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급증하는 '매독'... 우리나라도 위험?

국내 매독 확진 건수 1년 만에 20% 급등

(사진 출처=픽사베이)


최근 일본을 덮친 성병 종류인 매독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매독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조차 턱없이 부족해 일본의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닛칸겐다이(日刊現代)> 등 일본 언론은 올해 들어 일본 전역에서 총 8,349건의 매독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385건)보다 30%가량 급등한 수치다. 수도인 도쿄도에서 2,052건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으며, 일본 전역인 47개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전체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내에서도 매독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급증하는 매독

국회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매독 확진 건수는 2021년 337건에서 2022년 401건으로 늘어나 1년 만에 20% 가까이 늘었다. 그중에서도 20~30대 남성이 전체 환자의 68%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이었다. 이에 지난 1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매독을 4급 감염병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감염병관리법을 공포하기도 했다.


매독균은 피부와 점막의 작은 틈이나 찰과상으로 체내에 들어가는 성병이다. 찰과상이 난 부위와 매독의 특징인 피부 궤양이 접촉하면서 전염될 수 있다. 심지어 성관계가 아닌 키스 중 생긴 가벼운 상처로도 옮길 수 있다. 그러나 매독균은 같은 욕조나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전염되지는 않으며 옷이나 식기, 문고리, 수영장 물로는 옮길 수 없다.


잠복기 거쳐 단계를 걸쳐 나타나는 매독

처음 균에 노출되고 나서 증상이 시작될 때까지인 1기 매독은 10일~90일까지도 걸린다. 첫 번째 증상인 피부 궤양이 나타나는데, 보통 성기 부위나 항문 주위다. 1기는 3~6주 동안 진행되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낫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된다.


2기 매독부터는 증상이 더 다양한 부위에서 드러난다. 1기 매독 이후 몇 주 이내에 몸통부터 분홍빛이 도는 울퉁불퉁한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과 함께 입이나 성기에 사마귀 같은 염증이 생긴다. 증상은 몇 주 이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1년 동안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특히 2기 매독은 가장 전염성이 높다. 만약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가장 위험한 3기로 이어질 수 있다.


매독을 계속 치료받지 않고 내버려 두면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잠복 매독 시기는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3기 매독의 경우는 뇌, 신경, 눈, 심장, 대동맥,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동맥이나 심장 판막에 손상을 주기도 하고 경련이나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매독, 초기 치료가 '관건'

매독은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 페니실린(항생제)을 1회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가 늦으면 더 여러 번 항생제를 투여해야 할 수도 있다. 후기 잠복 매독인 경우, 심장이나 신경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더 오래 사용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다. 성관계 시에는 항상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매독 예방에는 최선이다. 임산부가 매독에 걸렸다면 임신이나 출산 도중 태아도 매독에 걸릴 수 있는 선천성 매독이 될 수 있다. 만약 선천성 매독에 감염되면 유산, 사산과 신생아 사망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신 전 매독 반응 검사 후 매독에 걸렸다면 치료 후 임신하는 것을 권고한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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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성격 따라 불륜 원인 다르다(연구)

    불륜을 저지르는 진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불륜의 가장 큰 동기는 ‘애정의 결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성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다. 여론조사팀은 성인 495명(평균 연령 20세)에게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서의 불륜 여부와 그 동기’에 대해 질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불륜을 저지르는 동기로 총 77가지를 꼽았다. 조사팀은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를 몇 개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불륜의 동기 1위는 ‘애정의 결핍 때문’(약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2위로 ‘파트너의 다양성을 위해’(약 74%)를, 3위로는 ‘소외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약 70%)를 꼽았다. 4위는 ‘(음주 등) 상황적 이유 때문에’(약 70%)가, 5위는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약 57%), 6위는 ‘분노 때문에’, 7위는 ‘파트너에 대한 낮은 헌신감 때문에’, 8위는 ‘육체적인 성관계를 위해’(32%)가 각각 차지했다. 또 여성들은 소외 또는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주로 불륜을 저지른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파트너의 다양성을 위해서와 성욕·상황 때문에 주로 불륜을 저지른다고 답변했다. 조사팀은 “개개인의 성격이 불륜의 동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에 대한 헌신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성적 다양성을 추구하려고 불륜을 저질렀다. 또 낭만적인 유형의 경우 성욕·낮은 헌신성·애정의 결핍·소외 등이 불륜의 동기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는 낭만적·성적인 관계 등 연구와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불륜의 밑바탕을 이루는 다양한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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