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는 '자가 윤활' 콘돔, 영국서 개발

빌 게이츠 재단 지원 받아

영국 연구팀이 기존 콘돔의 불쾌감을 해결하기 위해 고무 라텍스를 얇은 층의 친수성 중합체로 코팅한 ‘자가 윤활’ 콘돔을 개발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관계 때 마찰에 따른 통증을 줄이고 성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자가 윤활’(Self-Lubricating) 콘돔이 영국에서 개발됐다. 이 특수 콘돔은 사용할 때 ‘미끌어 들어가는 감각’(slippery sensation)을 느끼게 함으로써, 안전한 성관계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텍스 콘돔은 탁월한 방어막의 특성과 낮은 가격,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반면, 표면 마찰력이 높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성관계 때 콘돔 파열과 불쾌감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성감 부족 때문에 콘돔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2008년 미국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약 77%와 여성의 약 40%가 콘돔 착용 시 쾌감이 줄고 불쾌감이 늘어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나, 아직까지 뾰쪽한 해결책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무 라텍스를 얇은 층의 친수성 중합체(hydrophilic polymers)로 코팅한 ‘자가 윤활’ 콘돔을 개발했다. 이른바 ‘윤활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친수성 중합체는 물 분자에 친화적이고 용해선이 있어 젖은 표면과 접촉 시 미끌미끌해 진다. 또 코팅 기술은 윤활제와 라텍스의 강력한 화학적 결합을 하게 해준다.

 

이 때문에 콘돔은 쉽게 벗겨지지 않으며, 낮은 마찰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히 이런 특성은 라텍스의 강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33명을 대상으로 수분 접촉 전후에 이번에 개발된 콘돔 과 다른 콘돔 3종을 사용하고 비교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약 85%가 ‘자가 윤활’ 콘돔의 라텍스 재질이 더 매끄럽다고 답변했다. 그 가운데 약 70%는 이 콘돔의 코팅도 다른 콘돔보다 더 매끄럽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차세대 콘돔’ 개발을 위한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관련 논문은 ‘개방 과학’(Open Science)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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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없이 음경 길이 늘인다? 방법 있지만…

    많은 남성이 조금 더 큰 음경을 갖고 싶어 한다. 켄터키 대학이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45%가 더 긴 음경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들은 음경확대술이나 음경성형술 등 수술을 통해 음경 크기를 늘리기도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최근 수술 없이도 자연스럽게 음경 크기를 늘이는 방법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비뇨기학 연구팀이 수술 없이 음경 길이를 늘이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음경 견인 기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꾸준히 음경 견인 기구를 착용하고 잡아당겨 준 결과 1.5cm에서 2.5cm의 길이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 방법을 실행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4달간 매일 몇 시간씩 음경에 견인 기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음경 길이 연장을 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남성은 다른 남성의 음경 크기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 때문에 심리적 위축을 느낀다는 것이다. 음경성형외과 의사인 데이비드 알레시 박사는 데일리스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작은 음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실제로는 정상 범주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젊은이들이 음경 크기에 집착하는 것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조사결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발기한 음경 길이는 5~6인치 미만”이라고 말하고 “음경이 작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수술보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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