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성차별적” 지적에 여성단체 상의 탈의 사진 복원

페이스북 코리아가 여성 단체 불꽃페미액션이 올린 상의 노출 사진을 지웠다가 성차별적이라는 여론이 일자 이를 다시 복구하고 사과했다. (사진=불꽃페미액션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여성 단체의 상의 탈의 사진을 자사 운영규정을 내세워 삭제했다가 성차별적 처사라는 여론이 일자 하루 만에 복구하고 사과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29일 여성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이 월경 페스티벌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자 사진을 삭제하고 계정 1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에는 ‘나체 이미지 또는 성행위의 묘사가 금지된다’고 되어있다는 것. 나체 이미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불꽃페미액션은 즉각 반발했다. 여성의 몸에만 ‘성적 이미지’를 부여하고 나체 사진을 강제 삭제하는 것은 성차별적 조치라는 것. 실제로 페이스북에서 남성의 상반신 나체와 유두는 제한 없이 게시할 수 있다.

 

불꽃페미액션은 2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 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찌찌가 찌찌지, 찌찌가 별거냐”,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페이스북의 성차별적 운영을 규탄했다. 시위는 미리 담요 등을 준비한 경찰에 의해 10분여 만에 저지됐지만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페이스북은 시위 다음날인 3일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귀하의 게시물이 당사의 오류로 삭제됐다”며 사진을 복원하고 계정 차단을 해제했다. 또 잘못된 조치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불꽃페미액션은 “싸우는 여자가 승리한다”고 자축하고 “여성의 몸이 성적대상화되지 않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트랜스젠더 비난 트윗 탓 해고됐던 싱크탱크 연구원, 항소심서 이겼다

    남성은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바꿔서 여성이 될 수 없다는 글을 사회관계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국제적 싱크탱크에서 해고된 세무 전문가가 10일 영국 고용위원회의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위원회는 성에 대한 개인의 철학도 차별금지법에서 보호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영국의 세무전문가 마야 포스타터(47·사진)는 2019년 3월 트위터에 ‘성 인지법’을 개정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쟁이 일어난 뒤 자신이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했던 글로벌개발센터(CGD)으로부터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았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 “나는 여성이라는 것은 자신이 여성이라는 느낌이나 동질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놀라는 것은 존경하는 사람들이 남자가 여성으로 바뀔 수는 없다는 진실을 이야기함으로써 자신의 모순을 풀려고 하기를 꺼린다는 점이다”고 썼다. 그는 또 백인이 흑인이라고 느낀다고 해서 흑인이 되지 않듯, 남성이 자신이 여성이라고 느낀다고 해서 여성이 될 수는 없다고 포스팅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 글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자 워싱턴과 런던에 사무소들 둔, 가난 퇴치를 위한 싱크탱크인 CGD는 마야 포스타터와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고 포스타터는 고용위원회를 찾았다. 그러나 2019년 12월 고용위원회는 포스타터가 ‘민주사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극단주의자’라는 이유로 해고를 정당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포스타터는 항소했고 이번에 고등법원 배심원단에 의해 뒤집힌 것. 배심원단은 “그녀의 의견이 심각하게 모욕적이고 불쾌하기까지 할 수 있지만 다원화 사회에서 인내하고 포용해야 할 수준”이라고 판결했다. 항소심에서는 원심 재판부가 '법적 과실'을 했다고 판단했지만, 이번 판결이 성차별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성 전환자를 불인정하는 것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이 포스타터가 첫 고용위원회 심의에서 졌을 때 트위터에 그녀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난세례를 받기도 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르헨 미모 市 의원 노출 논란이 머나먼 한국에서 화제 되는 까닭?

    대한민국 인터넷에서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시의원의 노출증이 논란이라는 기사가 잇따라 떴다. 미모의 시의원이 정의당의 유호정 의원은 저리 가라는 옷차림으로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과감한 사진을 올리고 있다는 것. 이들 언론은 현지 언론을 인용, 인구 62만 명 정도의, 아르헨티나 7대 도시 살타의 시의원 칸델라 코레아가 인스타그램 20만 팔로워를 거느리며 시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지만, 동료 시의원으로부터 과도한 옷차림 때문에 비난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발 좀 몸을 가렸으면 좋겠다는 의원들이 많다. 아마 본인도 이런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의원 언론들에 따르면 동료 시의원들은 SNS를 문제 삼았다. 칸델라의 인스타그램(candelacorreaok)에는 시의회에 올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과감한 노출 사진과 매혹적 댄스 짤방 등이 올라와 있다. “개인이라면 상관없지만, 공직에 있는 그가 그런 차림으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시의회 품위와 직결된 문제라고 본다.” -또 다른 동료 시의원 칸델라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일상을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뿐이다.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변하지 않는 솔직한 모습이 시민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사회가 강요하는 선입견을 깰 필요가 있다.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시비를 걸 일이 아니다.” 칸델라는 피트니스 강사 출신으로 2018년 시의원에 당선됐다. 당선 전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자유로운 사진을 올리면서 사람들과 적극적 소통을 했다. 섹시한 사진뿐 아니라 육아 사진, 정치활동 사진 등도 함께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 언론들이 대한민국과 대척점에 가까운 살타 시의원의 시비를 앞 다퉈 보도하는 것은 당연히 돈이 되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이 많이 클릭하면, 광고료가 올라가서 수익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제발 몸 좀 가렸으면…” 남미 발칵 뒤집은 女 시의원의 노출(중앙일보), "제발 옷 좀 제대로 입어"…아르헨티나 女의원, 옷차림 어떻길래(머니투데이) 등 자극적 제목으로 고객을 끌고 있다. 성과 관련한 기사나 사진이 이런 식으로 보도되면 일부에게서 비난을 받을지 몰라도, 클릭 수가 크게 올라간다는 것은 사람들이 이런 콘텐츠를 좋아한다는 반증이다. 이성주 대한성학회 홍보이사는 “대다수 남성이 아름다운 이성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즐기는 것은 가치적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일부 사회주의 국가나 이슬람 국가처럼 온라인에서 성 정보의 노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정책을 쓰기 때문에, 규제가 어려운 틈새로 이런 웃을 수만도, 화낼 수도 없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3人 3色’ 누드를 담은 인스타그램 작가들

    “누드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장르죠” 인스타그램에서 소위 ‘핫한’ 사진작가 3명이 함께 사진전을 연다. 이상헌(43), 박현(43), 이규상(39)이 그들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라면 한 번씩은 이들 사진을 봤을 법한 SNS의 유명 작가들이다. 그런데 이 전시. 뭔가 수상하다. 19금이란다. 알고 보니 주제가 ‘누드’이기 때문이란다. 이들은 왜 남들이 터부시 하는 누드를 찍은 것일까? 학연도, 지연도, 아무런 접점이 없는 이들을 이어준 것은 인스타그램이었다. 서로의 사진을 염탐(?)하다 자연스레 만나게 됐고, 만나자마자 친해졌다. 세 사람은 한 목소리로 “서로 코드가 통한다”고 말했다. 이규상 작가는 “형님들과 만나 나누는 대화 한마디가 삶의 활력소”라고 말했다. 그들은 대화 도중 또 하나의 접점을 찾아냈다. 바로 누드 사진이다. 누군가는 원초적인 아름다움에 빠져, 또 다른 이는 샘솟는 탐구심에 이 장르에 다가가고 있었다. 누드는 사진 예술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장르다. 서양에서는 19세기부터 누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의 역사와 함께한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서 논란을 겪다 1993년에서야 합법적인 누드 사진집이 발간됐다. 이후로도 편견 속에서 움츠려 있다가 최근 10년 새 온라인을 중심으로 싹이 트기 시작했다. 누드사진에도 트렌드가 있다. 10년 전에는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소장용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지금은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 기반 SNS 붐을 타고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해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아졌다. 박현 작가는 “보통은 누군지 특정할 수 없게 사진을 찍는데 모델 본인이 직접 자기 사진을 올려 특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웃었다. 세 사람은 이런 트렌드 속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다. 세태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누드 사진을 보는 세간의 인식은 여전히 곱지 않다. 누드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이상헌 작가는 “그런 선입견들은 모델과 작가를 위축되게 하고 창작의 기회를 축소시킨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사진전은 세 사람의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산물이다. 이번 사진전의 제목인 ‘스푸마토(sfumato)’는 경계선을 명확하게 긋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하는 미술 기법을 말한다. 세 사람은 ‘누드’라는 장르 안에서 각기 명확한 자신만의 주제와 개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이라는 대주제 아래 그 경계는 모호해진다. 세 사람의 누드 사진전 ‘스푸마토’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벤로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연인의 은밀한 침실 엿보는 사진작가

    연인들이 사는 집안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그들의 삶 가운데 가장 은밀하고 강렬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앵글에 담아낸다. 최근 프랑스 파리의 여성 사진작가 록시 에르베(27)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연인들’에서 추구하는 내용이다. 록시는 최근 몇 개월 침실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을 카메라로 기록하게 허용해줄 연인들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에 사는 한 커플이 그녀를 찾아왔다. 커플 중 여성은 “당신의 사진을 좋아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촬영을 하고 싶은데 당신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록시는 승낙했고, 그들과 한 아파트에서 만났다. 그 연인들은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아주 직설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들과 함께 저녁 내내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그 커플의 침실 사진을 찍게 됐다. 그녀는 이를 계기로 ‘개인적인 공간에 있는 연인들의 성관계 포착’을 사진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록시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애정의 진정성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세상이 지켜보고 있는데, 연인과 함께 마음을 편하게 갖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록시도 처음엔 약간 불편했으나, 농담 같은 걸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연인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 덕분인지 촬영이 끝날 때까지 모든 사람들은 정말 열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촬영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록시는 연인들의 긴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주제에 대한 인터뷰와 함께 촬영을 시작한다. 그녀는 모든 연인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을 기억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그들에게 끌리는 순간이 아니라, 당신이 정말로 그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말입니다. 그 땐 성관계가 전부는 아닙니다.” 이런 인터뷰는 주제에 대한 신뢰감 구축에 도움이 된다. 그녀는 “내가 여성이라는 점도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인들 중 부끄러움을 타는 것은 대부분 남성들”이라고 밝혔다.  록시는 단순히 ‘성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개념을 뛰어넘어, 자신의 사진 작품을 감상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신의 사진에는 외설적인 내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여러분은 발기된 음경이나 질 따위만 눈여겨보면 안된다. 여러분은 가슴을 보지만, 내게 가슴은 에로틱한 대상이 아니라 그저 가슴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의 특정 부위만 뚫어지게 쳐다보지 말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사진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경계선에 있긴 하지만, 내 사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나치게 에로틱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사진 작품 시리즈에 도움을 줄 연인들을 계속 찾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이 사라졌다”…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일상 속에서 성욕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것은 흔한 경험이다. 이는 특정 질병이나 이상 신호가 아니라 삶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감정의 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성욕에는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각자의 상황과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성욕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생활 습관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욕 저하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정신적·관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다. 일부는 건강 이상을 의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질환보다는 스트레스나 피로처럼 일상적인 원인이 더 크다. 그러나 항우울제 복용 중이거나 폐경 전후의 여성이라면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권장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헬스(Woman health)가 북미폐경학회(NAMS) 인증 의료진의 자문을 토대로 성욕 저하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통증과 불균형…성욕 감소의 직접적 원인 성관계 도중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 성적 흥미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상당수가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성욕 저하로 직결된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성적 접촉은 고통을 감내하는 일이 아니라 기쁨을 주는 경험이어야 한다. 또한 집안일이나 감정 노동의 불균형도 영향을 미친다. 한쪽이 과도한 역할을 부담할 경우 피로감과 짜증이 누적돼 성적인 거리감으로 이어진다. 이는 감정적인 친밀감 약화로 연결되고 파트너를 ‘돌봐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역할 분담의 조율과 정서적 연결 회복이 중요한 이유다. ■ 흥분에서 시작되는 욕구…관계의 방식도 되돌아봐야 성욕은 무작정 솟아오르는 감정이 아니라 자극과 흥분 이후에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관계에 있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파트너와의 가벼운 스킨십 ▲터치 ▲애무 ▲키스 등으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복된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엔 자신이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 탐색하고 새로운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간단한 포옹이나 입맞춤 같은 신체 접촉만으로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 분비로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성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적인 접촉이 꼭 성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장기화된다면 성 전문가나 부부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성적 트라우마나 억압적인 가치관처럼 개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공간에서 문제를 조율하고 회복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한편, 성욕 저하는 이상 현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