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문자 받은 여성, 업무 스트레스 뚝↓(연구)

일상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파트너의 문자 메시지는 날씨·저녁식사 메뉴 등에 관한 사소한 내용일지라도 여성들의 업무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을 주고, 심지어 혈압까지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커플 75쌍의 남녀가 각각 다른 방에 있게 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했다. 또 참가 여성들에게 혈압 측정용 커프를 부착하게 하고, 직장에서 직면하는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를 재현하기 위해 대중연설 업무와 수학 테스트를 준비하도록 요청했다. 그런 뒤 일부 남성들에게는 파트너에게 일상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내게 하고, 스트레스 수준의 변화 여부를 확인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일상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 오를 정도로 짜증나는 업무 상황을 훨씬 더 잘 극복했다.

 

이 내용은 국제 학술지 ‘인간행동과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ur)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파트너에게 야한 문자 보내는 사람, 심리는?(연구)

    파트너에게 섹스팅(Sexting: Sex와 Texting의 합성어로 야한 사진이나 동영상, 문자 등을 주고받는 것)을 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하며, 꼭 성관계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파트너가 있는 18~69세 사이의 160명을 대상으로 섹스팅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백인이었고 이성애자였다. 연구팀은 사람들을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2/3는 성관계를 목적으로 섹스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58명은 종종 성관계로 이어지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한다고 섹스팅을 한다고 답했고, 54명은 파트너에게 더 많은 애착을 느끼기 위해 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얻는 등 성관계와 관련 없는 다른 보상을 얻기 위해 섹스팅을 한다는 사람도 48명이나 됐다. 연구팀은 “섹스팅은 성에 대한 관심을 알리기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비(非) 성적인 관계 요구를 은밀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인다”고 말하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심, 더 많은 친밀감을 위해 쓰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동기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 몇 가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먼저 참가자들의 자기 보고에 의존해 설문 결과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 또 대부분의 참가자가 백인이어서 일반인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이 내용은 성과학연구협회(Society for the Scientific Study of Sexuali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중 스트레스, 아이 인격장애 위험 ↑(연구)

    엄마가 임신 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중에 아이가 자라 인격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심각했을 경우, 인격 장애가 나타날 확률은 열 배 가까이 높았다. 핀란드, 아일랜드 공동 연구진은 헬싱키 근교의 임부 3600명을 대상으로 매달 스트레스를 받는지, 받는다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체크했다. 1975~76년 사이에 아기들이 태어났다. 연구진은 그들을 30여 년 넘게 추적 관찰했다. 아기들이 서른 살이 되었을 때, 40명 정도가 입원을 포함해 심각한 정도의 인격 장애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인격 장애(Personality Disorder)란 심각한 불안, 과대망상을 비롯해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만드는 반사회적 성격을 의미한다. 인격 장애는 대개 우울증이나 약물 의존, 알코올 중독 같은 다른 정신 건강 상 문제를 동반한다. 그런데 임신 중 스트레스가 심했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스트레스가 없었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인격 장애를 겪을 확률이 열 배 가까이 높았다.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도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엄마가 중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아이가 자라 인격 장애를 겪을 위험이 네 배 가까이 커졌던 것. 논문의 주 저자 로스 브래니건 박사는 “임신 기간에는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면서 “주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왕립 정신과 전문의 협회의 트루디 세네비라트네 박사는 이해 대해 “충분한 휴식, 건강한 식사는 기본”이고 “임부 곁에는 순간순간의 감정에 대해 충분히 듣고 이해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The role of prenatal stress as a pathway to personality disorder: longitudinal birth cohort study)는 영국 정신 의학 저널(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연인 핸드폰 엿보다 들켰어도, 관계 더 강해질 수 있다(연구)

    핸드폰 문자메시지는 사생활 영역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인들은 서로의 핸드폰을 궁금해하고, 또 그중 일부는 궁금증을 못 참고 몰래 엿보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런 행동이 들켰을 때 관계는 어떻게 될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인 관계가 깨지기도 하지만 더 강해지기도 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과 리스본 대학 공동연구 결과다. 공동연구팀은 유럽과 북미 출신의 102명을 대상으로 남의 핸드폰을 엿보거나, 남이 나의 핸드폰을 엿본 경험에 대해 쓰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46명은 연인관계 중 있었던 경험에 대해 기술했다. 이들 중 21쌍은 헤어졌고, 25쌍은 관계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뢰를 잃었는데도 불구하고 인내할 수 있었던 커플들은 더 강한 지지기반과 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대방이 신뢰 빌미로 사생활을 더 자주 캐묻게 되더라도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연구의 주요 저자인 이반 베샤스트니크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런 경우 피해자는 관계에 관해 불안해할 연인을 안심시키기 위해 핸드폰을 엿보는 행위를 용서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하고 “심지어 또 어떤 경우는 계속해서 핸드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인관계가 끝난 사람들은 그들의 신뢰가 복구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 느끼거나, 그 이전부터 암울한 관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의 핸드폰을 엿본 참가자들 대부분은 질투와 타인과의 관계를 통제하려는 욕구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토로했다. 일부는 장난이었다고 주장했고,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주로 연인이 샤워를 하거나 화장실에 간 사이 핸드폰을 들여다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핸드폰을 궁금해하는데 이런 행동의 원인과 결과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 연구가 통찰을 제공하고 후속 연구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미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평균 5분이면 충분"…남성들이 몰랐던 불편한 진실

    성에 관한 신화와 잘못된 믿음은 불필요한 불안을 키우지만, 사실을 제대로 아는 것이 더 건강한 성생활로 이어진다. 미국 건강 정보 매체 웹엠디(WebMD)가 성치료사·비뇨기과 의사·성교육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한국인들도 궁금해할 만한 핵심 질문들에 답했다. ■ 평균 크기는 발기 시 13~15cm…"크기가 전부라는 생각이 문제" 많은 남성이 자신의 크기를 걱정하지만 발기 시 평균 성기 길이는 5~6인치, 즉 약 13~15cm다. 이완 상태에서는 약 9cm 수준이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비뇨기과 샬립 교수는 "크기와 성적 능력 사이에는 실질적인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삽입만으로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비율이 약 2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반면 구강성교에서는 81%까지 올라간다. "페니스가 여성을 만족시키는 주요 수단이라는 생각 자체가 신화"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 G스팟, 있다 vs 없다…전문가마다 답이 다른 이유 G스팟은 1982년 책 한 권으로 유명해진 개념이다. 치골 뒤쪽 질 앞벽에 있다고 알려진 이 부위가 자극되면 강한 오르가슴이 온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비뇨기과 의사들은 "실제로 그 부위를 수술해도 해부학적으로 특별한 구조가 없다"고 말한다. 반면 성치료사들은 "일부 여성에게 분명히 강력한 쾌감의 원천이 된다"고 반박한다. 절충안으로는 G스팟이 클리토리스 해부학의 연장선일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즉 G스팟 자체가 독립적인 기관이 아니라 클리토리스와 연결된 부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왕립 멜버른병원 오코넬 박사는 "클리토리스·요도·질을 각각 따로 보지 말고 하나의 연결된 단위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스팟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은 "남성의 고환만 자극하면서 오르가슴을 기대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비유도 덧붙였다. ■ 조루 기준은 '2분'…평균은 5.4분, 그리고 빨리 끝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조루는 모든 연령대 남성의 20~3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다. 의학적으로는 삽입 후 2분 이내 사정을 조루로 보는 경우가 많다. 성의학저널에 따르면 평균 지속 시간은 5.4분으로 집계됐다. 흥미로운 점은 지속 시간이 개인의 느낌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20분을 버텨도 "조루 같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분도 안 걸리는데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조루의 본질은 시간이 아니라 '내가 원할 때 조절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커너 박사는 "남성은 진화적으로 빠르게 사정하도록 설계됐다. 인류 생존에 필요한 특성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강한 자극에 점차 익숙해지기, 성관계 빈도 늘리기, 파트너와의 감각에 온전히 집중하기 등이 제안됐다. 일부 항우울제와 국소 마취 크림도 지속 시간 연장에 처방되기도 한다. ■ 남성 다중 오르가슴은 가능할까…현실은 냉정하다 남성 다중 오르가슴은 PC근육(골반저근)을 강화해 사정 없이 오르가슴 상태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관련 책도 출판됐다. 그러나 샬립 박사는 "단시간에 연속으로 다중 오르가슴이 일어나는 것은 현실에서 없다"고 단언했다. 프로스터만 박사 역시 "수백 명이 시도했지만 성공한 경우는 손에 꼽힌다"고 했다. 한편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크기·지속 시간·G스팟 같은 숫자와 특정 부위에 집착할수록 성적 만족과 멀어진다는 것이다. 오코넬 박사는 "어느 성별에게든 일관된 '마법의 지점'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강박적"이라며 "파트너 각자가 어디서 어떻게 즐거움을 느끼는지 함께 탐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침대 밖에서도 즐겁나요?"…건강한 성적 관계의 조건

    건강한 성적 관계는 단순히 신체적 만족을 넘어선다. 상대를 신뢰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침대 밖에서도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진정으로 건강한 성적 관계다. 미국 결혼 전문 매체 메리지(Marriage.com)가 공개한 임상정신건강상담사 그레이디 슘웨이의 견해를 바탕으로 건강한 성적 관계의 10가지 특징을 정리했다. 건강한 성적 관계란 모든 당사자가 성적 필요를 충족받고, 어떤 형태로도 학대받지 않으며, 상호 존중이 이뤄지는 관계를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라이프스타일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육아, 임신,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모두 성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슘웨이 상담사는 "건강한 성적 관계는 절대로 트라우마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 건강한 성적 관계의 10가지 특징 우선 소통 능력이다. 슘웨이 상담사는 "원하는 것, 선호하는 것, 불편한 것을 파트너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친밀감을 키우고 상호 만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기 어렵다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두번째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건강한 성적 관계에서는 한 사람이 어려움을 겪을 때 두 사람이 함께 겪는다.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다음으로는 취약함을 허용하는 것이다.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고, 힘든 날 파트너에게 기댈 수 있다면 그 관계는 단순히 성관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신호다. 네번째는 양방향 신뢰다. 어떤 상황에서도 성급히 결론 짓지 않고 상대가 해명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신뢰는 쌍방향으로 작동해야 하며, 이를 통해 커플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다섯번째는 기대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성관계에 대한 바람뿐 아니라 결혼, 미래 계획 등 관계 전반에 걸친 기대를 상대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상대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여섯번째는 성관계 외 활동을 함께하는 것이다. 데이트, 취미 공유, 대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관계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일곱번째는 좋은 기분이다. 필요가 충족되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자존감과 자기 가치감도 함께 높아진다. 이는 건강한 관계의 긍정적인 지표다. 여덟번째는 가벼운 신체 접촉에서도 의미를 느끼는 것이다. 상대의 손길 하나에도 설레는 감정을 경험한다면, 이는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신호다. 아홉번째는 다양한 감정을 자유롭게 느끼는 것이다. 항상 행복할 필요는 없다.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파트너는 그 감정을 이해하고 곁에 있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한 관계에서는 커플이면서도 각자의 개인으로 존재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에게도 같은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 한편 성적 관계가 불건강하게 변하는 신호도 알아야 한다. 성병 감염 위험, 원치 않는 성관계 강요, 원치 않는 임신 등 신체적 위험 외에도 심리적 트라우마와 우울감이 동반될 경우 즉시 관계를 재평가해야 한다. 슘웨이 상담사는 "이러한 문제는 치료사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강한 성적 관계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하룻밤만 보내는 가벼운 성관계... 정신 건강에 득일까 독일까

    가벼운 성관계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좋거나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고, 상황과 기대치, 개인적 신념에 따라 결과가 극명하게 갈린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마인드(Verywell Mind)가 정신과 전문의 칼리 스나이더 박사의 감수를 거쳐 작성된 내용이다. 가벼운 성관계란 커플이나 부부 사이가 아닌 밖에서 이뤄진 성관계를 뜻한다. 일회성 만남(원나잇 스탠드)부터 지속적인 관계(섹스 파트너)까지 형태가 다양하며, 최근에는 틴더같은 데이팅 앱의 확산과 함께 사회적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18~24세의 50% 이상이 가벼운 성관계를 경험했고 일부 연구에서는 젊은 성인의 70% 이상이 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는 엇갈린다. 불안, 우울, 자존감 저하, 후회 등 부정적 결과를 발견한 연구가 있는 반면, 자존감 향상, 긴장 해소, 성적 만족, 자기 인식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을 확인한 연구도 많다. 2020년 71개 연구를 종합한 대규모 리뷰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벼운 성관계 후 긍정적인 감정 결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진은 음주 상태에서의 만남, 상대방을 잘 모르는 경우, 성적 만족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에는 부정적 감정 반응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별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러 연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적 애착을 분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관계 후 이용당한 느낌, 우울감, 후회, 당혹감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가벼운 성관계 횟수가 많을수록 오히려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경향이 있었다. ■ 권력 불균형·일방적 감정이 자존감 타격…기대치 솔직하게 평가해야 가장 흔한 정신 건강 위험은 한쪽만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권력 불균형이다. 한 파트너는 관계의 빈도나 헌신도를 더 원하는데 상대방은 그저 가볍게 유지하려 할 때,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쪽의 자존감이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 불안, 자기 의심, 우울로 이어질 수 있다. 원치 않는 성적 행위를 강요받은 경우나 의도했던 것보다 관계가 더 멀리 진행된 경우에도 후회와 괴로움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가벼운 관계를 물리적 차원으로만 유지하려고 너무 집착한 나머지, 나중에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음을 알아채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성관계가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려면 몇 가지 기준이 중요하다. 가벼운 성관계를 떠올릴 때 수치심이나 죄책감보다 흥분과 주체적인 느낌이 든다면 자신에게 잘 맞는 선택일 수 있다. 반면 자신의 도덕적 신념에 반한다면 즐기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동의와 안전한 성관계는 필수 전제다. 원하지 않는 행위를 강요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친한 친구와의 관계는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쪽이 감정을 갖게 되면 어색해질 수 있고, 전 연인과의 관계는 닫고 싶었던 감정을 다시 열어놓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연구에 따르면 종교심이 높고 자존감이 높을수록, 또 부모가 기혼자인 경우 가벼운 성관계를 경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종, 사회경제적 지위, 우울증, 로맨틱 관계 여부는 경험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성관계의 경험과 신념은 나이, 관계 상태, 삶의 경험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정답은 없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소변 볼 때마다 불지옥"…여성 5명 중 1명이 겪는 요로감염 정체

    소변을 볼 때마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방광이 비어 있어도 계속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든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 5명 중 1명은 살면서 한 번 이상 요로감염을 경험하며 매년 800만~1000만 건의 진료로 이어지는 흔한 감염병이다. 7일(현지 시각) 여성 건강 앱 Flo를 운영하는 Flo Health에 따르면, 요로감염(UTI)은 요도·방광·요관·신장을 포함하는 요로계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외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침투하는 것이다. 여성에게 훨씬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워 세균이 진입하기 쉽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재발률이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20~30%가 치료 후에도 요로감염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0분마다 화장실을 갔다"... 증상이 어떻게 느껴지나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이나 작열감이다. 방광이 비어 있어도 소변이 마려운 강한 느낌이 들고, 소변이 탁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분홍·빨간·갈색으로 보이거나 골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심해지면 신장 감염으로 번질 수 있어 방치는 금물이다. 실제 경험자들의 증언은 더 구체적이다. 살펴보면 "소변이 다 끊긴 직후 요도에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이 최악이었다. 통증과 불안 때문에 몇 시간 동안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했다", "30분마다 화장실에 앉아 한 방울을 짜내는 느낌이었다", "불타는 느낌이 아니라 간지럽고 불편한 느낌인데, 2분마다 화장실에 가야 했다"고 경험자들은 설명했다. ■ 성관계 후 소변·앞에서 뒤로 닦기…예방이 치료보다 중요 요로감염은 간단한 생활 습관으로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소변량이 늘어 세균이 요로에 자리 잡기 전에 씻겨나간다. 성관계 직후 소변을 보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화장실 사용 후 앞에서 뒤로 닦는 방향을 지키면 항문 세균이 요도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크랜베리 주스와 D-만노스(천연 당류)도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당분이 높아 장기 복용 전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피임 방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활제가 없는 콘돔, 살정제 처리된 콘돔, 다이어프램 등은 세균 증식에 기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 경험자는 "성관계를 시작한 후 심한 방광염이 반복됐다. 수년간 고생하다 골반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그게 인생을 바꿔놨다. 골반 바닥 근육에 긴장을 유지하면서 소변을 잔뇨 형태로 보유하고 방광을 자극하고 있었다. 심호흡과 근육 이완을 배운 뒤 몇 년째 방광염이 없다"고 말했다. ■ 항생제가 표준 치료…치료 안 하면 신장까지 퍼질 수 있어 요로감염 치료의 표준은 항생제다. 의사가 소변 검사를 통해 어떤 세균인지 확인한 뒤 적합한 항생제를 처방하며, 처방된 기간을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생제 없이 진통제와 자가 관리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성관계 자제가 권장된다. 재발이 잦은 경우 의사가 더 강한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매일·격일·성관계 직후 복용 방식의 예방적 항생제를 권할 수 있다. 반복적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요로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임신, 신장 결석 등 요로를 막는 질환, 면역력 저하, 탈수, 성관계, 위생 관리 부족 등이 꼽힌다. 진단 방법은 소변 시험지 검사, 소변 분석, 소변 배양 검사 등이 있으며 가정용 검사 키트도 활용 가능하다. 요로감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감염으로 번질 수 있어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즐거거운 건 물론 정신건강에도?" 오르가슴의 장점 5

    오르가슴은 단순히 기분 좋은 경험에 그치지 않는다.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화학물질을 통해 수면 개선, 불안 감소, 행복감 상승 등 다양한 정신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마인드(Verywell Mind)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성 건강 전문의 알리사 드웩 박사는 오르가슴 시 뇌에서 도파민(쾌감 호르몬), 옥시토신(사랑·안정감과 관련된 호르몬), 엔도르핀(천연 진통제 및 기분 향상제)이 대량 분비된다고 설명했다. ■ 수면 개선·불안 감소·행복감 상승…세 가지 핵심 효과 오르가슴은 수면 질 향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오르가슴 시 분비되는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수면 화학물질인 멜라토닌 생성과 연동되기 때문이다. 혼자서 경험하든 파트너와 함께하든 수면 개선 효과는 동일하다. 불안 감소 효과는 옥시토신이 핵심이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옥시토신 증가가 불안 반응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르가슴은 또한 미주신경을 자극해 불안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행복감 측면에서는 오르가슴 시 분비되는 세 가지 주요 화학물질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적 활동을 더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더 높은 행복 수준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분 향상 효과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파트너와의 친밀감 강화·신체 건강에도 기여 파트너가 있는 경우 성관계와 오르가슴은 정서적 친밀감과 연결감을 강화한다. 정서적 유대감은 건강한 관계의 필수 요소로 편안함, 지지감, 안정감을 높여 관계의 지속성을 촉진한다. 신체 건강 측면의 이점도 있다. 성적 활동은 심박수를 높여 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오르가슴은 또한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DHEA 분비를 촉진하는데, DHEA는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연관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생성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르가슴을 통해 분비를 늘리는 것이 노화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혼자도 충분히 효과적…파트너와의 스킨십은 옥시토신 추가 분비 드웩 박사는 오르가슴의 이점은 혼자 경험하든 파트너와 함께하든 기본적으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가지 차이는 옥시토신 생성량이다. 오르가슴 자체로도 어느 정도 분비되지만, 파트너와의 신체적 친밀감이 더해지면 옥시토신이 추가로 분비된다. 혼자라면 파트너와 포옹하며 얻는 추가 이점은 없지만 옥시토신 분비 자체는 여전히 일어난다. 오르가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먼저 정신적 이완이 중요하다. 드웩 박사는 "할 일 목록이나 일상의 스트레스 요소를 생각하는 것이 오르가슴 도달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 문제가 있다면 통증이나 건조함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오르가슴에 한 번도 도달한 적이 없더라도 성적 활동 자체만으로 뇌의 신경화학물질이 분비되어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 한편 드웩 박사는 성적 건강과 전반적 건강이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만성 질환이 있거나 성욕을 낮추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성생활을 우선순위에 두지 못하는 것에 자책하지 말 것을 권했다. 섹스나 자위를 일정에 정기적으로 넣는 것이 처음에는 낭만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로 정신 건강 이점을 규칙적으로 누리기 위한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르가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성치료 전문가나 온라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다이어트 주사때문에 발기부전? GLP-1 계열 약물의 뜻밖의 부작용

    오젬픽(Ozempic)·위고비(Wegovy) 등 GLP-1 계열 약물이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쓰이지만 성생활에도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가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내과 전문의 디알라 알라타시 박사는 GLP-1 약물의 성적 부작용은 약물 자체의 영향과 체중 감량, 신체 이미지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12일(현지 시각)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전문의 크리스 소크는 "GLP-1 약물이 소화와 식욕 억제뿐 아니라 뇌의 보상 중추에 영향을 미치는 도파민 같은 호르몬도 변화시킨다"며 "성적 쾌감을 포함한 다른 형태의 즐거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성욕 증가 vs 무감각…반응은 사람마다 달라 SNS 댓글 조사에 따르면 성생활 변화를 언급한 GLP-1 이용자 대부분이 성욕과 성적 흥분 증가를 보고했다. 그러나 일부는 약 복용 직후 성욕이 줄거나 전반적인 성적 반응이 둔해졌다고 말했다. 소크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진 것일 수도 있고, 약이 음주나 마리화나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을 수도 있다"며 "모든 것이 연결돼 있어 하나의 원인과 결과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과 성욕을 높이지만 여성에게는 오히려 테스토스테론과 성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GLP-1 약물 복용자 중 일부 남녀가 오르가슴 도달에 어려움을 겪는 '무쾌감증'을 보고했다. GLP-1 약물이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감소시키면서 흥분과 오르가슴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혈관 수축으로 생식기에 산소와 혈류가 줄어드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보고도 나온다. 한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남성의 1.4%가 발기부전을 경험했다. 그러나 반대 결과도 있다. GLP-1 약물이 발기부전 위험을 50%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50만명 이상의 남성 GLP-1 복용자를 분석한 보험청구 데이터에서는 조루, 오르가슴 불능, 발기부전 발생 가능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LP-1 약물은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 체중의 5%만 줄어도 호르몬 균형이 회복되고 월경 주기가 정상화되며 배란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남성의 경우 체중 감량이 정자 수와 전반적인 성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은 복용하지 말 것이 권고된다. SNS에서는 GLP-1 복용 후 성기 크기가 변했다는 주장이 퍼졌다. 소크는 "약물이 성기 크기를 바꾸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체중이 빠르게 감소하면 가슴·엉덩이·음순 등 여러 부위에 지방이 빠지고 피부가 처지면서 외형이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빠르게 많은 체중을 감량할 때 피부 처짐은 피하기 어렵다"며 "이 변화는 신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정체성의 일부이기도 하기 때문에 치료사와 함께 정신 건강에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GLP-1 약물의 성적 부작용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대부분의 보고가 임상시험보다는 개인 경험담과 SNS를 통해 나오고 있어 약물 자체의 영향인지 체중 감량이나 혈당 변화의 영향인지를 구분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