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내 연애 만연…60%는 1년 내 파탄

미국 직장인들의 약 44%가 직장 내에서 바람을 피우는 등 사내 연애가 일반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미국인들의 사내 연애 가운데 약 34%가 결혼 또는 약혼한 종업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직장 여성들의 약 10%가 직장 상사와 잠자리를 같이했다고 털어놓았다.

 

온라인 섹스숍 ‘에덴 판타지’(EdenFantasys)가 최근 약 2천명의 미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들의 약 44%가 직장 내에서 바람을 피우는 등 사내 연애가 일반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 14%는 직장에서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실토했으며, 그 가운데 약 19%는 현장을 들킨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약 92%는 이 같은 관계 때문에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사내 연애의 약 25%는 결혼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내 연애의 약 60%는 1년 안에 파탄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내 연애자들 가운데 약 17%는 끝내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 가운데 약 3분의 1은 승진 욕구 때문에 그랬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먹는 곳에서, 대변을 보지 말라’는 옛 격언을 어길 경우 직장과 연인을 동시에 잃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전문업체인 원폴(OnePoll)이 최근 실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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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울토마토부터 파프리카까지… 전립선 건강 지키는 식품은

    중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은 배뇨 곤란을 일으키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조기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강조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위치해 정액 생성과 정자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관은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커지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요도가 좁아져 배뇨에 장애가 발생한다.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 부른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 서서히 시작되며 50대 남성의 절반,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불편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방광에 소변이 남는 상태가 반복되면 방광염이나 결석 위험이 커진다. 더 나아가 방광 기능 저하와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수신증이 동반될 수 있어 예방이 필요하다. 치료는 약물과 수술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의 크기를 근본적으로 줄이지는 못하지만 배뇨를 돕고 방광 기능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술은 전기나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내부를 절제해 소변 통로를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소변 배출이 전혀 안 되는 급성 요폐 발생 시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 고려된다. 전립선 건강에는 식습관 관리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 식품이 주목된다. 첫째 방울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성분은 수박 딸기 자몽 같은 붉은색 과일에도 많다.  둘째 브로콜리의 설포라핀은 해독 효소를 자극해 전립선 특이항원 생성을 억제한다.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생으로 먹거나 5분 이내로 찌는 것이 좋다.  셋째 파프리카에는 항산화 물질과 콜린이 들어있다. 특히 콜린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방광 운동을 촉진하므로 전립선비대증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검진과 함께 식습관 관리가 전립선비대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나이에 따른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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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길 잘했네" 발기 부전에 좋은 음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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