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만 맡아도 ‘내 사랑’

女, 사랑에 빠지면 애인 냄새에만 반응

사랑에 빠진 여성은 냄새만 맡아도 애인을 알아본다. (사진=shutterstock.com)

사랑에 빠진 여성은 체취만 맡아도 애인을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이성 친구의 체취에는 무감각해졌다.

 

캐나다 맥길대학교의 요한 룬드스트룀과 매릴린 존스-고트만 교수는 애인이 있는 젊은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애정도와 냄새 맡는 능력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의 애인과 이성 친구, 동성 친구에게 각각 면 티셔츠를 하나씩 주고 일주일 동안 이 티셔츠를 잠옷 삼아 입으라고 시켰다. 티셔츠의 겨드랑이에는 체취를 흡수하기 위한 패드가 붙어 있었다.

 

일주일 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체취가 밴 티셔츠 세 벌을 주고 냄새로 누가 입었는지 맞춰보라고 했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들은 애인과 동성 친구가 입었던 옷은 잘 찾아냈지만 이성 친구가 입었던 옷은 잘 찾아내지 못했다. 특히 애정도가 깊을수록 이성 친구의 옷을 찾아내는 능력이 떨어졌다.


룬드스트룀 교수는 “이런 현상은 사랑에 빠진 후 애인에게 집중하면서 다른 이성에게는 무감각해지는 심리학적 ‘편향’의 증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호르몬 및 행동(Hormones and Behavior)저널’에 소개됐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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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때도 없이 오르가슴 느끼는 여성 "고통스럽다"

    항상 오르가슴 직전의 병적인 흥분 상태에 있는 여성들이 있다. 이른바 ‘지속성 생식기 흥분장애’(PGAD, 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 환자들이다. 이들 환자는 쾌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고통을 호소한다. 미국 미시간 주 잭슨 시에 사는 아만다 맥로린(23)은 PGAD 환자다. 그녀는 항상 흥분 상태에 있고, 그 때문에 골반의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는다. 그녀는 연인에게 성관계를 해달라고 매달려야 했고, 사람들은 그녀를 섹스에 미친 여자쯤으로 여겼다. 그녀는 “흥분이 지속되는 장애를 앓는다고 말하면 ‘오, 우리 아내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농담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PGAD 때문에 일을 하거나 운전을 할 수 없다. 골반과 다리에 통증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치료용 열 패드 위에 앉아 있어야 한다. 또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질 속에 얼음을 넣어야 한다. 아만다는 몇 년 동안에 걸쳐 ‘오르가슴에 도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호소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잘못된 것은 전혀 없으며, 일종의 섹스 중독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녀는 “15세부터 18세까지 평균적인 청소년들보다 더 자주 지속적으로 자위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난 잘못된 게 없다는 것을 알았고, 사람들에게 ‘난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으나 아무도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녀의 엄마 빅토리아 맥로린조차도 종종 그녀의 말을 곧이듣지 못했다. 빅토리아는 “딸아이가 어려움을 호소할 때마다 가족들은 음탕한 년처럼 여기고, 건강염려증 환자 취급을 했던 데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침내 아만다는 2013년 PGAD로 진단받았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질병이었다. 그녀는 “하지만 온라인에서 찾아보고 상당히 많은 남녀가 이 질병을 앓고 있음을 알았다”고 밝혔다.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고통받았던 그녀는 1년 전 어느 파티에서 만난 약혼자 조조 펠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녀는 “이 질병 때문에 연인관계를 유지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으나, 그이는 한 번도 자기 멋대로 나를 판단하거나 나에게 나쁜 감정을 가진 적이 없다”며 “첫눈에 반한 사랑”이라고 밝혔다. 아만다는 생식기의 고통과 압박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울거나 조조에게 성관계를 간청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조는 성관계를 하찮은 일이 아니라 특별한 일로 여기길 바란다. 그는 “좋아하는 그녀를 힘껏 돕고 이해하기 위해 애쓴다”며 “그녀가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만다는 미시간대 전문의에게서 진료를 받고 있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무려 30가지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 또 신경을 마비시키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으나, 그건 본질적으로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아만다의 주치의인 미시간대 프리얀카 굽타 조교수(신경과)는 그녀의 치료는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굽타 조교수는 “PGAD 진단 사례가 썩 많지 않고 관련 연구 사례도 적기 때문에, 이 질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고 복합적”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 질병을 이른 시일 내에 치료할 수는 없으며, 이에 대해 아만다와 이야기했다”며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도할 것이고, 좋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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