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여아, 사춘기 빨리 겪는다(연구)

아동 성폭력을 경험한 소녀들은 성조숙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평생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shutterstock.com)

 


아동 성폭력을 경험한 소녀들은 사춘기가 빨리 오는 성조숙증을 겪으며, 평생 정신적·신체적 후유증에 시달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BS방송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1987년 성폭력을 당해 아동보호 서비스를 받은 소녀 80명을 30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다. 이들 소녀는 모두 가족에 의해 성폭력을 당했으며, 피해 기간은 평균 2년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격 형성에 중요한 아동기에 성폭력을 당한 경험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으며, 수십 년 동안 피해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해 아동의 불안·우울증·식사 장애·자해·폭력 등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폭력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대폭 높여 정상적인 아동 발달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에 따른 스트레스는 ‘시상하부 -뇌하수체-부신’(HPA) 축의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사춘기를 앞당긴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제니 놀 교수(인간발달·가족연구)는 “신체는 어떤 시점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사춘기가 빨리 올 경우엔, 에스트로젠에 장기간 노출돼 난소 암·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우울증·약물남용·10대임신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태너 스테이징(Tanner staging)이라는 시스템을 활용해 아동 성폭력 피해자들의 유방·음모 발육 상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성폭력을 경험한 소녀들의 유방 발달이 8개월, 음모 성장이 12개월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팀이 친아버지의 부재, 비만·빈곤 등 위험 요소를 고려했을 때도 변함이 없었다. 이 내용은 ‘청소년 건강’저널에 발표됐다.

미국아동범죄연구센터에 의하면 소녀 5명 가운데 1명, 소년 20명 가운데 1명이 아동 성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13세 아동이 가장 성폭력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09년 아동 성폭력을 예방 가능한 질병이 위험요소로 꼽았다.

 

연구팀은 아동기에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의 암 발생률 등 시간 경과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계속 추적할 계획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조숙증 12년간 83배 폭증... 원인과 증상은?

    최근 국내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조숙증이란 일반적으로 2차 성징이 일찍 시작되는 질환을 다. 남자아이는 만 12세에 고환이 커지고 여자아이는 만 10세에 가슴 몽우리가 잡히는 등의 2차 성징이 시작되나,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아이들은 남자아이는 9세 이전, 여자아이는 8세 이전에 신체 변화를 경험한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진은 지난 달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 국내에서 성조숙증으로 치료받은 9세 미만 여자아이와 10세 미만 남자아이 13만 3,283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성조숙증 진단 사례는 여자아이(12만 6,377명)가 남자아이(6,906명)보다 18.3배 많았지만, 연간 성조숙증 증가율은 남자아이가 10만 명당 1.2명에서 100명으로 12년간 83.3배 증가해 여자아이의 증가율(15.9배)을 훨씬 앞질렀다. 연구진은 "이러한 증가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라고 설명하며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미디어를 통한 성적 자극 △환경 호르몬 증가 △소아비만 등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남아의 성조숙증 환자가 폭증하는 주요 원인으로 소아비만을 꼽았다. 이는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성조숙증 시기에는 또래보다 신체 성장이 빠르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 때문에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신장은 오히려 작은 편에 속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키가 갑자기 자라거나 △빠른 치아 발육 △머리나 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여자아이와 비교해 성조숙증 조기 증상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가 항상 관심을 두고 신체 변화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포르노 소비, 성적 폭력성과 관련 없다 (연구)

    포르노를 보는 것은 성적인 공격성을 증가시킬까? 이 질문은 1970년대부터 수많은 연구들의 주제였다. 그런데 최근 포르노 시청과 성폭력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크리스 퍼거슨 스테톤대 심리학과 교수와 리처드 하틀리 샌 안토니오 텍사스대 형사사법학과장은 음란물과 성적 공격성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결과 50여 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포르노와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은 설계가 부실하게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퍼거슨 교수는 “포르노와 성적인 공격성의 연관성에 관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도덕적인 견해를 과학으로 오인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 적대감, 냉담함, 나쁜 행동 등이 성적 공격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며, 이러한 성격 특성에 비해 포르노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성적 공격성의 다른 원인을 조사해야 하며 포르노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과학보다는 방법론적 실수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트라우마, 폭력과 학대’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이성 친구 없는 청소년, 사교성 문제 없다(연구)

    이성 친구가 없다고 해서 딱히 우울하거나 사교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성 교제는 자신감을 기르고, 타인을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여겨진다. 미국의 경우, 십대에도 마찬가지. 따라서 이성 친구가 없는 학생은 성격이 모났다거나 감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시선을 받기 쉽다. 미국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은 10학년(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이성 친구와 ‘데이트’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데이트를 자주 하는 학생들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 분석했다. 여기에는 친구 관계를 비롯해 우울 증상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리더십 등에 대한 선생들의 평가도 포함되었다. 그 결과 이성 교재를 하지 않는 청소년들이라고 해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들은 데이트를 안 할 뿐, 친구들과는 잘 지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데이트를 자주 하는 동급생들과 비슷했지만, 교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사회성과 리더십 양쪽에 있어 데이트를 안 하는 쪽이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 또한 이성 교제를 하지 않는 학생들은 우울을 느끼는 일이 적었다. 슬프다거나 희망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별로 없었다. 연구에 참여한 파멜라 오피나스 교수는 “학생들은 15~17세 사이에 어떤 식으로든 로맨틱한 경험을 하기 마련”이라면서 “그러나 그것만이 정상이라고 규정함으로써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게 박탈감을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직 데이트 상대를 발견하지 못한 학생들 역시 속도가 다를 뿐, 건강한 발달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 이번 연구 결과(Social Misfit or Normal Development? Students Who Do Not Date)는 ‘학교 보건(Journal of School Health)’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오이에 콘돔 안 씌우면?” 음식 활용한 성적 유희, 쉽게 봤다가는

    일상적인 음식을 성적 유희의 도구로 활용하는 이른바 ‘푸드 플레이(Food Play)’에 대한 실제 경험담과 전문가들의 분석이 공개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와 논란이 동시에 일고 있다. 채소나 과일, 디저트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시도들이 관계에 신선한 자극을 준다는 평가와 함께, 위생 및 안전 문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해외 여성 전문 매체 쉬노즈(Sheknows)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음식 활용이 파트너 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실험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이 코르팍 성 치료사는 "음식이 제공하는 심리적·감각적 자극이 평소와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으며, 샤넬 잘리 마셜 성학자는 "큰 비용 없이도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난스러운 접근"이라며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했다. 실제 공유된 사례들을 보면 시도의 종류는 매우 다양했다. 소시지에 콘돔을 씌워 질감을 확인하거나, 무더운 날씨에 차가운 수박을 활용해 온도 차에서 오는 독특한 감각을 즐겼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한 참여자는 "즉흥적이고 장난스러운 순간이 관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소회를 밝혔다. 채소를 도구로 활용한 구체적인 후기도 눈에 띈다. 오이를 사용한 한 인물은 "자연스러운 질감"을 장점으로 꼽았으나, 사용 중 부러질 수 있다는 물리적 한계에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과거 주키니나 당근 등을 대체재로 활용했던 경험이나, 재료의 포장 상태가 오히려 불편을 초래했다는 실질적인 체험담도 공유됐다.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디저트를 활용한 커플의 사례도 주목받았다. 눈을 가린 채 서로에게 디저트를 먹여주는 과정에서 잊고 있던 재미와 교감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과일을 한 입씩 나눠 먹는 행위만으로도 평소와 다른 묘한 정서적 유대감을 경험했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하지만 실패로 끝난 사례도 적지 않아 주의를 요한다. 냉동 바나나는 예상보다 빨리 녹아 뒤처리가 곤란해졌고, 막대사탕은 피부를 끈적하게 만들거나 색소 침착을 남겨 불쾌감을 줬다는 평가다. 초콜릿이나 리큐어를 활용한 시도 역시 위생 문제와 번거로움 때문에 "난장판이었다", "다시는 시도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후기가 잇따랐다. 야외에서의 시도는 벌레가 꼬이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등 전문가들은 엄격한 안전 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채소 표면의 박테리아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콘돔을 착용해 사용해야 하며, 파손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항문 근처에서 사용할 경우 물체가 체내로 빨려 들어가 빠지지 않을 위험이 크므로 구조적으로 안전한 형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는 설탕 성분이다. 설탕이 포함된 음식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산도(pH) 균형을 깨뜨려 요로 감염이나 효모 감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내부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지나치게 차가운 냉동 식품은 조직에 저온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사용을 피해야 한다. 한편, 이번 사례들은 음식을 활용한 유희가 감각적인 변화를 이끄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철저한 위생 관념과 안전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은 시도는 건강을 해치거나 불쾌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조이는 게 답 아니다?” 성생활 망치는 골반저근의 역설

    성생활에서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골반저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흔히 골반저근 문제는 근육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라 믿고 '케겔 운동'에 매진하지만, 실제로는 근육이 너무 긴장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절반에 달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각) 우먼스 헬스에 따르면, 여성 건강 전문 골요법 전문가 카를라 포즈너(Carla Pozner)는 건강 리포트를 통해 골반저근의 상태가 어떻게 성생활을 방해하거나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심층 진단을 내놓았다. 골반저근은 치골부터 꼬리뼈까지 이어지는 근육군으로 방광, 자궁, 장을 지지하며 코어 안정성과 호흡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포즈너는 골반저근이 너무 약할 때와 반대로 너무 과하게 활성화(긴장)됐을 때 각각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근육이 저활성화되거나 약해진 경우에는 성적 감각 저하, 오르가즘 도달의 어려움, 질 이완감, 관계 중 요실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근육이 과활성화되어 완전히 이완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삽입 시 통증이나 불편함, 당기거나 타는 듯한 감각, 관계에 대한 심리적 회피로 이어진다. 특히 포즈너는 "현대 여성들에게서 스트레스나 습관적인 복부 힘주기, 고관절 긴장으로 인해 골반저근이 과하게 팽팽해진 경우를 자주 본다"고 밝혔다.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면 신경계가 방어 기제를 작동시켜 골반저근을 굳게 만드는데, 이 상태에서 이완 없이 케겔 운동(반복적 수축)만 더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가 제안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골반저근을 고립시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섯 가지 접근법이 제시되었다. 첫째는 횡격막 호흡이다. 숨을 들이마실 때 골반저근이 자연스럽게 길어지고 내뱉을 때 되돌아오는 리듬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는 고관절 및 골반 가동성 개선이다. 골반저근이 붙어 있는 뼈 주변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근육 긴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셋째는 흉터 조직 관리다. 제왕절개나 회음부 절개 흉터가 조직의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넷째는 습관적인 복부 수축 지양이며, 마지막은 명상 등을 통한 신경계 조절이다. 몸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근육은 비로소 완전히 이완될 수 있다. 포즈너는 "골반저근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때, 즉 조이는 능력뿐 아니라 부드럽게 이완되는 능력을 갖췄을 때 여성들은 비로소 성적 편안함과 신체 인지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골반 통증, 성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의 통증, 요실금이나 장 누수, 골반 부위의 묵직한 압박감이 느껴질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나 여성 건강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내 유두가 안으로?" 함몰유두, 갑자기 변했다면 병 일수도?

    여성 10~20%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인 함몰유두는 단순히 외형적인 차이를 넘어 모유 수유 가능 여부와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대부분 선천적인 구조의 변형으로 나타나지만, 특정 단계나 갑작스러운 변화가 동반될 경우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1일(현지 시각) 웹엠디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의학적인 함몰유두는 함몰 깊이와 돌출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손으로 쉽게 당겨지며 자극 시 자연스럽게 돌출되어 모유 수유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2단계는 당기면 나오지만 이내 다시 안으로 들어가 수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장 심한 3단계는 유두를 거의 꺼낼 수 없거나 돌출이 불가능해 수유가 매우 힘든 상태를 의미한다. 발생 원인은 선천적으로 유두 하부 조직이 부족하거나 유관이 짧은 경우가 많다. 후천적으로는 노화에 따른 유관 수축이나 수유 후 흉터, 유방 수술 및 외상 등이 원인이 된다. 특히 폐경 전후에는 유관이 짧아지면서 유두가 안쪽으로 끌려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감염성 질환이나 암의 전조 증상으로 함몰이 나타날 때다. 유관 확장증이나 유선염의 경우 통증과 함께 초록색, 검은색 혹은 혈성 분비물을 동반할 수 있다. 유륜 아래 농양이 생겨 고름이 차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흡연이나 당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한쪽 유두가 갑자기 함몰되거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고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유두와 유륜에 발생하는 파제트병 역시 가려움과 각질을 동반하며 유두가 평평해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처방과 배농술을 시행하며, 구조적 교정이 필요할 때는 호프만 기법이나 흡입기 등 교정 기구를 활용한다. 수술적 교정도 가능하지만, 유관 손상 시 향후 모유 수유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재함몰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편, 함몰유두는 대부분 건강에 지장이 없는 신체적 특성 중 하나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갑작스러운 변화나 통증, 분비물 등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녀 90%가 경험하는 '자위'의 오해와 진실

    자위행위는 성적 흥분과 쾌감을 얻기 위해 스스로 생식기를 자극하는 행위로, 오늘날에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성적 활동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는 이를 일탈이나 부끄러운 행동으로 여겼으나, 현대 의료계는 이를 인간의 자연스럽고 무해한 성적 표현 중 하나로 정의한다. 1일(현지 시각) 웹엠디 등 외신을 종합하면, 자위행위는 일반적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할 때까지 음경이나 클리토리스를 만지거나 문지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에 따라 질 내부를 자극하거나 바이브레이터와 같은 성인용 기구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매우 보편적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95%, 여성의 89%가 자위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성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자위행위는 신체를 탐색하는 성장 과정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설명된다. 어린아이 시기부터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많은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를 지속적인 성적 습관으로 유지한다. 사람들이 자위행위를 하는 이유는 단순한 쾌감 추구 외에도 성적 긴장 해소, 파트너가 부재하거나 성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의 대안, 임신 및 성병 위험 회피 등 다양하다. 의료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남성이 불임 검사나 정자 기증을 위해 정액 샘플을 채취할 때 필수적이며, 성기능 장애를 겪는 성인들에게는 성 치료사가 오르가즘 경험을 돕거나 사정 시간을 조절하기 위한 훈련 방법으로 권장하기도 한다. 의료계는 적절한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위행위가 신체에 물리적 손상을 주지 않으며,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정상적인 성 행동의 일부라고 강조한다. 다만 주의가 필요한 예외 상황도 존재한다.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건강한 성생활을 방해하거나, 공공장소에서 행해지는 경우, 또는 개인에게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유발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강박적으로 반복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준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전히 일부 문화나 종교적 배경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죄악시하여 개인에게 불필요한 죄책감과 수치심을 심어주기도 한다. 반면 전문가들은 자위행위의 긍정적인 측면을 높게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신체 구조와 성적 반응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 어떤 자극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이러한 자기 이해를 파트너와 공유함으로써 성적 친밀감을 높일 수 있으며, 일부 커플은 상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자위행위를 시도하기도 한다. 한편,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꾸준히 변화해 왔으며, 현재는 개인의 성적 건강을 관리하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중요한 방식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카마수트라의 재발견, '섹스'보다 중요한 것은?

    흔히 단순한 성관계 체위서로 오해받는 고대 인도의 문헌 카마수트라가 현대에 이르러 삶의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탐구한 깊이 있는 철학서로 재조명되고 있다. 약 2000년 전 집필된 이 고전은 사랑과 욕망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와 예술, 주거 환경까지 아우르며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는 인생 지침서에 가깝다는 평가다. 2일 건강 전문 매체 ‘마인드바디그린(mindbodygreen)’에 따르면, 카마수트라는 쾌락의 의미를 폭넓게 정의한 저작으로 분석된다. 성 건강 컨설턴트 바루나 스리니바산은 이 책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섬세한 즐거움을 어떻게 음미할 것인지에 관한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본래 '카마(Kama)'는 사랑과 욕망, 즐거움을 뜻하며 '수트라(Sutra)'는 격언 형식의 교훈서를 의미한다. 3세기경 힌두 철학자 바츠야야나 말라나가가 저술한 이 논서에는 성적 경험뿐만 아니라 배우자 선택 기준, 부부간의 도리 등 삶 전반을 관통하는 방대한 주제가 담겨 있다. 역사적으로 카마수트라는 고대 문헌들을 집대성한 결과물로, 특히 여성의 쾌락을 강조한 대목 등을 근거로 여성 필진의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미 천 년 전의 문헌들을 참고했음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 저작은 인도 전역에 전파되며 중요한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도덕관의 변화에 따라 본연의 상징성이 희석되기도 했다. 카마수트라가 전 세계적으로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는 1883년 영국 탐험가 리처드 버튼의 번역본 출판이었다. 당시 에로틱한 요소와 체위에만 집중한 부정확한 번역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오해를 낳았다. 스리니바산은 서구의 왜곡된 해석 탓에 이 책이 마치 성 문제의 '해결책'처럼 마케팅되었다고 지적하며, 이것이 체위만을 다룬 책이라는 인식은 명백한 편견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카마수트라는 성과 관계에 대해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가르침을 전한다. 성이 상호 간의 즐거움을 위한 것임을 명시하며 키스와 애무, 향수와 장신구, 예술 활동까지 친밀감 형성의 중요한 수단으로 제시한다. 신체적 차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체위를 설명하는 한편, 자기애와 부부의 의무, 예술 향유법 등 삶의 조화를 찾는 지혜를 두루 아우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결국 카마수트라는 단순한 기술서를 넘어 관계의 화합과 삶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고전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성을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의 일부로 바라보는 이 저작은, 세련된 삶의 태도와 관계 속 열정을 강조하는 지혜의 보고로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통증은 경고 신호”… 애널 섹스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애널 섹스는 항문을 포함한 다양한 성적 활동을 뜻하며 반드시 삽입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부에게는 신체적 쾌감을 줄 수 있는 행위이지만 항문 조직의 특성상 질 성교보다 감염과 손상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콘돔과 윤활제 사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성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3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애널 섹스는 항문 주변의 자극부터 얕은 삽입 혹은 다른 성적 자극과 병행하는 방식까지 폭넓게 이루어진다. 항문 주위에는 신경 말단이 밀집해 있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항문을 통한 자극이 전립선에 전달되어 독특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다만 질과 달리 항문은 스스로 윤활액을 분비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윤활제 없이는 점막 손상이 발생하기 매우 쉽다. 일각에서는 특정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만이 애널 섹스를 즐긴다는 편견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는 다양한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이를 선택적으로 경험한다. 또한 질 성교에 비해 임신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만 사정된 정액이 질 입구 주변에 닿을 경우 수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피임에 유의해야 한다. 가장 큰 우려 사항은 감염 위험이다. 항문 내벽은 세포 층이 얇고 보호층이 없어 마찰에 의해 쉽게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이 틈을 통해 HIV(에이즈), HPV(인유두종바이러스), 헤르페스, 간염 등 각종 성매개 감염병의 전파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널 섹스를 통한 HIV 감염 위험은 질 성교보다 약 17~18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며 특히 삽입을 받는 쪽의 감염 확률이 더 높다. 또한 HPV 감염은 추후 항문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통증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행하거나 윤활이 부족할 경우 극심한 통증과 출혈, 항문 열상, 치질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대장 천공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보고되기도 한다.  반복적인 자극은 장기적으로 괄약근 약화나 변실금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문 내 박테리아로 인한 2차 감염 가능성도 상존한다. 특히 애널 섹스 후 콘돔을 교체하지 않고 곧바로 질 성교를 시도할 경우 대장균 등이 질로 유입되어 심각한 요로감염이나 질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라텍스 콘돔과 수용성 윤활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거이다. 행위 도중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하며 삽입 부위를 바꿀 때는 반드시 새 콘돔으로 교체해야 한다. 만약 출혈이나 이상 분비물,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HIV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노출 전 예방요법(PrEP)을 고려하거나 무방비하게 노출된 후 72시간 이내에 노출 후 예방요법(PEP) 처방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HPV 백신 접종 또한 효과적인 예방 전략이다. 애널 섹스는 개인의 성적 자유와 선택 영역에 속하지만 건강상의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는 행위임을 인지해야 한다. 정확한 의학 정보와 예방 조치를 숙지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이루어질 때 부상과 감염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 한편, 행위 이후 지속적인 출혈이나 변실금, 성병 의심 증상이 감지될 경우에는 전문의를 통한 직장 검사나 성병 정밀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