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면역세포, 성행동에 영향(연구)

암컷 생쥐들에게 에스트로겐을 주입해 비만세포를 활성화한 결과, 다른 암컷을 쫒아 다니고 올라타는 등 수컷처럼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사진=shutterstock.com)


뇌 속 비만세포가 성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일종의 면역 세포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새로 태어난 암컷 생쥐들에게 에스트로겐을 주입해 비만세포를 활성화했다. 그 결과, 이 암컷 생쥐들이 성장했을 때 다른 암컷을 쫒아 다니고 올라타는 등 수컷처럼 행동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스트로겐을 주입한 신생 쥐 암컷의 뇌 속에서 비만세포가 증가한다. 또 이 세포는 히스타민을 분비해 다른 뇌세포인 ‘미세 야교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수컷에 전형적인 두뇌 패턴을 보이게 만든다. 뇌의 면역세포인 비만세포는 생쥐가 수컷 또는 암컷에 걸맞은 성행동을 보이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캐서린 렌츠 조교수(뇌과학·심리학)는 “생쥐의 수컷에 전형적인 성적 특성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뇌의 비만세포를 활성화하고, 이 비만세포가 생쥐의 성적 발달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렌츠 조교수는 “수컷처럼 행동하는 암컷들은 정작 수컷의 생식 기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기묘한 현상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 암컷은 다른 암컷들에게 수컷처럼 행동하도록, 강한 동기부여를 받은 것으로 보였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성별 차이가 호르몬에 의해 발달 초기 단계에서 프로그래밍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뇌와 성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 차원의 변화에 대한 정보는 매우 부족하다.

 

연구팀은 임신 중의 알레르기 반응·상처 또는 염증 등 비교적 사소한 일도 자손의 성행동 발달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 또는 진통제의 복용도 태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렌츠 조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자폐증 등 남아에게 더 흔한 정신의학적·신경학적 장애의 발병 위험을 설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여러 연구에서는 성행동을 지시하는 데 있어서 다른 유형의 뇌세포인 ‘미세 아교세포’(microglia)가 하는 역할을 밝혀냈다. 그런데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비만세포가 이 ‘미세 아교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관심을 쏟은 부위는 시상하부에 속하는 뇌의 ‘시교차 앞쪽 영역’(pre-optic area)이다.

 

이 내용은 ‘신경과학’ 저널에 게재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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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4명 중 3명, 50세 넘으면 성욕 감퇴

    여성의 대다수는 50세가 넘으면 성욕이 감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킨케어 업체인 레플렌스(Replens)가 54세 이상의 여성 1,023명과 남성 977명을 대상으로 중년 이후 성생활에 대해 물어본 결과다. 이에 따르면 여성의 4분의 3이 50세 이후 성적 욕구가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또 54세 이상의 여성 절반가량은 성욕 감퇴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털어놓고 상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단 2%의 여성들만이 이 문제로 치료를 받을 시도를 했다고 답했다. 여성의 27%는 파트너와도 성욕 감퇴에 대해 얘기하는 게 부끄럽다고 답했다. 여성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성욕 감퇴로 고민하지만 이를 솔직히 털어놓는 것은 힘들어한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로즈메리 레너드 박사는 “여성들이 나이 들면서 성적 문제에 대해 파트너와 전문가에게 털어놓고 얘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성생활 만족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응답자 중 4분의 1은 성욕 감퇴가 에너지의 저하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성욕이 감퇴하면서 파트너의 벗은 몸을 보는 게 불편하다고 답한 이들이 상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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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성년 모델들과 마약 섹스파티 의혹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플라자호텔을 소유하고 있던 시절에 15세 미성년 모델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카인 등으로 얼룩진 난잡한 섹스파티를 수차례 열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남자 모델과 패션 사진작가 등 2명은 당시 맨해튼에 있는 플라자호텔의 호화로운 스위트룸에서 섹스파티가 열렸으며 젊은 여자들을 옆에 낀 남자들과 섹스, 엄청난 양의 코카인, 최고급 술 등으로 어지러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1988년부터 1995년 사이에 플라자 호텔을 소유했으며, 당시 두 번째 부인인 배우 말라 메이플스와 재혼한 상태였다. 폭로자들은 트럼프가 섹스파티에서 코카인을 흡입한 적은 없었으나 ‘미친 듯이 섹스’했으며 자신이 싫어하는 담배를 못 피우게 했다고 말했다. 당시 파티 준비를 도왔다는 남자 모델 앤디 루체시는 자신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나타났으나, 파티에 참선했던 모델들의 나이에 관한 질문에 대해 “나이를 물어본 적이 없고 파티에 참여했을 뿐”이라며 모호하게 답변했다.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뉴욕의 한 패션 사진작가는 트럼프가 호텔의 코너 스위트룸을 차지하고 섹스파티를 주재했으며, 부유하고 나이 많은 친구들을 위해 15세의 미성년 모델들을 파티에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가 이 방 저 방 옮겨 다녔으며, 여러 여성과 돌아다녔고 미친 듯 섹스를 했다”며 “남자들이 여자 모델들을 유혹하기 위해 그들에게 돈과 마약을 던지는 드라마 같은 일들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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