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돌아온 섹스앤더시티

과감하고 대담한 표현으로 시대를 앞선 작품들이 시간이 지나 재평가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섹스앤더시티’가 그렇습니다. 26년 전 뉴욕에 사는 여성들의 파격적인 섹스 라이프를 그렸던 드라마가 올해 넷플릭스로 컴백, 미국 Z세대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죠.  

이미지출처_HBO 섹스앤더시티 공식홈페이지


섹스앤더시티(SATC)는 1990년대말 공개되어 전세계적으로 히트했던 드라마 시리즈인데요. 화려한 도시, 뉴욕에 사는 전문직 여성 캐리, 미란다, 샬럿, 사만다가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캔디스 부슈널이 발표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HBO방송에서 6개의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해, 미국에선 평균 시청률 21.8%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전세계적으로도 히트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후속시리즈와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죠. 일부 에서만 볼 수 있었던 SATC 시리즈가 지난 4월 미국 넷플릭스에 스트리밍되며 2억 5천만 시청자와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 소식에 ‘Z세대가 SATC와 교감할 수 있을까?’란 베네티페어의 기사를 시작으로 가디언, 뉴스위크, 할리우드 리포트, BBC 등 여러 매체들도 관련 이슈를 다뤘습니다.

 

26년 전 방영 당시 SATC는 마놀로 블라닉 구두, 펜디의 바게트백 등 주인공 캐리의 패션 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오랫동안 페미니스트들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는데요. 솔직하게 자신의 성경험을 밝히는 것이 ‘멋지고 세련된’ 행동으로 생각하도록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은 것입니다. ‘섹스를 원해?’나 ‘한자리수로 잔 남자는 처음부터 기억을 안해.’같은 도발적인 대사들은 자신의 성을 표현하는데 소극적이였던 밀레니얼 세대에게 통쾌함를 선사했습니다. 게이와 양성애자, 트렌스젠더가 등장하며 여주인공들이 오럴 섹스와 자위, 오르가슴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장면들은 이 드라마가 페미니스트적이며 선구적인 드라마로 인정받기 충분했습니다. 물론 일부 시청자들은 저속하다고 비판하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죠.

 

프렌즈가 다시 인기를 끈 것처럼 SATC가 26년이 지나 새로운 시청층인 Z세대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란 세간의 관심에 대해 전문가들은 Z세대의 가치관을 먼저 이해해야한다고 말합니다. UCLA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성적 취향에 관대하면서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섹스를 적게 하고, 드라마에서 섹스 장면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합니다. 커뮤니티 레딧과 X에는 SATC가 여전히 시대정신을 살린 드라마이며 여성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제시한 점, 개방적인 성 문화에 영향을 준 것은 인정하지만, 드라마 전반에 섹스 장면이 많고, 인종차별과 LGBTQ를 대하는 시각에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또한 출연하는 백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유색인종은 고정관념을 갖고 희화화시키거나 페티시즘으로 보는 등 인종 차별이 심각하다고 말이죠. 또한 캐리가 양성애를 ‘게이타운으로 가는 길에 경유하는 것‘처럼 LBTGQ를 폄하하는 표현도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합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만다도 캐릭터 붕괴를 겪었는데요. 당시 일부다처제를 부정하며 성적 자유를 즐기던 그녀의 생활방식은 최고의 페미니즘으로 인정받았지만, Z세대들은 그녀를 트렌스젠더를 혐오하고, 여성혐오가 내재된 캐릭터로 재평가했습니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SATC가 여성의 성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린, 시대에 앞선 드라마라는 사실입니다. 여전히 스토리는 매력적이고요. 이 드라마의 프로듀서 대런 스타는 여자가 스스로의 시선으로 자기들의 얘기를 다루는 게 흥미로웠다고 밝혔는데요. SATC 4인방의 자아 찾기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현재 섹스앤더시티의 후속 시리즈의 시즌 3 And just like that이 한창 촬영 중이며 내년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50대에 접어든 그녀들이 또 어떤 성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놓을 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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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라면 자위 뒤처리, 어떻게 하세요?

    남성들은 본능적으로 혼자서도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자기 위로 방법을 터득합니다. 비록 어릴 땐 방법을 잘 몰라서 바닥이나 벽에 막 비비면서 성기에 자극을 주기도 하지만 성인이 되면 오른손 또는 왼손과 짝을 맺고 주기적으로 자신을 위로하게 되는 거죠. 그렇기에 남성들이 혼자서 자위를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위입니다. 자위하는 건 절대 나쁜 짓이 아니고 오히려 자위를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될 만큼! 자위를 해서 좋은 점은 전혀 인체에 해가 없고 때론 성기능 장애 치료에까지 이용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뒤처리를 잘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사생활을 들키게 돼서 항상 주의를 해야 합니다. 하는 중에 또는 하고 나서 어머니 또는 아내에게 흔적이 남아 들키면 가족 사이라도 괜히 민망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위는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고 나서 흔적이 남지 않게 어떻게 잘 뒤처리하는지도 더 중요합니다. 보통 건강한 신체의 남자가 정상적으로 자위를 했다면 사정하게 됩니다. 정액이 말라붙으면 누렇게 뜨고, 이를 닦아내면 정액 냄새가 진하게 풍기죠. 이때 제대로 처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남은 정액을 잘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정액의 향은 주변에서 금방 알아챌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오래가기에, 밀폐된 장소에서 하고 나면 냄새가 빠지지 않아 나중에 곤란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자위를 하고 나서는 바로 창을 열고 환기를 하는 것도 필수! 화장실이 아닌 방에서 자위행위를 할 때는 사정을 통해 분출되는 정액을 받아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정액의 분출될 때 책상 밑 등 예상치 못한 장소에 마구 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정액 받이’는 성기 전체를 감싸면서 부드러운 것이라면 뭐든지 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콘돔을 끼고 자위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데, 당장 콘돔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집에 흔한 비닐백을 이용해도 됩니다. 처음엔 성기에 아무것도 씌우지 않고 손으로 발기를 준비하다가 막상 발기 신호가 오면 비닐백을 씌우고 감아서 정액이 다른 데로 새는 것을 막는 거죠. 정액이 찬 비닐백은 잘 접어서 매듭을 지은 후 검은 비닐백을 다시 여러 번 씌워서 매듭을 잘 묶고 쓰레기통에 버리면 주변에 냄새도 잘 풍겨나지 않습니다. 뒤처리할 때 가장 유의할 점은 정액은 물과 만날 경우 젤과 같은 끈적한 상태가 된다는 점! 그래서 정액의 물기가 많이 남은 상태로 샤워를 하면 정액이 씻기지 않고 오히려 끈적하게 성기에 남아있게 됩니다. 또 정액을 닦은 휴지나 수건을 그대로 방치해둘 경우 성기에서 나는 특유의 밤꽃 냄새가 남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물티슈보다는 물에 잘 녹는 화장지로 성기에 남은 정액을 꼼꼼히 닦아내고 그것을 휴지통이 아닌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즉시 물을 내리는 것이 확실한 증거 인멸에 좋습니다. 그다음이 비누로 성기를 물과 함께 씻어내는 순서입니다. 물에 씻고 나서 물기를 잘 털고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면 완벽한 뒤처리는 끝! 자위는 혼자서 간단하게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파트너가 없어도 청결한 손과 혼자 있을 공간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성적 욕구나 충동이 생겼을 때 혼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죠. 게다가 임신 걱정이나 성병에 걸릴 위험도 없으니 안전하기까지 합니다. 다만 뒤처리만 깔끔하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남자가 열 배는 행복해지는 자기 위로 방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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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직전 코 풀면, 오르가슴 가능성↑(연구)

    성관계 직전에 코를 풀면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냄새를 맡는 감각, 즉 후각과 오르가슴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독일 드레스덴공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이에 따르면 후각이 강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다. 연구팀은 성인 70명에게 성생활과 후각에 대해 자체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후각이 가장 뛰어난 여성 7명 중 6명은 성관계를 할 때 대부분의 경우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냄새를 더 잘 맡는 여성들은 성관계 때 발생하는 체취와 호르몬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오르가슴도 더 잘 느낀다는 뜻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또는 코막힘 증상이 있으면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더 힘이 든다. 이 때문에 성관계를 맺기 전에 코를 시원하게 풀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리치료사 필립 호드슨은 “코감기에 걸렸거나 코가 막힌 경우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더 힘들다는 게 이번 연구 결과이지만, 연구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대상자가 고작 70명에 불과한 데다, 오르가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 즉 나이·성적 활동·성적 지향·관계 상태 등과 후각 능력의 균형성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성생활과 후각의 자체 평가에 따른 한계 등 각종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편 성관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삽입 성교는 능사가 아니며, 전희는 필수적이다. 또 클리토리스 자극은 질내 삽입 및 왕복 운동보다 오르가슴을 느끼게 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특히 탐험·실험·의사소통은 오르가슴을 잘 느끼게 하는 최선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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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경은 왜 겨울에 작아질까?

    추운 겨울에는 몸이 움츠러든다. 특히 남성의 음경 둘레는 최대 약 30%까지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이를 ‘겨울 음경’(winter penis)이라고 부른다. 올해 초에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일부 이용자들이 여름철에는 자신들의 음경이 눈에 띄게 팽창한다고 주장해 ‘여름 음경’(summer penis) 이 화제가 됐다. 영국의 지역보건의(GP) 사라 자비스는 “겨울에는 몸이 피부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켜 열을 보존하며, 표면적이 넓은 음경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혈관 수축에 따른 혈류량 감소는 음경의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녀는 “겨울에는 고환이 작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음낭 속에서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건강 전문가인 다리우스 파덕 박사는 겨울철에 음경은 길이의 경우 약 50%까지, 둘레는 약 30%까지 각각 줄어들 수 있고 ‘겨울 음경’은 신체적인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음경으로 흐르는 혈류량이 줄면 음경이 고무처럼 변하고, 그 때문에 음경이 움직일 경우 마찰 통증(쓸림)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뇨기과 전문의 자민 브람바트 박사는 “여름이건 겨울이건 음경 크기는 똑같으며, 음경의 팽창 또는 수축은 인식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 전문가 아나벨 나이트는 “음경 수축은 성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고 “몸이 추우면 에로틱한 생각에 정신을 집중하기가 더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몸이 따뜻해지면 다시 정상을 되찾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추운 날씨에는 여성들이 질 건조증을 겪을 수 있다는 뉴스 때문에 ‘겨울 질’(winter vagina)이라는 말도 생겼으나, 이는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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