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말이라 안 했는데”…행복한 커플은 주고받는 말 5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상태에서 건강한 관계가 유지되길 원한다면 어불성설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상태에서 건강한 관계가 유지되길 원한다면 어불성설이라는 것. 연인관계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가깝고 편해도 서로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필요하다. 행복한 커플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이런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뻔해서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말들도 자주 주고받는다. 미국 언론매체 허프포스트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말들로 사랑과 응원을 표현한다. 이는 두 사람의 원만한 관계를 이끄는 동력이다.

◆ “고마워”= 처음 보는 사람 혹은 업무적인 일로 얽힌 사람에게는 곧 잘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정작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감사의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대의 생일이나 밸런타인데이,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자주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 가족 심리 상담사 스펜서 노디에 따르면 연인이나 파트너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상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파트너가 분리수거를 할 때, 아이를 돌볼 때, 일 때문에 늦은 시간 귀가했을 때처럼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종종 감사의 표현을 하라는 것.


◆ “미안해”= ‘고마워’와 더불어 가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말이다. 실수를 했을 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함을 표현하는 일이 쉬운 건 아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미안함을 전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이거나 충돌이 잦아지게 된다.
쉽게 나오지 않는 말이지만 해야 한다는 것. 카운슬링 전문가 커트 스미스에 의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상대의 마음에 상처가 나고 곪아 결국 관계를 점점 회복하기 어려워진다.

◆ “네 말도 일리가 있어”= 상대의 생각, 감정, 경험 등을 인정하는 것은 둘 사이의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그런데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항상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는 것.

연인과 자존심 싸움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수준을 넘어 궤변을 늘어놓거나 무작정 우기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다. 하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에게 자신의 관점을 관철시키려는 노력보다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 “나는 너를 믿어”= 신뢰는 두 사람의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커진다. 이는 일상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여 궁극적으로 연인 관계를 더욱 좋아지게 만든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조언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상대를 믿고 신뢰해야 한다는 것. “나는 너의 판단을 믿어” 혹은 “너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거야”와 같은 말로 상대를 응원해야 한다.

◆ “내가 도와줄까?”= 연애 초기 상대의 마음을 사려고 애쓰는 단계에선 사소한 일에도 도움을 자청한다. 가령 짐이 되지 않는 가벼운 가방조차 들어주려한다는 것. 하지만 오랜 연인관계가 되면 상대가 진짜 도움을 필요로 할 때도 외면하게 된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들은 일관된 패턴을 보인다. 연애 초기라고 해서 불필요한 도움에 힘을 빼지 않고, 오랜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서 상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 상대가 육체적으로 힘들어 할 때는 물론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느낄 때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것.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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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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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의 사이즈 고민

    사우나 콤플렉스를 느낀다거나, 섹스 중 여자친구의 불만스러운 표정이 내 성기 사이즈 때문이 아닐까 고민된다면 한 번쯤 페니스 사이즈업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과연 페니스의 크기를 바꾸는 건 괜찮은 선택일까요?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사우나나 공중화장실에서 타인의 페니스를 보고 놀라거나 실망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사우나 콤플렉스’는 남자라면 국적 불문하고 다들 공감하는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 남성들의 ‘사우나 콤플렉스’를 자극할 자료가 올라왔는데요. 세계 인구 리뷰(World Population Review)에서 다양한 연구에서 추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142개국 남성의 발기 후 페니스 평균 길이와 함께 상위 10개국, 하위 10개국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발기 후 페니스 길이가 긴 상위 10개국은 1위 17.95cm의 수단을 시작으로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6개국,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남미 3개국과 함께 레바논을 꼽았습니다. 반면, 발기 후 페니스 길이가 짧은 하위 10개국은 1위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8개국과 동북아시아에서는 한국과 북한이 각각 랭크되었습니다. 태국의 발기 후 페니스의 길이는 9.43cm이며, 북한은 9.6cm, 9위인 한국은 10.8cm로 올라왔는데요. 이번 조사는 글 말미에서 밝힌 것처럼 측정 기술의 차이, 데이터 편향성 등 여러 요인으로 믿을만하지 않고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페니스의 길이를 재기 위해 지폐 길이를 언급하거나 활명수부터 오로라민 병을 이용했고, 페니스의 둘레는 휴지심에 비유하며 웃음의 소재로 삼았습니다. 국내 연구기관들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남성의 평균 페니스 크기는 평상시 길이는 7cm 전후, 발기 후 길이는 11~14cm, 발기 후 둘레는 11~12cm라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발육이 좋아져서 한국 남성의 발기 후 평균 크기를 13.41cm로 주장하는 전문가도 등장했습니다. 영국의 국제적인 비뇨기과 학술 저널인 BJU International에서는 발기 시 남성의 페니스의 평균 길이는 13cm로 16cm 이상의 경우 상위 5%에 속하지만, 대부분 10~16cm라 하며, 음경의 둘레는 평균 둘레는 11cm이며 대부분 9.5cm~13.5cm라 합니다. 고대부터 각종 조형물에서 보듯 성적인 능력과 남성성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대물’에 남자들은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페니스가 클수록 여자를 더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좀 더 크게, 좀 더 두껍게를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시술은 길이보다는 두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데요. 좀 더 큰 사이즈를 갖는 방법으로 12가지 시술법이 활용되고 있는데, 크게 삽입술과 주입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리콘 삽입술은 비용이 저렴하며, 지방 주입술은 보편적으로 이용이 되고 있고, 약물 음경확대술은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높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시술법입니다. 각 시술마다 장단점이 뚜렷하고, 병원마다 실리콘, 진피, 약물 음경확대 등 전문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비용과 시술 방법을 고려해서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픔을 참고, 크기를 키운 이유가 여성의 만족을 위한 거라면 이번 조사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겠는데요. BJU International의 인터넷 조사 결과, 여성의 85%가 현재 남성의 크기에 만족했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55%만이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니까요. 큰 사이즈를 선호하는 여성인 ‘사이즈 퀸’도 있지만, 여성들은 길이 못지않게 굵기 또한 중요하고 합니다. 여성의 질에 비해 큰 사이즈의 페니스는 질을 통한 삽입뿐 아니라 입으로 할 때에도 고통스럽다고 하는데요. 여러 조사에서 보듯 페니스는 온갖 모양과 크기로 나타나며 여성의 성기와 마찬가지로 어떤 종류가 반드시 좋다고, 더 낫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성생활을 높여줄 페니스의 사이즈업도 좋지만, 속궁합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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