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자식 있으면 더 오래 산다(연구)

60~100세 남녀 가운데 자식을 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노년에 자식을 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가 국가등록자료를 통해 1911~1925년 태어난 150만 명의 생애를 추적 연구한 결과, 60~100세 남녀 가운데 자식을 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를 둔 사람들이 노년에 장수를 누릴 가능성이 더 큰 것은 자녀들이 간병해 주고, 보살펴 주고, 지원해 주는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전 연구에 의하면 자녀를 둔 성인들이 그렇지 않은 성인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자녀를 둔 효과가 노년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밝혀졌다. 연구팀은 모든 성인의 사망 위험이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하는 한편, 자녀를 두는 것이 장수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둔 60세 남성의 남은 기대수명은 20.2년으로, 자녀가 없는 60세 남성의 18.4년보다 약 2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를 둔 60세 여성의 기대 수명은 24.6년으로, 자녀가 없는 60세 여성의 23.1년보다 약 1.5년 더 긴 것으로 밝혀졌다.

 

자녀를 둔 80세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7.7년, 여성 9.5년인 데 비해, 자녀가 없는 80세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7.0년, 여성 8.9년이었다.

 

연구팀은 또 교육·혼인상태 등 요인을 고려해 연령별로 1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녀를 두는 것의 이점은 나이가 듦에 따라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그 효과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두는 것이 배우자가 있는 남성보다는 배우자가 없는 남성의 수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배우자가 없는 남성이 배우자가 있는 남성보다 자녀들의 지원에 더 의존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녀의 성별은 부모의 수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카롤린스카연구소 카린 모디즈 조교수(역학)는 “노년층의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원인을 고려할 때, 자녀를 두는 것이 가장 큰 원인에 속한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녀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의 수명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90세 고령 남성의 경우에도 1.5%의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역학·공중보건’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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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몬이 강할 때, 정자를 냉동하라!

    요즘은 남성들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요. 미래에 태어날 2세를 위한 준비 또한 미리미리 하는 분위기입니다. 정기적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를 검사한다거나, 정자 검사는 기본이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라면 정자 냉동 또한 보험처럼 챙겨야 하죠.  정자 냉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가수 이상민은 정자 냉동의 좋은 점으로 심리적인 편안함을 꼽았는데요. 이상민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2.88로 간신히 정상 범위이지만 정자 활동성이 정상 수치인 42%에서 한참 떨어진 10%대로 나와 다시 정자 냉동을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남성 호르몬의 정상 범위는 2.4~8.3이며, 정자 운동성은 42% 이상, 정상 정자 비율은 4% 이상입니다. 난임 원인의 40%는 남성에게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난임 남성은 2018년 대비 2022년에는 11만 2146명으로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정자증, 정자 부족증 등 남성 불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히며, 이 역시 5년 만에 9.4%가 늘었다고 합니다. 정자 냉동은 생식기능 약화, 갑작스러운 질병, 항암 방사선 치료 같은 건강상의 원인도 있지만 최근에는 계획 임신, 장거리 거주, 전쟁, 성전환 등의 사회적 이유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자 냉동을 하면 가장 걱정되는 게 신선한 정자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인데요,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냉동한 정자와 바로 채취한 정자가 생존 능력이나 활동성, DNA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정자 냉동의 목적이 가임력 보전인 만큼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같은 시술을 하는 데 사용하는데요, 본인 및 법적 배우자를 대상으로 시술이 가능합니다. 한번 채취할 때 한번 시술이 가능한 한 병만큼 채취하며 추가로 보관할 양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고, 한번 얼리면 원할 때까지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보관 기간에 구애받지 않아 실제로 수십 년간 저장해온 냉동 정자로 임신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정자 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자는 3달 전에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병원 방문 3달 전부터 음주나, 흡연을 피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정자 냉동의 과정은 먼저 자위를 통해 몸 밖에 배출된 정액을 채취한 후 정자 수, 운동성, 형태를 분석해 정상적이고 활동성이 높은 정자를 분리해 배양액에 넣습니다. 이후 동결 억제제를 넣고 질소탱크에서 순간 냉동을 시킨 후 영하 190도 이하의 액체 질소로 옮겨 장시간 보관하게 됩니다. 비용은 기관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시술 비용은 1회 30~60만 원 선이며 보관 비용은 1년에 20만 원 내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16개 시도와 함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남성은 정액 검사에 5만 원을 지원하며 난임 시술, 난자·정자 보존 등 가임력 보존 계획도 세워줍니다. 정자 냉동은 생식력을 보존하고자 하는 남성들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훌륭한 옵션인데요, 수십 년 후에도 냉동된 정자로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중년 이후라도 언제든지 아빠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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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서 사온 코코넛 오일, 윤활제로 써도 될까?

    보습력과 천연 성분을 이유로 코코넛 오일을 윤활제로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질내 환경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단순한 천연 오일 하나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질염 유발에서 콘돔 손상까지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코넛 오일이 윤활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산부인과 전문의 알리사 드웩은 자연 성분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윤활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은 산도(pH)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감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질염 또는 곰팡이 감염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사용 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 코코넛 오일, 정말 안전한가 여성 건강 전문의 제니퍼 와이더는 첨가물이 있는 제품이나 과도한 사용은 질내 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질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감염의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감염 이력이 있는 여성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드웩 박사는 또 오일 성분이 콘돔의 라텍스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피임 실패나 성병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콘돔을 사용하는 경우 코코넛 오일은 적절하지 않다. 알레르기 반응도 간과할 수 없다. 미국 산부인과학회 인증 전문의 로버트 킬츠는 처음 사용하는 경우 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 피부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성 전문가 제스 오릴리는 코코넛 오일이 천이나 옷에 얼룩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얼룩은 쉽게 제거되지 않으며 염료가 번질 가능성도 있다. ■ 어떤 제품이 적합할까 코코넛 오일을 사용할 경우, 가능한 한 정제되지 않은 오일, 냉압착 방식, 무향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와이더 박사는 인공 향료나 방부제가 들어간 제품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온에서는 고체 상태이기 때문에 손으로 녹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바로 피부에 바르지 말고 부드럽게 녹인 뒤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침구 오염 방지를 위해 낡은 수건 등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윤활제 대안도 다양하다. 드웩 박사는 실리콘 기반 윤활제를 추천한다. 물에 잘 씻기지 않아 샤워 중에도 사용 가능하며, 라텍스 콘돔과도 호환된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 향료나 방부제가 없는 수용성 제품이 적합하다고 와이더 박사는 전했다. 순수 알로에베라 젤도 대체재가 될 수 있다. 단, 자외선 화상용 알로에는 냉각 성분이나 첨가물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 질 내 사용은 부적절하다. 킬츠 박사는 질은 피부보다 민감한 점막 조직이라며 피부용 제품은 세균 환경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웩 박사는 질 건조가 지속되는 경우 리플렌스 같은 보습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격일 또는 매일 사용하며 건조함과 자극을 완화한다. 폐경기 여성이라면 질 에스트로겐 처방을 통해 건조함과 배뇨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단 이 제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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