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신뢰하는 커플, 눈동자 크기도 서로 맞춘다(연구)

상호 신뢰하는 커플은 눈을 마주치는 동안 눈동자의 크기가 동기화되는 경향이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상호 신뢰하는 커플은 눈동자(동공)의 크기를 동시에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와 라이덴대학교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음의 창문’으로 통하는 눈이 신뢰와 유대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로 신뢰하는 커플은 상대방의 눈을 들여다볼 때 자신의 눈동자를 확대해 유대감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것이다. 즉 눈을 마주치는 동안 눈동자의 크기가 파트너 간에 동기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눈동자의 확장과 수축은 상대방이 같은 반응을 보이도록 유도한다.

 

연구팀은 “눈동자의 모방은 생후 1개월에도 이뤄지는 일종의 오래된 진화 현상으로 다른 종에서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9명(평균 연령 22세)을 대상으로 이 효과가 옥시토신(사랑의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지와 파트너들의 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컴퓨터로 결정한 파트너들과 함께 ‘신뢰 게임’을 하도록 했다. 이들은 눈동자를 확장하거나, 수축하거나, 정지하는 등의 행위 중 하나를 골라 실행했다.

 

그 결과, 눈동자를 확장한 집단의 파트너들이 눈동자를 수축 또는 정지한 집단의 파트너들보다 더 큰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참가자들은 눈동자를 수축하는 파트너들을 신뢰하지 않은 반면, 눈동자를 확장하는 파트너들에게는 신뢰를 보냈다. 특히 옥시토신을 투여했을 때 그랬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은 남성 참가자뿐만 아니라 여성 참가자들에게도 눈동자를 수축한 파트너들을 신뢰하지 않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뢰할 가치가 없거나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의 경우 옥시토신이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최근의 해석과 일치한다.

 

낯선 사람을 만날 경우, 우리는 그들의 눈 등 신체적인 특성에 의존해 신뢰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눈동자 모방을 통해 긍정적인 신호를 끌어내는 측면이 있음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상대방의 확장된 눈동자를 들여다볼 경우 그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 자신의 눈동자도 확장되며, 이는 일종의 피드백 신호를 보내 상대방의 신뢰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침팬지는 사람의 눈동자 크기를 모방하지만, 다른 침팬지의 눈동자 크기는 모방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표현하는 사람의 인지·감정 상태에 대한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공은 더 많은 종의 사회적 동물에서 신뢰의 심리적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내용은 ‘영국왕립학회보 B’(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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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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