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폭 넓으면 성욕 강하다(연구)

높이(세로 길이)가 짧고, 폭(가로 길이)이 넓은 얼굴 모습의 남녀가 성적인 동기부여가 더 잘 되고, 성욕도 더 강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얼굴 모양과 크기가 성욕 등 성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높이(세로 길이)가 짧고, 폭(가로 길이)이 넓은 얼굴 모습의 남녀가 성적인 동기부여가 더 잘 되고, 성욕도 더 강한 경향이 있다.

 

캐나다 니피싱대 스티븐 아노키 교수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얼굴 특징이 성관계와 배우자 선택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연구했다.

 

이번 연구는 어떤 심리학적·행동 특성이 ‘얼굴 폭과 높이의 비율’(FWHR)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종전 연구에 대해 보완적이다.

 

모난 얼굴(즉 FWHR이 높은 얼굴)은 길쭉한 얼굴(즉 FWHR이 낮은 얼굴)보다 단기적인 성관계 파트너로서 더 공격적이고, 더 지배적이며, 더 비윤리적이며, 더 매력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얼굴 비율의 차이가 사춘기 등 성장기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변화 때문에 생긴다고 밝혔다. 이 호르몬은 성적 태도와 성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의 연구를 했다. 우선 연인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생 145명에게 대인관계 행동과 성욕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또 참가자의 사진을 이용해 얼굴 폭과 높이의 비율을 결정하게 했다.

 

연구팀은 또 첫 번째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대학생 314명에게 성적 지향,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 성적 개방성 (sociosexual orientation) 등에 관해 설문했다.

 

‘성적 개방성’은 참가자가 사랑이나 헌신 없이, 우연히 만난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행위의 개념을 얼마나 편안하게 받아들이는지 측정하기 위한 항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얼굴 폭과 높이의 비율’(FWHR)은 남녀의 성행위를 예측하는 데 쓰일 수 있다. 특히 FWHR이 높은 얼굴, 즉 모난 얼굴과 넓적한 얼굴을 가진 남녀가 다른 사람들보다 성욕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아노키 교수는 “얼굴 특징이 사람들의 성적 동기부여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FWHR이 높은 남성들은 성욕이 더 강하고, 우연히 만난 사람과 성관계를 더 쉽게 하고, 연인에게 불충실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학술DB 검색사이트 스프링어의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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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 치료제와 발기부전, 그 상관관계

    과거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났던 탈모 문제가 이제는 스트레스, 식습관,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2030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면서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는 현실인데요. 최근 탈모 치료제를 오래 복용하면 발기가 잘되지 않는다?라는 속설이 퍼지면서 탈모 치료제를 먹기 꺼려 하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탈모 환자들의 고민 역시 ‘탈모가 있는데 발기부전 부작용이 생긴다는 탈모 치료제를 먹어도 될까, 탈모 치료제를 먹으면서 동시에 발기부전 약을 먹어도 될까’라고 하죠. 만약 여러분에게도 ‘머리카락이냐 VS 성생활이냐’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결정을 하시게 될지 궁금합니다.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 효소를 만나 탈모를 유발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하기 때문인데요. 5알파-환원 효소를 억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막는 게 탈모 치료의 원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 호르몬이 함께 억제되면서 성욕 감퇴, 발기 부전 등의 부작용이 종종 발생하는 것이죠. 이런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 때문에 탈모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생활에 문제가 생길까 봐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버티는 분들이 의외로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그렇다고 탈모 치료제를 복용했다고 모두 부작용이 발생하는 건 아닙니다. 불과 1~2% 정도의 확률로 탈모 치료제를 먹고 성기능 장애가 발생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죠. 만약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고 나서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단 먼저 비뇨기과나 탈모 전문 클리닉 등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부작용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빠르게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탈모 치료제로 인한 성기능 장애가 생겼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정작 다른 원인으로 성욕감퇴나 강직 저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 게다가 병원에서 탈모 치료제를 처방받고 약국에서 구입하는 정식 루트가 아닌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비공식적인 루트에서 가짜 탈모 치료제를 구입하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물론 탈모나 발기부전 모두 남에게 알리기 꺼려지고, 자존심 상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해서 숨기는 남성분들이 많지만, 이렇게 되면 부작용 관리가 오히려 어렵게 됩니다. 탈모 치료제를 일정 기간 이상 복용 중단하면 원래 성기능에 문제가 없던 남성분들은 대개 2~3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대한 피하려면, 전문의의 처방으로 복용량과 복용 주기 조절이 정답! 그렇지만 탈모 치료제를 바로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발기부전 약을 함께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도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우선 일정 기간 테스트 삼아 탈모치료제를 복용해 본 후 내 몸에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확인해 보고 선택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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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드라마로 배우는 ‘진짜 성교육’

    우리에겐 <오티스의 비밀상담소>라는 제목으로 익숙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국 드라마의 원제목이 <Sex Educatio n>, 한국어로 번역하면 ‘성교육‘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넷플릭스에서 2019년 1월 11일에 처음 시즌 1이 공개된 이후 올 9월 21일 선보인 시즌4 까지, 장르상 하이틴&코미디 드라마에 속합니다. 그런데 등급은 18세 청소년 관람불가! 이게 무슨 뜻일까요? 한 번쯤 이 드라마를 시청하신 분들은 대략 눈치챘겠지만, 이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성에 관련한 주제들을 매우 노골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죠. 언뜻 보면 주제는 혈기 왕성한 십 대들의 성 고민 상담과 학교생활 에피소드 같아 보이지만, 실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상당히 무겁고 진지한 편입니다. 청소년들의 마약, 흡연, 음주와 같은 탈선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잔존해 있는 양성애, 동성애 등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성추행, 무분별한 성관계로 인한 낙태 문제, 서로 입장 차이로 발생하는 개인과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이 그려집니다. 여기에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이나 리벤지 프로노 문제도 등장하니 말이죠 게다가 극중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하나씩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오티스는 이혼 가정의 자녀로서 어릴 적 아빠의 외도가 트라우마가 돼서 성 욕구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자위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친구 에릭은 동성애자인 성 지향성으로 학교에서 차별과 폭력의 대상이고, 아웃사이더인 메이브는 아빠는 도망을 갔고, 엄마는 마약 중독자,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낙태까지 겪습니다. 드라마 속 등장인물 모두 겉으로는 쿨하고 당당한 척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어쩌면 <오티스의 비밀상담소>는 ’성‘에 얽힌 현실과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을 성 문제 상담이라는 소재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진짜 성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론가, 대중들의 평도 좋아서 영국과 미국 다수의 어워드에서도 청소년 성문화 현실을 리얼하게 취재, 스토리로 만들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본상을 여러 번 수상했죠. 그렇다면 국내 성교육 현실은 어떠한가요? 물론 국내에서도 십 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현실은 암담합니다. 좀 많이 ’올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여전히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임신이 된다는 생명 탄생의 원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특히 남녀칠세부동석이나 부부유별 같은 개념을 강조하던 유교적 사고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시대와 현실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은 아직 많이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성교육은 본질적으로 남성다움이 문제인지, 여성다움이 문제인지 알려주고,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포함해야 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다양한 연애 방식,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도 존중받아야 하는 시대엔, 그 시대정신이 성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어느 정도 포함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감상하는 성교육은 꽤 괜찮은 실전 프로그램인 셈입니다. 시간 나시면 넷플릭스에서 한번 감상해 보시길. 물론 우리와 어느 정도 차이는 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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