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약물 경험 청소년, 성경험률 21배 높다

흡연·음주·약물 사용을 모두 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성관계 경험률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흡연이나 음주, 약물 사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성관계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여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800개 학교(중학교 400개교, 고등학교 400개교), 총 367,562명(남학생 187,610명, 여학생 179,9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음주만 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성경험률이 1.2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만 한 경우는 2.957배, 약물(부탄가스, 본드)사용만 한 경우는 11.208배, 음주, 흡연, 약물 사용을 모두 한 경우는 20.823배 높았다.

 

분석 결과 청소년은 음주보다는 흡연, 흡연 보다는 약물사용 경험이 있는 경우 성경험이 증가했다. 또 단일 행위보다는 여러 행위가 복합적으로 이뤄졌을 때 성경험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대부분 청소년에서 흡연은 음주, 약물복용, 성경험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흡연 예방 프로그램 등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보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불건전 행위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의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연령은 2007년 11.4세에서 2013년 10.5세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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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성폭행 피의자, “음경 일부 절제해 성욕 없다” 생식기 손상되면 성욕이 아예 사라질까?

    배송 기사가 혼자 사는 여성 고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자신은 음경 상당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서 성욕이 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지역일간지 ‘슈롭셔 스타’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62세인 스테픈 에드워즈는 젊은 여성 고객의 소파에서 키스를 하고 위층으로 같이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슈롭셔 카운티의 치버리에 사는 에드워즈는 음경 수술을 받고나서 성적 흥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배심원에 따르면 사건은 에드워즈가 렌드린도드 웰스에 혼자 사는 여성에게 중양난방유를 배달하면서 발생했다. 이안 라이트 검사는 “그는 물 한 컵을 달라고 하고선 거실에 있는 여성의 소파에 않았다”면서 “여성에 따르면 한번 이상 키스를 시도했고 그녀의 후드 달린 웃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에드워즈는 그녀의 손목을 꼭 잡고 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넣었지만, 그녀는 가까스로 손을 뺐다”고 덧붙었다. 라이트 검사는 “경찰 인터뷰에서 피의자는 음경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결과로 성충동을 전혀 느끼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19년 10월에 일어났고, 페이스 북의 교회 커뮤니티에서 그녀의 피해사실을 들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머서 타이드필 크라운 법원은 “약한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해서 떨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에드워즈는 스킨십을 통해 성폭행한 세 가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음경이 일부 손상돼 발기에 문제가 있어도 성욕은 생길 수가 있다. 또 거세를 해서 음낭에 고환이 없어도 성욕이 생기며 발기도 가능하다. 따라서 내시도 성행위가 가능했지만, 임신이 안 됐을 따름이다. 다만, 에드워즈의 경우, 음경 절제 후 심리적 요인으로 성욕이 생기지 않을 수는 있으며, 음경이 절제됐다면 여성의 손을 가랑이 속으로 당겼다는 혐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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