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상사, 실제 사례 매우 적다(연구)

전체 심정지 환자의 0.7%에 불과

전체 심정지 환자의 약 0.7%(34명)만이 성관계 중 또는 성관계 후 1시간 안에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가 순간적으로 심장 기능이 멈추는 심정지(cardiac arrest)를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성 심정지(sudden cardiac arrest)는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의 성행위와 훨씬 더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 4,557명의 임상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심정지 환자의 약 0.7%(34명)만이 성관계 중 또는 성관계 후 1시간 안에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명 중 32명이 남성이었고, 여성은 2명(0.04%)에 그쳤다.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의 서밋 처그 박사는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성행위를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심정지는 심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심장 박동이 갑자기 멈출 때 발생한다. 환자는 의식을 잃고, 호흡을 멈춘다. 심폐소생술(CPR)로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다.

  

심정지는 심장으로 흐르는 혈액이 막히는 심근경색과는 다르다. 성행위는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심정지와의 관련성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처그 박사 연구팀은 2002~2015년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성인들의 심정지 사례의 임상기록을 분석,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행위가 심정지와 관련된 경우는 1% 미만에 불과했다. 그 사례의 대부분은 남성·중년·흑인이었고, 심혈관 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환자들이 파트너에 의해 목격됐는데도 CPR을 시행한 경우는 3분의 1에 그쳤다. 처그 박사는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발생하면 옆 사람이 CPR을 시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CPR 시행법을 교육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최근 미국심장학회(AHA)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AHA 회의에서 발표된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6세 어린이도 CPR 시행법을 배울 수 있다. 영국심장재단은 심정지 또는 심장 수술 4~6주 후에 성행위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AH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의 약 90%는 사망한다. CPR 또는 제세동기가 없을 경우, 1분마다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10%씩 줄어든다.

 

또 심정지를 일으킨 첫 몇 분 내에 CPR을 시행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2~3배 높아질 수 있다. CPR을 시행하는 동안, 가슴을 1분에 100~120 회 압박해야 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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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중 민망한 ‘질방귀’ 소리가?

    성관계 중 질에서 공기가 뿡 빠지는 소리가 난 경험이 있으신가요? 보통 여성들은 성관계하다가 갑자기 방귀 소리가 나면 굉장히 민망해합니다. 이러한 소리는 출산과 노화로 인한 질 근육의 노화로 생긴 생리적인 현상으로, 전혀 부끄러워할 일은 아닌데도 말이죠. 남녀가 피스톤 운동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 이렇게 느닷없이 질에서는 나는 방귀 소리로 섹스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하는데요. 말 그대로 여성의 질 속으로 들어갔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항문 방귀처럼 뿡하고 소리를 내는 증상을 ‘질방귀’라고 부릅니다. 대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보니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성관계에서 삽입 도중 이런 소리가 나면 유난히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요즘은 플라잉 요가에서 다리를 위로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한다거나 또는 필라테스에서 다리를 벌렸다가 오므렸을 때도 이런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여성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만약 성관계를 할 때나 운동할 때 자주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내 몸에 이상에 없는지 한 번쯤 점검을 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질방귀가 생기는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것도 늘어난 질 근육! 보통 임신과 출산 그리고 노화로 인해, 질 근육의 탄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또 잦은 성관계로 인해서 질 근육이 늘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이런 임신과 출산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선천적으로 질 근육의 약하신 분들도 있긴 합니다. 이렇게 질 근육이 늘어나게 되면 성관계 하는 도중에 질 안으로 공기가 들어갔다가 가스 빠지는 느낌이 나거나 또는 소리가 나는 것이죠. 질방귀도 신체 구조상 질 안쪽보다 입구가 좁았을 때 공기가 빠져나오면서 소리가 나오는 원리인데, 이러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질이 늘어난 건 아닙니다. 질 입구 근처는 타이트한데 그 안쪽이 늘어나 있으면, 질의 안쪽이 넓어지며 공기가 들어가서 뿡 하고 소리가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죠. 또한 질방귀는 성관계를 할 때 특정 체위하고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 특히 정상위보다 후배위 체위를 할 때 더 잘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후배위 할 때 이미 정상위 체위를 하면서 공기가 좀 들어가 있는데 후배위를 하면서 그 약간 각도가 바뀌면서 압력차에 의해서 뽕하고 바람 빠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계할 때 민망한 질방귀를 방지하려면, 여성 상위보다는 정상위가 좋습니다. 게다가 연인끼리 체위를 바꿀 때도 서서히 변경하는 것이 좋다고 하죠. 하물며 뺀 상태에서 체위를 변경하는 것보다 삽입되어 있는 상태에서 체위를 변경하는 것이 질 방귀가 덜 생기는 요령! 물론 남자와 여자는 질방귀를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남자들은 파트너인 여성이 질방귀를 뀌더라도 별로 신경을 안 씁니다. 게다가 남자들은 이 소리가 관계 중에 나면 일단 들어가 있는 삽입한 상태에서 애액이 많이 나왔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맘속으로 기뻐합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여자는 굉장히 부끄러워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여성들은 질방귀 문제를 해결하고, 소리가 나지 않는 치료법을 찾게 되는 것이죠. 사실 기혼여성이라면서 살면서 질 방귀를 한두 번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긴 합니다. 그런데도 막상 성관계 도중에 이런 소리가 나면 움찔하고, 딱 굳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질방귀는 여성의 성적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성관계를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는 거죠. 분명한 사실은 질방귀는 결코 질병은 아니라는 것! 질과 음경 사이의 공간이 타이트하게 꽉 맞으면 질방귀가 생길 일은 없습니다. 질과 음경 사이의 공간이 느슨해지니까 이 사이에 공기가 유입되어, 느슨해진 사이로 공기가 나오면서 주사기가 들어갔다가 나올 때처럼 뻥 소리가 나는 것이니까요. 물론 생활 속에서 질방귀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의 수축과 이완하는 힘을 길러주는 케겔 운동을 평소 꾸준히 하면 됩니다. 다만 케겔 운동으로 안 된다면, 산부인과를 방문,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체크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질방귀 증상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일명 이쁜이 수술 같은 질 내벽 좁혀주는 질 필러나 질 레이저 시술 같은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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