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찾을 수 없습니다

표정 따라하면…상대방 감정 이해하는데 도움(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람은 무의식중에 남의 표정을 따라하면서 그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따라하면서 타인의 괴로운 감정을 이해한다든지, 즐거워하는 표정을 따라 웃음 지으며 즐거운 감정을 더 잘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반비텔리대학교 연구팀은 이른바 감금증후군(락트-인 증후군·locked-in syndrome) 환자를 관찰한 결과, 이들이 종종 남의 감정을 잘 읽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금증후군은 의식은 살아 있으나 눈을 제외한 신체의 어느 부분도 움직이지 못하는 병을 말한다. 이들은 눈을 깜빡임으로써 의사를 전달한다.

연구팀은 감금증후군 환자 7명과 건강한 사람 20명을 대상으로 행복이나 공포 같은 여섯 가지 기본 감정을 연기한 배우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런 뒤 연기자들의 감정 상태를 묻자 감금증후군 환자는 공포에 질린 표정을 잘못 읽어내는 확률이 57%나 됐다. 환자들은 또 분노, 슬픔, 역겨움 같은 감정을 읽어내는 데도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어려움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어떤 얼굴 표정을 봤을 때 물리적으로 따라하지 못하는 것이 상대의 감정을 알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 추정했다. 사람들이 보통 남의 표정을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며 감정을 해석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연구 결과(Impaired Conscious Recognition of Negative Facial Expressions in Patients with Locked-in Syndrome)는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감정 잘 조절하는 커플, 성적 행복↑ (연구)

    감정을 잘 조절하는 커플들은 더 큰 심리적, 성적 행복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교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여성 성적관심/흥분장애(이하 FSIAD, female sexual interest/arousal disorder)를 진단받은 87명의 여성과 그들의 남성 파트너를 대상으로 정서 조절 능력, 관계 만족도, 불안, 우울 등의 요소들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은 적어도 6개월간 사귄 커플들이었다. 정서 조절 능력은 ‘화가 났을 때, 내 행동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다’ 등의 문항을 통해 얼마나 동의하는지, 또는 동의하지 않는지를 설문했다. 그 결과,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클수록 우울증, 불안 등 증상이 남녀 모두에게서 증가했다. 특히 남성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성적 고통과 연관이 있었다. 또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 감정을 억제하면 관계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 감정을 재해석하는 것은 우울증과 불안을 낮추고, 갈등을 적게 인식하도록 했다. 연구를 주도한 저스틴 P 두베 박사는 “FSIAD는 여성들 사이에서 흔하지만, 명쾌한 치료 방법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감정 조절이 FSIAD를 겪는 모든 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예컨대 FSIAD를 겪는 여성들은 성적 욕구나 자극이 낮더라도 파트너와의 친밀감에 추점을 맞추면, 성적 경험을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성행동 아카이브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분석, 여성-공감’ 두뇌 성차 있다(연구)

    여성은 공감능력이 높고 남성은 분석능력이 뛰어나다는 ‘공감-체계화 이론’은 대체로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TV프로덕션 회사인 채널4와 협력해 3만 6천648명의 자폐증 환자를 포함하는 67만 1천606명의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감정 이입, 체계화 및 자폐증 특성에 관한 10가지 항목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공감에 관한 점수가 높았고, 남성은 여성보다 체계화, 자폐증 점수가 높았다. 이러한 성차는 자폐증 환자에서 감소했다. 자폐증 환자들은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항목에서 평균 점수가 ‘남성화’되었다. 즉, 자폐증 환자는 남녀 모두 체계화와 자폐증 점수가 높았고 공감에 관한 점수가 낮았다. 이는 여성은 공감하는 뇌이고 남성은 체계화하는 뇌라는 ‘공감-체계화’ 이론과 자폐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높게 나타나는 체계화 지수가 극단적으로 높다는 ‘극단적 남성형 뇌 증후군’ 이론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약 20년 전 두 이론을 주장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자폐증 연구소장 시몬 배런코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두 이론에 대한 강력한 근거”라고 말하고 “자폐증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주의력, 높은 패턴 인식 능력, 강력한 체계화 능력 등을 신경다양성으로 보고 그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관찰된 성차가 개인이 아닌 집단 평균에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공감-체계화 외에 공격성 등 다른 성차에 관해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이론 외에 다른 이론을 대입하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함께 자주 웃는 커플이 더 행복하다(연구)

    웃음은 모든 대인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연인 관계에서 파트너의 웃음 또는 자신이 파트너의 웃음 대상이 되는 데 대한 반응 방식이 일상생활과 관계 만족도, 심지어 성생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의 마르틴 루터 할레 비텐베르크대(Martin-Luther-Universität Halle-Wittenberg)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성애자 커플 154쌍을 개인 별로 온라인 인터뷰하고 전반적인 관계 만족도, 말다툼을 자주 하는지 여부, 성생활 만족도 등을 물었다. 또 상대방이 자신을 보고 웃음 짓는 데 대해 반응을 보이는 방식, 다른 사람들을 보고 웃는 걸 좋아하는지 여부 등을 질문한 뒤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인 또는 부부가 웃음에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경우, 관계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이 상대방의 웃음 대상이 되길 꺼리는 사람들은 관계 만족도가 더 낮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웃음에 반응을 보이는 방식은 제각기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유머 감각이 있는 파트너와 웃음을 즐기는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상대방의 웃음 대상이 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은 그 웃음을 부정적이거나 경멸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일부 사람들은 스스로가 관심의 중심이 되는 걸 즐기며,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을 보고 웃을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낸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웃는 것을 일종의 공감 표시로 여긴다. 또 다른 성격의 소유자는 다른 사람들을 비웃길 좋아하며, 고의적으로 그들을 웃음거리로 삼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다양한 성격 특성은 동시에 발현될 수 있으며 변화의 폭이 넓고, 서로 다른 결합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해롭지 않은 농담에서부터 다른 사람에 대한 비웃음에 이르기까지 형태가 다양할 수 있다. 또 이런 성격은 웃음의 대상이 되길 꺼리는 경우를 포함해 어느 정도까지는 모두 정상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또 타인을 비웃길 좋아하는 커플들은 말다툼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런 사람들은 도가 지나치고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조롱 투의 말을 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부부 치료 또는 관계 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독신 남녀들의 경우를 탐구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성격 연구 저널’(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에 발표됐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사랑에 빠졌다는 신호 10가지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그의 마음은 단순한 호감일까, 사랑일까? 사랑을 확인하는 질문보다 더 확실한 건 사랑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행동이다. 미국 여성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사랑에 빠졌다는 신호 10가지를 소개했다. 1. 앞으로의 일을 함께 이야기 한다. 이번 여름에 함께 갈 여행지와 크리스마스 때 보고 싶은 공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계획을 함께 짠다. 무엇을 해도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 2. 하루만 못 봐도 그립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단골 대사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가 바로 우리 얘기다. 방금 헤어졌는데도 그 사람이 그립다. 3. 그 사람을 만나기 전 일상을 기억할 수 없다. 그 전 애인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일상 속 모든 일에서 그 사람만 떠오른다. 4. 평소에 싫어하는 일도 그 사람이 하자면, 기꺼이 함께 한다. 무서운 놀이기구 타기나 공포 영화 보기 등등 친구들이랑은 절대 안 하는 일도 그와 함께라면 OK! 5. 모바일 메시지의 답장이 느려도 불안하지 않다. 전화를 받지 않아도, 카톡의 1이 바로 사라지지 않아도 그 사람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와 당신 사이에 충분한 믿음이 있다는 증거다. 6. 좋은 일이 있을 때, 나쁜 일이 있을 때 그 사람이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무엇이든 그 사람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 7.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야기만 나눠도 재밌다. 어린 시절 사진 한 장으로도 긴 대화를 나누고 카페에 앉아서 얘기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8. 함께 있을 때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낀다. 긴장되거나 초조한 기분이 사라진다. 설명할 수 없지만 함께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9.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는 감정선이 비슷하다. 가령,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웃는 포인트와 감동을 느끼는 부분이 비슷하고 이런 주제로 대화를 해도 잘 통한다. 10. 설령 그 사람과 싸워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않는다. 싸워서 감정이 상하고 그 사람이 당신을 화나게 했지만, 그래도 헤어지고 싶은 건 아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완치 불가’ 헤르페스 억제에 탁월한 백신 등장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이 앓고 있는 2형 음부포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이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3일 면역체계를 자극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백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헤르페스는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생 체내에 잠복하여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2형 음부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음부에 고통스러운 수포를 유발시키는데, 감염자들은 대부분 2회이상, 5회까지 재발을 경험한다. 의사들은 감염 초기엔 성생활을 자제하고, 이후에도 콘돔을 사용하여야 이 성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에 새로이 개발된 ‘GEN 003’ 백신은 혈중 항체를 자극해 백혈구가 모여 체내를 돌며 감염을 탐지하고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도록 만든다. 헤르페스 병력이 있는 31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1년간 관찰한 결과, 이 백신에 의해 바이러스의 증식과 병변의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백신을 3회에 걸쳐 주사하면 1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인디애나 대학 약학과 케네스 파이프 교수는 “GEN 003 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달리 T 세포를 활성화하는데, 이는 헤르페스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적”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백신과 기존의 약물요법을 조합하면 헤르페스 완치의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이프 교수는 “새로운 치료법이 이 만성질환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전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3가지

    9월 4일은 ‘세계 성건강의 날’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성관계 후 금기사항 3가지’와 ‘성관계 전의 수칙 3가지’를 차례로 소개한다. 1. 비누로 생식기 부위를 씻는 것 성관계 후 씻고 싶을지라도 비누를 사용해선 안 된다. 비누 거품은 생식기 부위를 자극하고 질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성관계 후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레슬리 박사는 “질은 자동세척 기관이며, 매우 부드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입에 넣지 않을 물질은 질의 내부 및 주변에도 가까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질 부위를 문지르고 싶다면 물만 사용해야 한다. 2. 소변보기를 잊는 것 성관계 후에 소변을 봐야 할 이유가 있다. 그렇게 하면 질 안으로 들어왔을지도 모르는 세균(박테리아)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 전문의 로버트 울 박사는 “성관계는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성관계 후 1시간 이내에 휴식을 취하면서 방광을 비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3. 뜨거운 욕조에서 긴장을 푸는 것 뜨거운 욕조에서 긴장을 푸는 게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질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 레슬리 박사는 “외음부가 성적 자극에 반응해 부풀어 오르면 질 입구가 열리기 때문에 감염의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며 주의를 환기했다. 그녀는 “파트너와 함께 뜨거운 욕조에 함께 있다면, 파트너의 피부와 항문에 있는 세균에 노출되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또 물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되면 피부의 항균작용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성관계 전에 지켜야 할 수칙도 있다. 1. 면도하지 말 것 음모를 면도하거나 왁싱을 하면 피부 표면에 작은 상처가 생겨 세균이 침투하기가 쉽다. 또 항생제 내성균주와 헤르페스·HPV(인두유종바이러스, 생식기 사마귀) 등에 취약해 질 수 있다. 2. 화장실에 가지 말 것 데이비드 코프먼 박사는 “주문을 외우듯 실행하는 ‘성교 전 소변 누기’는 여성들을 위해 없애야 하는 가장 큰 미신적 오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여성이 성교 전에 화장실을 가면, 오히려 요로감염증(UTI)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3. 과음하지 말 것 음주 후 성관계는 어색함을 없애주고 성욕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활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질의 윤활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결혼 비용 많을수록 이혼율 높다(연구)

    결혼식에 돈을 펑펑 쓰는 커플들이 이혼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가 최근 기혼자 약 3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식에 돈을 덜 쓸수록, 결혼 생활을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혼식 비용을 절감하면 결혼 생활을 오래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혼식은 동화 속 이야기처럼 환상적이어야 한다는 결혼 전문지들과 다이아몬드 회사들의 주장과는 정반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플이 약혼반지와 결혼식에 쓰는 돈의 규모는 결혼 생활의 지속 기간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결혼반지에 쓰는 돈이 2천 달러(약 223만원)를 넘으면 이혼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반지를 사는 데 2천~4천 달러(약 226만원)를 쓰는 남성들은 500달러(약 56만원)에서 2천 달러 사이를 쓰는 남성들보다 이혼할 확률이 약 1.3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결혼식에 1천 달러(약 112만원) 미만을 쓰는 커플은 2만 달러(약 2,230만원) 이상을 쓰는 커플보다 이혼할 확률이 약 1.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하기로 결정할 때 상대방의 외모를 얼마나 중시했느냐가 이혼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혼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의 외모를 중시했던 커플의 경우 결혼 생활의 지속 기간이 훨씬 더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 비용과 혼인 유지 기간은 큰 관련이 있지만 신혼여행은 이혼율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연구팀의 휴고 M 비알론 교수는 “결혼식에 돈을 펑펑 쓰는 대신, 돈을 절약해 모아뒀다가 결혼 후 휴가 갈 때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