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과 양성애자 여성, 심장 질환 위험↑(연구)

성소수자 여성들은 이성애자 여성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비만해지기 쉬우며 흡연과 폭음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들은 정신적 학대와 방치 때문에 심장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성소수자 여성 550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의 심한 정도가 심혈관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의 신체적, 성적 학대를 포함해 유년기와 성인기, 전 생애에 걸친 세 가지 종류의 외상 경험을 수집했다. 예컨대 아린 시절 부모의 방치나 성인이 된 후 애인으로부터 겪은 폭력 피해 등이다.

 

그 결과 성소수자 여성의 높은 당뇨병과 우울증 수치는 세 가지 외상 경험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또 유년기 외상을 경험한 경우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성인기 외상을 겪은 경우는 불안감이 증가했다.

 

이런 정신적 외상 때문에 성소수자 여성들은 이성애자 여성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비만해지기 쉬우며 흡연과 폭음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다.

 

또 성소수자 여성들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60% 나 높았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과식을 할 확률이 40% 이상이었으며, 30%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취약했고, 사회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꼈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콜롬비아대 빌리 카세레스(간호학) 박사는 “보건당국과 의료 사업자는 성소수자 여성들의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트라우마를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심혈관 뇌졸중 간호학 최우수 초록상으로 선정됐으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과학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온리 팬스 “적나라한 포르노 금지”

    1억 2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 '온리 팬스(Only Fans)‘가 ‘음란물 유통의 본거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고 10월 1일부터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하자 성소수자들에게 불똥이 튀었다. 미국 NBC뉴스는 25일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콘텐츠 SNS 플랫폼이 정책을 변경하자 일부 LGBTQ(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 등 성소수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중요한 생계 수단을 잃게 됐다고 반발하거나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당수 성노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고객을 사적으로 안전하게 만날 수 없게 되자 적나라한 영상 콘텐츠와 사진을 제작, 온리 팬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생계를 벌충해 왔다. 성노동자인 스테이시 먼로(27)는 의료기관에서 일하다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다수의 고용주로부터 차별을 경험한 뒤 트랜스젠더 권익 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활동가는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자이기 때문에 수익이 없다”면서 “2018년부터 온리 팬스에서 성 콘텐츠를 올리는 일을 시작했으며 나와 자매가 가계 위기를 해쳐나가고 생존할 수 있는 수단이 됐다”고 말했다. 먼로는 “온리 팬스에서는 콘텐츠 고용 차별 없이 안정적으로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수익의 40~50%가 내 콘텐츠에 대한 구독료에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월 1일부터 정책이 바꿔서 성 콘텐츠를 제공할 수 없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완전한 혼돈 상태에 처해 있다고 고백했다. 온리 팬스의 새 정책은 플랫폼에서 용인할 수 있을 정도의 누드 콘텐츠는 계속 게재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회사 대변인은 “성적으로 적나라한 콘텐츠의 포스팅은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플랫폼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크리에이터와 팬의 포용적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계속 진화시켜야 한다”면서 “이 변화는 우리의 재무 파트너와 돈을 내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어떤 것이 적나라한 콘텐츠인지, 누가 콘텐츠를 스크린하게 되고 정책의 침해 여부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거부했다. 현재 온리 팬스는 사람들이 성적 업무에 참여해서 합법적 수익을 내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구독자들은 월 또는 연 단위로 포르노 콘텐츠를 보거나 1대1 라이브 채팅에 대한 구독료를 내고 있다. 트랜스젠더는 일반인들에 비해서 더 다양한 이유로 이 일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LGBTQ 성 노동자들은 온리 팬스의 정책이 변화하면 부적절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소수자 '정상' 만든다는 ‘전환치료’는 정상?

    레즈비언, 게이, 트렌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에게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억누르고 특정 도덕이나 종교가 요구하는 ‘정상’으로 바꾸게하는 치료가 바람직할까? 성교육 및 성상담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런 ‘전환 치료’가 실효성이 없는데다가 인권에 반하고, 위험하다고 진단한다. 국내 성전문가들의 최대 학회인 대한성학회에서도 전환치료를 금지하고 있다. 1973년 미국정신의학회는 진단목록에서 동성애를 공식 삭제하면서, 성적 지향이 정신병리와 무관하다고 선언했으며 1990년 세계보건기구는 동성에 대한 성적 지향을 인간 섹슈얼리티의 정상적 형태의 하나로 규정했다. 2016년 세계정신의학회는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세계의 주요 의학회와 심리학회에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바꾸려는 시도는 아무 효과가 없다면서 전환치료를 금지하고 있다. 미국심리학회는 전환 치료의 자기혐오, 성기능장애, 우울증, 약물남용, 자살 등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학교, 종교단체와 일부 성상담가들이 전환치료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터넷의 뉴스와 댓글에서도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에 대한 비난과 모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성소수자들의 본질과 차별금지법, 전환치료 등에 대해서 성심리학자, 성상담가, 의학자 등이 세계 학계의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현실을 짚으면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대한성학회(회장 배정원)는 23일 서울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하는 ‘대한성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문제를 넓고 깊게 다룬다. 이날 학회는 ▲성소수자, 우리가 알아야 할 것 외에 ▲성기능장애, 피임, 임신중절 등에 사용되는 약물 ▲포괄적 성교육의 현실의 3개 세션으로 펼쳐진다. 이번 학회에서는 최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문학자와 미래과학자의 특강도 마련됐다.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김누리 교수는 ‘2021년에 바라본 성교육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강한다. 김 교수는 시대착오적이고 이중적인 한국 성문화의 본질에 대해서 해부하고 민주주의의 기반으로서 ‘열린 성교육’에 대해서 특강한다. 그는 성교육의 부재가 남성을 미성숙하게 만들고, 한국인은 성에 대한 죄의식이 강한 반면, 생명과 인권에 대한 책임의식은 낮게 만들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박종화 유니스트 생명공학과 교수는 ‘성의 진화와 미래에 대한 과학적 궤변’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카이스트 교수 등을 역임한 미래과학자 박 교수는 생명의 본질은 정보 처리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성의 본질도 특별한 유전 정보를 섞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그 근거에 대해서 설명한다. 박 교수는 어떤 형태의 성도 자연스러운 것이며, 미래에는 사람과 컴퓨터가 서로 섹스하며 정보를 교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적 지향, 성인기 동안에도 계속 바뀐다(연구)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로 나뉘어 있는 전통적인 성적 지향 구분 방법은 생애 전반의 성적 지향을 대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적 지향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버지니아 공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16~18세의 학생 12,000명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추적한 ‘전국 성인 건강 연구’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정기적으로 그들이 어떤 성별에 성적으로 끌렸는지, 파트너의 성별은 무엇인지, 자신의 성 정체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답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 후반부터 20대 초반, 2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까지 성적 끌림과 성적 파트너, 성 정체성의 변화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성적 지향의 변화는 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지속됐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성보다 더 유동적이었다. 연구팀은 성적 지향의 발달 패턴을 다음과 같은 9개의 범주로 나눴다. 젊은 남성의 경우 이성애 (87%) 거의 이성애 또는 양성애(3.8%) 동성애 시작 단계(2.4%) 성적 표현 최소화 단계 (6.5%) 젊은 여성의 경우 이성애(73.8%) 거의 이성애 중단(10.1%) 양성애 시작 단계(7.5%) 레즈비언 시작 단계(1.5%) 성적 표현 최소화 단계(7%) 이성애자들은 가장 큰 그룹을 형성했다. 이성애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른 성적 선호도에도 가장 적은 변화를 보였다. 또 남성들은 여성보다 더 이성애를 지향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캐슬레 교수는 “20대 초반은 성적 지향 발달에 매우 역동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또 “20대 초반은 독립성이 높아진 시기이고 더 자유로운 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동성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을 더 쉽게 가질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장기적이고 헌신적인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동성에 대한 매력이 감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성적 지향 발달을 9개의 범주로 구분했지만 제한적인 통계만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범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범주들의 발견이 성 소수자들의 건강상의 불이익, 차별 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는 ‘성 연구(Sex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이들도 보는데…" 유튜브 '게임 내 섹스' 영상 범람

    유튜브가 7세 이상 어린이용 게임인 ‘로블록스’(Roblox)의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노골적인 섹스 비디오로 넘쳐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많은 부모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고 있다. 문제의 섹스 비디오들은 로블록스의 일부 변태적인 플레이어들이 로고처럼 생긴 가상 블록으로 만든 것으로, 집단 성폭행· 근친상간 등 해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로블록스 측이 플레이어들에게 자신만의 아바타·미니 게임·가상 세계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데 따른 일종의 부작용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가정주부 앰버 피터슨은 아이패드 버전의 로블록스 게임을 하는 딸(7세)의 아바타가 놀이터에서 두 남자 아바타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에 기겁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모· 보호자들에게 로블록스 앱을 당장 지우는 등 어린이들의 모바일 게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도록 촉구했다. 유튜브에서 "Roblox sex"로 검색하면 약 130만 개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그 가운데 수백 개는 XXX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조회수가 많은 인기 비디오다. 근친상간을 주제로 삼고 있는 한 비디오는 남성 아바타가 여성 아바타와 뒤쪽으로 성관계를 맺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목은 ‘로블록스에서 여동생과 xxx 맺기’로 돼 있다. 생식기와 노골적인 성행위, 그리고 집단 성관계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비디오도 적지 않다. ‘금지되지 않은 로블록스 성관계’(not banned Roblox sex)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2분 30초 분량이며, 조회수 34만 5천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동영상은 10분 분량이고, 최근 4개월 여 동안 16만 8천여 명이 시청했다. 일부 비디오는 1년 이상 버젓이 유튜브에서 시청되고 있고, 조회수가 10만 이상이다. 로블록스의 창작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게임에 대해 ‘창작자 본인들의 상상력만큼, 로블록스 게임 플레이의 유형에는 전혀 제한이 없다“라는 등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다. 한편 유럽의 컴퓨터·비디오 게임의 등급을 분류·심의하는 단체인 ‘범유럽 게임정보’(PEGI)는 로블록스 게임의 연령 제한 등급을 7세로 정했다. 애플도 어린이용 로블록스 게임에 대해 비슷하게 연령 제한 등급을 매기지만, 앱 스토어에서는 이 게임의 연령 제한 등급을 12세로 매겼다. 그러나 이 게임은 만화 스타일의 그래픽, 로고와 비슷하게 생긴 캐릭터, 울긋불긋한 모습 등으로 어린 아이들을 유혹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영국아동학대예방협회(NSPCC)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포르노물 등 부적절한 게시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게임 플랫폼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튜브의 유해 동영상 가운데 상당수에는 시청 연령 제한이 없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부모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유해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로블록스 앱을 깔지 않은 어린이들도 유튜브에 가면 섹스 게임을 볼 수 있다. 구멍이 뻥 뚫려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로블록스 측은 부적절한 콘텐츠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찾아 플레이어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자사의 행동규칙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단속하는 등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튜브 측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포르노를 적발하는 인간 큐레이션과 알고리즘 등 노골적인 내용을 삭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해로운 내용이 끊임없이 플랫폼에 노출돼 많은 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NSPCC 대변인은 “포르노는 어린이들에게 성관계·신체 이미지·건강한 관계 등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따라서 각종 소셜 네트워크와 사이트는 최우선적으로 아동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정부도 이에 강력히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블록스(Roblox)란? = 젊은 플레이어들을 위한 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게임이다. 2006년 출시됐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6,4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거느리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미니 게임과 가상세계를 디자인할 수 있게 허용된다. 이런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로고처럼 생긴 가상 블록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실시간으로 다른 게이머들과 채팅을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아이폰·아이패드·맥·윈도우·안드로이드·엑스박스 원·페이스북 오큘러스 리프트 등에서 즐길 수 있다. 로블록스 측은 앱 안에서 섹스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허용함으로써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누구나 이 노골적인 섹스 게임에 접근, 가상의 환타지 롤플레잉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 게임의 연령 제한 등급을 7세로 정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커플 점점 닮는 이유, ‘이것’ 때문 (연구)

    2016년, 올리비아 브루너라는 미국 여성은 DNA 테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때 입양된 그녀는 남자 친구와 너무 닮았다는 사실이 불안했던 것. 테스트 결과 둘은 남남인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왜 커플들 중에는 서로 닮은 경우가 많을까?  1987년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부의 외모가 점점 비슷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은 수십 년을 같이 살며 웃음도 울음도 함께 한다. 결국 비슷한 위치에 주름이 생길 것이고, 표정이며 분위기가 닮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는 것. 그렇다면 처음부터 닮은꼴인 연인들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 킨제이 연구소의 사회 심리학자 저스틴 레밀러는 “친숙한 것에 끌리는 성향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에 익숙하다. 따라서 닮은 사람, 또는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 사람을 보게 되면 쉽게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는 것.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의 결론도 비슷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이미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의 얼굴을 디지털적으로 변형하고 조합한 이미지였다. 이어서 연구진은 가장 매력적인 얼굴을 고르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남녀 모두 자신의 얼굴이 반영된 이미지를 선택했다. 유전자에서 답을 찾는 이들도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많은 논문이 타인에 비해 배우자끼리 유전적으로 비슷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친구들, 그리고 커플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원의 벤 도밍고 교수는 “유전적으로 닮은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면서 “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포경수술, 요즘도 해야 하나요?

    흔히 고래를 잡는다고 표현하는 '포경수술'. 실제로 대한민국은 남성 인구의 절반 이상이 포경 수술을 받을 만큼, 흔한 수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민되는 포경수술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아봅니다.  Q. 포경 수술은 왜 하는 거죠? 포경수술은 포피를 젖혀서 귀두를 노출시키지 못하는 포경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음경의 귀두를 덮은 포피 부분을 제거하고 귀두를 영구적으로 노출하는 성기 성형수술입니다. 처음 국내에선 생식기 청결과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수술로 알려졌죠. 그 이유는 성기를 피부가 덮고 있으면 그 안쪽에 염증도 잘 생기고,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발기가 됐을 때 각도와 모양을 고려해 일부러 표피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미용상의 목적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꽤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부모님의 강권에 의해서 포경수술을 받기보다는 본인이 성관계를 하면서 포경을 해야 하겠다고 필요성을 느낄 때 직접 수술을 결정하는 분위기입니다. Q. 포경수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람은? 유아기에서 소년기까지 남성의 포피와 귀두는 보호를 위해 붙어있는 상태를 이루며, 이를 소위 말해 ‘포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십 대에 들어 2차 성징이 올 때면 점차 유착된 것이 분리되어 자연스럽게 포피를 벗겨 귀두를 드러낼 수 있게 되며, 대부분의 남성이 이십 세를 넘기 전에 포경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수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두가 크거나 포피 입구가 좁으면 그 사이에 이물질이 자주 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잦은 염증은 요도 입구에 탁한 분비물이 고이는 귀두포피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또 포피가 너무 길면 포피와 요도에 세균이 번식해 요로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본인이 위와 같은 질환을 갖고 있다면, 비뇨기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감이 떨어지는지? 수술 후 성감이 떨어지는 문제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 이슈이긴 합니다. 포경수술로 인해 직접적으로 성감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포경수술이 성감을 감소시킨다는 속설이 생긴 이유는 포피에 있는 신경세포가 잘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수술로 귀두를 싸고 있는 포피를 일정 부분 잘라내면, 귀두는 모양도 이쁘고 깨끗하게 되지만, 표피에 발달해있던 감각세포도 동시에 사라집니다. 또 성감대인 귀두가 수술 후에는 계속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보니 감각이 좀 더 둔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표피가 남아있는 경우보다는 성관계 시에 성감이 못하고, 사정이 지연돼서 조루가 되어버렸다는 수술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신경세포는 포피뿐만 아니라 음경 전체에 퍼져 있고, 성감 자체가 워낙 주관적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포경수술이 성감을 줄인다는 건 여전히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기가 덜 자란다? 수술하면 성기가 덜 자란다는 속설은 일단 표피가 잘려 나가니까 작아질 거라는 오해에서 비롯한 것인데요. 이건 수술 시기와도 연관이 있는 이슈이긴 합니다. 2차 성징 시 충분히 자라도록 표피를 남겨두어야 하는데, 그전에 잘라서 꿰매버리면 성기의 성장에 방해한다는 논리죠. 하지만 성기의 크기란 것은 발기가 되었을 때 vs 발기가 되지 않았을 때가 다르고, 게다가 실제 발기란 피부의 문제가 아닌, 발기 조직의 문제이기 때문에 표피를 잘라내서 성기가 작아졌다는 논리는 100%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어렸을 때 수술을 받게 된 경우에는 이후 성장을 대비, 표피는 일정 부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이러한 이슈로 유년기보다는 성장이 멈춘 성인이 돼서 포경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이긴 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 향상 음식 7가지... 어떤 효과 있길래?

    성욕을 높이고 성생활을 더 활기차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음식들이 있다. 물론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성적 능력이 극적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정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류가 원활해지고 에너지가 보충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결국 성적인 지구력과 감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이팅웰(Eating Well)의 자료를 바탕으로 성욕을 높여주는 7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굴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정력에 좋다고 여겨졌던 굴은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연은 정자의 생산과 호르몬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로 남성의 생식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굴을 함께 먹는 행위 자체도 친밀감을 높이고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크 초콜릿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보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혈류를 증가시키고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성적인 반응이 더 민감해질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발기부전 개선과도 연결된 바 있다. 카카오 함량이 60% 이상인 제품이 추천되며 한 조각 정도의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트비트는 칼륨이 많아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만든다. 눈에 띄는 붉은 색은 심리적으로도 자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시각적인 자극이 성적 반응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견과류와 씨앗아몬드, 캐슈, 땅콩 등은 마그네슘과 아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호박씨는 작지만 아연과 칼륨 함량이 높아 테스토스테론 수치 유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성분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한된 연구 결과만 존재하며,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음식은 보조 수단, 적당한 섭취가 핵심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커피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각성을 유도하고 기분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적당량을 마셨을 경우 성욕을 자극할 수 있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불안과 탈수를 유발해 성적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1~3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본다. 수박수박은 수분이 풍부해 신체를 자연스럽게 촉촉하게 유지시키고 피로감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 혈압 조절과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된다.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로 성욕이 낮아졌을 때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이 성분들은 피부와 점막의 수분 유지에 기여하며, 성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신체 전반이 건조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을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그곳'이 아프다면? 알아야 할 5가지

    많은 여성이 외음부통을 앓지만 정보부족과 수치심에 상담조차 받지 못한다. 현재 이 증상의 원인이나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음부통에 관한 기초적인 상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특별한 증상이 아니다 NCBI (전미 생명공학 정보 센터) 의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에 상습적인 통증을 경험한 여성이 16%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미국 여성 1천 300만 명에 해당한다. 2. 스트레스나 정신적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정신적 외상을 외음부통의 원인으로 여긴다. 그러나 둘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반대로 외음부통이 심한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러므로 자기 상태를 냉정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3. 화학적 자극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화학물질로 인한 피부자극도 의심할 수 있다. 화학 탈취제나 샴푸, 비누를 천연성분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이것이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의사들 사이에서 점점 가능성이 인정되고 있다. 4. 질염이 원인일 수 있다 질염의 통증은 외음부통의 통증과는 다르다. 다만 질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외음부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5. 성경험 횟수와는 관계가 없다 성경험이 많으면 외음부통이 발생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져있다. 그러나 성경험 횟수나 섹스파트너의 숫자는 외음부통과 전혀 관계없다. 관련기사 외음부통, 이렇게 대처하세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