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동거, 재정상태 상태에 악영향(연구)

현재 싱글이지만 과거에 동거를 했던 응답자들은 재정에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결혼을 향한 상징적인 단계이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결혼의 대안이다. 또 많은 미혼 커플이 생활비를 아끼려 살림을 합치기도 한다.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동거를 택하는 것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최근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결과 미혼 동거 커플이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1980~198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5,000명 이상의 국가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중 45%는 결혼했으며, 18%는 동거를 하고 있었고, 37%는 미혼이면서 애인과 따로 살았다.

 

분석 결과, 현재 싱글이지만 과거에 동거를 했던 응답자들은 재정에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동거를 했던 싱글은 자산이 평균 39,945 달러(4,722만 원) 감소했으며, 두 번 이상 동거를 했던 싱글은 자산이 평균 44,219 달러(5,226만 원) 감소했다. 또, 현재 동거 중이며 처음 동거를 하고 있는 사람은 26,927 달러(3,183만 원), 현재 동거 중이며 두 번 이상 동거를 해 본 사람은 33,809 달러(3,997만 원)가 감소했다. 반면, 한번 동거를 했던 기혼자들은 16,340 달러(1,932만 원), 두 번 이상 동거했던 기혼자는 18,265달러(2,159만 원) 손실을 입는데 그쳤다.

 

연구팀은 미혼 동거 커플이 부부보다 왜 재정적으로 불리한지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는 미혼 동거 커플들이 결혼한 부부만큼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부부가 집을 사거나 노후자금으로 저축을 하는데 반해, 동거 커플은 가구나 자동차 같은 비금융자산에 돈을 함께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카산드라 다리우스 아이오와 주립대 인간발달과 가족학 교수는 “동거 관계는 더 단기적이고 불안정한 경향이 있고, 매번 다시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동거 계획이 있다면 동거가 재산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야무지게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는 ‘금융 계획’(Financial Planning) 저널에 실렸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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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슴을 느낀 적 있나요?

    회사원 박모씨(28·여)는 남자친구와 섹스를 즐기지만, 오르가슴을 느낀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나 소설 속 묘사처럼 ‘폭죽이 터지는 느낌’,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남성의 절정은 ‘사정’으로 쉽게 구별하지만, 여성의 오르가슴은 헷갈리기 쉽다. 박씨는 정말 오르가슴 경험이 없을까? 오르가슴의 일반적 증상 미국 성 학회 <휴먼 섹슈얼리티>에 따르면,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과 질, 항문 근육이 저절로 수축되며 음핵과 골반, 다리 등에서 강렬한 쾌감을 느낀다. 수축은 약 1초 간격으로, 한 번에 3~15회 가량  전달된다. 근육 수축 횟수와 강도가 절정의 세기를 좌우한다. 이 때 클리토리스는 피가 쏠려 일시적으로 색이 짙어지며, 오르가슴 후 자극되면 아프다. 더불어 엔돌핀 분비로 불안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무아지경에 빠진다. 흥분이 유지된 채 이 증상이 반복되면 멀티 오르가슴이다. 마음가짐이 중요 위와 같은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으면 문제일까? 미국의 성의학 전문가이자 부인과 의사인 마이클 크리츠만은 “오르가슴은 환경과 노력의 문제이므로, 느낀 적이 없다고 해도 문제는 아니다"면서 "생식기 구조상 모든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으므로 꾸준히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국의 성 상담가 이언 커너 박사는 “오르가슴에 이르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클리토리스 자극이 소홀한 탓”이라며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보라"고 조언했다. 오르가슴 훈련에는 스트레스 완화, 전희 공들이기, 파트너와의 소통, 자위, 케겔 운동 등이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물론 아직까지 ‘폭죽이 터진 적’이 없어도 상심할 필요는 없다. 미국의 성 건강 전문가 켄달 맥캔지 박사는 “오르가슴은 상대적이어서 눈물을 흘리기도, 몸을 살짝 떨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심리 상담가 체리 트래비스는 “오르가슴 여부만 신경 쓰면 쾌감에 방해된다. 섹스에 답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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