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고 건조… 잘 모르지만 흔한 폐경기 질병?

질 위축증...여성의 57%가 심각한 증상 겪어

질 위축이 있으면 성교 중 건조, 자극, 쓰림, 통증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진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폐경기 여성들은 푸석해진 피부, 빠지는 머리카락 등 외모 변화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약해지는 혈관 등 몸 안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이 시기 여성들에게 의외로 많은 질환이 질 위축증이다. 상당수 여성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을 뿐이다.


미국 건강매체 ‘더헬시(The Healthy)’은 ‘국립의학도서관’에 따르면 최대 57%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질위축증이 심각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콜롬비아대학 어빙 메디컬 센터의 여성의학 전문가 헤라이 헤샴 박사는 “질 위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흔하다”면서 “여성들이 노화의 정상적 현상이라고 가정해 의사와 논의하는 것을 꺼리거나 당혹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성의학’ 저널에 따르면 81%의 여성이 질 위축이 치료 가능한 증상이라는 걸 알지 못한다.


산부인과 의사 알란 렌데만은 “질 위축은 말 그대로 질이 마르거나 줄어드는 것”이라며 “질의 피부는 여성의 몸에 충분한 에스트로겐이 있을 때 두껍고 튼튼하고 신축성이 있지만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얇고 마르고 신축성이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질의 박테리아 구성이 변해 염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질 위축이 있으면 성교 중 건조, 자극, 쓰림, 통증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진다. 때로는 요로감염 및 요실금 등 요로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폐경기가 아니더라도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최근 출산했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도 질 위축이 쉽게 일어난다.

헤샴 박사는 “난소를 제거했거나 성적 활동이 감소한 여성들도 질 위축의 위험이 있다”면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 등 특정 약물은 질 위축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질 위축증 치료법으로는 질 윤활제나 보습제의 사용, 호르몬 치료, 질 레이저요법이 있다. 질 윤활제는 주로 성행위 직전에 사용된다. 질 보습제는 성관계로 인한 건조함, 가려움, 통증을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호르몬 치료는 국소적인 질 에스트로겐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림, 링, 알약 형태로 나온다. 질 벽의 두께, 혈류와 박테리아의 균형을 회복시켜 증상을 완화시킨다. 에스트로겐 치료는 유방암, 자궁암 또는 난소암을 앓았거나 혈전 병력이 있는 여성에겐 권고되지 않는다. 이 경우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라 불리는 비에스트로겐 경구약물이 쓰인다.

허샴 박사는 “질 레이저 치료는 새로운 기술로 에스트로겐 치료에 실패했거나 치료 대상이 아닌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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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오르가즘이 필요할 때? 지스팟 찾는 법

    지스팟(G-spot)은 오랫동안 여성의 성적 쾌감과 관련해 많이 이야기돼 왔다. 어떤 사람들은 이 부위를 자극했을 때 클리토리스를 자극했을 때보다 더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여성 사정(스퀴팅)까지 경험한다고 한다. 하지만 지스팟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자극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헷갈리는 사람들도 많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지스팟은 클리토리스 안쪽 부분과 연결돼 있고, 이 부위를 잘 자극하면 더 깊고 강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질 삽입만으로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삽입만으로 만족했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삽입 외에 다른 자극을 찾고 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지스팟 자극이다. 하지만 지스팟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어디 있는지에 대해 의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있다. 미국 여성 건강 네트워크에는 ‘지스팟은 정말 존재하나요?’라는 질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스팟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본다. 하지만 그 자극이 클리토리스 안쪽을 자극해서 생기는 반응인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오르가즘인지는 여전히 논쟁이 있다.  미국의 성 전문가 메건 플레밍 박사는 지스팟 오르가즘이 사실상 클리토리스 내부를 자극해 생기는 반응일 수 있다고 말한다. 성 치료사 샤미라 하워드는 과거에 지스팟은 찾기 힘든 ‘질 속의 어떤 점’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클리토리스의 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클리토리스는 겉으로 보이는 작은 돌기 외에도 안쪽으로 다리처럼 퍼져 있고, 이 구조가 질 주변까지 연결돼 있다. 그래서 지스팟을 자극하면 사실상 클리토리스 안쪽을 자극하게 되어 오르가즘이 더 강해지는 것이다. 지스팟이라는 이름은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에른스트 그라펜베르크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1940년대에 여성의 사정과 질 앞쪽 벽에 있는 민감한 부위에 대해 처음으로 논문을 썼다. 참고로 그는 세계 최초의 자궁 내 피임기구(IUD)를 개발한 사람이기도 하다. 지스팟을 찾으려면 손가락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손가락이 섹스토이나 성기보다 더 정확하게 느낌을 전달해준다. 플레밍 박사는 손가락 두 개를 질 안쪽으로 넣고, 손끝을 위쪽(배꼽 방향)으로 향하게 한 뒤, ‘이리 와’ 하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구부리라고 설명한다. 보통 지스팟은 질 입구에서 5~8cm 정도 안쪽, 앞벽 쪽에 있으며, 시계로 보면 11시에서 1시 방향에 있다. 지스팟은 버튼처럼 생긴 작은 점이 아니라 ‘지존(G-zone)’이라고 불리는 조금 넓은 부위다. 성교육자 카산드라 코라도는 “이 부위는 특정한 한 점이 아니라 여러 조직이 모인 영역”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부위는 흥분하면 더 부풀고 민감해지기 때문에, 충분히 흥분한 뒤 자극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부위가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게 느껴진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느낌은 다를 수 있다. 플레밍 박사는 지스팟이 대략 호두 크기이며, 표면은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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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의 평균 섹스 시간은?

    평균 섹스시간이 약 5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 심리학과 브랜든 지트시 박사가 커플 500쌍의 섹스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험에 참가한 세계 각국(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터키 등)의 커플들은 4주 동안 스톱워치를 이용해 섹스 시간을 기록했다. 삽입되는 순간 시작버튼을, 사정이 시작되면 스톱버튼을 눌렀다. 연구결과 가장 짧은 섹스는 33초로 기록됐으며, 가장 긴 섹스는 44분으로 조사됐다. 평균 섹스시간은 5.4분으로 나타났고, 각국 커플 중 터키 커플들은 유독 짧게 섹스(3.7분)하는 경향을 보였다. 영국인이 평균 7.6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미국인은 7분을 기록했다. 스페인인은 5.8분, 네덜란드인은 5.1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감을 떨어뜨린다는 편견과 달리, 포경수술이나 콘돔 사용은 섹스 지속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이 오르가슴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섹스 전 전희가 포함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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