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냉동정자 우주로 보내는 이유는?

미세중력 상태 수정 여부 실험

나사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들은 이 냉동정자 샘플로 미세중력 상태에서 수정이 이뤄질 수 있는지 실험할 계획이다. (사진=shutterstock.com)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연구 프로젝트 ‘마이크로-11’의 하나로 인간의 냉동정자 샘플을 우주로 보내고 있다. 나사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들은 이 정자 샘플로 미세중력 상태에서 수정이 이뤄질 수 있는지 실험할 계획이다.

 

우주로 보낸 정자는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 미국 캔사스대 의대 메디컬센터는 이 정자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 센터의 조셉 타시 연구원은 “달·화성 등 천체 식민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마당에, 인간과 동물이 우주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생존할 수 있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류는 미세중력의 영향 아래서 생식 생물학이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나사 산하 에임스연구센터(ARC)의 과학자들은 ‘마이크로-11’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같은 지식의 틈새를 메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만약 우주에서 인간의 생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인류가 꿈꾸고 있는 장기적인 화성의 식민지화에 적지 않은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인간 등 포유동물의 경우, 정자 세포가 난자세포 쪽으로 헤엄쳐 간 뒤 난자 안에 들어가야 비로소 수정이 이뤄진다. 그러려면 정자의 운동성이 활발해야 하고, 정자세포는 난자세포와 결합할 수 있게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정자 세포막의 유동성이 높아야 한다. 종전에 황소 또는 성게의 정자로 우주에서 실험한 결과를 보면 정자가 미세 중력에서 더 빠르게 활성화된다고 해도, 그 다음 단계는 속도가 더 느리거나 전혀 운동성이 없을 수도 있다. 우주에서 아기가 태어날 가능성에 대해 좋은 징조가 아니다.

 

나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11’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ISS 우주인들은 냉동정자 샘플을 녹인 뒤 정자와 특수 화학물질을 섞을 계획이다. 이 특수 화학물질은 정자의 운동성을 높이고 난자와의 결합을 촉진해 준다. 연구팀은 정자가 얼마나 잘 움직이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캔사스대 메디컬센터 조셉 타시 연구원 등 연구팀은 지구로 귀환한 정자가 수정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잘 거치는지 여부, 우주여행을 하지 않은 정자와의 차이점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우주-정자 프로젝트는 인간의 정자에 관한 한, 사상 처음이다. 지금까지 개구리·도룡뇽·달팽이 및 수생 무척추 동물은 우주에서 생식에 성공했다. 하지만 포유동물의 경우에는 운이 썩 좋지 않았다. 러시아는 1979년 우주에서 생쥐의 번식을 시도했다. 생쥐 두 마리가 임신했으나 모두 유산되고 말았다.

 

우주인으로 활약했던 닐 F. 코민스 코넬대 교수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지구 중력의 3분의 1에 불과한 화성에서 사람들이 자녀를 갖기 시작할 경우, 그 어린 생명체들이 어떻게 자랄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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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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