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여성 성기능↑, 요로감염 확률↑(연구)

여성들이 자전거 타기 경력이 늘어날수록 ‘여성 성기능 지수’(Female Sexual Function Index)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자전거 타기는 여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반면, 방광염 등 요로감염증(UTI)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여성 약 3,10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가 성기능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약 3분의 1은 자전거를 타고 있고, 그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전거 타기의 강도가 낮은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자전거 타기 경력이 늘어날수록 ‘여성 성기능 지수’(Female Sexual Function Index)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의 성욕과 성적 흥분·오르가슴·만족도 등 각종 성 활동을 점수화한 것이다.

 

특히 종전의 일부 연구 결과와는 달리, 자전거 타기는 성기능 장애 또는 기능 이상을 일으키거나, 다른 비뇨기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광염과 안장통(엉덩이 근육이 저리고 회음부가 따끔거리는 통증)을 단기적으로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의 대규모 연구 결과는 여성들에게 주입된 지나친 공포감을 가라앉히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일부의 소규모 연구 결과는 자전거 타기와 성기능 장애·비뇨기 기능장애 사이의 관련성을 시사해 여성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줬다.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는 단기적으로는 방광염과 안장통 및 외음부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성기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년 새 자전거 타기, 특히 유명한 ‘소울 사이클’(SoulCycle)이 제공하는 ‘스팬 클래스’는 여성들의 새로운 운동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팬 클래스’는 고정된 자전거를 빠른 속도로 타는 고강도 운동이다.

 

자전거 타기는 다리·복근·엉덩이 등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방법이지만, 자전거 좌석(안장)은 해부학적으로 최적 상태가 아니다. 보통의 의자에 앉아있으면 체중이 각 엉덩이에 고르게 분배되기 때문에, 남녀의 회음부는 압박을 받지 않고 매우 자유롭다. 하지만 자전거 좌석은 그런 고급스러움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하버드대의 한 건강블로그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는 동안 회음부가 체중의 대부분을 받쳐준다. 또 이 자세는 클리토리스와 음순으로의 혈류를 차단한다. 남성 음경의 경우도 똑같다.

 

오랫동안 자전거를 탄 뒤 일부 사람들이 보이는 마비 증상은 혈류 감소 때문이며, 일부의 경우 그 피해가 오래 지속된다. 또 자전거를 타면서 다리를 반복적으로 상하로 움직이면, 질 속의 박테리아가 요로(UT)로 많이 밀려들어 요로 감염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로 발생할 수 있는 요로감염과 안장통의 예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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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 쐬는 것만으로... 성 건강에 도움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흡수하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주 2회에 걸쳐 매번 5~30분 동안 직사광선을 쐬어 피부로 흡수하는 게 가장 좋다. 달걀, 버섯, 유제품, 연어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뼈와 치아가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강해지고, 뇌와 신경 건강이 좋아지고, 머리카락에 윤기가 흐른다. 특히 남녀 모두 성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다. 그런 만큼 '슈퍼 영양소'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비타민D를 너무 많이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콩팥에 돌이 생길 수 있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비타민D의 숨겨진 비밀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1. 비타민D 부족, 성 건강 및 기능에 문제 일으킬 수 있어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남녀 모두의 성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남성의 정자 운동성을 증가시켜 생식력을 높일 수 있다. 2019년 5월 ≪세계 남성 건강≫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는 고환의 기능을 강화해 정자와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D는 여성의 성교통을 줄이고 성욕을 높여준다. 비뇨기과 저널에 실린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가 결핍된 여성은 성욕이 떨어지고 각성이 부족하고 성관계 때 통증을 느낄 위험이 높다.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억눌린 사랑의 감정을 되살릴 수 있다. 삶의 활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2. 비타민D 너무 많으면 신장결석 위험 높아져 내과전문의 존 푸툴릴 박사는 "비타민D는 장의 칼슘 흡수량을 높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슘 수치가 높아져 콩팥에 돌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타민D 과잉 섭취의 다른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근육 약화, 혼란 등을 꼽았다. 푸툴릴 박사는 스테디셀러 ≪당신의 건강이 위험하다: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해 정보 혼란을 헤쳐나가는 방법(Your Health Is At Risk: How to Navigate Information Chaos to Prevent Lifestyle Diseases)≫의 저자다. 햇빛을 자주 쬐고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면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비타민D 보충제를 지나치게 신뢰해 너무 많이 복용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상식 있는 사람은 도무지 믿기 힘든 일이 종종 일어난다. 최근엔 비타민D 보충제를 엄청나게 많이 복용해 설사 체중 감소(12.7kg)와 구토, 메스꺼움, 복통, 다리 경련, 이명, 구강 건조, 심한 갈증 등 각종 증상으로 3개월 동안 입원한 남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이 남성은 하루 권장량의 250배나 먹었던 걸로 조사됐다. 푸툴릴 박사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겐 하루 800국제단위(IU)를 권장한다. 그러나 추운 지방에 살거나 야외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에겐 1000~2000IU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 보충제의 복용에 관해선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3. 비타민D 수치, 비뇨기과 건강에 영향 미쳐 비뇨기과에서는 일반적인 성 건강(남성의 전립샘, 고환)과 소변의 생산·저장·배출에 관여하는 신체부위(남녀의 방광, 신장, 요로) 건강에 주목한다. 비타민D 결핍은 과민성 방광, 방광암, 요로감염, 전립샘(전립선) 비대 등에 영향을 미친다. 밤에 잠자다가 화장실을 자주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일 수 있다. 2021년 ≪국제 비뇨기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는 방광에서 소변을 내보내는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D 수치를 높이면 밤에 화장실을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2019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성인, 어린이의 요로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를 매일 규칙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전립샘 비대증 위험이 높아져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4. 노화, 피부의 비타민D 생성 능력에 나쁜 영향 나이가 들면 피부 노화로 비타민D 생성 능력이 뚝 떨어진다. 피부과 전문의 조안 살지 블레이크 박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얼굴, 팔, 손, 다리를 최대 30분 동안 햇빛에 노출하면 통상 충분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햇빛을 쬐면 가장 좋고 최소한 주 2회는 피부를 햇빛에 노출해야 한다. 5. 모든 여성에게 똑 같은 양이 필요한 건 아니야 특정 여성은 하루 권장량인 800IU 안팎의 비타민D가 필요할 수 있다. 2016년 연구 결과를 보면 겨울에 아이를 낳았거나, 임신 초기에 비타민D 수치가 낮았거나, 임신 중 몸무게가 평균보다 더 많이 늘어난 임산부는 비교적 더 많은 양의 비타민D가 필요할 수 있다. 비타민D는 임신 중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한 영양소다. 이 성분이 결핍되면 아기는 선천성 구루병과 골절 위험이, 산모는 자간전증 위험이 높아진다.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에 걸리면 임신 20주 이후 고혈압, 단백뇨가 생기며 경련,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임산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가 함유된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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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티를 자주 갈아입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한 번 입은 팬티를 뒤집어 다시 입는 등 세탁 전 팬티를 두 번 이상 입는 사람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그런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속옷은 매일 빨아 입어야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45%가 세탁 전 2번 이상 같은 속옷을 입는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8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한 의류 브랜드의 설문조사에서도 5명 중 1명이 속옷을 2번 이상 입는다고 답했다.하지만 이 같은 비위생적인 행동이 습관화되면 건강상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1회용 팬티가 등장한 것도 팬티는 매일 갈아입어야 할 속옷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매일 잠을 자고 밥을 먹듯, 속옷 갈아입기 역시 당연히 매일 해야 할 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가정의인 쥬세페 아라곤 의학박사는 미국남성지 베스트 라이프를 통해 팬티를 빨지 않고 다시 입는 것은 땀, 먼지, 박테리아를 피부 가까이 끌어 모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속옷이 닿는 부위는 매우 민감한 피부 영역이라는 점에서 더 주의가 필요하다. 티셔츠나 바지는 며칠간 입을 수도 있지만, 땀이 많이 나고 습기가 차는 부위에 닿는 속옷은 겉옷보다 쉽게 오염된다는 점에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매일 목욕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는 사람도 팬티는 매일 갈아입어야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킴 랭던 의학박사는 위생에 자신하는 사람도 팬티 안에 박테리아, 죽은 세포, 소변, 점액 등이 묻는다는 점에서 이틀 이상 연속으로 같은 팬티를 입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지 않는 행동이 습관화됐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 요로 감염증= 지난해 ‘응용·환경 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옷에 달라붙은 박테리아는 세탁을 한 뒤에도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탁하지 않은 속옷에는 더욱 방대한 양의 박테리아가 거주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박테리아가 요로를 타고 들어가면 방광 내에서 그 수가 증가하면서 요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질염= 질염을 일으키는 진균은 습한 곳에서 그 수가 증가한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한 뒤 속옷을 갈아입지 않는다면 축축한 습기로 인해 진균이 더욱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여성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 역시도 칸디다성 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 알비칸스에 감염돼 칸디다증이 발생할 수 있다. ◆ 발진과 뾰루지= 속옷이 닿는 부위는 약하고 민감한 신체부위다. 땀이나 분비물들이 해당 부위의 모공을 계속적으로 막으면 발진이나 뾰루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은 열발진, 즉 땀띠다. 이는 2주 정도 지속되며 불편을 일으킬 수 있는데, 속옷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다. ◆ 불쾌한 체취= 생식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분비물들이 있다. 이러한 내용물이 속옷에 묻은 상태로 장기간 피부와 접촉하면 이상한 냄새를 일으킬 수 있다. ◆ 가려움증= 2015년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직물에 분비물 묻어 누적되면, 이처럼 오염된 직물에 닿는 피부 부위가 가렵게 된다. 이는 접촉 피부염으로 인한 증상이다. 분비물이 많이 누적될수록 마찰이 심할수록, 더욱 심해지므로 속옷은 부드러운 직물로 된 것을 입고 제때 교체해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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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생활에 자신이 없다고? 그렇다면 견과류를 먹을 것. 매일 견과류 한 줌을 먹으면 성 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로비라 비르힐리 대학교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남성 83명을 대상으로 석 달여에 걸쳐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아몬드, 헤이즐넛, 호두 등 견과류를 매일 한 줌씩 섭취하면 성생활이 다방면으로 개선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14주 동안 전통적인 서구식 식사를 했다. 단 그들 중 반은 추가로 매일 한 줌, 즉 60그램의 견과류를 먹었고, 나머지 반은 먹지 않았다. 연구진은 실험을 시작하는 시점, 그리고 마무리하는 시점에 참가자들의 성기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매일 견과류를 섭취한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성욕이 증가하고, 오르가즘의 질이 향상되는 등 여러 모로 성기능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연구진은 지난여름, 견과류를 매일 한 줌 먹으면 정자의 수가 증가하고, 지속력이나 활동성 등 정자의 질이 나아진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논문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견과류 한 줌이 성생활 전반을 개선한다는 결론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견과류의 어떤 성분이 성 기능 향상에 기여하는 걸까? 연구진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물질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 of Nut Consumption on Erectile and Sexual Function in Healthy Males: A Secondary Outcome Analysis of the FERTINU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는 ‘영양학(Nutrients)’ 저널에 실렸고,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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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 저하의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가 주로 지목된다. 이런 가운데 평소 식습관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 성욕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수면과 정신건강, 운동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미국 건강 전문 매체에 알로 헬스(Allo health)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가공식품과 튀김류, 과도한 음주, 당분이 많은 음료 등은 성욕과 관련된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혔다. 연구 결과를 보면 햄과 소시지,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단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 및 정자 질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가공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두부와 두유 등 콩 식품도 성욕 저하 가능성이 제기된 식품 중 하나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이 포함돼 있는데 일부 연구에서는 과도한 섭취가 남성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관련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며 적당량 섭취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탄산음료와 당분이 많은 음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연구에서는 비만 남성 가운데 탄산음료 섭취량이 많은 그룹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일부 식물성 기름과 서구식 식단도 거론됐다. 연구에서는 다중불포화지방산(PUFA)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빵, 케이크, 디저트 중심 식단을 지속할 경우 남성 호르몬 감소와 연관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알코올은 가장 대표적인 성욕 저하 요인으로 꼽힌다. 여러 연구에서 과음이 남성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미치고 성기능 저하와 연관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이 밖에 영지버섯과 감초, 녹차, 스피어민트차, 페퍼민트차 등 일부 허브성 식품도 호르몬 변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대부분 동물실험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인체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음식이 성욕에 영향을 주는 이유로 호르몬 균형과 혈액순환, 염증 반응, 신경전달물질 분비 등을 꼽는다. 건강한 식단은 테스토스테론 생성과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반대로 고지방·고당분 식단은 혈류를 악화시키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성적 흥분과 수행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으로는 굴과 견과류, 버섯 등 아연이 풍부한 음식과 연어, 참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 블루베리와 감귤류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 꼽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단만으로 성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성욕은 수면과 스트레스, 우울감, 운동 습관, 파트너와의 관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편, 가공식품과 술을 줄인 뒤에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운동과 명상, 상담, 파트너와의 소통을 병행한 후 성욕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습관이 성 건강의 기반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전반을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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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한두 잔에 성욕은 오를 수 있지만... 성기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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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든 사이 성관계 시도? 기억없는 ‘수면 중 성행동장애’

    잠든 상태에서 성관계를 시도하거나 자위행위를 했지만 다음 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이를 '수면 중 성행동장애(섹스솜니아·Sexsomnia)'라는 수면장애로 분류한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신경과 전문의 미셸 크레이머 보네만 박사에 따르면 수면 중 성행동장애는 수면보행증이나 잠꼬대와 같은 이상수면증(파라솜니아)의 한 종류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잠든 상태에서 자위행위를 하거나 상대를 만지고 성관계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성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 겉으로는 깨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잠을 자고 있으며, 다음 날 해당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 남성은 아내와 성관계를 마친 뒤 잠든 상태에서 자위행위를 반복했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자신이 한 행동을 전혀 떠올리지 못했다. 이런 일이 여러 차례 이어지자 부부는 전문가를 찾았다. 당시 아내는 남편이 자신에게 성적·정서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진단 결과 원인은 부부관계가 아닌 수면장애였다. 전문가들은 수면 중 성행동장애가 수면 상태와 각성 상태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보행증이나 잠꼬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와 약물 사용, 수면 부족, 스트레스 역시 주요 유발 요인으로 꼽힌다.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은 아니지만 드문 질환으로만 보기도 어렵다. 수면장애센터를 찾은 환자 832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약 8%가 잠든 상태에서 성적 행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11%, 여성은 4%로 남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일반인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비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원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문가들은 음주와 약물 사용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을 권고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체중 감량이나 금연, 양압기 치료 등을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제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수면제는 이상수면증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면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거나 변경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면 중 성행동장애는 단순한 습관이나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인정받는 수면질환이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수면의학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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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 침대 위에 꼭 가져가야 할 음식이 따로 있다?

    음식은 둘만의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쉬운 도구가 될 수 있다. 거창한 준비가 아니어도 달콤한 디저트, 향이 좋은 과일, 가볍게 나눌 수 있는 음료만으로 평범한 시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 멘스헬스에 따르면, 매체는 ‘Foods Every Couple Must Bring To Be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커플이 침실에서 함께 즐길 만한 음식들을 소개했다. 우선, 초콜릿 트러플은 침실에서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디저트다. 초콜릿 소스처럼 쉽게 흐르거나 침구를 더럽힐 걱정이 적고 얇은 초콜릿 껍질 안에 부드러운 가나슈가 들어 있어 한입씩 천천히 나눠 먹기 좋다. 입안에서 녹는 질감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꿀은 장난스럽고 달콤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을 때 어울린다. 아주 소량만 활용해도 향과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끈적임이 남을 수 있어 많이 쓰기보다는 작은 포인트처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스파클링 와인은 둘만의 시간을 시작하는 음료로 잘 맞는다. 잔을 나누고 탄산감을 느끼는 과정만으로도 분위기가 한층 가벼워진다. 카바, 프로세코, 샴페인처럼 기포가 있는 와인을 고르면 좋지만 과음은 피하는 것이 낫다. 망고는 향이 강하고 맛이 부드러운 과일이다. 열대 과일 특유의 향이 분위기를 살리고 단맛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 서로 한 조각씩 나눠 먹기 좋다. 손질해두면 별다른 조리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따뜻하게 데운 무화과는 색다른 디저트를 원할 때 어울린다. 신선한 무화과를 길게 반으로 자른 뒤 카놀라유를 가볍게 바르고 350°F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7분 정도 데우면 된다. 반쯤 익은 무화과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스시는 특별한 날의 메뉴로 선택하기 좋다. 튀김이나 마요네즈가 많은 롤보다 사시미나 니기리처럼 깔끔한 구성이 더 잘 어울린다.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어 도파민 수치와 관련된 식품으로도 언급된다. 그라니타는 아이스크림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차가운 디저트다. 파인애플, 오렌지, 패션프루트를 활용하면 상큼한 맛을 낼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에스프레소나 달콤한 차로 변형할 수도 있다. 미리 만들어 얼려두면 부담 없이 꺼내 먹기 좋다. 굴은 식감과 모양 때문에 오래전부터 로맨틱한 음식으로 꼽혀왔다. 아연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아연은 테스토스테론 생성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로 언급된다. 다만 소스가 흐르기 쉬운 음식인 만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용 금박은 맛보다 분위기를 위한 재료다. 특별한 향이나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시각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디저트나 음료 위에 조금 올리는 것만으로도 평소와 다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둘만의 시간을 위한 음식은 많고 화려할 필요가 없다. 흘리기 쉽거나 지나치게 무거운 메뉴보다 한입에 먹기 좋고 향과 식감이 살아 있는 음식이 더 잘 어울린다. 초콜릿, 과일, 가벼운 음료처럼 부담 없는 선택이 오히려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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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자극 없는데도 갑자기 오르가슴?...자발성 오르가슴 뭐길래

    성적인 자극이나 성관계가 없는데도 갑자기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자발성 오르가슴(Spontaneous Orgasm)'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은 매우 드문 현상이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원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데 따르면, 자발성 오르가슴은 한 차례 짧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러 번 연속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에서는 신경계 이상이나 특정 질환, 약물, 운동 등이 관련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원인은 '지속성 생식기 흥분 장애(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PGAD)'다. 이 질환은 성적인 욕구가 없는데도 생식기가 지속적으로 흥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데도 흥분감이 계속되고, 일부 환자는 원치 않는 오르가슴을 반복해서 경험한다. 이와 함께 생식기 압박감이나 욱신거림, 따끔거림, 혈류 증가, 발기 또는 외음부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수시간에서 수일 동안 이어질 수 있으며 오르가슴 이후 잠시 완화되더라도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PGAD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진은 외부 생식기의 감각을 담당하는 음부신경(Pudendal nerve)이 눌리거나 자극을 받으면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수면 중 오르가슴도 자발성 오르가슴의 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흔히 몽정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기 쉽지만 두 현상은 다르다. 몽정은 수면 중 정액이 배출되는 현상을 뜻하는 반면, 야간 오르가슴은 사정이나 질 분비물이 없어도 오르가슴만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렘(REM)수면 단계에서 생식기로 향하는 혈류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발기가, 여성은 외음부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오르가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정 약물이 영향을 미친 사례도 보고됐다. 2014년 발표된 사례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라사길린(Rasagiline)을 복용한 초기 파킨슨병 여성 환자가 복용 약 일주일 뒤 성적 흥분감이 증가했고, 하루 3~5차례 자발성 오르가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역시 드물게 같은 증상을 유발한 사례가 보고됐다. 또 2017년 사례 연구에서는 40세 여성이 대마초 사용과 장시간의 격렬한 성행위 이후 지속적인 자발성 오르가슴을 경험했으며, 연구진은 두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운동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확인됐다. 2012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연구에서는 일부 여성이 복근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웨이트트레이닝, 로프 오르기 등 운동 도중 오르가슴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코어가슴(Coregasm)'으로 불리는 현상이다. 일부 여성은 자연분만 과정에서 오르가슴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른바 '버스가슴(Birthgasm)'으로 불리는 현상으로, 현재 연구에서는 출산 과정에서 오르가슴이 통증이나 불안 감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아직 충분한 근거는 확보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발성 오르가슴 자체가 반드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수면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성적 자극 없이 생식기 흥분감이 수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약물 복용 이후 증상이 시작된 경우에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또는 신경과에서 원인 평가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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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보다 효과적? 의사가 꼽은 성생활에 도움 되는 음식 6가지

    건강한 식습관이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에 포함된 일부 식품은 성욕과 성기능,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여성 건강 매체 우먼스헬스에 따르면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클레어 베일리는 건강한 성생활이 면역력과 심혈관 건강,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며 불안과 우울 증상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음식 선택이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중해식 식단은 남녀 모두의 성기능 개선과 연관된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한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실천한 여성들이 성적 욕구와 흥분, 윤활, 오르가슴, 만족도 등 여러 항목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과일과 채소, 견과류, 통곡물,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한 남성들이 발기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성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 씨앗류와 병아리콩을 꼽았다. 아마씨와 참깨, 병아리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 있어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폐경기 여성의 신체 변화 완화와 성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등푸른생선도 주목된다. 연어와 멸치, 참치, 홍합 등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건강을 돕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오메가3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 역시 성기능 개선과 관련된 식품으로 소개됐다. 피스타치오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서는 남성이 3주 동안 하루 100g의 피스타치오를 섭취했을 때 발기 강도와 음경 혈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와 케일, 근대 같은 녹색 잎채소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식품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한데, 마그네슘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이 있는 영양소다. 2011년 연구에서는 4주 동안 마그네슘을 섭취한 사람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도 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혔다. 비트에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질산염이 풍부하다. 질산염은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트 주스가 근육 피로를 줄이고 운동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도 눈길을 끈다. 김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에서는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한 사람들이 불안 증상을 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와 불안이 줄어들수록 성욕과 성생활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특정 식품 하나가 성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아니라며,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건강한 성생활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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