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부부는 피부 세균도 공유한다(연구)

동거 부부의 피부 미생물 유사성은 매우 높았다. 컴퓨터 알고리즘이 피부 미생물만으로 부부의 86%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사진=shutterstock.com)


부부는 살면서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래 함께 산 부부는 모습이 비슷해질 뿐만 아니라 피부 세균까지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워털루대 생물학과 조시 노이펠트 교수팀은 함께 살고 있는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피부 미생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신체의 17개 부위에서 수집한 피부 면봉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거 부부들은 비슷한 피부 미생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의 피부 미생물 유사성이 매우 높았다. 컴퓨터 알고리즘이 피부 미생물만으로 부부의 86%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노이펠트 교수는 “부부들은 발의 미생물에서 가장 높은 유사성을 보였다”며 “맨발로 욕실에서 샤워하고, 걸어 다니며 미생물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세균 등을 공유해 생기는 미생물의 다양성은 피부 및 장 건강에 좋다. 내장 미생물의 다양성이 부족하면 비만·제1형 당뇨병·천식 등 신진대사와 면역 기능과 관련 있는 특정 질병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조지워싱턴대 애덤 프리드먼 부교수(피부과)는 “피부의 미생물 다양성이 부족할 경우에는 습진·여드름·주사(딸기코) 등이 발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피부의 미생물에 대한 외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또 “모든 것은 조화를 이룰 때 가장 바람직하다”며 미생물의 다양성과 가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세균(박테리아)라는 미생물에는 수천 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일부다. 미생물이란 인체에 서식하는 무수한 세균 및 기타 미생물을 뜻한다. 피부는 다양한 미생물로 덮여 있으며, 일부는 이롭고 일부는 해롭다.

 

이번 연구 결과는 ‘m시스템스’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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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들이 쉬쉬했던 유방암의 진짜 원인

    미국 여성의 약 13%가 평생 한 번은 유방암을 겪을 수 있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흡연과 음주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담배와 술 모두 발암 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유방 조직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유방암은 유전뿐 아니라 ▲식습관 ▲생활 습관 ▲환경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 결과에서는 흡연과 음주가 유방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흡연 여성, 비흡연자보다 유방암 위험 더 높아 담배에는 폐암과 구강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유방암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흡연 중인 여성뿐 아니라 과거 흡연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비흡연자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경우 유방암 진단 이후 사망률이 더 높으며 암 재발 가능성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진단 이후라도 금연을 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 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흡입이 아닌 형태의 무연 담배 역시 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알코올 섭취, 하루 한 잔도 위험 높일 수 있어 미국암학회는 암 예방을 위해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하루 한 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술 한 잔은 맥주 355ml, 와인 148ml, 보드카나 위스키 같은 고도주는 약 44ml를 기준으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술을 한 잔 마시는 여성은 비음주자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약 7% 더 높았으며 하루 두 잔 이상을 마실 경우 위험은 2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은 세포를 손상시키고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며 체중 증가를 유발해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작용을 한다. 또한 엽산과 같은 필수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해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항암 치료 중에는 알코올 섭취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음주는 암 재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적당한 음주는 무해하다는 결과도 존재하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음주 여부는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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