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와 심장 건강, 얼마나 밀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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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이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 최근 나오는 연구들을 살펴보면 실제 둘 사이의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관계가 운동 효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그렇다면 성생활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성관계는 운동 효과가 있을까?


성관계가 운동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는지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관계는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신체적 활동을 유발하지만, 고강도 운동에 비해 운동 효과는 크지 않다.


평균적으로 성관계는 5~15분 정도 지속되며, 이는 약 20분 동안 1.6km를 걷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운동량을 제공한다. 성관계 중 상위에 있는 파트너의 심박수는 약 120까지 오르고, 하위에 있는 파트너는 약 11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운동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성관계를 유일한 운동으로 삼기보다는 건강한 생활습관의 일부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관계와 심장 건강의 관계


일부 연구에서는 성관계가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성관계를 가진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생활이 건강한 생활습관의 일부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관찰 연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성관계가 직접적으로 심장병 예방에 기여하는지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다. 인과관계를 입증하려면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진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성관계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심장병 환자의 성생활, 위험할까?


심장병 환자들은 종종 성관계가 위험할지에 대해 걱정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신체적으로 성관계를 할 수 있는 상태라면 성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성관계 중 혈압은 최고 160/90까지 상승할 수 있는데 이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달리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후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오므로 대부분의 심장병 환자에게 큰 위험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낯선 파트너와의 성관계가 심장병이 있는 남성에게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극히 드문 경우지만, 성관계 중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심장병 환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담한 후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관계는 전반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


성관계는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높이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 규칙적인 성생활은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불안과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성생활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물론, 건강한 생활습관의 일부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를 심혈관 질환 예방의 주요 방법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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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슴을 느낀 적 있나요?

    회사원 박모씨(28·여)는 남자친구와 섹스를 즐기지만, 오르가슴을 느낀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나 소설 속 묘사처럼 ‘폭죽이 터지는 느낌’,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남성의 절정은 ‘사정’으로 쉽게 구별하지만, 여성의 오르가슴은 헷갈리기 쉽다. 박씨는 정말 오르가슴 경험이 없을까? 오르가슴의 일반적 증상 미국 성 학회 <휴먼 섹슈얼리티>에 따르면,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과 질, 항문 근육이 저절로 수축되며 음핵과 골반, 다리 등에서 강렬한 쾌감을 느낀다. 수축은 약 1초 간격으로, 한 번에 3~15회 가량  전달된다. 근육 수축 횟수와 강도가 절정의 세기를 좌우한다. 이 때 클리토리스는 피가 쏠려 일시적으로 색이 짙어지며, 오르가슴 후 자극되면 아프다. 더불어 엔돌핀 분비로 불안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무아지경에 빠진다. 흥분이 유지된 채 이 증상이 반복되면 멀티 오르가슴이다. 마음가짐이 중요 위와 같은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으면 문제일까? 미국의 성의학 전문가이자 부인과 의사인 마이클 크리츠만은 “오르가슴은 환경과 노력의 문제이므로, 느낀 적이 없다고 해도 문제는 아니다"면서 "생식기 구조상 모든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으므로 꾸준히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국의 성 상담가 이언 커너 박사는 “오르가슴에 이르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클리토리스 자극이 소홀한 탓”이라며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보라"고 조언했다. 오르가슴 훈련에는 스트레스 완화, 전희 공들이기, 파트너와의 소통, 자위, 케겔 운동 등이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물론 아직까지 ‘폭죽이 터진 적’이 없어도 상심할 필요는 없다. 미국의 성 건강 전문가 켄달 맥캔지 박사는 “오르가슴은 상대적이어서 눈물을 흘리기도, 몸을 살짝 떨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심리 상담가 체리 트래비스는 “오르가슴 여부만 신경 쓰면 쾌감에 방해된다. 섹스에 답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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