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유혹할 최고의 무기? 외모 아닌 향기

여성은 파트너 고를 때 체취 우선시

후각은 사랑을 나눌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감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성의 체취는 사랑을 무르익게도, 역으로 분위기를 망치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사원 김 모 씨(32)는 요즘 하루 내내 사과 향이 얼굴 주위에 맴도는 느낌이다. 그는 지난주 생일에 여자친구와 첫날밤을 보냈다. 전희를 하기 위해 얼굴을 다리 사이에 가까이 하자 사과향이 났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의 구절이 떠올랐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김 씨가 관계 뒤 향기에 대해 이야기하자 여친은 “사랑을 나눌 때 그곳 냄새가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1주일 동안 육류를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었다”고 속삭였다.

 

이성의 체취나 냄새는 사랑을 무르익게도 하고, 분위기를 망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후각은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때나 사랑을 나눌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감각이라고 말한다. 성학자들은 후각을 잘 활용하면 사랑의 고수가 될 수 있지만 의외로 이 무기를 잘 쓰는 사람은 드물다고 말한다.

 

● 사랑과 냄새

 

여성은 남성을 유혹할 때 배란기를 이용하면 수월하다. 스위스 베른대의 최근 연구에서는 남성들은 배란기 여성의 체취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아 크노치 교수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고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은 여성들은 후각적인 측면에서 남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더욱 더 신경을 써야한다. 여성의 후각은 남성보다 예민하기 때문이다. 한 실험에서 여성들은 자신과 면역체계가 다른 남성의 티셔츠에 호감을 나타냈다. 유전적으로 우월한 후손을 얻기 위해 후각을 활용해 면역체계가 다른 파트너를 고른 것이다.

 

냄새 전문가인 신경과학자 레이첼 허츠 박사는 “냄새는 여성이 로맨틱한 파트너를 고를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남성은 여성의 향기에도 끌리지만 외모에 더 우선 순위를 둔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체취가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체취를 바꿀 수 있나

 

상당수 성전문가들은 확고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음식과 정액, 질 분비물 냄새의 상관관계를 부인한다. 그러나 미국의 산부인과 전문의 메리 로서 박사는 특정 식품은 질의 수소이온농도(pH) 수준에 영향을 줘 질액의 맛과 향이 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육류와 생선 등 강한 알칼리성 음식은 약산성인 질 내부의 pH를 교란시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미국의 성학자 캐롤 퀸도 음식에 따라 방귀 냄새가 달라지는 것처럼 체액의 맛과 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파인애플, 파파야, 감귤 등의 과일이 체액의 맛과 향을 좋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이곳 함 가보세요
    www.kat34.com
    갠적으로 업소녀보다 일반인을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이곳 강추합니다
    애인 대행,,섹 파만들기,출 장 안 마 , 백 마, 지역별 분양 등
    와꾸가 다르긴 해도 어리고 활발한 여대생과의 짜릿한 하룻밤이였어요
    www.kat34.com 쪽지와서 폰교환하자는 처자들,,, 골라 먹는 재미 ㅎㅎ
    릴레이 투샷두 허락해주구..
    푹 빠지시는 마시구요 ^^
    도움되셨음 좋겟네요 -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젊은 여성은 남자 배경을 중시, 늙으면?

    호주 연구진, 성적 선호도 연구결과 “더 중시” “남자는 젊으나, 늙으나 외모 선호”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 성적 매력을 더 느끼는가는 성적행동, 남녀관계뿐 아니라 성역할, 성평등, 임신율, 정치 등 사회의 여러 면들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성별, 나이별로 성적 매력에 대한 선호도는 어떻게 다를까? 호주 퀸스랜드 공대 스테픈 화이트 교수팀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더니 남녀 모두 대체적으로 비슷한 성적 선호 취향을 보였지만 성별, 나이별로 차별화된 선호가 나타났다고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 1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호주 데이트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18~65세 남녀 7,325명에게 장래 짝을 고를 때 무엇이 중요한지, 9개 항목에 대해 100점 만점으로 주요도를 평가해달라고 요구했다. 9개 항목은 세 가지로 분류했으며 ▲미적 요소-나이, 외적 매력, 신체 외형 ▲배경(Resources)=지성, 교육, 수입 ▲성격-신뢰도, 개방성, 정서적 친밀도였다. 연구진이 설문결과를 분석했더니 남녀 모드 신체 외형, 외적 매력과 신뢰도, 개방성, 정서적 친밀도를 다른 항목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의외로 수입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보다 나이, 교육, 수입, 신뢰도, 정서적 친밀도에서 9~14점 더 높게 평가했다. 남성은 여성보다 외적 매력, 신체 외형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에 따라 남녀의 인식 차이도 보였다. 여성의 미적 부분을 중시하는 남자의 특성은 일관적이었고 나이가 든다고 해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반면, 젊은 여성은 젊은 남성에 비해서 훨씬 더 성격을 중시했지만, 나이가 들면 성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비슷해졌다. 이번 연구에서 나이, 성별별 아래와 같은 성 선호도 차이가 나타났다. ▼18~25세 -여성은 남성에 비해서 성격을 뚜렷이 중시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배경을 약간 더 중시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서 미적 요소를 매우 중시했다. ▼60세 이상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성격을 약간 더 중시했다. 나이가 들면서 역전! -여성은 남성에 비해 배경을 훨씬 더 중시했다. 나이가 들면서 차이가 더 커졌다. -남성은 일관적으로 미적 요소를 중시했지만, 남녀 차이는 줄어들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40세 이후 체취 심해지는 이유, 대처법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몸 냄새가 심해진다. 샤워를 깨끗이 해도 곧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일본 연구팀에 따르면, 이 ‘노인 냄새’의 주범은 ‘2-노네랄’이라는 체내 물질인 것으로 밝혀졌다. 26~75세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이 노네랄은 40세가 넘은 사람들에게서만 감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기부터 몸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2-Nonenal Newly Found in Human Body Odor Tends to Increase with Aging)는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머탈러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실렸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는 체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먼저 매일같이 샤워를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피부를 덮고 있는 박테리아가 줄어든다. 샤워 후에는 특히 다리 쪽을 잘 말려야 한다. 세균은 발가락 사이의 습기에 잘 침투한다. 또 면이나 울로 된 옷, 특히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신발은 가죽으로 된 것을 신는 것이 몸의 냄새를 줄여준다. 종종 맨발로 지내는 것도 좋다. 밤에는 발한억제제를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잠들기 어려울 땐, 사랑하는 사람의 체취가 도움

    시각,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 중 특히 후각은 지난 기억을 환기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살짝 스쳐지나가는 냄새만으로도 잊고 있던 지난 기억이 불현 듯 떠오른다. 냄새는 이성 간의 성적 매력을 강화하는 기능도 한다. 후각이 예민한 사람은 냄새에서 남녀 관계의 즐거움을 찾기도 한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냄새의 이 두 가지 기능이 잠을 자는데도 도움을 준다. 연인의 냄새가 밴 옷을 베고 자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보다 쉽게 잠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장기 연애 중인 이성애자 155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티셔츠를 베갯잇으로 사용한 베개를 베고 잠을 자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두 번의 실험 중 한 번은 연인이 24시간동안 입고 있던 셔츠를 이용했고, 나머지 한 번은 아무도 입지 않은 새 티셔츠 혹은 연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입었던 셔츠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될 티셔츠에 다른 냄새가 스미지 않도록, 티셔츠를 입는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해당 티셔츠를 입은 상태에서 운동, 흡연, 성관계, 향이 강한 음식 먹기 혹은 향수 사용하기 등을 하지 않도록 했다. 그 다음 잠을 자는 실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 효율성’을 측정했다.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침대에 누워있던 시간 중 실제로 잠이 들었던 시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 실험참가자들에게 잠든 시간과 일어난 시간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수면의 질은 어땠는지, 얼마나 잘 쉬었다고 생각하는지, 베갯잇 냄새가 연인의 것이라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실험 결과, 실험참가자들의 수면 효율성은 연인의 티셔츠를 베갯잇으로 사용할 때 더 좋았다. 연인의 냄새를 맡으며 자면 수면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멜라토닌 보충제를 사용했을 때와 유사한 평균 2.1% 수준의 수면 효율성이 향상됐다. 더불어 실험참가자의 70%는 자신이 맡은 냄새가 연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구분할 수 있었다. 이 내용은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K뷰티 물광 화장품이 러브젤로 쓰인다면?

    지난 8월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4가 한국 화장품을 비하하는 황당한 에피소드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는데요. 한국산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을 성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러브젤로 소개했기 때문이죠.  홍보녀를 꿈꾸는 매력적인 미국 여성 에밀리가 프랑스로 건너가 홍보 에이전시에 취업하면서 겪게 되는 성장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리즈가 벌써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한류 붐을 타고 이번 시즌 5회차 속에서 K코스메틱 화장품이 드라마에 등장,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요. 그 이유는 극 중에서 마케팅 담당자가 한국산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을 과장 광고하기 위해 성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러브젤로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유통사인 넷플릭스는 왜 이런 실수를 고의로 노출했을까요? 극중 에밀리(릴리 콜린스 분)는 중국인 친구 민디 천(애슐리 박 분)에게 소개 받은 한국인 친구의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 홍보를 맡았습니다. 물광 화장품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죠. 클라이언트는 백화점 입점을 알아보겠다고 했고 에밀리와 동료들 모두 기쁨에 찼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에밀리의 동료 쥘리앵(새뮤얼 아놀드 분)은 미국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화장품이 섹스를 할 때 쓰는 러브젤로 소개됐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M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성적 자극과 파트너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합니다.  홍보대행사 직원들은 모두 경악했고, 에밀리의 직장 상사 실비 그라토(필리핀 르루아볼리외)가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에밀리는 클라이언트에게 “판매율이 높으니 오히려 가격을 올리는 게 좋겠다”며 상황을 수습하는 걸로 에피소드가 끝이 납니다. 황당한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외국인들이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과 러브젤을 헷갈리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일단 러브젤이라고 불리우는 섹스 윤활젤은 미끈미끈한 젤의 성질이 접촉면의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 원리입니다. 게다가 언뜻 보면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도 러브젤과 끈적이는 질감이나 투명한 색깔이 비슷하구요. 원래 물광 피부라 함은 피부가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반짝이는 모습을 가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피부에서 물광이 나면, 바로 '자연 보습막'이 잘 만들어진 상태가 됩니다. 즉 피부의 염증도 스스로 조절하고, 건조하지 않아 주름도 덜 생깁니다. 극 중에서도 제품 관계자는 한국의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을 보여주며 "피부가 보호되고 탱탱해지며 수분을 가둬 성적 자극과 파트너 만족도를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서양 여성의 눈에는 물광 피부와 촉촉한 질을 만드는 원리가 유사해 보였던 걸까요. 암튼 K뷰티의 폭발적인 인기는 넷플릭스 드라마에 황당한 에피소드까지 등장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다만 실제로 물광 화장품을 러브젤 대용으로 사용하는 여성들이 나올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건강의 바로미터... 음경이 보내는 무서운 신호들

    음경 건강은 단순히 성기능의 문제가 아니다. 신체 전반의 혈관·호르몬·정신적 균형을 반영하는 지표로서 남성 건강의 핵심 영역이다. 발기부전이나 사정 장애 같은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혈관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메이요 클리닉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음경에 관련된 건강 문제는 개인의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대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지속적인 통증이나 기능 저하는 스트레스와 자존감 저하를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우울과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어 미리 증상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음경 건강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 질환은 발기부전과 사정 문제다. 발기부전은 충분한 강도의 발기를 얻거나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정 장애는 조루, 지연 사정, 통증성 사정, 사정량 감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성욕 감퇴와 무오르가즘증 역시 주요 문제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감소, 우울증, 약물 부작용 등 신체적·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생한다. 성병 감염도 음경 건강을 위협한다.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생식기 헤르페스 같은 감염은 배뇨통과 궤양, 분비물 등을 유발한다. 특히 콘돔 미사용이나 다수의 파트너와의 비보호 관계는 감염 위험을 높인다. 피부 감염으로는 칸디다 균에 의한 귀두염이 대표적이다. 발진과 가려움, 흰색 분비물, 피부 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페이로니병은 음경 내부에 흉터가 생겨 휘어지는 형태의 발기를 일으키며 통증을 동반한다. 발기 상태에서의 외상으로 인한 음경 골절이나 지속발기증은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포경이나 감돈포경처럼 포피가 귀두를 덮거나 돌아가지 않는 질환은 통증과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드물지만 음경암의 경우 포피나 귀두에 생긴 수포가 사마귀 모양으로 변하고 고름이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심혈관 질환, 당뇨, 흡연, 과음, 비만, 약물 복용, 호르몬 불균형, 정신적 스트레스, 노화 등이 꼽힌다. 특히 항우울제나 고혈압약은 발기부전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수술 또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사정 방식의 변화, 배뇨 시 통증, 음경 분비물, 궤양, 휨, 출혈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진료를 권고한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심혈관 또는 내분비 질환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 음경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안전한 성생활이다. 콘돔을 사용하고 성병 검사를 확인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6세 이하라면 HPV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혈관 건강을 개선해 발기부전 위험을 낮춘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며 음주는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청결 관리도 중요하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포피 아래를 비누와 물로 세정한 후 원래대로 돌려놓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복용 중인 약물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부작용 여부를 점검하고 정신 건강이 불안정하다면 치료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우울은 성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심리 치료나 상담이 도움이 된다. 모든 음경 질환이 예방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자기검진과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고 합병증 위험이 줄어든다. 한편, 의료진은 음경 건강이 남성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임을 강조한다. 발기나 성욕 저하는 단순한 생리 현상이 아닌 혈관 기능, 호르몬, 정신적 균형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향후 남성의 건강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알몸 패션쇼?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여성 모델이 신체의 은밀한 부분에 작은 테이프 조각만을 착용한 채 올누드로 패션쇼 캣워크를 활보한다면? 그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실제 그런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2024 LA 패션위크에서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가 라이브로 알몸 패션쇼를 선보인 것! 최근 수년간 뉴욕, LA 패션 위크에서 알몸의 모델들이 신체 일부에만 테이프만 붙인 채 등장하는 패션쇼가 있어 이게 외설이냐? 패션쇼가 맞냐? 화제가 되었습니다. 알몸 패션쇼를 주최한 브랜드는 마이애미에 본거지를 둔,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디자이너 조엘 알바레즈가 선보이는 이 브랜드는 린, 골드, 브론즈 색조의 반짝이는 메탈릭을 포함하여 모든 색상의 테이프로 만든 의상을 선보였는데요. 각 디자인에는 다양한 모양, 크기, 색상의 테이프 조합을 사용하여 다양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글래머한 몸매의 여성들이 성기 부분만 테이프 조각으로 살짝 가린, 비키니 수영복보다 훨씬 더 노출이 심한 의상이 과연 옷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일반 대중들은 물론이고 패션 평론가들조차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렇게 과감하다 못해 선정적인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려면, 이 브랜드를 론칭한 디자이너 조엘 알바레즈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맥심, 플레이보이 잡지 화보를 촬영하던 포토그래퍼 출신인데요. 잡지 화보 작업 중 우연히 테이프 롤을 건네 붙여달라고 요청한 모델의 사진을 촬영해 주면서 테이프가 섹시한 화보 모델이나 클럽 스트리퍼 댄서들에게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바디 테이핑 기술이 '몸을 칭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 깨닫고,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게 된 거죠. SNS나 유튜브를 통해 그가 테이프 아트로 연출한 모델들의 화보는 점차 입소문을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1인치 및 2인치 바디 테이프의 각 롤은 길이가 10야드(30피트)이고, 완전히 무독성이며 피부 뒤에 접착제 잔여물을 남기지 않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패션쇼에서 볼 수 있는 완전한 바디수트 디자인을 얻으려면 약 2롤의 테이프가 필요하고, 테이프의 양은 디자인에 필요한 사항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는 일종의 바디 테이프 아트로 모델의 몸에 다양한 테이프 색상과 모양의 믹스앤매치를 통해 독특한 디자인을 만드는, 말 그대로 ‘내추럴 바디수트’입니다. 브랜드 컨셉 상 전신 노출이 필수이므로, 핫한 바디를 소유한 미녀에 의존하는 프로젝트가 될 수밖에 없죠. 남자들이 아름다운 여자의 노출 화보를 즐겨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 브랜드는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을 모집, 맞춤형 테이프 작업을 통해 패션쇼 모델로 데뷔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인 잡지 포토그래퍼 출신인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이기 때문에 노출 화보 촬영을 통해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여성들을 비즈니스에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었죠. 한편 디자이너 알바레즈는 온라인으로 패션쇼에서 선보인 테이프를 판매 중입니다. 단순한 검은색 테이프의 경우 9.99달러부터, 보다 다채로운 롤의 경우 29.99달러부터의 가격입니다. 또한 웹사이트 전용 금속 스파이크 컬렉션을 판매하여, 집에 있는 사람들이 런웨이에서 볼 수 있는 더욱 화려한 룩을 재현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는 여성 모델들이 알몸 상태로 중요 부분만 가리고 출연하는 선정적인 패션쇼 컨셉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패션쇼 티켓을 고가에 판매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패션쇼 가격은 일반 입장료가 75달러부터 시작하고, VIP 백스테이지 체험의 경우 최대 999달러라고 하니, 대단한 상술을 선보이고 있죠. 과연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의상을 집에서, 비치에서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지는 물론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침대에서 특별한 밤을 보내기 위한 섹슈얼 코스튬 수트로 준비하는 커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다치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법

    사이클 타기를 즐기는 16~88세의 남성 5,28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의 한 조사 결과 사이클 타기와 발기 부전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이나 마비증세, 혹은 ‘안장 상처’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들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스포츠의학센터의 앤디 프루이트 소장은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 등 남성의 성기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사이클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프루이트 박사는 “몇 시간 사이클링 뒤에 약간 성기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둔해졌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감각 마비의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더라도 그건 문제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즉 감각의 일시적 마비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성기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고 있다는 얘기다. “정원의 물 호스를 생각해보면 된다. 호스를 눌렀다가 풀어주는 걸 계속 하면 처음에는 물 흐름이 재빨리 복원되지만 나중에는 막힌 상태 그대로 있게 된다. 신경계도 성기도 마찬가지다. 또 젊었을 때는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장은 크기와 모양 모두가 자신의 체형과 생리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게 프루이트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잘못된 안장을 타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자전거 자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먼저 좋은 안장을 고를 것, 그리고 또 이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