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성관계도 많이 한다
수면 습관에 따라서 성생활도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찍 자고 일어나는 사람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보다 성관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산업 전문 업체 슬리포폴리스는 3월 15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마케팅 리서치회사 원폴에 수면 습관과 생활양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의뢰했다.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얼리버드족’ 사람들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 사람 간에는 몇 가지 커다란 차이점이 나타났다.
먼저 올빼미족은 수줍음이 많은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얼리버드 족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 얼리버드족은 온라인 데이트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평균적으로는 얼리버드족이 올빼미족보다 더 많은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은 올빼미족이 6시간, 얼리버드족이 7시간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슬리포폴리스의 로건 블록 콘텐츠 담당이사는 “얼리버드족이니 올빼미족이니 하는 것보다 일관된 수면 스케줄을 갖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얼리버드족은 더 많은 돈을 벌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더 행복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10퍼센트 더 높았다. 자신이 얼리버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걷기, 하이킹 등 더 호라발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올빼미족은 독서 등 좀 더 느긋한 취미를 갖는 경향이 있었으며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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