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남성에 '마취 물티슈' 효과(연구)

마취제 성분인 벤조카인이 들어있는 특수 물티슈가 남성의 조루 증상을 대폭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마취제 성분인 벤조카인이 들어있는 특수 ‘물티슈’가 남성들의 조루 증상을 대폭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시의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임상시험 결과다.

 

미국비뇨기과학회(AUA)에 따르면 조루는 남성 성기능 장애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18~59세 남성 3명 중 1명꼴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미국의 조루에 대한 약물 치료는 크림 또는 스프레이에 제한돼 있다.

 

뉴욕 레녹스힐병원의 비뇨기과 과장 데이비드 사만디 박사는 “벤조카인 등 마취제가 조루 증상을 사전 치료하는 데 쓰였지만, 침대에서 닦아 조루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루 치료용 특수 물티슈 제조업체인 ‘베라 헬스케어’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는 일부일처제 이성애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루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 중 15명에게는 4% 벤조카인 용액이 함유된 물티슈를, 6명에게는 마취제 성분이 없는 가짜약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이자 성건강 전문가인 리드완 샤브사이 박사는 “임상시험 2개월 뒤, 특수 물티슈를 쓴 환자들은 가짜약을 쓴 환자들에 비해 조루 증상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최근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됐다.

 

이 학회의 대변인 토비아스 코흘러 박사(사우스 일리노이 의대 부교수)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벤조카인 4% 용액이 조루의 유망한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 획기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만디 박사는 “벤조카인이 파트너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국소 마취제가 파트너의 오르가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문제를 이번 연구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콘돔을 쓰지 않을 경우, 국소 마취제가 질 벽을 통해 흡수돼 여성 파트너의 감각을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롱아일랜드 유대인진료센터 비뇨기과전문의 해리스 나글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소규모여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음경 마비로 인한 일부 남성의 발기부전과 여성 파트너의 성 만족도를 낮추는 질의 무감각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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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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