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얼마나 할까? 주 1회 기준, 사실인가 보니

누구나 궁금한 질문,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상’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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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를 두고 많은 이들이 기준을 궁금해하지만 정답은 없다. 다양한 연구와 전문가들은 섹스의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만족도이며 각자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횟수에 대한 강박보다는 파트너와의 솔직한 대화와 관계의 질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헬스에 따르면 성생활의 빈도에 관한 질문은 늘 반복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만족감이라고 밝혔다. 자주 한다고 더 행복한 것도 아니며 적다고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결혼, 출산, 직장생활 등 삶의 변화가 성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빈도’라는 기준은 존재하지 않으며 스스로와 파트너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 커플 간 성생활 빈도는 다양…“비교는 의미 없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가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9%는 주 3회 이상 섹스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영국의 대표적 성생활 조사인 Natsal-3에서는 결혼이나 동거 중인 커플의 경우 한 달 평균 4회 섹스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신이나 이혼한 사람들의 경우는 월 1회 정도였다.


다만 이러한 통계는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 개인적인 만족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성교육자 마리안 마르티네즈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만족스럽다면 충분하다”며 “주 3회를 하더라도 의무감에 의한 관계라면 좋은 섹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이,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육아 등 다양한 요소가 성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순한 수치로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 더 많은 섹스를 원하는 건 당연한가? 건강과의 연관성도 주목


Natsal-3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약 3분의 2,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현재보다 더 자주 성관계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심리성건강저널(Journal of Psychosexual Health)에 실린 연구에서는 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 여성의 사망 위험이 주 1회 이상 섹스를 하는 여성보다 70% 높았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위험도는 197%까지 상승했다.


섹스 전문가 타라 수윈야티차이폰 박사는 “주 1회 이상의 성관계가 관계 만족도와 성적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2025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주 1회 미만으로 성관계를 하는 커플의 86.38%가 높은 관계 만족도를 보였지만 월 2~3회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본인의 욕구와 감정이다. 마르티네즈는 “정기적인 섹스가 기분과 면역력뿐 아니라 관계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강박보다 나와 파트너에게 맞는 빈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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