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스트레스, 아이 인격장애 위험 ↑(연구)

임신부의 스트레스가 심각한 경우, 아이에게 인격장애가 나타날 확률은 열 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엄마가 임신 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중에 아이가 자라 인격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심각했을 경우, 인격 장애가 나타날 확률은 열 배 가까이 높았다.

 

핀란드, 아일랜드 공동 연구진은 헬싱키 근교의 임부 3600명을 대상으로 매달 스트레스를 받는지, 받는다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체크했다. 1975~76년 사이에 아기들이 태어났다. 연구진은 그들을 30여 년 넘게 추적 관찰했다.

 

아기들이 서른 살이 되었을 때, 40명 정도가 입원을 포함해 심각한 정도의 인격 장애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인격 장애(Personality Disorder)란 심각한 불안, 과대망상을 비롯해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만드는 반사회적 성격을 의미한다. 인격 장애는 대개 우울증이나 약물 의존, 알코올 중독 같은 다른 정신 건강 상 문제를 동반한다.

 

그런데 임신 중 스트레스가 심했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스트레스가 없었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인격 장애를 겪을 확률이 열 배 가까이 높았다.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도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엄마가 중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아이가 자라 인격 장애를 겪을 위험이 네 배 가까이 커졌던 것.

 

논문의 주 저자 로스 브래니건 박사는 “임신 기간에는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면서 “주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왕립 정신과 전문의 협회의 트루디 세네비라트네 박사는 이해 대해 “충분한 휴식, 건강한 식사는 기본”이고 “임부 곁에는 순간순간의 감정에 대해 충분히 듣고 이해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The role of prenatal stress as a pathway to personality disorder: longitudinal birth cohort study)는 영국 정신 의학 저널(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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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부터 가죽까지… 이런 페티시, 혹시 나만의 취향?

    성적 페티시는 일반적으로 성적인 의미와는 무관한 대상이나 신체 부위에서 성적 자극을 느끼는 현상이다. 대표적으로 발이나 신발 같은 물건 혹은 스타킹과 속옷 같은 의류 그리고 가죽이나 고무처럼 특정 소재가 자주 언급된다. 이러한 성향은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단순한 취향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심각한 강박으로 이어져 일상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에 따르면, 페티시는 발과 같은 신체 부위에 대한 선호가 가장 흔하며 체모나 체액에 대한 관심도 자주 보고된다. 컬럼비아 대학교 정신과 교수 리처드 크루거는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페티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에서는 스타킹과 치마 같은 의류가 상위권에 올랐고 신발과 속옷도 자주 등장했다. 일부는 털복숭이 동물 의상이나 특정 재질의 촉감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성향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없다.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케네스 로젠버그 교수는 어린 시절 부적절한 성적 경험이나 학대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일부는 성적 자각 이전의 유년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페티시 자체가 질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크루거 교수는 “본인과 파트너가 만족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젠버그 교수는 상담을 받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충동을 통제하지 못해 고통을 겪으며 때로는 자살 충동까지 호소한다고 전했다. 실제 사례에서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사라져 몰래 성향을 충족하려 하거나 심지어 절도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었다. 치료는 약물 요법과 정신과 상담이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모든 페티시가 위험하거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약1800명의 남성과 1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성인 아기/기저귀 애호가’ 성향을 가진 다수가 자신의 성향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BDSM 역시 참여자 모두가 동의한다면 심각한 상처 없이 만족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성적 페티시는 단순한 취향과 위험한 집착 사이에 놓여 있다. 개인의 성향이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상대방의 동의가 보장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강박적이고 고통스러운 수준에 이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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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을 자극하는 향기 4가지

    어떤 향기는 사람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것으로 독일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바닐라향 촛불, 재스민 오일 목욕제 등의 향기가 대표적이다. 인도네시아 미디어 페미나(femina.in)가 ‘섹스·향기와 모든 멋진 것의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어떤 향기가 왜 우리를 흥분시키는지 설명했다. 1. 정향(Cloves) 민트향 숨결이 정향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니다. 정향은 생식기, 특히 남성의 생식기를 자극한다. 격렬한 섹스를 원한다면 늦은 밤 연인의 커피에 정향 가루를 약간 타면 효과를 볼 수 있다. 2. 백단향(Sandalwood) 뇌하수체는 성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백단향은 뇌하수체를 자극하고 성욕을 높여준다. 백단향 향수를 욕조에 한 방울 떨어뜨리고 상대방의 옷을 벗겨주기만 하면 된다. 3. 일랑일랑(Ylang Ylang) 마음을 진정시키고 성감을 높여주는 강력한 최음제이다.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고 성관계에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이다. 일랑일랑 오일에 적신 면봉을 베개 가까이에 놓아두어도 연인이 잘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너무 흥분하면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 박하(Peppermint) 박하향 특유의 향기를 내는 에스테르 또는 메틸 아세테이트 성분이 다른 화합물과 결합해 성욕을 잘 일으키게 하고, 멀티 오르가슴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시트를 깔고 옷을 벗은 뒤, 연인에게 박하 향 오일을 손에 발라서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달라고 부탁한다. 자극적인 향기가 마술을 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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