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과 양성애자 여성, 심장 질환 위험↑(연구)

성소수자 여성들은 이성애자 여성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비만해지기 쉬우며 흡연과 폭음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들은 정신적 학대와 방치 때문에 심장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성소수자 여성 550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의 심한 정도가 심혈관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의 신체적, 성적 학대를 포함해 유년기와 성인기, 전 생애에 걸친 세 가지 종류의 외상 경험을 수집했다. 예컨대 아린 시절 부모의 방치나 성인이 된 후 애인으로부터 겪은 폭력 피해 등이다.

 

그 결과 성소수자 여성의 높은 당뇨병과 우울증 수치는 세 가지 외상 경험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또 유년기 외상을 경험한 경우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성인기 외상을 겪은 경우는 불안감이 증가했다.

 

이런 정신적 외상 때문에 성소수자 여성들은 이성애자 여성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비만해지기 쉬우며 흡연과 폭음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다.

 

또 성소수자 여성들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60% 나 높았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과식을 할 확률이 40% 이상이었으며, 30%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취약했고, 사회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꼈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콜롬비아대 빌리 카세레스(간호학) 박사는 “보건당국과 의료 사업자는 성소수자 여성들의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트라우마를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심혈관 뇌졸중 간호학 최우수 초록상으로 선정됐으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과학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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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 점점 닮는 이유, ‘이것’ 때문 (연구)

    2016년, 올리비아 브루너라는 미국 여성은 DNA 테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때 입양된 그녀는 남자 친구와 너무 닮았다는 사실이 불안했던 것. 테스트 결과 둘은 남남인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왜 커플들 중에는 서로 닮은 경우가 많을까?  1987년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부의 외모가 점점 비슷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은 수십 년을 같이 살며 웃음도 울음도 함께 한다. 결국 비슷한 위치에 주름이 생길 것이고, 표정이며 분위기가 닮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는 것. 그렇다면 처음부터 닮은꼴인 연인들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 킨제이 연구소의 사회 심리학자 저스틴 레밀러는 “친숙한 것에 끌리는 성향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에 익숙하다. 따라서 닮은 사람, 또는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 사람을 보게 되면 쉽게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는 것.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의 결론도 비슷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이미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의 얼굴을 디지털적으로 변형하고 조합한 이미지였다. 이어서 연구진은 가장 매력적인 얼굴을 고르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남녀 모두 자신의 얼굴이 반영된 이미지를 선택했다. 유전자에서 답을 찾는 이들도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많은 논문이 타인에 비해 배우자끼리 유전적으로 비슷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친구들, 그리고 커플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원의 벤 도밍고 교수는 “유전적으로 닮은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면서 “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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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도 혹시 섹스 중독?

    요즘 주변에 마사지 업소를 자주 방문하다가 아내한테 걸려서 곤혹을 치른 남성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한 번이 아니고 여러 차례 다녀왔다는 사실에 가족들은 충격을 받고, 정작 본인은 안가려고 하지만 조절이 되지 않아 힘들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섹스 중독이 맞을까요? 최근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출간한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SM-5)에 따르면, 반복되는 성적 환상, 성적 충동, 성적 행동이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고, 성과 무관한 주요 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통제하려고 해도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를 섹스 중독으로 지칭했습니다. 그래서 섹스 중독에서 중독 행동은 매번 반복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일종의 주기를 통해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첫째, 성에 대한 생각에 몰입하고 있는 상태나 기분이 됩니다. 둘째, 성행위로 이어지는 의식화의 특별한 절차입니다. 세 번째, 실제 강박적인 성 행위로 이어져, 이러한 행동을 중단하거나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네 번째, 자신의 행동과 무력감에 대해 심각한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느끼는 심리적 고통은 성적 몰입에 의해 완화되거나 무디어지게 됨으로써, 섹스 중독이 반복되서 오히려 섹스 중독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거죠. 원래 중독이란 혼자 힘으로 조절하기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심리적으로 의존 상태가 지속되면서 문제가 되는 행위를 중단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죠. ‘하지 않겠다, 하면 안된다’고 다짐하지만 절제나 통제가 안 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마사지 업소에 가지 않겠다, 성매매 업소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업소를 방문하고, 이후에 후회를 반복하고 있다면 이미 섹스 중독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혹은 일상에서 자주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을 하다가도 점심시간에 잠깐 시간을 내어 마사지 업소에 들러 유사 성행위를 할 수도 있구요. 물론 업소 방문을 안 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도 해봅니다. 앱을 삭제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일부러 많이 만들기도 하죠. 그러나 다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앱을 깔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마사지 업소의 홈피를 방문하여 후기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바로 섹스 중독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맞습니다. 그렇다면 섹스 중독 치료는 어디서 어떻게 받으면 좋을까요? 치료는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및 심리 상담센터에서 이뤄집니다. 여기에는 심리 치료, 그룹 치료, 자기 돕기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는데요. 우선 심리 치료는 개인이 섹스 중독과 관련된 문제를 이해하고 처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사는 섹스 중독의 원인을 파악하고, 건강한 성적 행동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나 감정적 문제를 관리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룹 치료는 섹스 중독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섹스 중독자들은 자기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섹스 중독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약물 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섹스 중독이 불안이나 우울증과 같은 다른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경우, 이러한 문제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섹스 중독은 성에 관한 영역에서도 타인에게 이야기하기 가장 힘든 부분에 해당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문제를 자각한 경우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게 되고 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결국 증상의 악화를 방치하게 되는 거죠. 섹스 중독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지만 치료가 불가능한 증상은 아닙니다. ‘난 치료가 안될거야’라고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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