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중 3명 "야외 성관계 경험 있다"

미국 섹스토이 판매점 에덴판타지가 2천 명에게 설문한 결과 76%가 야외에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shutterstock.com)


미국인 4명 중 3명은 야외 장소에서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섹스토이 판매점 ‘에덴 판타지’(EdenFantasys)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팀은 미국인 2천 명에게 ‘지금까지 성관계를 맺은 가장 위험한 장소’에 대해 물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9%는 들킬 위험이 있는 야외 장소에서 성관계를 맺은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뉴욕의 위락지구인 코니아일랜드의 롤러코스트 ‘원더 휠’(Wonder Wheel) 등을 위험한 성관계 장소로 꼽았다.

 

특히 뉴욕 지하철, 패스트푸드 음식점의 화장실, 명소인 ‘귀신 나오는 집’ 등 음란행위로 적발될 수 있는 3곳도 거론했다. 이밖에도 응답자들이 잠깐 동안 성급한 정욕에 빠졌다고 털어놓은 장소에는 이동식 화장실·치과의사의 의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또 응답자 가운데 약 23%는 위험한 야외 장소에서 성관계를 하던 중 실제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68%는 차 안에서, 48%는 부엌에서, 약 9%는 영화관에서 각각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약 12%는 룸메이트의 침대에서 그런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76%는 야외에서 성관계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약 62%는 뒤뜰에서, 약 46%는 해변에서, 약 31%는 하이킹 코스에서, 약 27%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각각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약 66%는 자신들이 성적으로 도전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 86%는 성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끔 그런 행동을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시인했다.

 

에덴판타지 관계자는 “사람들은 점점 커지는 성적 흥분에 굶주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발될 위험이 있는 성행위를 하는 것은 BDSM(구속·지배·가학·피학) 커뮤니티가 여러 세대 동안 개발하고 실행해온 다양한 ‘감각 박탈’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모험을 즐기는 것은 아주 흥미롭고, 새롭거나 오래된 관계를 위해 매우 정상적인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응답자의 약 58%는 침대 외에 장소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행복감을 높여준다고 답변했다. 또 약 70%는 모험적인 장소에서 애정행위를 하면 파트너에 대한 친밀감이 더 높아진다고, 약 38%는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각각 밝혔다. 특히 약 52%는 최근 1년 안에 파트너와 위험한 성관계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이런 행위가 생각보다 훨씬 더 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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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판 조건 만남, 파파카츠

    파파카츠는 '아빠 활동'이라는 뜻의 신조어죠. 대학생 또래의 젊은 여성이 중년 남성들과 만나 데이트를 하고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일본 유력 정치인마저 파파카츠였다는 것이 알려지고 공직을 사퇴하게 되면서, 다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긴자의 뒷골목 카페에 가면 중년 아저씨들이 젊은 여성들과 속닥속닥 대화를 하면서 묘한 분위기로 티타임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분명 아빠와 딸뻘 나이 차이인데, 부녀 관계로 전혀 보이지 않는! 소위 ‘파파카츠’라고 하는 일본판 조건 만남의 현장인 거죠. 아빠를 의미하는 '파파'와 활동의 '카츠'를 붙여 '파파카츠'로 불리는 원조교제가 일본에서 사회 문제로 부각된 것은 사실 오래되었습니다. 2017년엔 아예 ‘파파카츠’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최근 자민당 소속 미야자와 히로유키 전 방위부대신이 파파카츠와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의원 사직서를 내면서, 다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 여기서 특히 문제가 되는 건, 파파카츠에서 파파 역할을 하는 중년 남자들의 겪는 의외의 피해 상황입니다. 마치 미국의 ‘슈가 대디’처럼 ‘스위트 대디’라고 불리는 파파카츠 교체를 갖는 중년 남성들은 젊은 여성과 사귀면서 교제 단계에 따라 금전적 지원을 하게 되는데요. 보통 여성들은 파파카츠를 통해 만난 중년 남성들로부터 일반 데이트는 5천엔~3만엔, 모델까지 가면 2만 엔~10만 엔의 대가를 받게 됩니다. 이때 외로운 남성에 접근해서 성관계는 하지 않고 돈만 받는 여성을 '이타다키 죠시'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성관계를 미끼로 억대 돈을 뺏긴 중년 남성들까지 등장하고 있죠, 심지어 파파카츠 교제를 하던 유명 인플루언서 여성은 파파카츠 파파로부터 돈을 가로채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자를 만들어 1만 엔에 여성들에 팔아 사기방조 혐의까지 받았습니다. 물론 파파카츠는 남녀 모두에게 나름 이점은 있습니다. 중년 남성 입장에선 데이트 상대인 여성이 미성년자가 아니므로 불법이 아니고, 본인 나이보다 훨씬 젊은 여성과 개인적 교제가 가능해서 좋고요. 여성 입장에선 아직 경제력이 부족한 또래 남성에 비해 데이트하면 용돈까지 얹어 주는 중년 남성과 데이트를 하면 손해 보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굳이 모텔까지 가서 성관계를 하지 않고도 식사나 쇼핑 등 데이트만 해도 돈을 벌 수 있고요. 그러다 보니 일본 내에서 '파파를 지원하는' 남성과 젊은 여성을 매칭하는 파파카츠 앱까지 나와 또 다른 원조교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파카츠'를 원하는 여성들은 관련 앱에 자신의 키와 몸무게, 사진 등을 올리고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라는 조건으로 파파를 찾고 있죠. 하물며 파파카츠를 하는 남성 중에는 기혼자도 적지 않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고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커가며 목격한 불황과 경제적 어려움이 '무엇을 해도 안된다'라는 좌절감을 만들어내, 돈 벌기 쉬운 파파카츠 원조교제 유행을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 리리짱'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남성들에게 인기를 끈 와타나베 마이(25)는 파파카츠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파파카츠로 30만 엔을 벌고 싶으면, 파파와 여러 번 만나면서 한 번에 5만 엔씩 달라고 해 파파의 정신적 부담을 덜게 한다"라며 "핵심은 남자들이 이 여자를 내 취향에 맞게 만들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중년 아저씨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꿈을 꾸게 해주는 대신 보답으로 받는 돈이니 죄책감은 없다"라고 고백합니다. 파파카츠는 과연 중년 아저씨들이 성적 판타지에 불과한 만남일까요? 또 하나의 매춘 활동일 수도 있는데요. 일본판 원조교제, 파파카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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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다~ 입고 섹스해봤어?

    삽입 섹스보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여자가 남자의 무릎에 앉아 몸을 움직이며 서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 시간이 더 짜릿하고 섹시하다는 걸 아시나요? 그것이 바로 유사 성행위인 ‘드라이 험핑’이라는 세계! 아직은 정식으로 교제 전, 남사친 여사친 관계일 때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 있을 때 가장 적극적인 의사 표현 방법이 뭔지 아세요? 그것은 남이 보든 말든 상관없이 그 남자의 무릎에 자연스럽게 올라앉는 것! 처음엔 빈자리를 찾는 것처럼 두리번거리다가 용감하게 무릎 위로 슝~ 사실 여성이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시도하기 힘들죠.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무릎에서 남자의 그곳까지 엉덩이를 점차 이동해 가면 남자는 그야말로 표정 관리가 힘들게 됩니다. 주변 시선에 아랑곳없이 극락의 세계를 맛보면서 맘속으로 외치죠. ‘이건 분명한 하자는 그린라이트 신호다’라고. 이렇듯 옷을 입은 채로 여성의 음부를 파트너의 몸에 문지르는 플레이다를 ‘드라이 험핑(dry hmping)’이라고 합니다. 본래 영어 ‘hump’는 성행위를 뜻하는 속어인데요. 주로 동물의 세계에서, 개들이 올라타는 자세를 뜻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건조하다는 의미의 ‘드라이(dry)’가 붙으면 체액 교환이 없는 유사 성행위를 의미합니다. 또 여성들이 자위할 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문질러도 이걸 ‘드라이 험핑’이라고 표현하고요. 그래서 남녀가 서로 파트너의 다리나 무릎, 성기 등 신체의 굴곡진 부분을 느끼면서 상대의 몸과 자기 몸 사이 겹치는 옷의 재질에서 느껴지는 촉감으로 음부를 자극하는, 일종의 찐한 스킨십 행위를 ‘드라이 험핑’이라고 말하는 거죠. 우리 주변에 ‘드라이 험핑’에 해당하는 유사 성행위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서 그렇지, 흔합니다. 예를 들어 극장 안에서 여성 파트너의 치마 속에 남자가 손을 넣어 속옷을 사이에 두고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것도 일종의 드라이 험핑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예전 변두리 허름한 극장이 있을 땐 성인 영화 틀어주는 관에서 인적이 드물면 데이트 도중 여성을 남자의 무릎 위에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다 극장 안에서 민망한 신음 소리를 내는 커플들도 종종 발견됐고요. 하물며 삽입 없어도 서로 그 민감한 부위를 비비는 스릴 감에 삽입 섹스하는 것보다 먼저 극락을 맛보게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드라이 험핑의 장점은 말 그대로 비비는 것 말고 어떤 기술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 게다가 옷을 입고 하면 서로를 더 애태울 수 있습니다. 언제든 섹스할 수 있는 연인 사이라 하더라도 “지금 너랑 하고 싶은데, 여기선 그럴 수 없어서 일단은....”라는 욕구불만이 서로의 애간장을 더 태운다고 할까요. 게다가 옷을 입은 상태니, 카섹스를 하더라도 행여 사람들 눈에 띌까 봐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옷의 재질이 부드럽고 얇을수록 좋습니다. 모름지기 섹스는 삽입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의외로 삽입 없이도 극락을 맛보게 해주는 유사 성행위가 바로 ‘드라이 험핑!’ 연인 또는 부부 사이 뻔한 성행위 루틴이 지겨워진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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