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를 자주 갈아입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사진=픽사베이)


한 번 입은 팬티를 뒤집어 다시 입는 등 세탁 전 팬티를 두 번 이상 입는 사람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그런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속옷은 매일 빨아 입어야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45%가 세탁 전 2번 이상 같은 속옷을 입는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8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한 의류 브랜드의 설문조사에서도 5명 중 1명이 속옷을 2번 이상 입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위생적인 행동이 습관화되면 건강상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1회용 팬티가 등장한 것도 팬티는 매일 갈아입어야 할 속옷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매일 잠을 자고 밥을 먹듯, 속옷 갈아입기 역시 당연히 매일 해야 할 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가정의인 쥬세페 아라곤 의학박사는 미국남성지 베스트 라이프를 통해 팬티를 빨지 않고 다시 입는 것은 땀, 먼지, 박테리아를 피부 가까이 끌어 모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속옷이 닿는 부위는 매우 민감한 피부 영역이라는 점에서 더 주의가 필요하다. 티셔츠나 바지는 며칠간 입을 수도 있지만, 땀이 많이 나고 습기가 차는 부위에 닿는 속옷은 겉옷보다 쉽게 오염된다는 점에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매일 목욕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는 사람도 팬티는 매일 갈아입어야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킴 랭던 의학박사는 위생에 자신하는 사람도 팬티 안에 박테리아, 죽은 세포, 소변, 점액 등이 묻는다는 점에서 이틀 이상 연속으로 같은 팬티를 입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지 않는 행동이 습관화됐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 요로 감염증= 지난해 ‘응용·환경 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옷에 달라붙은 박테리아는 세탁을 한 뒤에도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탁하지 않은 속옷에는 더욱 방대한 양의 박테리아가 거주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박테리아가 요로를 타고 들어가면 방광 내에서 그 수가 증가하면서 요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질염= 질염을 일으키는 진균은 습한 곳에서 그 수가 증가한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한 뒤 속옷을 갈아입지 않는다면 축축한 습기로 인해 진균이 더욱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여성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 역시도 칸디다성 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 알비칸스에 감염돼 칸디다증이 발생할 수 있다.

◆ 발진과 뾰루지= 속옷이 닿는 부위는 약하고 민감한 신체부위다. 땀이나 분비물들이 해당 부위의 모공을 계속적으로 막으면 발진이나 뾰루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은 열발진, 즉 땀띠다. 이는 2주 정도 지속되며 불편을 일으킬 수 있는데, 속옷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다.

◆ 불쾌한 체취= 생식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분비물들이 있다. 이러한 내용물이 속옷에 묻은 상태로 장기간 피부와 접촉하면 이상한 냄새를 일으킬 수 있다.

◆ 가려움증= 2015년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직물에 분비물 묻어 누적되면, 이처럼 오염된 직물에 닿는 피부 부위가 가렵게 된다. 이는 접촉 피부염으로 인한 증상이다. 분비물이 많이 누적될수록 마찰이 심할수록, 더욱 심해지므로 속옷은 부드러운 직물로 된 것을 입고 제때 교체해 입는 것이 좋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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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DSM, 여가활동과 유사점 많다(연구)

    많은 사람들이 변태적이라고 여기는 BDSM(구속·지배·가학·피학 성행위)이 어엿한 ‘여가 활동’으로 재분류될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이런 움직임이 대학에 봉직하는 사회학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 주립대 사회학과 연구팀은 BDSM에 대한 낙인을 없애기 위해, 이를 골프와 비슷한 ‘여가 활동’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의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디제이 윌리엄스 교수는 “BDSM는 역사적으로 정신병리학적 관점에서 이해해 왔으나, 앞으로는 넓은 의미의 여가 활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BDSM에 대한 여러 학문적·비학문적 설명을 고려할 때 ‘광범위한 여가’라는 관점이 BDSM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이론적 접근법을 제공한다고 본다”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BDSM에 대한 태도의 뼈대를 아직 과학적 또는 경험적으로 탐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관점의 변화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다. 연구팀은 BDSM 참가자 935명을 대상으로 ‘여가 활동에 중요한 특성에 따른 BDSM 경험 사례’를 설문조사했다. 연구팀은 “BDSM이 개인 기술의 개발, 모험 감각의 창조, 스트레스 감소 등 유사성 때문에 여가 활동으로 쉽게 분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만약 여가 활동이 추구하는 바와 비슷하지 않다면, 왜 BDSM에 ‘놀이’(play)나 ‘게임’(game) 같은 단어가 포함돼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8~78세 응답자 가운데 90%는 BDSM이 개인적인 자유를 느끼게 한다고 답변했다. 또 99%는 쾌락과 즐거움을 안겨준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90%는 개인 기술을 사용한다고 답변했고, 90%는 BDSM이 자기표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91%는 BDSM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97%는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해준다고 각각 답변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골프·수영·문화행사 등을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와 비슷하게, BDSM은 일반적인 여가 활동 경험의 속성과 딱 들어맞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스키·하이킹·사진 촬영·그림 그리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게 중요한 개인적 이익을 주는 합법적인 여가 경험’으로 이해되고 인식된다면 BDSM은 재분류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야 BDSM의 성적 일탈과 관련된 오명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BDSM를 지역의 다트 팀과 비슷한 여가 활동으로 여길 정도로 완전히 열광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BDSM에 대한 불필요한 낙인을 없애는 데는 찬성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소한 BDSM를 둘러싼 대화의 장을 열었다는 데 큰 뜻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내용은 ‘성의학’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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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동안 40개국 여행한 부부, 비결은?

    2년 동안 40개국을 여행한 부부가 화제다. 주인공은 영국 켄트주에 살고 있는 상감 반다리와 쉬카 네우파네 부부다. 이 부부는 정규직 맞벌이 부부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부에게 갖는 궁금증은 이런 조건에서 어떻게 세계여행을 즐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상감 씨는 “예산과 일정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요일 오후 6시에 퇴근하면 바로 출발한다”고 말하고 “꼬박 이틀간 여행을 즐기고 일요일 저녁에 런던에 도착해 월요일에 출근하는 것”이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이 부부는 연간 5만 파운드(약 7,400만 원)를 벌고, 그중에서 매달 1,500파운드(약 220만 원) 정도를 여행에 지출한다고 밝혔다. 보통 주말여행에 쓰이는 비용은 평균 300 파운드(약 44만 원)정도. 가장 싼 여행은 한 명당 100파운드(약 14만 8000원)를 지출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이었다. 가까운 곳만 찾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때때로 호주, 베트남, 태국 같은 장거리 여행을 갔다 온 적이 있고 앞으로도 많이 다닐 예정이다. 상감 씨는 “다음 달에 갈 몰디브 여행은 지금까지의 어떤 여행보다 비싼 여행이 될 것”이라면서 “말레 공항에서 호텔까지 수상 비행기로 30분 이동하는 데만 인당 400파운드(약 59만 원) 정도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절약하는 비결에 대해 “호텔 숙박권이나 항공권은 미리 예약하면 싸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거래 수수료가 없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 작은 지출 하나하나 신경 쓰면 저렴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상감-쉬카 부부가 여행을 다닌 국가다. 1. 영국 2. 안도라 3. 오스트리아 4. 벨기에 5. 불가리아 6. 크로아티아 7. 사이프러스 8. 체코 9. 덴마크 10. 프랑스 11. 독일 12. 그리스 13. 헝가리 14. 아이슬란드 15. 이탈리아 16. 리히텐슈타인 17. 룩셈부르크 18. 몰타 19. 모나코 20. 네덜란드 21. 노르웨이 22. 폴란드 23. 포르투갈 24. 루마니아 25. 산 마리노 26. 슬로바키아 27. 슬로베니아 28. 스페인 29. 스웨덴 30. 스위스 31. 바티칸 32. 인도 33. 인도네시아 34. 말레이시아 35. 네팔 36. 싱가포르 37. 태국 38. 베트남 39. 미국 40.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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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나이트’ 즐기는 여성은 자존감 낮다는 것은 미신?

    즉흥적 성관계를 하는 여성은 자존감이 낮다는 고정관념이 근거가 없으면서도 만연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심리과학지(the journal 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됐다. 이 발견은 모두 1,500명 가까이 참가한 6개의 개별 실험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를 주관한 제이미 아로나 크렘스 오클라호마 주립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고정관념이 이렇게 널리 펼쳐져 있다니 놀랍다”면서 “고정관념은 남녀, 좌우, 종교, 성의식 등에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고 말했다. 크렘스 교수는 연구 전반에 걸쳐 이 고정관념이 근거가 없다는 것 역시 발견했다. 참가자 자신의 자존심과 성적 행동 사이에는 사실상 아무런 관계가 없었던 것. 크렘스 팀은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에게 가상의 20대 중반 남성, 여성, 불특정 인물이 즉흥적 성관계(예: 원 나이트 섹스), 연인과의 섹스, 또는 아무런 성관계가 없는 행동을 하는 글을 읽도록 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이 정보를 바탕 삼아 개인의 특성에 대해서 즉흥적으로 판단토록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즉흥적 섹스를 한 여성은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남성의 자존감을 성적 행동에 연결시키지는 않았다. 또 다른 실험에서, 연구진은 ‘결합 오류(Conjunction fallacy)’라고 불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것은 노벨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다니엘 카너먼에 의해 유명해진 것이다. A가 일어날 확률과 A와 B가 함께 일어날 확률 중에서 통계적으로 전자가 확률이 더 높지만, 사람들은 후자를 더 높다고 착각하는 것을 뜻한다.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즉흥적 섹스를 한 남자나 여자가 (a)영어 전공이었는지, (b)자긍심이 낮은 영어 전공이었는지 질문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이 두 가지 가능성 중 두 번째가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또한 참가자들이 반대되는 정보에 직면할 때에도 이러한 고정관념이 지속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크렘스는 “참가자들에게 즉흥적 섹스를 한 여성들이 성을 즐기고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명시적으로 알려주었지만, 연인과만 섹스를 하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여성보다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정형화했다”고 말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갖거나, 공직에 진출하거나, 친구 또는 연인으로 선택되기 힘들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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