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 로맨스 영화 보면 이혼율↓(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혼 직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그중에서 효과적인 것은 무엇일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와 로맨스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로체스터 대학교 연구팀은 배우자와 함께 한 달에 5편의 로맨스 영화를 보고 결혼 문제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이 전문가와의 상담만큼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 이러한 방법은 3년 후 이혼율을 24%에서 11%로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로맨스 영화는 좋은 교재이면서 상담사다. 부부는 로맨스 영화를 보면서 자기주도적으로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 또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서로의 감췄던 감정들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영화 속 커플의 문제 해결 방식은 실제 부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참고가 된다.

 

연구를 이끈 로널드 로제 로체스터대 심리학과 부교수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에게는 새로운 관계 기술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그들은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냉담하게 바라보고 나쁜 행동들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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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성관계, 엄마 마음 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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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이 원하는 클리토리스 애무법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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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관학교 생도 간 연애, 왜 안되나요?

     최근 육군, 해군, 공군, 간호 사관학교가 생도들의 이성 교제 현황을 조사하고 장부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훈육관에게 보고하지 않고 생도끼리 교제하다 적발되면 징계를 하기도 했는데 국가가 사생활의 영역까지 너무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춘 남녀가 모이는 곳에서 싹트는 사랑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 있을 까요? 육해공 사관학교는 97년에 공군 사관학교, 98년에 육군 사관학교, 99년에 해군 사관학교가 여성 입학을 허용하면서 금녀의 벽이 깨졌습니다. 금남의 구역이었던 간호사관학교도 2012년 남성 입학을 허용했습니다. 남녀 함께 복무 교육하기로 한 이상 생도 간 연애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충분한 대비와 변화의 노력 없이 이성 교제를 막는 데만 급급한 모습입니다.  장부를 만들어 생도의 연애사를 관리하는 조치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또 생도 간 연애를 금지하는 것은 행복 추구권과 자기결정권에도 반합니다. 생도의 사생활을 수집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또 징계를 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인지 따져볼 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제기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진정한 군인정신은 자율 속에서 스스로를 통제하는 방법을 배울 때 생긴다”고 말하고 “사관학교 연애 관련 예규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관학교에 이성교제 문제가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는 1학년 생도들끼리 이성교제를 하지 못하게 한 공군사관학교의 예규를 개선하라는 권고를 냈습니다. 그러나 공군사관학교는 이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사관학교의 교육목적과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일반 대학과는 달리 생도 상호간 위계질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관학교들은 유독 성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2012년 여자 친구와 영외에서 성관계를 맺은 4학년 생도를 퇴학 처분했습니다. 사관생도에게 요구되는 3금제도(금주, 금연, 금혼)을 어기고 양심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를 부당한 처분이라 판결했습니다. 장교가 되면 지키지 않아도 되는 3금 제도를 생도에게 강제해야 할 필수 제도로 보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육군사관학교는 3금 제도에 대한 논란이 일자 부랴부랴 한층 완화된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금혼 규정만큼은 폐지되지 않았습니다.  엄격한 규율을 적용해 전투지휘능력이 배양되고 훌륭한 지휘관을 양성할 수 있다면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의 왕립사관학교 샌드허스트, 프랑스의 생시르 등은 전통적인 사관학교 식 학사 과정이 아니라 대학원 개념의 교육기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학사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의 사관학교는 생도가 학교 밖에서 살 수도 있고 결혼도 가능합니다. 욕구를 통제해 규격화된 엘리트를 양성하는 전통적인 사관학교 식 교육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대가 지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사관학교 제도는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웨스트포인트에도 사랑을 제한하는 제도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금혼 규정은 아직 남아있고 생도 간, 캠퍼스 안에서의 성관계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연애로(flirtation walk)’ 라는 해방구를 마련해놓았습니다. ‘연애로’는 캠퍼스 구석에 마련된 작은 오솔길로 연인들끼리 사랑을 나눠도 묵인해주는 공간입니다. 2001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이라크 파병도 다녀와 군대 관련 코미디 쇼를 진행하고 있는 로라 캐넌은 “수 년 간의 금욕은 사람을 미치게 하기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합의가 있다면 사관학교 뿐 아니란 야전막사에서도 성관계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생도도 똑같은 인간”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캐넌의 마지막 한마디는 작은 해방구도 없이 사생활과 욕구를 통제받는 우리 사관학교 생도들의 가슴을 찌르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리 사관학교는 선진국과 달리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가 강해서 자칫 선배에 의한 후배 성폭행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다가, 우리나라의 성문화와 선진국의 성문화 자체가 다른 점을 고려해서 현행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사람의 기본적 권리인데, 이를 막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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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흥분제, 사람에게 효과있다고?

    ‘돼지흥분제’ 논란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학창시절 자신의 친구가 한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고 하자 돼지흥분제를 구하는데 가담했다고 밝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때문이다. 홍 후보의 잘못이다. 성폭행은 실행여부와 관계없이 방조만으로도 큰 잘못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던 문제이기도 하다. 45년 전 당시 팽배해 있던 성 윤리 불감증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하지만 돼지흥분제에 대한 잘못된 상식, 흥분제에 관한 헛된 환상은 현재진행형이다. 요즘도 온라인에서 암암리에 여성을 ‘함락’ 시키는 용도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2010년에는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돼지발정제가 대표적인 최음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돼지발정제가 ‘물뽕’, ‘뽕알탄’ 등으로 불리며 성인용품점과 인터넷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런데 돼지흥분제로 사람을 흥분시킬 수 있다는 풍문은 사실일까? 과거에 사용하던 돼지흥분제에는 ‘요힘빈’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다. 요힘빈은 한 때 최음제로 쓰이기는 했지만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오히려 환각, 빈맥,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요힘빈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요힘빈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런 연구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돼지흥분제 효능에 관한 잘못된 믿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학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이다. 여성 성기능 분야의 세계적 의학자인 박광성 전남대 교수(비뇨기과, 과실연 공동대표)는 “의학적으로 여성을 흥분시키는 효과를 입증받은 약이나 식품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또 “여성 성 흥분장애는 남성호르몬 제제를 환자와의 협의하에 시험적(Off the Label)으로 쓰거나, FDA 승인 받은 성욕감퇴 치료제 플리반세린을 처방하지만 획기적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사람도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아주 복잡한 성 흥분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동물흥분제가 부작용 없이 여성을 흥분시킬 수 있다면 획기적이겠지만, 부작용도 장담할 수가 없고 흥분시킨다는 보장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은 “서양에서는 요힘빈을 최음제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하고 “문제는 용도”라고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 돼지흥분제는 여성을 ‘범하기 위한 용도’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 “돼지흥분제를 여성을 무력화하고 정복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일각에서 그것을 헤프닝으로 여길 정도로 관대함을 가지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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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비현실적 기대감 키워 성생활 망친다(연구)

    포르노는 성생활에 약일까? 독일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포르노는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쉽다는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일으켜 성생활을 망칠 수도 있다. 캐나다 퀘벡대 연구팀은 남녀의 오르가슴 빈도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디오 50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출연한 여성들의 18%만이 오르가슴을 느꼈고, 그 나머지는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X등급 영화에서 남성들의 78%가 오르가슴을 느낀 것과는 사뭇 다르다. 연구팀은 “주류 포르노의 남녀 오르가슴 묘사는 남성의 성기능과 여성의 오르가슴에 관한 비현실적인 믿음과 기대의 영속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섹스 전문가 트레이시 콕스는 “포로노는 남성들에게 성관계에 앞선 전희의 중요성을 잊게 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또 포르노는 스리섬(3인조 성관계)이 일반적이고, 성관계의 하이라이트는 삽입성교라는 식의 그릇된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삽입성교로 오르가슴에 이르는 여성은 20%도 채 안되는데도, 포르노는 그런 일이 항상 일어나는 것처럼 묘사한다는 것. 콕스는 “여성들이 클리토리스 자극과 삽입성교로 오르가슴에 도달하려는 것은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더욱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지난 2,000년 동안 이를 알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점이다. 고대 인도의 ‘성에 관한 경전’인 카마수트라는 이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남녀 모두 ‘음경이야말로 성적 쾌감을 안겨주는 전지전능한 존재’라고 여기는 신화를 내팽개치지 않으려고 버틴다. 포르노 시청이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는 부정적인 것도 있고 긍정적인 것도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메디컬센터 연구팀은 “포르노는 코카인과 비슷하게 중독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포르노를 계속 시청하면 하드코어 콘텐츠에 대한 내생이 갈수록 생겨, 실생활의 성행위에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의 22%는 성관계를 피하기 위해 포르노를 본다. 이들은 파트너와의 성관계보다는 포르노 시청을 더 좋아한다. 또 28%는 삽입성교보다는 자위행위를 더 좋아한다. 이들은 음경의 발기를 유지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는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무료 온라인 포르노에 접근하기가 쉬워졌다. 성욕을 충족하는 데 굳이 방 안에 다른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어떤 사람은 섹스보다 포르노를 더 좋아하는 ‘포르노 성욕’(pornosexuality) 이라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섹스중독·결혼·가족 치료사인 크리스틴 로자노는 “작업 걸고, 상처 받고, 성관계를 맺는 등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고 온라인에서 성욕을 해소할 수 있는 게 큰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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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합법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포르노 합법화라는 말 자체로 우려와 불안을 느끼셨을 부모님들과 종교인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스타 경찰’ 출신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고개 숙여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한 달 전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노 합법화의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했다가 표적이 된 것이지요.  표 의원은 포르노 양성화를 위한 담론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지만 전후맥락은 중요치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대한민국 여성을 우롱하고 사회적 불안에 무책임한 표 후보는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공격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표창원+포르노=표르노’라는 말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표 의원의 인터뷰 글을 보면 과연 사죄할 일인가 의문입니다. 포르노 합법화를 주장했다기 보다는 이에 대한 논의를 출발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이 정도의 말도 용인하지 않는 듯합니다. 대한민국은 '순수 무궁'해서 포르노 따위는 발을 못 붙이고 있는데, 표 의원이 포르노 도입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것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표 의원뿐 아니라 고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이중성, 위선의 상징으로 포르노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상은 어떤가요?  우리나라에서는 포르노의 긍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하면 변태 또는 범죄 옹호자가 됩니다.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포르노”라는 공익방송 메시지에 이의를 제기하면 ‘죽음’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주로 포르노 사이트의 접근을 막는 ‘warning.or.kr’이 전체 웹사이트 랭킹 가운데 7, 8위를 차지합니다. 이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세계로 눈을 돌려보면, 헉! 자유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포르노를 전면 금지하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이슬람 국가와 사회주의 국가를 빼고는 대한민국이 유일한 듯합니다. 보수적인 기독교 국가에서도 포르노를 전면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선진국은 대체로 전면 허용하고 있습니다. 서구는 성적으로 문란해서 포르노 규제를 포기한 걸까요? 그들 나라에서는 포르노 때문에 성 범죄가 만연할까요? 서구에서도 한때 포르노는 ‘악의 씨앗’ 취급을 받았습니다. 종교인들은 포르노가 성도덕을 타락시킨다고,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성적 종속을 조장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포르노가 성범죄의 원인이라는 소규모 연구결과도 이어졌습니다. 1970년 미국의 린든 존슨 대통령이 위원회를 만들어 포르노의 유해성을 입증하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포르노의 유해성은 상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존슨 위원회의 연구결과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이 모여 미주알고주알 온갖 것들을 따져봤더니, 포르노가 무해한 것으로 결론난 겁니다. 포르노의 유해성도 있지만 남자의 성적 환상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 성도착증의 행위를 대신 해결해준다는 것입니다. ‘ ’존슨 위원회‘는 미국 사회에서 포르노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고, 포르노에 대한 유화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미국뿐만이 아닙니다. 1977년 영국의 ‘윌리엄스 위원회’는 “포르노는 남성들의 성적 환상을 많이 해소시키기 때문에 권장할 순 없을지라도 꼭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결론 냈습니다. 이에 앞서 1961년 덴마크가 포르노를 양지에 끌어내 무제한으로 개방했는데, 이후 정부와 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조사했더니 성 범죄율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춘업소는 타격을 입고 사회 전체가 성적으로 건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르노가 세계적으로 면죄부를 받았다는 건 아닙니다. 성범죄자가 포르노에 빠지는 것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논란 중입니다. 성 범죄성향이 있기 때문에 포르노에 빠진 것인지(포르노가 아니더라도 성범죄를 저질렀을 것), 아니면 포르노 때문에 성 범죄성향이 강화되는지에 대해서 갑론을박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특정한 사람에게서 성 폭력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사실로 받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언론, 방송을 통해 성 범죄자들이 포르노를 탐닉한 것이 자극적으로 보도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와 가족들은 ‘포르노’하면 경기를 일으킵니다.  포르노 산업 종사자의 인권도 큰 문제입니다. 포르노 영화 《목구멍 깊숙이》의 주연 여배우 린다 러브레이스는 “사람들이 내 영화를 보는 것은 그들이 내가 강간당하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가 고백해서 파문을 일으켰지요. 포르노는 산업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인쇄혁명, 사진기, 영화, 전화기 등이 보급될 때 섹스 콘텐츠 비즈니스가 가장 먼저 달려들었지요. 비디오 산업에서는 포르노를 포용한 VHS가 이를 배척한 베타 방식을 이겼습니다. 소니의 비디오 사업 철수의 원인이죠. 국내에서도 한때 비디오플레이 구매는 곧 포르노 시청의 동의어였죠? 아시다시피 인터넷의 보급에서도 포르노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초기 검색어의 70% 이상이 섹스 관련이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의 성장세 한계가 포르노와 관계있다는 주장도 있지요. VR이 적용되기 가장 유망한 분야가 포르노 콘텐츠인데, 세계 VR 산업을 이끄는 하드웨어 회사들이 콘텐츠에 투자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업 전체가 벽 앞에 섰다는 겁니다. 세계 VR 기기 1위 회사가 삼성전자이고, 세계 IT 시장의 테스트베드가 대한민국인데 포르노를 양지에서 유통할 수 없으니…. 대한민국에서 포르노는 불법입니다. 형법, 청소년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미성년자보호법,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 등이 끊임없이 단속합니다.  부모와 학교도 중요한 '검열 주체'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남성과 상당수 여성이 포르노를 봅니다. 하루 100여 만명이 사이트를 차단당하지만, 한 두 번 사이트가 차단됐다고 포기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어렵지 않게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포르노 세 글자를 혀에 올리면 온갖 공격을 받기 십상입니다. 포르노가 무엇인지, 왜 나쁜 지,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막기 급급합니다. 청소년도 인정하지 않는 청소년 보호의 틀에서 규제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에 포르노가 만든, 비과학적 성적 환상이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인양 번지고 있습니다. 청소년에게 잘못된 성 문화를 심고 있고, 어른에게는 자신의 성기능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고 있지요. 이젠 혀 위에 올리고 귀를 열어야할 때가 아닐까요? 포르노에 대한 모순 상황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포르노에 대한 교육과 일부 허용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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