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성관계도 많이 한다

얼리버드족은 온라인 데이트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평균적으로는 얼리버드족이 올빼미족보다 더 많은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면 습관에 따라서 성생활도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찍 자고 일어나는 사람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보다 성관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산업 전문 업체 슬리포폴리스는 3월 15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마케팅 리서치회사 원폴에 수면 습관과 생활양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의뢰했다.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얼리버드족’ 사람들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 사람 간에는 몇 가지 커다란 차이점이 나타났다.

 

먼저 올빼미족은 수줍음이 많은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얼리버드 족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 얼리버드족은 온라인 데이트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평균적으로는 얼리버드족이 올빼미족보다 더 많은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은 올빼미족이 6시간, 얼리버드족이 7시간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슬리포폴리스의 로건 블록 콘텐츠 담당이사는 “얼리버드족이니 올빼미족이니 하는 것보다 일관된 수면 스케줄을 갖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얼리버드족은 더 많은 돈을 벌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더 행복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10퍼센트 더 높았다. 자신이 얼리버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걷기, 하이킹 등 더 호라발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올빼미족은 독서 등 좀 더 느긋한 취미를 갖는 경향이 있었으며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청년이라도…잠 부족하면 남성호르몬 ↓(연구)

    젊은 남성이라도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적게 잠을 자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팀은 평균나이 24세의 건강한 남성 10명을, 3일은 10시간씩, 8일은 5시간씩 연구팀이 모니터 하는 가운데 연구실에서 자게 했다. 그리고 많이 잔 기간과 적게 잔 기간 중 마지막 날에 각각 15~30분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검사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분 상태 등에 대해 설문조사 했다. 그 결과, 5시간 자서 수면이 부족할 때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많이 잔 기간보다 10~15% 줄었다. 수면이 부족한 날은 오후 2~10시에 남성호르몬 수치가 가장 낮았다. 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어들면서 행복감과 기력도 줄었다. 남자들은 나이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해마다 1~2%씩 줄어든다.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해지면 에너지가 줄어들고, 성적 충동이 줄어들며, 집중력이 약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근육과 뼈의 양도 줄어든다. 이 연구 결과(Effect of 1 Week of Sleep Restriction on Testosterone Levels in Young Healthy Men)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지만 잠잘 땐 따로…"각방 쓰는 게 더 좋은 경우 4가지

    각방을 쓰거나 각기 다른 침대에서 자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유형의 수면을 영어로는 ‘수면 이혼’(Sleep Divorce)이라고 표현한다. 커플 12쌍 가운데 1쌍 꼴은 이미 침대를 따로 쓰고 있고, 약 30%는 그런 아이디어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는 한 침대에서 자야 금슬이 좋아진다고들 하지만 따로 자는 사람들에게는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다.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관계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따로 자는 것이 건강상, 안전상 더 유리한 경우도 있다. 1. 스케줄이 너무 다를 때 커플 중 한 사람은 밤 10시에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종달새 형, 그런데 한 사람은 새벽 1시에 자고 아침 8시에 일어나는 올빼미 형이라고 하자. 일찍 자는 종달새는 늦게 침대에 들어오는 올빼미 때문에 새벽 1시에는 꼭 한 번 깰 것이고, 늦게 자는 올빼미는 또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 때문에 새벽 5시에 깼다가 다시 자게 될 것이다. 어차피 겹치는 시간이 적어서 한 방을 쓴다 해도 친밀한 순간을 갖기 어려운 커플이라면 아예 딴 방을 쓰자. 함께 자 봐야 이득보다 손실이 크다. 2. 아플 때 숙면은 건강의 기본이다. 며칠 야근한 끝에 담이 들려고 할 때, 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으슬으슬 몸살 기운이 올라올 때를 생각해 보라. 따뜻하게 한잠 푹 자고 나면 확 좋아지는 걸 느끼지 않는가. 아플 때는 잠이 보약이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하게 잘 필요가 있다. 대신 몸이 낫거든 바로 합방에 대해 이야기할 것. 3. 안전이 달렸을 때 겨우 다섯 시간 자기를 중간에 세 번 깼다고 해 보자. 과연 잤다고 할 수 있을까? 수면의 질이 나쁘면 낮에 졸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졸음은 어떤 경우, 치명적이다. 예를 들어 다음날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몰아야 한다면 따로 자는 게 현명하다. 4. 잠버릇이 심히 고약할 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따라서 피곤해지면, 관계는 삐걱댈 수밖에 없다. 특히 둘 중 하나가 원인을 제공하고, 나머지 하나는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제일 심각하다. 코골이 얘기다. 상대방이 너무 코를 골아서 잠을 자기 힘들 정도라면, 각방을 쓰는 게 낫다. 억지로 같이 자려 애써봐야 짜증만 는다. 대신 솔직한 대화로 둘만의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따로 자는 英 커플 1/3 “성생활 좋아졌다”

    파트너와 함께 잠을 자야 관계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선행 연구결과들이 있지만, 모든 경우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파트너의 코골이가 심한 경우 따로 자는 것이 관계에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침구 브랜드 ‘벤슨스 포 베드’(Bensons for Beds)가 ‘전국 코골이 중지 주간’을 맞아 영국코골이협회와 함께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파트너와 따로 자는 커플 중 34%는 성관계의 횟수와 질이 더 개선됐다고 답했다. 또 성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 중 38%는 따로 자는 공간을 갖는 것이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 나아지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주목할 점은 따로 파트너와 자기로 결정한 사람들 중 51%가 파트너의 코골이 때문에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영국인들의 74%는 코를 코는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45%는 파트너의 불규칙한 호흡 때문에 잠을 자꾸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 고는 파트너와 함께 침대를 쓰는 것이 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반면, 응답자의 36%는 파트너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35%는 따로 잠자리하는 것이 커플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벤슨스 포 베드의 헬렌 넌 마케팅 팀장은 “영국인들은 매일 평균 5시간 48분밖에 못 자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고 "파트너의 코골이가 심하다면 잠자리를 따로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부부가 같이 자야한다는 사람이 31%, 따로 자는 게 부부 관계에 도움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25%였다. 하지만 부부관계 만족도는 잠을 항상 함께 자는 커플(58%)이 따로 자는 커플(27%)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액에 피가 섞였다고? 방치했다가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은 많은 남성에게 당혹감을 주지만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은 일시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40세 미만의 남성은 특별한 질환이나 위험요인이 없다면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40세 이상이거나 반복적으로 피가 섞여 나온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29일 클리브랜드 클리닉 등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혈정액증(Hematospermia 또는 Hemospermia)은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흔하다. 전립선 요도 정낭 부고환 정관 등 정액이 생성되고 이동하는 경로에 염증이 생기면 피가 섞일 수 있다. 특히 임질과 클라미디아 같은 성병 감염은 전체 환자의 약 40%에서 원인으로 보고된다. 전립선 생검이나 요로 관련 시술 후에도 일시적으로 피가 섞일 수 있다. 남성의 약 80%는 전립선 조직 검사를 받은 뒤 일시적인 혈정액증을 경험한다. 이 밖에도 정관 절제술 방사선 치료 치질 주사 치료 등 의료적 처치 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반 외상 과도한 성행위나 자위행위 등으로도 피가 섞일 수 있다. 전립선이나 생식기 내 관이 막히는 경우에도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은 요도를 압박해 혈관을 터뜨릴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종양이나 용종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한 연구에서는 혈정액증 환자 900여 명 중 3.5%가 종양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전립선에서 발생했다. 드물지만 고환 방광 등에서도 종양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혈관 손상 역시 주요 원인이다. 사정에 관여하는 미세혈관이 손상되면 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간 질환 HIV 백혈병 등 전신 질환이 혈정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체 환자의 약 15%는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지만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하다.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거나 사정 시 통증 성기 부위 부기 또는 열이 나는 경우다. 진단은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시작된다. 최근 성관계 여부 기존 질환 이력 등을 확인하고 소변검사나 성병 검사를 시행한다. PSA 검사로 전립선암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진행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감염일 경우 항생제 염증일 경우 소염제를 사용한다. 시술 후 출혈은 대체로 자연 회복되며 젊은 남성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전립선암은 45세 미만 남성에서 발생 확률이 0.5~0.6%로 낮지만 조기 검진은 중요하다. 위험요인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권장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혈정액증이 대부분 양성이지만 반복적이거나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이에 따른 위험 요인과 동반 증상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며 특히 40세 이상은 정기적인 전립선 검진을 통해 조기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자위하면 면역력 높아질까…전문가들이 본 ‘진짜 효과’

    자위행위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근거가 있을까. 일부 연구에서는 오르가슴 직후 특정 면역세포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지만 이를 장기적인 면역력 강화나 질병 예방 효과로 해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15일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자위행위와 면역 체계의 연관성을 직접 살펴본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여성에 대한 관련 연구는 거의 없어 현재까지 나온 결과만으로 자위행위가 면역 기능을 높이거나 떨어뜨린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연구는 2004년 학술지 ‘뉴로이뮤노모듈레이션’에 실렸다. 연구진은 남성 자원자 11명을 대상으로 오르가슴에 이를 때까지 자위를 하도록 한 뒤 오르가슴 전과 이후 5분, 45분 시점의 혈액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위행위 이후 백혈구와 자연 살해 세포인 NK세포 등 일부 면역 체계 구성 요소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관여하는 면역세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결과를 면역력 향상으로 곧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재그디시 쿠브찬다니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우선 11명이라는 표본 크기는 자위행위가 면역 기능에 이롭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대상자를 반복 실험하지 않았고, 건강한 자원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연령대나 질환 이력이 다른 집단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며 “자위행위가 면역 보호 분자의 급증을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와 함께 나타나는 스트레스 감소 효과 때문인지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역 지표의 일시적인 변화가 장기적인 면역력 강화나 질병 예방으로 이어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쿠브찬다니 교수는 면역 관련 수치가 잠시 높아졌다는 사실만으로 감염병 예방 효과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여기에 사정 빈도와 전립선암 위험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도 있다. 2016년 ‘유러피언 유롤로지’에 실린 연구는 남성 3만1925명의 자가 보고 자료를 18년간 분석한 결과 사정 빈도가 높은 경우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것과 유익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연구 역시 한계를 인정했다. 자가 보고 방식에 따른 데이터 정확성 문제와 성 활동과 전립선암 발생 원인 사이의 관계가 기존 연구에서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더 부족하다. 2014년 ‘성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남녀 참가자의 성 활동과 면역 반응의 관계를 분석했지만 자위행위 빈도와 면역 지표 사이에서 유의미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위행위가 면역 체계보다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개선 등 다른 측면에서 더 분명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남성 건강과 전인적 건강을 전문으로 하는 제리 베일리 박사는 “오르가슴 도중과 이후 각성 상태 증가와 호르몬 분비가 면역 세포와 호르몬을 활성화한다”며 “이 효과는 오르가슴 후 최대 24시간 지속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점은 오르가슴 후 60분 이내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쿠브찬다니 교수는 “자위행위는 장기적이거나 지속적인 면역력 형성에 기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숙면 도움, 스트레스 해소, 기분 향상 등의 다른 이점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나온 연구만으로는 자위행위가 면역력을 장기간 높인다고 보기 어렵다. 관련 연구의 표본 규모가 작고 남성 중심으로 진행된 데다 확인된 면역 변화도 일시적인 수준에 그친 만큼 면역 강화 효과보다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월경 전 극도로 예민해지는 아내, 원인은 '유전자'(연구)

    성호르몬에 민감한 유전자 복합체가 월경전 기분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미국립보건원(NIH)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NIH 연구팀은 여성들이 생리를 앞두고 과민성·슬픔·불안감 등 증상을 호소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제약 전문매체 ‘팜앤비즈’가 최근 보도했다. ‘월경전 불쾌장애’(PMDD) 환자는 가임여성의 2~5%이며, 이보다 증상이 덜 심각한 ‘월경전 증후군’(PMS) 환자는 훨씬 더 많다. NIH 산하 국립정신건강연구소 피터 슈미트 박사(행동내분비학)는 “월경전 불쾌장애가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에 대한 세포반응의 장애라는 증거를 특정 유전자 복합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유전자 복합체의 역할을 더 많이 알게 되면 내분비 관련 기분장애의 치료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월경전 불쾌장애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성호르몬 반응에 필요한 분자가 다른 사람들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분장애 증상을 자주 겪는 여성이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데도 성호르몬의 정상적인 변화에 이상하게 민감하다는 사실을 1990년대 말에 밝혀냈으나, 그 원인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월경 전 불쾌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의 경우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을 실험적으로 제거하면 증상이 사라지고, 이들 호르몬을 실험적으로 추가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 연구팀은 월경전 증후군의 56%가 유전성이라는 점에 착안하고, 월경 전 불쾌장애 환자들(통제군)과 대조군의 배양 백혈구에서 유전자 발현의 유전적 조절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배양된 세포주(cell line)에서 모든 유전자 전사(transcription)를 분석한 결과, 대조군보다 통제군(월경전 불쾌장애 환자)의 세포에서 유전자 발현이 뚜렷하게 다른 큰 유전자 복합체를 발견했다. 특히, 이 유전자 복합체(ESC/E(Z))는 성 호르몬과 스트레스 인자 등 환경에 대한 반응으로 유전자 전사를 지배하는 유전자의 후성 메커니즘(epigenetic mechanisms)을 조절한다. 유전자 복합체의 절반 이상이 대조군의 세포에 비해 통제군의 세포에서 과잉 발현됐다. 하지만, 월경전 불쾌장애 환자의 세포에서 4가지 핵심 유전자의 단백질 발현은 줄었다. 또 프로게스테론은 대조군에서 이들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이에 비해 에스트로젠은 월경전 불쾌장애 환자의 세포주에서 이들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켰다. 이는 월경전 불쾌장애 환자의 경우 호르몬에 대한 세포 반응의 비정상적인 조절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뜻한다. 연구팀은 “월경전 불쾌장애 환자의 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의 증거를 발견하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대한 비정상적인 행동 민감성의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빨라질 것" 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뇌에서 유전자 복합체의 역할을 보다 더 직접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월경전 불쾌장애 환자의 혈액 줄기세포로부터 유도된 뉴런 혈액세포에서 발견된 단서를 추적하고 있다. 이 내용은 ‘분자정신의학’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도 '거짓 오르가슴' 연기한다(연구)

    여성의 ‘거짓 오르가슴’은 잘 알려졌지만 남성들도 때로 그런 ‘연기’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성들은 4명 중 한 명꼴로 상대에게 거짓 오르가슴을 연출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거짓 오르가슴 연기는 대부분 질 섹스 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캐나다 퀘벡 대학과 구엘프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25%의 남성이 거짓 오르가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레아 J. 세구인 박사에 따르면 남성들의 이 같은 거짓 오르가슴의 가장 흔한 이유는 섹스가 좋지 않았거나 파트너를 잘못 골랐을 때였다. 그다음으로는 파트너의 기분을 좋게 해 주기 위해서, 원치 않는 잠자리를 가졌을 때였다. 한편 여성들을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하는 데 훨씬 더 뛰어난 이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본 결과도 흥미롭다. 알바니 대학의 연구팀은 이성애 여성의 오르가슴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살폈다. 그 결과 여성들은 파트너가 부자일 때 더 오르가슴에 이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러가 된 성애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남자 주인공처럼 자신감과 매력도가 오르가슴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꾸준하면서도 계획적으로 잠자리를 갖는 것이 성생활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용 피임 젤' 개발, 영장류 실험 성공 (연구)

    미국이 개발해온 ‘남성 피임 젤’의 동물(영장류) 실험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피임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 캘리포니아 국립영장류센터에 따르면 피임을 중단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간단한 정관수술 형태로 설계된 남성 피임약 ‘바살젤’은 영장류 실험에서 100% 피임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영장류 실험에서 높은 신뢰도와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남성 피임 젤’은 인간의 산아제한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방울의 젤은 정자를 운반하는 튜브(정관)에 주입돼 장기간 지속되는 장벽으로서 기능을 발휘한다. 이에 앞서, 영장류보다 더 작은 동물 실험에서는 간단한 중탄산나트륨 용액으로 젤을 씻어내면 피임을 쉽게 중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수컷 원숭이 16마리에게 젤을 주사한 다음, 임신이 가능한 암컷 원숭이 3~9마리와 함께 사는 우리로 보냈다. 또 최소 1회의 번식기 동안 원숭이들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수컷 원숭이들의 약 절반을 2년 동안 암컷들과 함께 살도록 했다. 이 기간 중 임신 사례는 전혀 없었으며, 수컷 원숭이들에게 염증 등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캐서린 반데부르트 박사는 “원숭이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컷의 생식기가 인간과 매우 비슷하고, 원숭이가 인간보다 더 많은 정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성들의 피임약 선택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피임을 중단할 수 있는 가역성이 낮은 정관수술과 콘돔이 있었을 뿐이다. 또 “남성들이 신뢰성 있고 중단할 수도 있는 피임약의 존재를 안다면 큰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남성 피임약에 대한 진전은 거의 없었으나, 최근 들어 다양한 접근법이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피임약은 여성 경구용 피임약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호르몬을 변화시키는 젤·약·주사와 관련된, 우울증·여드름·성욕과잉증 등 원치 않는 부작용을 극복하는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바살젤 피임법은 정자 생산을 방해하지 않으며, 인체 호르몬 수치를 변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작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관수술과 마찬가지로 정자는 고환에서 계속 생산되지만, 사정되지 않고 녹아서 몸에 자연적으로 흡수된다. 하지만 정관이 잘리고 양쪽 끝이 소작(지짐)되는 정관수술과 달리, 바살젤 피임법은 피임을 중단할 수 있는 가역성이 있어서 잠재적으로 더 많은 남성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데부르트 박사는 “바살젤 피임법은 여성의 자궁 내 피임장치(IUD)에 가깝기 때문에 매일매일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지원한 비영리단체 ‘파르스무스 재단’(Parsemus Foundation)은 “성공적인 원숭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즉시 인간에 대한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기초·임상 남성의학’ 저널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