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질에 불필요한 요법 7가지

맥도널드 박사는 “질 건조증이 없는 건강한 여성이 질에 비타민E를 굳이 쓸 이유는 없으며, 질을 강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사진=shutterstock.com)


여성들의 웰빙에 대한 집착의 출발은 순수하다. 녹색 주스를 마시거나 입안에서 코코넛 오일을 헹구면, 귀네스 팰트로가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스타들이 소개하는 검증되지 않은 처방은 기괴하고 비효율적이고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미국 여성전문지 ‘셀프’(Self)가 건강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여성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7가지 질 관련 제품과 치료법’을 소개했다.

 

1. 비타민E

미국 인기 연예인 클로에 카다시안은 지난해 웹사이트를 통해 질 속에 비타민E 오일을 넣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비타민E 오일로 질과 음순에 수분을 공급해 질 건조증을 치료하고, 자극을 완화하라”고 권했다.

 

유럽 ‘의학·약리학 리뷰’저널에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E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비타민E·히알루론산·비타민A가 들어 있는 1회용 좌약을 한 달간 사용한 폐경기 여성들이 질 위축증을 보일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려움증과 화끈거리고 따가운 증상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란의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맥도널드 박사는 “질 건조증이 없는 건강한 여성이 질에 비타민E를 굳이 쓸 이유는 없으며, 질을 강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2. 질 증기요법

귀네스 팰트로가 선전하는 ‘질 증기요법’(Vaginal Steaming)은 약초를 섞은 물의 증기를 알몸으로 쐬는 자궁 청결 치료법이다. 미국LA 티쿤 스파에서 이 요법을 30분 받으려면 50달러를 내야 한다. 뉴욕 브이스팟(VSPOT)의 경우 100달러가 든다.


하지만 아이미 에이바자데 산부인과 전문의는 “증기가 너무 뜨거우면 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부 증기에 포함된 에센셜 오일 때문에, 외음부의 민감한 피부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3. 참나무 혹(Oak Galls)

‘참나무 혹’은 말벌이 알을 낳는 말벌 둥지다. 이를 빻아 만든 가루를 물에 타서 질에 넣으면 항균·항염증 효과를 낸다는 게 일부 업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산부인과 의사 젠 건터 박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참나무 혹은 질 건조증 및 성교통을 일으키고, 마찰로 상처가 생기면 성병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질 안의 좋은 박테리아를 없앨 수도 있다.

 

4. 질 주사

미국 전역에서 일부 의사들이 히알루론산 필러를 지스팟(G-spot)에 주사한다는 시술, 팔에서 뽑은 혈액을 질과 음핵에 주사하는 시술을 하고 있다. 의사들은 이 치료법이 흥분을 일으키고 오르가슴을 쉽게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질을 강화하고, 요실금을 예방한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를 입증할 연구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웨일코넬 의대 엘리자베스 카발러 조교수는 “지스팟은 해부학적 부위가 아니며, 임상적으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 아디나 켈러(노던웨스트체스터 병원)는 “민감한 부위인 클리토리스에 주삿바늘을 꽂으면 출혈·흉터·조직 경화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 마리화나(대마초) 좌약

미국 인기 여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판매하는 생리통 완화용 마리화나 제품이나 포리아의 ‘마리화나 탐폰’이 쓰이고 있다.

 

캐나다·영국에서 마리화나가 가짜약(플라세보)보다 진통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은 있다. 하지만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전혀 발표된 바 없다.

 

에이바자데 박사는 “마리화나의 향정신성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태아의 착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아기를 가지려는 여성이나 임산부는 마리화나 좌약을 써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 좌약은 질의 자극 및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6. 질 세척제 및 세제

미국 여배우 로 보스워스가 관련된 회사는 최근 질 세척제 및 세제 제품을 내놓았다. 그들은 이들 제품이 질 내에서 건강한 수소이온농도(pH) 수준을 유지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일 수 있다. 향기 없는 비누는 질 속의 건강한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고, 질병 감염에 취약하게 한다. 내부 음순을 이 제품으로 씻으면 안 된다.

 

7. 달걀형 옥돌(Jade Eggs)

귀네스 팰트로가 팔기 시작한 달걀 모양의 옥돌은 골반저근의 운동을 위해 질 속에 넣는다고 한다. 구프(Goop)사에 따르면 달걀형 옥돌은 개당 55~66달러에 팔리고 있고, 기(氣)와 오르가슴 능력, 질 근력, 호르몬 균형 및 여성 에너지를 개선하는 데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옥돌은 구멍이 많아 박테리아를 빨아들여 질 속에 들어가게 할 수 있는 등 좋은 점보다 해로운 점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건터 박사는 “적절한 골반 운동은 조임과 풀림을 반복해야 하지만, 옥돌은 조임밖에 하지 않아 시간이 흐르면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정상인의 경우 이미 질의 힘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햇빛 쐬는 것만으로... 성 건강에 도움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흡수하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주 2회에 걸쳐 매번 5~30분 동안 직사광선을 쐬어 피부로 흡수하는 게 가장 좋다. 달걀, 버섯, 유제품, 연어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뼈와 치아가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강해지고, 뇌와 신경 건강이 좋아지고, 머리카락에 윤기가 흐른다. 특히 남녀 모두 성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다. 그런 만큼 '슈퍼 영양소'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비타민D를 너무 많이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콩팥에 돌이 생길 수 있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비타민D의 숨겨진 비밀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1. 비타민D 부족, 성 건강 및 기능에 문제 일으킬 수 있어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남녀 모두의 성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남성의 정자 운동성을 증가시켜 생식력을 높일 수 있다. 2019년 5월 ≪세계 남성 건강≫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는 고환의 기능을 강화해 정자와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D는 여성의 성교통을 줄이고 성욕을 높여준다. 비뇨기과 저널에 실린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가 결핍된 여성은 성욕이 떨어지고 각성이 부족하고 성관계 때 통증을 느낄 위험이 높다.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억눌린 사랑의 감정을 되살릴 수 있다. 삶의 활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2. 비타민D 너무 많으면 신장결석 위험 높아져 내과전문의 존 푸툴릴 박사는 "비타민D는 장의 칼슘 흡수량을 높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슘 수치가 높아져 콩팥에 돌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타민D 과잉 섭취의 다른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근육 약화, 혼란 등을 꼽았다. 푸툴릴 박사는 스테디셀러 ≪당신의 건강이 위험하다: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해 정보 혼란을 헤쳐나가는 방법(Your Health Is At Risk: How to Navigate Information Chaos to Prevent Lifestyle Diseases)≫의 저자다. 햇빛을 자주 쬐고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면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비타민D 보충제를 지나치게 신뢰해 너무 많이 복용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상식 있는 사람은 도무지 믿기 힘든 일이 종종 일어난다. 최근엔 비타민D 보충제를 엄청나게 많이 복용해 설사 체중 감소(12.7kg)와 구토, 메스꺼움, 복통, 다리 경련, 이명, 구강 건조, 심한 갈증 등 각종 증상으로 3개월 동안 입원한 남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이 남성은 하루 권장량의 250배나 먹었던 걸로 조사됐다. 푸툴릴 박사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겐 하루 800국제단위(IU)를 권장한다. 그러나 추운 지방에 살거나 야외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에겐 1000~2000IU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 보충제의 복용에 관해선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3. 비타민D 수치, 비뇨기과 건강에 영향 미쳐 비뇨기과에서는 일반적인 성 건강(남성의 전립샘, 고환)과 소변의 생산·저장·배출에 관여하는 신체부위(남녀의 방광, 신장, 요로) 건강에 주목한다. 비타민D 결핍은 과민성 방광, 방광암, 요로감염, 전립샘(전립선) 비대 등에 영향을 미친다. 밤에 잠자다가 화장실을 자주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일 수 있다. 2021년 ≪국제 비뇨기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는 방광에서 소변을 내보내는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D 수치를 높이면 밤에 화장실을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2019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성인, 어린이의 요로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를 매일 규칙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전립샘 비대증 위험이 높아져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4. 노화, 피부의 비타민D 생성 능력에 나쁜 영향 나이가 들면 피부 노화로 비타민D 생성 능력이 뚝 떨어진다. 피부과 전문의 조안 살지 블레이크 박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얼굴, 팔, 손, 다리를 최대 30분 동안 햇빛에 노출하면 통상 충분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햇빛을 쬐면 가장 좋고 최소한 주 2회는 피부를 햇빛에 노출해야 한다. 5. 모든 여성에게 똑 같은 양이 필요한 건 아니야 특정 여성은 하루 권장량인 800IU 안팎의 비타민D가 필요할 수 있다. 2016년 연구 결과를 보면 겨울에 아이를 낳았거나, 임신 초기에 비타민D 수치가 낮았거나, 임신 중 몸무게가 평균보다 더 많이 늘어난 임산부는 비교적 더 많은 양의 비타민D가 필요할 수 있다. 비타민D는 임신 중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한 영양소다. 이 성분이 결핍되면 아기는 선천성 구루병과 골절 위험이, 산모는 자간전증 위험이 높아진다.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에 걸리면 임신 20주 이후 고혈압, 단백뇨가 생기며 경련,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임산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가 함유된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기 활발한 성생활, 삶의 질 향상에 도움 (연구)

    노년기에 성생활을 활발하게 하면 웰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앵글리아 러스킨대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잉글랜드에 사는 평균 나이 65세의 노인 6,879명을 대상으로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활발하게 성행동을 한 남녀 노인들은 삶의 즐거움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든 여성의 경우 성교를 하는 동안 키스, 쓰다듬기, 어루만지기 등을 자주 하면 파트너와 감정적으로 가깝게 느껴 더 높은 삶의 즐거움을 보고했다. 이들에게 성교와 삶의 즐거움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은 없었다. 그러나 나이 든 남성의 경우 성생활 만족도와 성교의 빈도는 삶의 즐거움과 더 큰 관련이 있었다. 앵글리아 러스킨대 운동 의학 리 스미스 박사는 “이전 연구를 보면 잦은 성관계는 삶의 질, 정신건강의 향상,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생리학적 복지 등 유익함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노인이라고 성욕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의사들은 노인 환자들의 성생활에 관해 물어보고 성적인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UCL 건강 관리 연구소 사라 잭슨 박사는 “노년기 웰빙은 공중 보건의 우선순위에 있다”고 말하고 “노년에 건강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웰빙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개인에게도 공중 보건에도 좋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성의학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내 음부 모양 정상일까?" 걱정 안 해도 된다 (연구)

    여성들에게 ‘정상적인 질’이라는 개념은 있을 수 없다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최근 전 세계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단순미용 목적의 소음순 수술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스위스 루체른 주립병원은 최근 15~84세 백인 여성 650명의 대음순·소음순·클리토리스(음핵)·질 입구·회음부 등 외음부의 수치를 측정하는 연구를 벌였다. 이는 외음부에 관한 연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외음부는 모양도, 길이·넓이 등 수치도 사람마다 각기 다르고 그 차이도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따라서 정상적인 외음부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기준치, 즉 평균 치수를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소음순 평균 길이는 43㎜였으나, 전체적으로는 5~100㎜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대음순 평균 길이는 80㎜였으나, 전체적으로는 12~180㎜로 큰 차이가 났다. 클리토리스의 평균 넓이는 5㎜였으나, 전체적으로는 1~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클리토리스의 평균 길이는 7㎜였으나, 전체적으로는 0.5~34㎜로 큰 차이가 났다. 올해 초 발표된 캐나다 캘거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순미용 목적으로 소음순 수술을 고려 중인 여성들은 자신들이 정상이라는 확신이 들 경우, 이 수술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외음부의 모습과 길이·넓이에 불만을 품고 소음순 수술을 받는 성인· 청소년 여성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미용성형학회에 따르면 소음순 수술을 받은 미국 여성은 2013년 약 5천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9천 138명으로 늘었다. 2016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39%가 증가한 1만 2,666명이 소음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호주에서는 소음순 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약 4분의 1이 25세 미만이며, 그 가운데는 5세 여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순 수술은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나 수술 흉터 때문에 썩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레이저 수술 기법의 도입 등 발전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인종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외음부의 모습에 대해 걱정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나만 노력하는 관계라면”…전문가가 짚은 이별 전조 6가지

    연인 사이에서 “헤어지자”는 말보다 먼저 찾아오는 신호가 있다. 연락이 뜸해지고 약속을 미루며 함께 있어도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모습이다. 관계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반복되면 한쪽이 이미 마음속으로 이별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5일(현지 시각) 우먼스 헬스에 따르면, 연인 관계에서는 한 사람이 이별을 직접 말하지 않은 채 서서히 연락을 줄이고 만남을 피하며 마음을 거두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런 상황을 ‘무의식적 결별’이라는 뜻의 ‘subconscious uncoupling’으로 설명했다. 이별의 조짐은 대개 작고 일상적인 변화에서 시작된다. 특히 사례들을 살펴보면, 과거 연애를 떠올리며 남자친구가 집에서 자신을 피했고 함께 밥을 먹을 때도 계속 휴대전화만 보는 경우가 흔했다. 한 사례를 살펴보면, 문제는 주변 사람이 먼저 알아차릴 만큼 관계가 나빠졌는데도 당사자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이다.  글쓴이는 당시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래”, “마음이 지쳐서 그런 거야”라며 상대의 행동을 계속 감쌌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시 예전처럼 다정하고 즐거운 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었지만 밤마다 기차, 술집, 공연장, 침대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비슷한 경험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타났다. 40대 레이철은 8년 동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연애 끝에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느꼈다. 그는 토요일에 무언가를 함께하자고 제안하면 상대가 “일정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한 뒤 결국 취소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같은 의견을 냈던 일에도 일부러 반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레이철이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연락 방식이었다. 그는 “문자를 쓰는 방식과 답장 속도가 달라진 게 가장 분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실제로 헤어지기까지는 몇 달이 더 걸렸다. 30대 제프도 관계가 식어가는 신호를 연락에서 먼저 봤다. 그는 연애 초반에는 왓츠앱 메시지를 거의 매시간 주고받았지만 어느 순간 상대가 아침이나 저녁에만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제프는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처음 신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상대는 먼저 약속을 잡지 않았고 함께 친구들을 만날 때도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몇 주 뒤 두 사람은 이별 대화를 나눴다. 관계 전문가들은 이런 이별 방식이 겉으로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더 어렵다고 말한다. 심리·성 관계 치료사 루시 프랭크는 “나는 이런 일을 정말 자주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신호들은 너무 미묘하고 대부분 그럴듯한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며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고 반드시 들여다보려 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프랭크는 한쪽이 조용히 멀어지는 이유를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어떤 사람은 자기 감정을 제대로 말로 설명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관계를 망치는 방식으로 불안을 다룬다. 그는 “내 일은 누군가 왜 관계를 망치려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며 “그 행동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과거에 도움이 됐던 대처 방식이라서 다시 반복하는 것인지 살펴본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는 요즘 연애 환경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은 크다. 데이팅 앱에 지친 사람도 많고 짧게 스쳐 가는 관계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함께 사는 커플이라면 이별 뒤 집을 구해야 하고 생활비 부담과 여러 행정 절차도 감당해야 한다. 이런 현실적인 압박은 “헤어지자”는 말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말없이 멀어질수록 남겨진 사람은 더 큰 혼란을 겪는다. 제프는 당시 “정말 불안했다”며 “곧바로 불안정하고 초조한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레이철도 “속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너무 슬펐고 그는 내가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성격, 외모, 성관계까지 모두 되짚으며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 상대의 마음이 바뀐 걸까”라고 자책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별 뒤 자신만 탓하는 태도가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마니 자루그 박사는 관계가 끝난 뒤 상담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잘못이다, 내가 달라졌다면 괜찮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탓하고 상대의 역할을 보지 못하면 이별의 고통이 아주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었고 당신이 받아들인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는 점을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용히 멀어지는 관계가 반드시 이별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프랭크는 두 사람이 모두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하고 힘든 감정을 마주할 의지가 있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사람들에게 ‘나는 보살핌을 받는다고 느끼지 못한다’, ‘나는 다른 것이 필요하다’, ‘당신 성격의 어떤 부분이 나를 걱정하게 한다’ 같은 말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35세 클로이는 18개월 동안 만난 상대에게서 자신이 먼저 멀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그는 상대의 손길을 피했고 메시지를 읽고도 답하지 않았다. 마음은 관계에서 먼저 떠났지만 실제 이별은 나중에 말했다. 클로이는 헤어지는 자리에서 전 연인이 “그 시간은 벌을 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말이 완전히 맞았다”고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관계가 조용히 식어갈 때 나타나는 신호를 몇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스킨십이 줄어든다. 자루그 박사는 “마음의 거리를 만들려는 사람의 몸은 가까운 접촉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대가 내 하루, 감정, 생각을 궁금해하지 않는 것도 좋지 않은 신호다. 함께할 계획이 줄어드는 모습도 주의해야 한다. “일이 너무 바빠”, “그때 가서 보자”, “일정부터 확인해볼게” 같은 말이 반복되면 관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귀엽게 보던 말이나 행동에 상대가 쉽게 짜증을 낸다면 이미 마음이 멀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상대의 무례한 행동을 계속 대신 변명하는 태도 역시 위험 신호다. 자신이 친구의 연애를 보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판단이 조금 더 쉬워질 수 있다. 내가 친구라면 이 관계를 계속하라고 말할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상대 기분을 거스를까 봐 늘 조심하게 되는 상황도 경계해야 한다. 연인의 반응을 피하려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계속 바꾸고 있다면 관계 안에서 이미 균형이 무너졌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일수록 상대의 침묵만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불안과 상처를 먼저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알몸 수면 너무 좋은데... 전문가들은 잠옷 권하는 속사정

    더운 밤에는 옷을 훌훌 벗고 자면 한결 시원할 것 같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알몸 수면이 모두에게 어울리는 선택은 아니라고 짚는다. 잠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기 위해 걸치는 옷이 아니라, 잠자는 사이에 흘리는 땀과 유분을 흡수해 주는 동시에, 침구와 피부 사이에서 위생적인 완충 역할까지 함께 맡기 때문이다. 9일 포브스에 따르면, 수면 건강 전문가들은 야간에 땀이 많이 나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알몸으로 자는 습관을 한 번쯤 다시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면 건강 전문가인 오드리 웰스 박사는 나이와 건강 상태, 실내 습도, 기후 같은 요소가 결국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런 조건들이 알몸 수면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결국 침구가 땀과 유분을 그대로 받아내야 한다는 점이다. 웰스 박사는 "잠옷은 우리 몸에서 나오는 유분과 체액을 흡수해 주는 데 꽤 효과적이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땀을 흘리기 때문에, 잠옷 없이 자게 되면 결국 그 역할을 침대 시트가 대신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더위를 많이 타거나, 밤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침구가 축축하게 젖어 결국 수면 자체가 방해받을 수 있다. 냉감 잠옷·침구 브랜드 SOMÉ의 라라 스미스 최고경영자 역시, 땀이 많은 사람일수록 알몸 수면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봤다. 그는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알몸으로 자는 것이야말로 가장 피해야 할 습관"이라며 "수분 조절 기능이 들어간 잠옷은 수증기와 땀을 재빠르게 섬유 안쪽으로 끌어들여 피부에서 떼어내고, 몸을 건조하게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잠옷의 소재 또한 숙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파슨스 패션스쿨의 프리티 고피나스 교수는 수분 관리 기능이 뛰어난 잠옷을 함께 권하면서, 그 예로 대나무에서 얻은 비스코스와 리오셀 소재를 함께 꼽았다. 그는 리오셀이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뽑아낸 재생 셀룰로오스 섬유로, 흡습성이 뛰어난 만큼 냉감 효과까지 함께 낼 수 있고, 대나무 소재의 경우 항균성과 흡수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알몸 수면은 알레르기와 피부 자극의 가능성 또한 함께 키울 수 있다. 매트리스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먼지와 각질, 유분, 오염물이 차곡차곡 쌓이기 마련인데, 옷을 걸치지 않고 자게 되면 피부가 그 자극에 한층 더 곧바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민감성 피부나 습진을 가진 사람이라면, 침구의 소재에 따라 발진이나 마찰로 인한 자극을 함께 겪을 수도 있다.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침구 역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폴리에스터를 비롯한 일부 합성 소재는 습기를 그대로 가두고, 마찰을 일으키면서, 정작 땀이 자연스럽게 증발하는 흐름까지 함께 방해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대나무나 리오셀, 유기농 면처럼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잠옷과 침구를 골라 쓰는 편이, 피부 보호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짚는다. 위생 문제 역시 알몸 수면의 단점으로 함께 꼽힌다. 미국의 성형외과 의사 앤서니 윤 박사는 한 영상에서, 사람은 하루 평균 15~25차례가량 방귀를 뀌게 되는데,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을 때에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한 배설물 입자가 침구 사이에 그대로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속옷 한 장만 걸치는 것만으로도, 이런 입자가 퍼져 나가는 것을 어느 정도는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알몸 수면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에 따르면, 옷을 걸치지 않고 자는 습관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성의 질 건강과 남성의 생식 건강, 중심 체온의 조절, 그리고 파트너와의 친밀감 같은 측면에서,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알몸 수면 습관을 이어 가려면, 그만큼 침구 관리에 한층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전문가들은 통기성이 좋은 시트를 함께 활용하고, 침구 역시 평소보다 자주 세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웰스 박사는 "알몸으로 자는 사람이라면 위생을 위해서라도, 침대 시트를 훨씬 자주 빨아야 한다. 그래야 결국 깨끗하고 부드러운 상태에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기 전에 샤워를 하는 습관 역시 함께 도움이 된다. 하루 동안 피부에 쌓인 세균과 먼지, 오염물이 그대로 침구로 옮겨 가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 사용한 매트리스일수록 집먼지진드기가 적지 않게 자리하고 있을 수 있어,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매트리스의 상태 자체를 함께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결국 잠옷을 걸치고 잘 것인지, 벗고 잘 것인지는 개인의 편안함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다만 더위를 많이 타거나 땀이 많고, 피부가 예민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알몸 수면보다는 수분 흡수와 통기성이 함께 좋은 잠옷을 걸치는 편이 한층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한편, 알몸 수면은 결국 일부 사람들에게는 편안함과 건강상의 이점을 함께 안겨 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습관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침구의 위생과 자신의 피부 상태, 땀의 배출 정도, 실내 온도를 함께 두루 살펴, 결국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수면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예전 같지 않다"는 중장년 성생활... 문제는 나이가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성생활을 접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몸의 변화는 피하기 어렵지만, 파트너와의 대화와 생활 방식에 맞춘 조정을 통해 중장년 이후에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9일(현지 시각) 웹엠디에 따르면 노년 성생활 전문가 조앤 프라이스는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77세 작가이자 강연자, 성교육자인 프라이스는 “성생활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며 “몸이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멈추기보다 적응하고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 성생활에 영향을 주는 신체 변화가 나타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서 오르가슴 시간이 짧아지거나 사정의 힘과 정액량이 줄 수 있다. 발기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해지며, 사정 후 다시 발기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 여성은 폐경 전후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변화를 겪는다. 질 건조감이 생기거나 성적 흥분을 느끼는 정도가 줄 수 있고, 감정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질병, 복용 약물, 수술 경험, 신체 이미지에 대한 자신감 저하도 성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중장년 성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대화다. 프라이스는 나이를 떠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성생활 조언으로 의사소통을 꼽았다. 그는 “많은 노년층은 성에 대해 말하거나 성적 즐거움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래 함께한 부부라도 상대의 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다. 젊을 때 좋았던 방식이 지금도 편하다는 보장도 없다. 몸이 달라졌다면 원하는 자극과 불편한 자세, 피하고 싶은 행동을 새롭게 공유해야 한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몸 상태를 인정하고 말로 표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무릎이나 허리, 목이 아파서 이 자세는 어렵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성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사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생활의 기준도 넓힐 필요가 있다. 호르몬 변화로 절정에 이르기 어려워질 수 있지만, 즐거움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스는 “성생활이 목표 중심이 아닐 때 더 좋아질 수 있다”며 “삽입만이 진짜 성관계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각과 친밀감에 집중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로에게 즐거움과 안정감을 주는 방법은 다양하며, 반드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장년 이후의 성생활은 결과보다 과정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달라질 수 있다. 성기구는 중장년층에게 단순한 보조품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기구 리뷰도 해온 프라이스는 나이가 들수록 몸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더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으면서도 강도가 갑자기 높아지지 않고 단계적으로 조절되는 제품이 좋다고 봤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충전이 쉬우며, 몸에 안전한 재질로 만들어졌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손에 오래 쥐어도 불편하지 않고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라이스는 특히 조작 편의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기구의 버튼을 보려고 안경을 찾느라 허둥대는 것만큼 분위기를 깨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 편안한 자세를 찾는 일도 필요하다. 젊을 때 익숙했던 자세가 나이가 든 뒤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프라이스는 새로운 자세를 무리하게 시도하기보다 통증 없이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자세를 찾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했다. 무릎, 허리, 목에 부담이 가지 않아야 관계 중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색다른 자세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시도할 수 있지만, 결국 자신에게 가장 편한 방식으로 돌아와도 괜찮다는 설명이다. 역할놀이나 상상도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프라이스는 역할놀이가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욕구를 표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와 사전에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 그는 어떤 판타지를 시도할지, 한 번에 하나씩 해볼지, 함께 새로운 상황을 만들지 등을 먼저 이야기하라고 제안했다. 상대가 불편해한다면 마음속 상상만으로도 가능하다. 프라이스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 기관은 뇌”라며 “상상은 파트너와의 관계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에 맞는 성적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라이스는 젊은 사람 중심의 콘텐츠를 볼 경우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가 들며 생기는 통증과 신체적 제약을 이미 의식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나이를 숨기기보다 인정하고 긍정하는 콘텐츠가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항문 성관계 “괜찮다”는 말만 믿었다간…의사들이 경고한 위험

    항문 성관계는 성적 취향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이뤄질 수 있는 성행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만 항문은 질과 구조가 다르고 스스로 윤활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과 상처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시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안전수칙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13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 따르면 항문 성관계는 항문이 관여하는 성적 행위를 뜻하며 반드시 삽입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항문에는 신경 말단이 많아 매우 민감하고 일부 사람들은 항문 자극에서 성적 쾌감을 느낀다. 항문 성관계는 특정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행위가 아니다. 남성 동성 커플 가운데 항문 성관계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남성 동성 커플이 이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성 커플이나 다양한 성별과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도 항문 성관계를 할 수 있다. 항문 성관계에 대한 대표적 오해는 임신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이다. 질 삽입 성관계보다 임신 가능성은 낮지만 음경이 질 가까이에 있고 정액이 질 안으로 들어가면 임신이 될 수 있다. 정액이 질 입구 주변에 닿는 상황도 주의해야 한다. 성병 위험이 낮다는 인식도 사실과 다르다. 항문 안쪽 조직은 섬세하고 쉽게 찢어질 수 있어 감염이 몸 안으로 들어갈 통로가 생길 수 있다. 항문 삽입을 받는 사람은 삽입하는 사람보다 성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HIV 감염 위험도 항문 성관계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항문 내벽은 질보다 얇고 자연 윤활이 없어 마찰에 취약하다. 작은 상처가 생기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혈류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연구에서는 HIV에 노출될 때 항문 삽입을 받는 쪽의 위험이 질 삽입 성관계보다 17∼18배 높을 수 있다고 제시됐다. 항문 성관계가 반드시 아파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은 상대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거나 거칠게 진행할 때, 항문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았을 때 나타날 수 있다. 항문 성관계 뒤 치질, 항문 열상, 대장 천공 같은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콘돔 사용은 감염 예방의 기본 수칙이다. 항문 성관계 때 콘돔을 사용하면 성병과 감염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항문 성관계 뒤 구강성교나 질 성관계를 이어갈 때는 콘돔을 반드시 새것으로 바꿔야 요로감염이나 세균성 질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윤활제 사용도 중요하다. 항문은 질처럼 스스로 윤활액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손가락, 성기구, 음경을 사용할 때 충분한 윤활제가 필요하다. 라텍스 콘돔을 쓸 때는 물 기반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항문 성관계 전에는 몸을 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항문 괄약근은 배변을 조절하는 근육이기 때문에 긴장한 상태에서는 삽입이 어렵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따뜻한 목욕은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멈춰야 한다. 위생 관리도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손을 사용할 경우 손톱을 짧고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항문 세척이나 관장을 하려는 경우에는 안전한 방법인지 의사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항문 안에는 원래 세균이 많다. 항문 성관계 뒤 같은 콘돔이나 성기구를 그대로 사용해 질 성관계를 하면 질 감염이나 요로감염이 생길 수 있다. 구강이 항문과 접촉하는 행위도 간염, 헤르페스, HPV 등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HPV와 항문암의 관련성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항문 성관계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HPV는 항문암 발생과 연관될 수 있다. HPV 백신 접종은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제시된다.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예방약을 고려할 수 있다. 의사는 HIV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노출 전 예방요법인 '프렙'을 처방할 수 있다. 다만 프렙을 복용하더라도 다른 성병을 막기 위해 콘돔 사용은 필요하다. 보호 없이 항문 성관계를 했다면 72시간 안에 노출 후 예방요법인 펩을 받을 수 있다. 항문 성관계 뒤 가벼운 통증이나 자극감이 생길 수 있다. 물 기반 크림은 일부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씻을 때는 자극이 강한 비누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배변이 힘들 정도로 아프다면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혈은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 항문 성관계 뒤 피가 보이면 항문 열상이나 치질 신호일 수 있다. 출혈이 계속되거나 양이 많을 때, 항문 주변에 상처나 혹이 생겼을 때, 분비물이 나오거나 열이 동반될 때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사는 증상에 따라 항문과 직장을 확인하는 진찰을 할 수 있다. 성병이 의심되면 혈액, 소변, 분비물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감염이 확인되면 종류에 따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항문 성관계를 안전하게 하려면 파트너와의 대화가 중요하다. 원하는 것과 불편한 것, 멈춰야 하는 신호를 미리 정하고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가 아파하거나 불안해하면 즉시 멈추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도 성관계가 아플 수 있다? 놓치기 쉬운 9가지 원인

    남성도 성관계 중 통증을 겪을 수 있으며 원인은 감염, 알레르기, 포피 문제, 피부질환 등으로 다양하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사정·발기 과정에서 불편감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문제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남성의 성교통은 성매개감염, 포피 이상, 음경 형태 변화, 병변이나 종양, 약물 영향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조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고 진료를 받으면 치료 방향을 정하고 성 건강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매개감염은 남성에게 성관계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헤르페스나 임질 같은 감염이 치료되지 않으면 음경이나 항문 부위에 화끈거림, 가려움, 궤양, 물집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성관계 자체가 고통스러워질 수 있다. 감염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이나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는 포피 문제가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피가 지나치게 조이는 상태인 포경은 발기하거나 포피가 뒤로 젖혀지는 과정에서 찢김, 출혈, 염증,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포경은 연고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있지만 일부 성인에게는 포경수술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음경의 휘어짐도 성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음경의 길이와 굵기, 모양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일부 만곡은 발기 때 통증을 일으키거나 삽입을 힘들게 한다. 요도가 음경 끝이 아닌 다른 위치로 열리는 요도하열이 영향을 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페이로니병으로 인해 흉터 조직이 생겨 휘어짐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과거 외상이나 감염으로 남은 흉터 역시 성관계 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음경이나 생식기관 주변의 병변과 성장물도 통증의 원인이 된다. 음경이나 정자 통로에 낭종이나 병변이 생기면 성관계나 사정 과정에서 아픔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암성 병변일 가능성도 있다. 전립선이 커진 경우에는 사정 때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음경에 감염성 농양이 발생해 불편감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지속발기증은 응급성이 있는 통증 원인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발기는 성적 활동 뒤 가라앉지만 지속발기증이 있으면 성적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발기가 오래 이어지고 통증을 동반하는 일이 많다. 이 상태는 평소 성관계 때 느끼는 불편감과 구분해 의료적 확인이 필요하다. 알레르기 반응도 남성 성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남성은 질 분비물이나 피임에 쓰이는 화학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라텍스 콘돔이나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르가슴 뒤 과민해진 음경도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정 이후 음경이 매우 민감해진 상태에서 성관계를 계속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성관계 빈도를 조절하거나 파트너와 다른 방식의 성적 활동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드물게는 골반 부위 신경에 영향을 주는 음부신경통이 성관계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약물 역시 사정 통증과 관련될 수 있다. 일부 항우울제와 근육이완제는 사정할 때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언급된다. 다만 약물이 원인으로 의심되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먼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중단은 다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질환도 성관계 통증의 배경이 될 수 있다. 포피에 염증이 생기는 준씨 귀두염, 가려운 발진이나 물집을 일으키는 미란성 편평태선, 흰색 가려운 반점이 생기는 경화태선, 피부 가려움과 염증을 동반하는 생식기 건선이 해당된다. 음경암도 통증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된다. 성관계 통증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다른 요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특정 체위는 건강 상태, 체중, 유연성, 허리 통증 같은 조건에 따라 불편할 수 있다. 질 건조는 여성에게 삽입 성교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항문 성교에서는 남녀 모두에게 윤활 부족이 통증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성관계용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정 관련 증상도 통증과 연결된다. 지연사정이 있는 사람은 사정까지 최대 30분이 걸릴 수 있으며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지연사정은 신경계 문제, 특정 약물,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질환과 관련될 수 있다. 성적 흥분 뒤 오르가슴에 이르지 못하면 고환 부위가 뻐근한 느낌을 주는 부고환 고혈압이 나타날 수도 있다. 성관계 통증이 계속되면 의료진을 찾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통증 완화뿐 아니라 성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남성 성교통은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되기 어렵다. 감염, 구조적 문제, 피부질환, 알레르기, 약물 영향이 모두 관련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반복될 때는 참기보다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와 수면의 연관성?…스트레스·심장 건강까지 주목

    성관계가 단순한 즐거움이나 친밀감 형성을 넘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소개되고 있다.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개선, 심장질환 위험 감소, 면역 기능 강화 등은 장기적인 건강과 연결될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된다. 15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성관계 중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긴장을 낮추고 통증을 줄이며 수면을 돕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성의학 전문가 어윈 골드스타인 박사는 최신 연구를 보면 “성적 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하다는 것 외에는 다른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관계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성관계 중 나오는 옥시토신은 사랑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경을 진정시키고 통증 완화에도 관여할 수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일부 연구에서는 옥시토신이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성관계 뒤 졸음이 오는 현상도 옥시토신과 관련이 있다. 옥시토신은 수면을 촉진할 수 있고 충분한 수면은 전반적인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의 구체적인 연결고리는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다. 기분과 자존감 개선도 성관계의 잠재적 효과로 꼽힌다. 성관계 뒤 가벼워지고 안정된 느낌을 받는 것은 여러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으며 규칙적인 성생활은 일상 속 불안감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건강한 성생활이 장기적으로 정신 건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솔직하고 친밀한 소통 능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사람은 성관계 뒤 우울감을 느낄 수 있어 정서적·신체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 건강과 관련한 연구 결과도 있다. 한 연구에서는 주 1회 또는 연간 52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사람에게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이 낮은 연관성이 나타났다. 다만 성관계 횟수가 지나치게 많거나 너무 적을 경우 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기존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성관계나 격한 신체 활동이 안전한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암 위험 감소 가능성도 연구 대상이다. 22개 연구를 검토한 결과 주 2~4회 사정하는 사람은 사정 빈도가 낮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는 평균 주 2회 이상 사정한 남성의 사망 위험이 월 1회 미만인 남성보다 50% 낮았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이와 관련해 “생리학적으로는 탱크를 가끔 비워내는 것이 탱크 안에 물질을 계속 담아두는 것보다 건강하다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면역 기능과의 관련성도 제기됐다. 윌크스대 연구에서는 주 2회 정도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주 1회 미만인 사람들보다 면역글로불린A 항체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자 칼 차네츠키는 “IgA는 감기와 독감에 맞서는 1차 방어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관계가 감기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는 성관계가 감염과 싸우는 전반적인 능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그친다.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성관계만이 아니다. 긍정적인 인간관계는 전반적인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며 친밀감은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형성될 수 있다. 성관계 외에도 정서적 유대, 다른 형태의 친밀감, 자위 역시 개인의 성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성관계가 수명을 직접적으로 늘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은 스트레스 감소, 면역 기능 개선, 기분 향상, 일부 질환 위험 감소와 관련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