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여성 청결법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옷을 겹겹이 껴입는 겨울에는 아랫도리 위생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어떻게 하면 청결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첫째. 물이 최선이다. 음부 근처를 씻을 때는 비누건 샤워 젤이건 쓰지 않는 게 좋다는 뜻이다. 거품이 일어나는 제품은 어떤 것이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이로운 박테리아를 죽이며, 세균성 질염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물로만 씻어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샤워하는 동안 샴푸나 바디 클렌저가 다리를 타고 흐르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밖에 살짝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발랐다가 마지막에 씻어낼 것.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여성 청결제는 되도록 쓰지 않는 편이 낫다. 감염을 막아주는 젖산균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증기를 쐬는 것 역시 금물이다. 물로만 씻으면 어쩐지 불안하다고? 질은 자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몸을 믿을 것.

셋째. 흡수 겔을 넣어 만든 생리대를 멀리해야 한다. 겔에는 화학 물질이 들어 있어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일회용이든 빨아 쓰는 것이든, 면이나 대나무 섬유 같은 자연 소재의 패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리컵도 좋은 대안이다. 탐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표백이나 염색을 하지 않은 제품이 좋다.

넷째. 옷도 자연 소재가 좋다. 합성 섬유로 만든 옷을 입으면 땀이 많이 나는 한편, 생식기가 숨쉬기 어려워진다.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통기성 좋은 면이나 대나무 섬유로 만든 옷이 답이다.

다섯째. 제모는 안 하는 게 낫다. 대개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음모가 마찰 방지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찰과상 또는 염증을 막으려면 그대로 놔두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제모를 했다가 모낭염을 얻거나, 제모 크림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을 수도 있다. 왁싱도 조심할 것. 음모가 살로 파고들며 자라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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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 후 음부에서 치즈 같은 분비물 나온다면…

    여성들에게 감기처럼 따라붙는 질염은 여름철 물놀이를 통해서도 발생하기 쉽다. 물놀이 후 외음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흰색 치즈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좋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질염을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만성 질환으로 이어져 골반염까지 생길 수 있다. 질염의 종류는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세균성 질염, 위축성 질염 등이 있다. 칸디다 질염은 질과 외음부에 곰팡이균이 자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생한다. 질은 평소 PH 3.8~4.5로 강한 산성을 유지해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는데, 질내 산성도가 정상 범위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질염이 악화된다. 순두부나 치즈 같은 흰색 분비물이 나오고 가렵거나 성교통이 나타난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편모충이 전파돼 발생하는 질환이고 최근에는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등 성전파성 질염도 증가하고 있다. 남성의 성기에도 기생할 수 있는 기생충이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치료받는 것이 좋다. 보통 심한 가려움증과 화농성 혹은 거품이 있는 분비물이 생긴다. 건강한 질은 90~95% 이상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균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세균성 질염이 있으면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고 가드넬라, 유리아 플라스마 등의 혐기성 세균의 양이 늘어나 질의 환경 균형이 깨진다. 이는 다른 질염과 달리 성교통이 없고 비릿한 냄새가 나거나 회색 분비물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질 점막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줄어 건조해지면서 생긴다. 가렵고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발생한다. 질 점막의 방어 기능도 줄어들어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여성호르몬 투여가 주된 치료 방법이며 질 크림이나 질정 투여 등으로 국소적인 증상을 치료하기도 한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통풍이 잘 안 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스타킹, 속바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팬티라이너 역시 통풍을 방해한다. 꽉 끼는 옷은 균이 자라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조성한다. 속옷은 면으로 된 것을 입도록 한다. 질 내부는 씻는 것이 아니다. 여성 청결제와 세정제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세정제로 질 내부를 씻으면 질 속의 산도 균형이 파괴되고 유익균까지 공격해 질염에 더 취약해진다. 여성 청결제도 자주 사용하면 건조해지고 피부의 방어 기능이 떨어진다. 하루 한 번 흐르는 물로 외음부만 닦아주고 잘 말려준 뒤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올바르다. 질염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익균을 같이 제거할 수 있어 장기간 복용할 때는 질내 환경 불균형을 일으키고 질염의 만성화를 촉진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김탁 교수는 “질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는 한 번 사라지면 다시 서식하기 힘들기 때문에 질염 환자의 50% 이상이 재발하고 있다”며 “만성이 되면 질내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퍼지면서 골반염이나 방광염으로 발전하거나, 임신했을 때 위험해질 수 있으니 적절한 진단과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력 저하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올바른 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하는 이유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자궁 검진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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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치스러워…" 몰래 버려지는 탐폰, 환경에 악영향

    여성들의 약 85%가 생리에 대한 수치심 때문에 탐폰 등을 부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성 위생용품 제조업체 ‘싱스’(THINX)가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회사는 생리 주기·생리 제품과 관련된 수치심과 금기를 없애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조사팀은 여성 2천명에게 생리가 느낌과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리에 대한 당혹감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환경을 덜 생각하고, 탐폰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방법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일생 동안 약 1만1천개의 탐폰을 사용하며, 이것들이 환경에서 분해되려면 수백 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약 97%는 환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으나, 쓰고 난 탐폰을 실제로 적절히 처리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쳤다. 나머지 약 85%는 대자연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무시한 채, 자신들이 쓰고 난 탐폰을 다른 사람들이 쓰레기통에서 보지 않도록 화장실 변기에 버린다고 털어놨다. 특히 응답자의 약 38%는 파트너의 집이나 직장에 있을 경우 쓰고 난 탐폰을 변기에 버린다고 밝혔다. 쓰레기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약 4분의 3이 쓰고 난 탐폰을 쓰레기 안에 감추거나, 탐폰이 쉽게 보이지 않게 쓰레기통 안에서 뒤집는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약 4분의 1은 생리에 대한 당혹감 때문에 탐폰을 부적절하게 내던지게 된다고 밝혔다. ‘싱스’의 시오반 로너건 부사장(브랜드 담당)은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직접 통제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특히 여성들이 환경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지원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응답자의 약 62%는 생리 중에는 특정 활동을 피한다고 밝혔다. 그들 가운데 약 76%는 수영장을 회피하고, 약 40%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약 97%는 앞으로 탐폰·패드를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하는 데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약 30%는 생리혈이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 출혈’까지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로너건 부사장은 “우리의 몸과 환경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심사숙고할 수 있으며, 우리의 선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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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위생용품 사용, 질 건강에 해롭다(연구)

    여성들이 많이 쓰고 있는 질 위생용품은 이롭기보다는 해로울 가능성이 더 크다. 캐나다 궬프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여성 1,435명을 대상으로 여성용 위생용품과 질 감염 간의 관련성 여부를 설문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젤 세정제(gel sanitizers)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효모 감염이 8배, 세균 감염이 20배 더 많이 발생한다. 또 젤 상태 또는 문지르는 형태의 여성 청결제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요로 감염의 발생 확률이 약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키에란 오도허티 궬프대 교수는 “연구 결과 질 세정이 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품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오도허티 교수는 여성 위생과 관련된 제품들이 직접 감염을 일으키는지, 감염을 치료해주는지 여부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런 상관관계는 추가 연구에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BMC 여성건강’저널에 발표됐다. 주제는 ‘캐나다의 위생용품 사용 실태와 질 건강에 관한 전국 조사’다. 한편 대부분의 여성건강 전문가들에 따르면 질 위생용품은 실제 필요하지 않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여성병원 헬스센터의 첼시 엘우드 박사는 “보습제·가려움 방지 크림·여성 청결제·질 세척제·제모제 등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이런 제품을 생식기에 쓰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미국립보건원(NIH)에 의하면 미국 여성들은 매년 20억 달러(약 2조 1,296억 원) 이상을 여성용 위생용품에 쓰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질의 청결을 유지하고 질 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 질은 ‘좋은 박테리아’의 도움을 다소 얻어 자연적인 자기정화 메커니즘을 활용한다. 건강한 질의 수소이온농도(pH)는 3.5~4.5다. 그런데 질 세척제는 이 pH 수준을 뒤흔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음부·음순 등 질의 바깥 부분은 물과 순한 비누로만 씻어도 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성건강교육센터 모린 웰리한 박사(산부인과 전문의)는 “질 안쪽은 별도로 씻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일부 여성 위생용품은 좋은 박테리아를 무력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도허티 교수에 따르면 질의 비정상적인 마이크로바이움(microbiome, 세균·원생생물·바이러스의 총칭)은 골반염·자궁경부암과 출산율 감소, 조기 출산, 세균 및 성병 감염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모든 여성의 질은 모두 독득한 냄새를 갖고 있다. 무색무취하거나 땀 때문에 약간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날 수도 있지만, 모두 정상적이다. 미국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은 향기가 나는 제품은 질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질에서 비릿한 생선 냄새나 비정상적으로 톡 쏘는 냄새가 날 경우엔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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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챙김 자위가 뜬다

    요즘 해외에서 손꼽히는 섹스 트렌드 중에 하나, 마음 챙김 자위! 현재의 순간에 몰입하여 나의 몸과 마음, 성, 그 감각과 감정에 천천히 집중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마음 챙김 자위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여러분은 자기애를 실천하기 위해 자위 행위를 해본 적이 있나요? 최근 미국 글래머 잡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0%가 넘는 사람들이 자기애를 실천하고 있으며, 참여자의 36%는 일주일에 최대 5회까지 자위행위를 한다고 하는데요. 요즘 해외에서 손꼽는 섹스 트렌드 중에 하나가 바로 마음 챙김 자위입니다. ‘명상적 자위’라고도 불리는 이 행위는 혼자 할 때, 마음 챙김의 원칙을 더해 나의 존재감, 쾌락,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것을 즐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요컨대 자신의 감정과 신체 감각을 완전히 인식하고 자기 쾌락에 참여하는 것이죠. 우리는 빠르게 오르가슴을 달성하는 데 주로 초점을 두고 자위합니다. 아마도 자위할 때마다 포르노, 섹스 토이 같은 것에 도움을 받아 오르가슴을 빠르게 느끼는 게 목적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마음 챙김 자위는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자신의 감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편안한 상태에서 천천히 하는 것이기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무엇이 나를 흥분 시키는지 깨닫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챙김 자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 심호흡을 통해 몸을 이완하며 모든 감각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 파트너와의 섹스가 순간의 감정과 기분을 상대와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내 자신과 솔직한 대화가 마음 챙김 섹스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마음 챙김 자위는 어쩌면 우리 자신을 셀프 케어하는 루틴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손을 씻고 깨끗한 손으로 시작합니다. 다음은 관능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조명을 사용하거나, 음악을 틀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하여 개인적인 안식처를 만들면 좋습니다. 이때 방해 요소는 최소화해야 합니다. TV 를 끄고, 노트북을 끄고, 휴대전화를 "방해 금지"로 설정하는 것은 기본이죠. 그리고 거울을 활용합니다. 거울 앞에서 내가 자위하는 것을 보는 것은 내 몸에 대한 더 깊은 애정과 긍정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니까요. 이때 주의할 점은 평소 하던 대로 클리토리스만 자극하면 내 몸의 성적 쾌감의 상당 부분이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는다는 것! 마음 챙김 자위를 제대로 실천하려면 손을 사용하여 두피에서 발가락까지 구석구석 탐험해야 합니다. 게다가 마음 챙김 자위는 건강 상에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내 몸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논 바이너리이든 마음 챙김 자위를 하는 동안 속도를 늦추고 다양한 터치, 압력, 리듬을 내 몸에 실험하면 내 몸의 오르가슴 원리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자기 지식은 나중에 파트너와 섹스 할 때 더 효과적인 소통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마음 챙김 자위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즐기는지, 어떻게 달성하는지 알게 됨으로써 섹스에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마음 챙김 자위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시간, 요구,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현재 순간과 경험하는 감각에 전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스트레스와 불안이 없는 시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성적 자극은 옥시토신과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따라서 마음 챙김 자위는 강력한 천연 스트레스 해소제이자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나만의 공간에서 마음 챙김 자위 한번,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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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중 질식사 당한 BJ 사건

    최근 장안의 화제는 성관계 중 질식사 당한 BJ 사건에 대한 1심 선고였죠.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성관계 중 파트너의 목을 졸랐다가 실수로 질식사가 생겼다고 주장했기 때문인데요. 과연 성관계 중 심각한 폭력은 고의가 아니라 실수일까요? 실제 이 사건은 지난 3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 시간, 오전 3시 반경에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사망을 하는데 지금 가해자가 받고 있는 혐의는 여성과 성관계를 하다가 목을 졸라서 숨지게 한 그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남성은 지속적으로 주장을 했습니다. ‘내가 결코 살해의 고의를 가지고 이렇게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성관계 과정에서 실수로 된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아무리 성감을 높이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과연 성관계를 하는 도중에 목을 조르는 행위는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이렇듯 성관계 도중 목 조르기 행위가 아무런 죄 의식 없이 행해지는 이유는 무분별한 포르노 속 데이트 폭력 장면 때문인데요. 포르노 속 폭력의 일반화가 현실 세계로 까지 확산되고 있는 중입니다. 하물며 미국의 Journal of American College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여성 대학생 26.5퍼센트가 가장 최근의 성적 접촉에서 목 졸림을 경험했고, 남성의 24.8퍼센트가 가장 최근의 성적 접촉에서 파트너의 목을 졸랐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음란물 속 여성의 신체에 대한 공격을 터프한 성행위의 일부라고 착각하는 일부 몰지각한 남성들이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죠. 파트너가 동의만 하면 괜찮다는 생각 역시 성에 관한 그릇된 기대라는 점! 게다가 목 졸림은 뇌 손상, 갑상선 문제, 유산 등의 부상을 일으킬 수 있기에 절대 피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벌어진 이 질식사 당한 BJ 사건의 가해자인 남성은 살인죄, 재물 은닉죄, 절도 등의 혐의가 적용이 돼서, 지난 10월 4일 법원의 판결로 징역 25년을 구형 받았습니다. 법원 입장에서는 가해자 본인이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계속해서 주장을 했지만 이것은 이 여성이 사망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었다라고 판단 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람의 목을 조르는 행위는 목이 졸린 피해자를 얼마든지 질식사 시킬 가능성이 있구요. 법원의 판단은 어떠한 행위를 하다가 이렇게 했는지는 판결에 주효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 살인의 고의가 있었고 살인 행위가 있었다고 하면 살인죄는 성립했다고 보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성관계 할 때 목 조르기와 같은 데이트 폭력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건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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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최초의 동성 연애 리얼리티 예능 ‘더보이프렌드’

    남자끼리 사귄다는 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일본 최초의 동성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더보이프렌드’를 감상해 보시길. 연인을 만나기 위해, 평생 함께할 친구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은 일반 이성 커플과 다르지 않습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각국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동성애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넷플릭스가 일본에서 제작한 동성 연애 예능 ‘더보이프렌드’도 마찬가지! 퀴어 문화에 대해 폐쇄적인 일본에서 동성 연애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었으니까요.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지 않은 일본이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보도했을 만큼 올 여름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더보이프렌드’는 일본 바닷가 마을 숙소에서 남성 참가자 9명이 한 달 동안 합숙하며 사랑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언뜻 보면 한국에서 흥행한 채널A ‘하트 시그널’과 포맷이 비슷합니다. 요리사, 모델 겸 바리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남성 9명이 합숙 기간 중 바닷가에서 커피 트럭을 운영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컨셉! 극 중에는 한국 출신 남성도 1명 등장합니다. 그들은 연인을 만나기 위해, 평생 함께할 친구를 찾기 위해, 자신을 바꾸기 위해 저마다 다른 꿈과 희망을 품고 그린 룸을 찾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동성 연애자가 부딪히는 일상의 단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쇼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도 출연진이 익명의 연애 편지에 답하거나, 전화로 엿보는 장면이었죠. 어떻게 인연이 시작되는지, 연애의 감정이 싹트는지 시청자도 금방 알아채는 게 가능합니다. 또한 이들이 정체성에 대해 털어놓는 진솔한 스토리는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장점이기도 했습니다. 극 중에서 참가자들은 동성애자인 사실을 부모님들이 아시는지, 그동안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데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등 성소수자로서 겪은 일들을 나누며 함께 상처를 치유하게 되었으니까요. 넷플릭스 시리즈 중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브리저튼’ 등 세계적으로 히트한 작품 다수엔 동성애 코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콘텐츠가 성소수자들에게는 공감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들을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넷플릭스는 ‘더 보이프렌드’에 대해 “성소수자인 이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마주하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들은 그들의 발걸음을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남자끼리 사귄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그와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더보이프렌드’를 한번 감상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7월9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시작된 리얼리티 시리즈 ‘더보이프렌드’는 10부작으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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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문학상 한강 '채식주의자',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라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가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지정돼 폐기된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놨지만, 한 네티즌이 민원을 제기하며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교육청에 채식주의자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2,528권의 책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분류하고 폐기를 권고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 작품을 다시 초·중·고 도서관에 배치하고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한 화면도 공개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이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비롯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최진영의 ‘구의 증명’,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등 다수의 문학 작품이 '성교육 도서 폐기'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시 일부 단체가 '성 관련 도서를 폐기하라'는 요구를 학교에 보내며 논란이 시작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교육청은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한 사항"이라며 특정 도서를 유해 도서로 지정하거나 폐기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전달받은 공문과 함께 성교육 도서 폐기 목록을 기준으로 도서를 폐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폐기된 도서는 약 2,500여 권에 달하며, 채식주의자는 한 학교에서 2권이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축하하며 "작품은 우리 사회가 규범을 강요하지 않는지 돌아보게 한다"고 평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재차 "성교육 도서 폐기는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며, 특정 도서를 유해 도서로 지정한 적은 없다"고 해명을 내놓은 상황이다. 한편,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의 국제 부문인 맨부커 인터내셔널(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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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액량, 성기능과 무관

     정액량에 따라 흥분의 정도나 성기능을 판단할 수 있을까? 남녀 모두 흔히 생각하는 궁금증이지만, 이를 명확하게 설명한 자료는 찾기 쉽지 않다. 실제로 적어진 정액량 때문에 성기능을 고민하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남성의 정액량과 성기능에는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코넬 대학교 비뇨기과 마이클 잉버 교수는 미국의 온라인 매체 우먼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성이 사정할 때 뿜는 정액량은 흥분도나 정력 등과는 상관이 없다”면서 “정액량이 많거나 적은 것은 사정 빈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자위든 섹스든 사정을 자주 하면 정액량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남성의 사정 시 정액량은 일반적으로 1회 1.5 ~ 6ml 정도다. 티스푼 1~3개 분량, 이 안에 속한다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흥분감이나 성기능과는 연관이 없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정액량이 적어질 수 있다. 노화로 골반 저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전립선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다. 오랜만에 사정을 하는 것인데도 정액량이 현저히 적다면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특히 하체와 골반을 단련하면 성기능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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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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