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첫 키스 후 헤어졌다

첫 키스가 별로면 호감도 사라진다. (사진=shutterstock.com)

첫 키스의 불쾌한 추억일까. 대학생 10명 중 6명은 첫 키스 후 관계를 중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올바니 뉴욕주립대 진화심리학과 고든 갤럽 교수는 학생 1,041명을 대상으로 “끌리는 상대였지만 첫 키스를 해본 뒤 관계를 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여학생의 66%, 남학생의 59%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갤럽 교수는 “인간의 뇌신경 12가지 중 무려 5개가 입술과 혀 주변에 몰려 있고, 키스를 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맛, 냄새, 촉감, 온도 등을 바로 감지하게 된다”면서 “키스는 단순히 키스가 아니고 당신이 누구인지, 뭘 원하는지, 그리고 뭘 줄 수 있는지를 상대방에게 알려 주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 실험에 대해 미국 러트거대학 인류학과 교수이자, 데이트 웹사이트인 매치닷컴(match.com)의 과학 조언자이기도 한 헬렌 피셔 박사는 “특히 여자는 유전적으로 자신과 다른 상대에 끌리는 것으로 보이며, 여자들은 냄새와 키스로 이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남자가 정말 내 남자인가’를 끊임없이 관찰하는 여자에게 첫 키스를 잘못했다가는 바로 관계가 끝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내용은 학술지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 저널에 게재됐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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