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최소 9번은 해야 '내 사람'
영국인들의 경우 남녀 사이가 배타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하려면 데이트를 최소한 9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인테리어 회사 ‘아반트 홈즈’(Avant Homes)가 2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10%는 사랑의 꽃이 활짝 피어나는 데는 최소한 한 달이 걸린다고 답변했다. 또 일부 미혼 남녀들은 데이트 상대에 대한 마음을 정하기에 앞서, 영화감상·음주 데이트를 즐기길 좋아한다고 밝혔다.
특히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 데이트를 하는 게 충실한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는 족히 한 시간 이상이 걸리고, 조심성 있는 데이트 남녀가 서로에게 사랑을 언약하기까지에는 최소한 총 20시간의 데이트를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의 약 25%는 첫 데이트 때 파트너와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만나는 그 순간 애완동물에게 푹 빠졌다는 응답자들은 무려 56%가 넘었다. 또 주택 소유자들은 네 차례 방문 끝에 새 집을 사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연애 컨설턴트 티파니 라이트는 “파트너든지 새 집이든지, 인생에서 큰 결정을 내릴 때는 우리의 감정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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