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찝찝?" 질 건강 해치는 행동들
습한 환경 지속되면 질염·요로감염 위험 증가

여름은 휴가와 야외 활동이 한꺼번에 늘어나는 계절이지만, 정작 여성 건강의 측면에서 보면 한층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높은 기온과 습도, 젖은 수영복의 장시간 착용, 야외 활동의 증가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결국 질 건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 시각) 여성 건강 전문기관인 모던 우먼스 헬스(Modern Women's Health)는, 여름철 여성들이 비교적 자주 마주하는 질 건강 문제와 함께 실용적인 예방 수칙을 소개했다. 우선 여름철에는 칸디다질염(효모 감염)과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의 발생 위험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 젖은 수영복이나 땀이 밴 운동복을 장시간 입고 있을 경우, 결국 질 내 산도(pH)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가려움증과 분비물의 증가, 불편감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또 수영복이나 운동복에 흔히 쓰이는 합성 섬유의 경우, 습기와 열을 쉽게 가두는 만큼 피부의 마찰과 자극을 함께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결국 민감한 부위에 발진이나 쓸림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 또한 한층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요로감염(UTI)의 위험 역시 여름철에 한 차례 더 커질 수 있다.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거나,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을 경우, 세균이 그대로 요로 안으로 흘러들면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해변이나 수영장 방문을 앞두고 제모를 하는 여성도 적지 않은데, 면도나 왁싱 직후 곧장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들어갈 경우, 결국 매몰모(인그로운 헤어)나 피부의 발적, 감염 위험까지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여름철의 질 건강을 단단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습관 관리가 한층 더 중요해진다. 먼저 젖은 수영복은 가능한 한 빨리 갈아입는 편이 좋고, 해변이나 수영장에 갈 때에는 여벌 옷을 함께 준비해 두면 큰 도움이 된다.
또 면 소재의 속옷이나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어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그 사이에 습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 역시 권장된다. 외음부는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 내되, 강한 세정제나 향이 첨가된 제품의 사용은 가능한 한 피하는 편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물을 자주 마시면 체내 순환을 돕고, 질 내부의 수분 유지와 산도 균형에도 함께 도움이 될 수 있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앞에서 뒤 방향으로 닦아 결국 세균이 옮겨 가는 위험을 줄이는 습관 또한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요구르트처럼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풍부한 발효식품을 함께 챙겨 먹으면, 건강한 질 내 미생물 환경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철의 불편함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거나, 한층 더 적극적인 여성 건강 관리를 원하는 경우라면 다양한 질 건강 개선 시술 역시 선택지로 함께 고려해 볼 만하다. 대표적으로는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외음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비수술 시술과,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질 내부의 탄력 회복을 돕는 시술, 그리고 소음순의 크기나 모양을 다듬는 소음순 성형술 등이 함께 꼽힌다.
이와 함께 미세침(마이크로니들)과 고주파 에너지를 함께 활용해 탄력을 끌어올리는 시술, 자신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소판 풍부 혈장(PRP)을 주입해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 등도 함께 선택지에 포함된다. 아울러 건강은 여성의 전반적인 삶의 질과 한층 더 깊이 맞닿아 있는 만큼, 계절의 변화에 맞춘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그대로 이어 가는 일이 한층 더 중요하다.
박주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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