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전문가가 전하는 성에 관한 12가지 진실

여성 성에 대한 새로운 진실


(출처=픽사베이)


윌리엄 마스터스(William Masters)와 버지니아 존슨(Virginia Johnson)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에서 수행한 획기적인 성 연구로 유명해졌다. 이들의 이야기는 쇼타임(Showtime)에서 드라마 시리즈 《마스터스 오브 섹스》를 제작하기로 결정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마스터스와 존슨의 발견은 섹스에 대한 생각, 특히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그들은 여성이 여러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런 사실은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발상이었지만, 최근에는 마스터스와 존슨도 놀랄 만한 여성과 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밝혀졌다. 


소호(SoHo) 산부인과의 에덴 프롬버그(Eden Fromberg) 박사의 최신 성 연구와 나오미 울프(Naomi Wolf)의 최신 저서 《'질': 새로운 전기》가 그것이다. 이 책의 나온 새로운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 빛의 주기가 생식력에 미치는 영향

여성은 초승달(밤이 어두울 때)에 월경을 하고 보름달(달이 밝을 때)에 배란을 하곤 했다. 하지만 인공 조명과 밝은 화면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여성은 자신들의 생리주기와 자연의 연관성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여성들은 달빛에 따라 침실의 조명을 바꾸는 '루나셉션(Lunaception)’을 시도하여 배란 시기를 바꾸기도 한다.


◇ 여성은 성관계 후 5~8일 후에 임신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정자는 성관계 후 5일에서 8일 동안 난자가 실제로 수정되기 전에 자궁 경부 점액에 살 수 있다고 한다.


◇ 하이힐은 여성의 오르가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부 고급 신발 브랜드는 오르가슴을 느낄 때 여성의 골반의 아치와 비슷하도록 하이힐의 아치를 개발했다. 하이힐은 골반의 수축을 유발하는데, 이는 골반이 오르가슴 중에 더 이상 수축할 수 없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프롬버그는 “오르가슴은 보통 0에서 60으로 올라가는 것과 같다. 하이힐을 신고 이미 55에 도달했다면 완전한 경험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 오르가슴은 여성을 더 창의적으로 만든다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슴은 여성을 더 자신감 있고 생산적이며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여성은 창의력을 발휘할 때 오르가슴을 더 많이 느끼는 피드백 순환이 형성된다.


◇ 피임약은 성욕을 약화시킨다

모든 호르몬 피임약에는 심리적 부작용이 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동안 파트너에게 매력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여분의 호르몬이 없으면 실제로 생화학적으로 서로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피임약을 끊은 후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도 있다.


◇ 여성은 의자에 앉아 있다가 흥분할 수 있다

엉덩이와 엉덩이 뼈 아래에있는 음부 신경은 질, 음핵, 항문 등의 각성 조직을 공급한다. 특정 방식으로 음부 신경을 누르는 특정 종류의 의자에 앉으면 성적 흥분을 유발할 수 있다.


◇ ...반대로 오르가슴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반면에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으면 전신 오르가슴에 필수적인 근육인 골반저근과 요근이 짧아진다. 너무 오래 앉아 있어 이 근육이 뭉치면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더 어려워진다.


◇ 여성에게는 세 가지 성감대가 있다

클리토리스, G 스팟, 그리고 자궁 경부의 입구. 어떤 사람들은 유두도 이 목록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 말초 신경은 모든 여성의 질에 다르게 분포되어 있다

여성들은 생식기의 말초 신경이 눈송이처럼 저마다 다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즉, 모든 여성은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 오르가슴 중에 여성이 느끼는 맥동은 실제로 자궁이 정자를 모으려고 하는 것이다

대음순에서 끝나는 둥근 인대는 "오르가슴 동안 자궁을 앞뒤로 흔들어 자궁 경부가 질 뒤쪽에 고인 정액을 퍼내어 생식력을 향상시킬 수있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고 프롬버그는 말한다.


◇ 충분한 수분 섭취는 더 나은 오르가슴으로 이어진다

우리 몸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 모든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은 거의 없다. 프롬버그는 "여성은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프로그래밍 된 선천적인 기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기관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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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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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전환 수술을 받으면 후회할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렌스젠더로 불리는 농포이(36)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트렌스젠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포이가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업가 파콰홍욕(41)과 결혼하면서 이들을 축복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이들을 비난하거나 혐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성을 전환한 트렌스젠더에 대해서는 향후 성별을 바꾼 행위에 대해 후회할 것이란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로 그럴까? 성 전환 수술을 하려면 성 정체성에 대한 심리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자신이 다른 성으로 잘못 태어났다고 느끼는 '성별 위화감'이 있다는 사실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확인 받아야 한다는 것. 미국 일부 주에서는 성별 위화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사춘기 차단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성적 발달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다음 자신의 몸을 바꿀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단, 이 약은 장기간 사용하면 골밀도 수치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수치가 회복된다. 성 전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면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등 성 호르몬을 주입하는 치료를 한다.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 의하면 사춘기 차단제를 사용한 청소년 대부분이 결국 영구적인 신체 변화를 일으키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자기 확신에서 시작된 일인 만큼 후회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개선되면서 후회하는 비율이 더욱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유럽, 미국, 캐나다 등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청소년과 성인 8000명을 조사한 연구 결과, 1% 정도가 후회한다고 밝혔다. 호르몬 치료 등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심리 상담을 하고, 가족들의 지지까지 얻으면 후회할 확률이 더욱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반인 관점에서 생각할 땐 성 전환을 후회할 것이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성별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과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성을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나날이 성 전환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후회를 하는 절대적 인구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임상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실린 한 논문은 '성 전환 환원(성 전환 후 다시 원래의 성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 전환을 하려는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이들이 충분히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정신 건강 전문가는 아직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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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가려움증의 10가지 원인

    질 가려움증(소양증)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사람들 앞에서 북북 긁을 수도 없고, 심하면 업무나 인간관계에도 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여성 정보 사이트 ‘유어탱고 닷컴’(yourtango.com)이 ‘질 가려움증의 10가지 원인’을 소개했다. 1. 세균성 질염(BV) BV는 체내 수소이온농도(pH)의 균형이 깨질 때 생긴다. 의사를 찾아가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비누나 질 세척제를 쓰지 않는 게 좋다. ‘질은 자정력을 갖춘 오븐’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게 바람직하다. 2. 진균 감염(칸디다증) 진균 감염은 스트레스, 최근 처방된 항생제 복용 등 많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요인은 몸속 수소이온농도(pH)를 교란해 질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진균 감염은 약국에서 약을 사먹으면 치료할 수 있다. 여의치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 3. 접촉 피부염 질이 가렵고 부풀어 오른다면 단순한 피부 알레르기일 수 있다. 새로운 세정제·샴푸·세제 등을 쓸 경우 생길 수 있다. 더 부드러운 제품으로 바꾸면 증상이 완화될 것이다. 4. 성병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진 뒤 질이 가렵고 화끈거리기 시작하면 즉시 의사를 찾아 성병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가려움증은 헤르페스·임질·클라미디아 등 성병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현재 미국 여성 6,000만 명이 성병에 감염돼 있다. 5. 호르몬 변화 질 건조 및 가려움증은 여성들이 호르몬 변화를 겪을 때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 생리를 막 시작했거나 새로운 피임약을 쓰기 시작했다면, 이를 질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6. 대음순·소음순 등 외음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은 질 밖 피부에서도 나타난다. 화장지 속 보존제에 대한 알레르기, 위생 냅킨·탐폰에 대한 알레르기 등 때문에 음순 내부 등에 가려움증과 발적 증상이 나타난다. 표백하지 않고, 향기도 없는 ‘자연적인’ 화장지나 생리제품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7. 마이코플라즈마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 크기인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막이 없으며, 이 때문에 일반 항생제로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다. 질이 가려운데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을 경우엔 병원에서 특수검사를 받아야 한다. 8. 너무 많은 섹스 섹스를 너무 많이 하면 질 가려움증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마찰을 줄여주는 질 윤활제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그렇다. 최상의 치료법은 질이 쉬게 해주는 것이며, 차후 성관계를 가질 때는 꼭 질 윤활제를 많이 써야 한다. 9. 정자 알레르기 성관계 후 질이 많이 가렵다면 남성의 정자에 대한 알레르기일 가능성도 있다. 다른 알레르기처럼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할 수 있다. 또 콘돔을 사용해 접촉하는 정자의 양을 줄일 수 있다. 파트너와 자주 섹스하면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0. 살정제 정자를 죽이는 살정제 등 피임약도 질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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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산물 즐기는 부부, 성욕 높고 임신 수월(연구)

    해산물을 최소한 주 2회 먹으면 성생활이 더 원활해지고, 임신도 더 빨리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해산물 섭취량과 임신에 걸리는 시간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 부부 500쌍의 식이습관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해산물을 많이 먹는 부부가 더 자주 성관계를 하고, 더 빨리 임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해산물이 성욕을 북돋아주고, 출산 능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해산물이 정액의 품질·배란·배아(수정 후 8주 이내의 태아) 발달 등에 미치는 영향으로 일부 설명할 수 있다. 연구팀의 오드리 개스킨스 박사는 “임신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주 2회 이상 해산물을 섭취하는 부부들은 성관계 빈도가 훨씬 더 높고, 임신에 걸리는 기간도 훨씬 더 짧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 전원에게 출산·환경에 관한 종단연구(장기간에 걸친 추적조사 연구) 프로젝트에 등록하게 했다. 또 해산물의 1일 섭취량과 성활동에 관한 일기를 쓰게 했다. 그 결과 주2회 이상 해산물을 먹은 부부들의 약 92%가 1년 내에 임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해산물 섭취량이 적은 부부들 가운데 1년 이내에 임신에 성공한 비율은 약 79%에 그쳤다. 연구팀은 부부가 모두 해산물을 자주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미국내분비학회가 발행하는 ‘임상 내분비·신진대사’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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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할 때 나온 정액이 끈적거리는 이유

    위 영상은 저널리스트이자 조각가인 레비 샤프가 ‘샤워 중 정액이 끈적이는 이유’에 관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정액에는 정낭 분비물인 시메노젤린과 전립샘 특이항원인 PSA가 있다. 시메노젤린은 단백질을 응고하고, PSA는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이 물질들은 질 내 환경에서 정자를 보호한다. PSA는 물과 만나면 제 능력을 하지 못한다. 그러면 PSA의 단백질 분해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시메노젤린의 응고력이 높아진다. 샤워 시 사정한 정액도 물과 만나 유독 끈적해지는 이유다. 단, 정액의 점도는 정력에 영향을 주지 않아 샤워 중 섹스는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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