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드라마<판타G스팟> 다시보기

‘제대로 느끼고 싶다’는 정말 강렬한 드라마 카피처럼, <판타G스팟>이라는 제목부터 화끈한 웹 드라마가 쿠팡플레이에서 인기리에 스트리밍 중이라는 사실! OTT마다 경쟁적으로 19금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는 요즈음 시청자들의 꾸준한 주목을 받고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진출처=쿠팡플레이


OTT마다 경쟁적으로 19금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는 요즈음 쿠팡플레이에도 볼만한 성인 드라마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에서도 ‘판타G스팟’이라고 제목부터 화끈한 웹 드라마는 여성 시각의 독특한 섹스 코미디라는 장르로 꾸준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제대로 느끼고 싶다’, ‘제대로 알고 싶다’는 강렬한 드라마 카피처럼 쉽게 미디어에서 드러내지 못했던 여성들의 성생활 이야기를 과감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실 <판타G스팟>은 2022년 12월 쿠팡플레이에서 처음 선보인 8부작 드라마 시리즈인데요. 출시 당시 여자들의 솔직 과감한 섹스 라이프에 본격 시동을 걸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충족시켰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이 두 명의 여주인공들이 섹스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었죠. OTT에서 출시한 지 1년이 넘는 이 드라마가 지금도 여전히 스트리밍 인기 톱 랭킹에 들면서, 꾸준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 사회에서 성생활의 자기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 그 판도라의 상자를 최초로 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정한 자신의 만족을 위해 첫 자위에 도전하는 모습, 식욕과 성욕, 감정을 제어하기 힘든 생리 전후의 고충, 이상적인 섹스 파트너, 섹스 이후에 찾아오는 감정 변화와 임신에 대한 고민, 성감대에 관해 다루는 등 그동안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펼쳐냈죠.

 

물론 ‘판타G스팟’이 공개되기 전에는 우려가 높았습니다. 아직은 보수적인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성생활을 다룬 수위 높은 이야기가 공개되면 생기는 파급효과, 우려와 불안함이 공존했기 때문이죠. 출연했던 배우들조차 “내가 여기 출연한다면 괜찮을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 고백할 만큼! 하지만 시청자들의 평은 긍정적이었습니다. 특히 극중 스토리에 공감했다는 이십 대 여성들의 반응이 뜨거웠죠. ‘우리의 섹스에는 루틴이 있다’, ‘혼자서도 잘해요’, ‘내 안의 호르몬스터’, ‘완벽한 파트너의 조건’, ‘섹스 후에 오는 것들’, ‘그날의 분위기’ 등 회차 제목부터 시청자들의 클릭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입니다. 결국 한번 본 시청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된 지 1년이 지나도 꾸준히 스트리밍 되는 것이죠.

 

‘판타G스팟’은 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고민해 보고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결말을 살짝 스포 하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채 연인에게 상처받았던 희재는 인찬(박선호 분)을 만나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가게 됐고, 연애가 아닌 관계만 즐기던 미나는 우재(최광록 분)를 통해 사랑과 설렘을 깨닫고 진정한 연애를 시작합니다. <판타G스팟>은 기존에 이런 줄거리의 드라마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아서 더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하고 싶고, 느끼고 싶은 여자들이라면 한 번쯤 <판타G스팟>을 시청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성들의 섹스 이야기를 솔직 당당하게 다룬 드라마를 본다고 해서 더 이상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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