과학적인 매력 어필법 9가지

빨간 립스틱을 바른다, 웃으며 눈을 마주친다 등은 과학적인 매력 어필법이다. (사진=shutterstock.com)


호감 가는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시 무작정 선물을 하거나, 데이트부터 신청했다면 방법을 바꿔보자.  과학자들이 입증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1. 자신을 사랑하기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 사람들은 스스로의 결점을 남들보다 더 깐깐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본인 스스로 자신의 적이 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고 말한다. 미국 플로리다 중앙대학 심리학과 스테이시 던 교수는 “거울을 보면서 결점을 찾거나 못생겼다는 판단을 하기 보다는 장점을 찾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2. 롤러코스터 타기

썸 타는 사이, 좀 더 매력을 어필해 애인이 되고 싶다면 놀이공원에 가자. 성적 행동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 전혀 로맨틱한 관계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롤러코스터를 탄 후 상대를 매력적으로 느꼈다. 과학자들은 롤러코스터를 성적 매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최음제라고 평가했다.

 

3. 운동하기

운동이 자신감 향상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 어린이 병원에서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10주간 운동과 비디오 게임으로 대조군을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운동군에 속한 청소년의 자존감과 학업능력, 사회성 등이 모두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4. 웃으며 눈 마주치기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눈을 마주치며 웃어보라. 성격연구저널에 발표된 미국 클라크 대학의 연구 결과, 낯선 이성과도 2분간 계속 눈을 마주보면 로맨틱한 감정이 증가됐다. 또 미국 웹스터대학 심리학과 모니카 무어 교수는 “미소와 웃음, 눈 마주치기는 자신감을 높이고 매력을 발산하는 최상의 유혹기술”이라고 말했다.

 

5. 커피 마시기

커피는 자신감을 높인다. 전미 과학 아카데미에 발표된 미국 군사 영양 연구위원회의 조사 결과 카페인 100mg은 에너지 증가와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6. 향수 뿌리기

심리학 전문 매거진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발표된 연구 결과, 좋은 냄새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감정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리 뇌는 향기를 맡으면 즐거움이 배가되고, 긴장감은 떨어뜨린다. 이때 발생하는 긍정적인 감정은 자신감 상승과도 연관이 있다.

 

7. 레드 컬러 입기

과학자들은 여성이 빨간 색을 입었을 때 더 매력적이고 자신있어 보인다고 말한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연구 결과 남성들은 빨간 입술을 바른 여성에게 평균 7.3초 시선이 머물렀다. 핑크빛 입술은 6.7초, 컬러를 바르지 않았을 때는 2.2초에 불과했다. 빨간 옷이든, 빨간 립스틱이든 여자에게 레드는 마법의 컬러다.

 

8. 당당한 자세 만들기

사람들은 자세가 바른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 하버드 경영 대학원 에이미 커디의 연구 결과, 어깨를 펴서 몸을 열고 머리를 바로 세운 당당한 자세는 자신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디 박사는 팔을 허리에 걸쳐 원더우먼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9. 칭찬하기

여성심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 여대생 93%가 친구와 ‘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면, ‘이 음식은 살이 찔 것 같다, 혹은 난 너무 뚱뚱하다’ 등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정적인 대화가 우울증을 유발하고 자존감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급적 스스로에게, 또 남에게도 칭찬 위주의 말을 하는 것이 자신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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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인가 욕망인가… 감정 없는 섹스, 괜찮을까?

    육체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도 마음은 반대편에 있을 수 있다. 관계에서 성은 중요한 요소지만 그 행위에 담긴 감정의 무게는 천차만별이다. 사랑을 나누는 것과 단순한 섹스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친밀한 유대는 단절되고 관계는 표류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리지(Marrigage)에 따르면 연인 사이의 성적인 친밀감은 정서적 안정과 신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같은 성행위라 해도 그 속에 담긴 감정과 배려, 집중의 정도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어 감정이 결여된 섹스는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이 담긴 ‘사랑 나누기’와 단순한 섹스의 차이는 여러 측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육체적 충동에 그치는 섹스는 감정과의 연결이 부족할 수 있고, 말 없이 끝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사랑을 나누는 행위는 소통, 서로에 대한 배려, 상대를 위한 전희 등 다양한 감정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사랑을 나눌 때는 감정적 유대가 기반이 된다. 이 과정에서는 욕망보다는 친밀감이 우선되며 강한 자극보다는 부드러운 흐름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천천히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만족감은 배가된다. 이러한 차이는 ▲소통 방식 ▲진행 속도 ▲전희 유무 ▲책임감 여부 등 다양한 지점에서 드러난다. 메리지는 단순한 섹스를 넘어서기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기본은 소통이다. 서로의 욕구와 경계를 명확히 나누고 감정적 연결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함께 보내는 시간과 전희의 중요성, 눈맞춤과 애정 표현이 깊은 감정을 형성하는 열쇠가 된다. 특히 침실 밖에서도 ▲로맨틱한 제스처 ▲신뢰 형성 ▲정기적인 친밀 루틴을 쌓는 것이 핵심이라 전했다. 한편, 육체적 만족만을 좇는 관계는 쉽게 소모될 수 있다. 하지만 감정을 나누는 사랑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성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태도와 감정이다. 성관계가 단절의 기점이 아닌 새로운 유대의 시작이 되기 위해서는 감정의 밀도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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