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성교로 임신?" 전문가들이 밝힌 진실
쿠퍼액·정액 접촉 가능성 남아…성병 위험은 더욱 높아 주의 필요

항문성교로 임신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다. 임신은 난자와 정자가 결합할 때 이루어지며 이는 질 내부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항문성교 자체로는 임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예외적 상황에서는 임신 위험이 존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임신은 배란기에 난자가 배출되고 정자가 질을 통해 유입되어 수정될 때 발생한다. 항문성교만으로는 정자가 난자와 만날 수 있는 경로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임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항문성교 중 배출된 정액이 손이나 성기구를 거쳐 질로 옮겨지거나 항문 주위에 있던 정액이 질 입구로 흘러 들어가는 경우에는 임신 가능성이 생긴다. 비록 확률은 낮지만 전혀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쿠퍼액 역시 임신과 관련해 논의된다. 쿠퍼액은 성적 흥분 시 사정 이전에 음경에서 분비되는 체액이다. 보통은 생존 가능한 정자가 포함되지 않거나 극히 적은 양만 들어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쿠퍼액에서 정자가 검출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쿠퍼액만으로도 임신이 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다만 그 확률은 낮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콘돔을 비롯한 피임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임신 가능성과 별도로 항문성교는 다른 건강상의 위험을 동반한다. 항문은 질과 달리 자연적인 윤활 기능이 부족하다. 윤활제를 사용하지 않고 행위를 하면 항문 괄약근이나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은 출혈이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괄약근 기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항문성교는 성병 전파 위험이 크다. 항문 점막은 얇고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성병 병원체가 혈류로 침투하기 용이하다. 임질, 클라미디아, 간염과 같은 성병은 항문성교로 전파될 수 있으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역시 문제가 된다. HPV는 항문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보호 없는 성관계에서는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국제 보건 기구들은 항문성교를 할 때 콘돔과 윤활제를 반드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콘돔은 정액의 유입을 막아 임신 위험을 줄이고 동시에 성병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수용성 윤활제를 함께 사용하면 마찰로 인한 손상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항문성교가 임신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임신 가능성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국 항문성교 자체가 임신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정액이 질 내부에 닿을 경우 예외적 위험이 존재한다. 더 큰 문제는 성병 감염과 신체 손상이다. 따라서 항문성교를 포함한 모든 성관계에서 적절한 피임과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박주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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