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여성 성기능↑, 요로감염 확률↑(연구)

여성들이 자전거 타기 경력이 늘어날수록 ‘여성 성기능 지수’(Female Sexual Function Index)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자전거 타기는 여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반면, 방광염 등 요로감염증(UTI)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여성 약 3,10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가 성기능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약 3분의 1은 자전거를 타고 있고, 그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전거 타기의 강도가 낮은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자전거 타기 경력이 늘어날수록 ‘여성 성기능 지수’(Female Sexual Function Index)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의 성욕과 성적 흥분·오르가슴·만족도 등 각종 성 활동을 점수화한 것이다.

 

특히 종전의 일부 연구 결과와는 달리, 자전거 타기는 성기능 장애 또는 기능 이상을 일으키거나, 다른 비뇨기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광염과 안장통(엉덩이 근육이 저리고 회음부가 따끔거리는 통증)을 단기적으로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의 대규모 연구 결과는 여성들에게 주입된 지나친 공포감을 가라앉히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일부의 소규모 연구 결과는 자전거 타기와 성기능 장애·비뇨기 기능장애 사이의 관련성을 시사해 여성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줬다.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는 단기적으로는 방광염과 안장통 및 외음부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성기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년 새 자전거 타기, 특히 유명한 ‘소울 사이클’(SoulCycle)이 제공하는 ‘스팬 클래스’는 여성들의 새로운 운동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팬 클래스’는 고정된 자전거를 빠른 속도로 타는 고강도 운동이다.

 

자전거 타기는 다리·복근·엉덩이 등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방법이지만, 자전거 좌석(안장)은 해부학적으로 최적 상태가 아니다. 보통의 의자에 앉아있으면 체중이 각 엉덩이에 고르게 분배되기 때문에, 남녀의 회음부는 압박을 받지 않고 매우 자유롭다. 하지만 자전거 좌석은 그런 고급스러움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하버드대의 한 건강블로그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는 동안 회음부가 체중의 대부분을 받쳐준다. 또 이 자세는 클리토리스와 음순으로의 혈류를 차단한다. 남성 음경의 경우도 똑같다.

 

오랫동안 자전거를 탄 뒤 일부 사람들이 보이는 마비 증상은 혈류 감소 때문이며, 일부의 경우 그 피해가 오래 지속된다. 또 자전거를 타면서 다리를 반복적으로 상하로 움직이면, 질 속의 박테리아가 요로(UT)로 많이 밀려들어 요로 감염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로 발생할 수 있는 요로감염과 안장통의 예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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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많으면 벌어지는 일(연구)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국 통계국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많은 경우 두 사람 모두 그 사실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5~54세 미국인 부부 10만 쌍이 2003~2013년 통계국 조사원들에게 밝힌 수입과 국세청에서 확인된 그들의 실제 수입을 비교 분석하는 방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표본은 통계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것만 추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경우 아내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실제보다 1.5% 포인트 더 적은 것처럼 밝혔고, 남편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실제보다 2.9%포인트 더 많은 것처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아내의 수입이 더 많으면 아내도 남편도 불편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manning up and womaning down)이라는 식의,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고루한 생각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경우는 전체 부부의 약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1980년대에는 약 18%에 그쳤다. 또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평균 수입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돈을 버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는 인구센서스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통계국 이코노미스트인 마르타 머레이-클로스와 미스티 L. 헤게니스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앞서 지난해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벌인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71%는 남성이 좋은 남편이 되려면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가족치료사들은 여성들의 수입이 더 많아 남성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여성들이 남편에 대한 존경심을 잃으면 결혼 생활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남성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면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한다.  한편 미국 시카고대가 인구센서스(1970~2000년)를 이용해 수행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이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결혼이 성사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령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으로 끝날 확률이 훨씬 더 높았다. 또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여성들은 자신들의 능력에 못 미치는 직업을 구할 확률이 높고, 집안일과 자녀 양육에 남편보다 더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위협 당하는 느낌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리앤느 버틀랜드 교수는 “성 규범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 남편이 겪은 유용성 상실의 일부를 뒤집으려는 보상적 행동이 있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또 비교적 최근에 결혼한 경우 돈을 더 많이 버는 여성들이 이혼할 확률은 예전처럼 높지는 않다. 그러나 실업 또는 그에 준하는 상태에 있는 남성들을 여성들이 결혼상대로 고려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더 낮으며, 그런 남성과 이혼을 원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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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남자가 사정할 때 더 강한 오르가슴 느낀다(연구)

    여성들은 남성들이 사정할 때 훨씬 더 짜릿한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 성건강연구소 안드레아 버리 박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성생활이 활발한 이성애자 여성 240명(20~60세)에게 성적 선호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약 50.43%는 파트너가 성관계 중 사정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변했다. 파트너가 사정하면 성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여성들의 약 18%는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기 전에 파트너가 사정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약 28%는 파트너의 사정에 앞서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길 선호한다고 답변했으나, 약 53.5%는 순서는 어쨌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IELT), 남성이 사정을 하지 않고 참는 시간 등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남성의 사정이 여성의 성적 만족에서 하는 역할, 즉 오르가슴에 미치는 영향(중요성)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레아 버리 박사는 “남성의 사정이 여성들의 성만족도와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 여성들이 어떤 측면을 중시하는지 등 비임상적인 연구는 종전에 거의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여성들은 성관계 파트너가 조루증(사정 지연) 또는 사정 불능 증상을 보일 경우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는 자신이 매력이 없거나 원치 않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녀는 또 “매우 많은 여성들이 파트너가 사정할 때, 파트너의 사정이 강력하고 많은 양의 정액을 내뿜는다고 (주관적으로) 느낄 때 등에 훨씬 더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문조사가 스위스에서 이뤄졌고, 참가자들이 비교적 젊고, 자기보고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남성의 사정 분량이 구체적이지 않는 등 연구에 일부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연구팀은 여성들 중 상당 비율이 남성의 사정에 구역질이 난다고 한 점 등을 더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The importance of male ejaculation for female sexual satisfaction and orgasm ability)는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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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잘 쌓은 아이, 커서 연애 잘한다(연구)

    청소년 시절 또래 동성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등 연구진은 10대들도 사랑에 빠지지만, 어린 시절 풋사랑의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성공적인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동성 친구와 사귀면서 쌓이는 안정감, 친밀감, 소통 능력 등이 성년 이후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3세 청소년 165명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관찰하며 인터뷰했다. 친구 및 연애 관계에 관한 당사자의 진술은 물론, 친구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27세가 됐을 때 매년 한 번씩 연애의 만족도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인간 관계의 기술(social development task)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이 27~30세가 됐을 때 더 성공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3세 때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펼 줄 아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의 만족도가 높았다. △15~16세 때는 절친을 사귀면서도 친구 관계의 폭을 넓힐 줄 아는 아이들이, △16~18세 때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자기 연애에 만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요소들은 청소년기의 데이트 빈도, 성관계 여부, 외모 등의 변수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컸다. 레이첼 나르 연구원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관계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경험”이라며 “향후 어른이 됐을 때 필요한 인간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Adolescent Peer Relationship Qualities as Predictors of Long‐Term Romantic Life Satisfaction)는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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