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부부, 정상 체중 부부보다 임신 어렵다(연구)

임신하는 데 55~59%의 시간 더 소요

비만 부부는 정상 체중 부부보다 임신에 걸리는 시간이 55~59%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가 비만인 경우 임신을 하는 데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들에 비해 임신하는 데 55~59%의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NIH 산하 미국립아동건강인간발달연구소(NICHHD) 라제슈와리 순다람 박사(수석연구원)는 “출산과 신체상태에 관한 종전의 많은 연구는 여성 파트너에게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부부를 중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임 전문가들은 환자 상담할 때 부부의 신체상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출산율과 환경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출산·환경연구의 일환으로, 2005~2009년 미시간·텍사스 주 출신 부부 501쌍을 대상으로 했다. 여성은 18~44세였고, 남성은 18세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여성들에게 매월 월경주기와 성관계 및 가정 임신검사 결과를 기록해 보관하게 했으며, 임신 때까지 또는 임신 시도 후 최대 1년까지 부부들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비만한 부부들의 신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해 BMI가 30~34.9인 ‘비만등급 1집단’과 BMI가 35이상인 ‘비만등급 2집단’으로 나눴다. 또 정상체중 집단 (남성 84명, 여성 228명)과 ‘비만등급 2집단’ (남성 75명, 여성 69명)의 평균 임신기간을 비교했다. 또 ‘가임성 교차비율’(FOR)라는 통계적 척도를 사용해 한 부부가 임신할 확률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각 월경주기의 임신할 확률을 추산할 수 있다.

 

그 결과 ‘비만등급 2집단’ 부부들이 정상체중 부부들보다 임신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 집단 부부들의 FOR은 1이며, 비만등급 2집단 부부들의 FOR은 0.45였다. 이는 비만 부부들이 정상체중 부부들에 비해 임신을 하는 데 55%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뜻한다.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나이, 흡연여부, 신체활동 수준, 콜레스테롤 수치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비만등급 2집단’ 부부의 FOR은 0.41로 정상체중 부부들에 비해 임신하는 데 59%의 시간이 더 걸렸다.

 

연구팀은 종전의 연구는 주로 여성 파트너의 BMI 또는 본인이 보고한 키와 몸무게만 중시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연구는 난임치료를 받지 않는 일반 부부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팀은 “부부가 비만이면 임신 확률이 낮아질 수 있으며, 임신 전문가들은 임신과 관련한 상담 때 부부의 체중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정상 체중의 유지는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암과 같은 질병의 위험을 줄여주며, 체중 감량은 임신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내용은 ‘인간 생식’저널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난임의 원인은 남성 40%, 여성 40%…함께 검사 받아야

    최근 결혼 연령의 상승과 늦어지는 출산 시기, 환경 호르몬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난임의 고통을 호소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난임 환자 수는 2017년 20만 8,704명에서 2018년 22만 9,460명, 2019년에는 23만 802명으로 최근 3년 평균 약 5%씩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난임이란 1년간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해도 임신이 성공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결혼 후 임신 가능성은 1년 이내에 85%, 2년 이내는 95%다. 그래서 보통 1년 정도 정상적인 임신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경우에는 난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통계적으로 난임의 원인은 남성 요인이 약 40%, 여성 요인이 약 40%이다. 남성 난임은 정자를 만드는 고환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기 장애, 정액 내에 정자가 없는 무정자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 여성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이 막혀있는 경우, 난자가 나팔관 속으로 배출되는 배란 활동에 장애가 있을 때, 자궁에 이상이 있는 경우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확률도 약 10~15%를 차지한다. 여성의 난임 검사는 정자가 배란된 난자와 만날 수 있도록 나팔관이 잘 개통돼있는지 확인하는 나팔관 검사와 자궁이나 난소가 임신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지 판단하는 초음파 검사가 대표적이다. 부가적으로 난소의 기능이나 배란 주기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을 혈액으로 검사하기도 한다. 남성은 정자의 상태나 개수, 운동성 등을 확인하는 정액 검사를 통해서 난임의 원인을 판단하게 된다. 난임 치료는 크게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원인에 따른 치료와 단계적인 치료이다. 먼저 원인에 따른 치료 원칙은 명확한 난임의 원인을 파악해서 그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궁에 종양이 있어 임신이 방해되는 상황이라면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한다거나 배란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배란 유도제를 사용해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단계적 치료 원칙은 난임 치료에 있어서 부담이 적은 치료부터 시작해서 부담은 크지만, 성공 확률이 높은 치료로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원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자연 임신이 가능한 경우라면 가능한 한 자연임신의 확률을 높이도록 배란유도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다음 단계로 남성의 정자를 농축시켜 자궁 안쪽에 넣어주는 인공 수정 방법 등 임신 확률이 더 높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임신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난자를 채취해 외부에서 남성의 정자와 수정을 시켜 배아를 만들고 다시 자궁에 이식하게 하는 체외 수정(시험관 시술) 방법도 시도하게 된다. 난임에서 중요한 요소는 부부의 나이다. 특히 여성의 나이가 더 중요한데, 그 이유는 평생 400~500번의 배란 과정 중 젊은 나이에서 건강한 난자가 배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37세가 넘어가면 난소의 노화가 시작되어 유전적으로 이상이 있는 난자가 배란 될 확률이 높아져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될 위험이 크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는 “난임은 부부 두 사람의 공통 문제인 만큼 부부가 같이 난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난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TV 많이 보는 남녀, 날씬한 여성에 매력 느껴 (연구)

    성별에 상관없이 TV를 자주 보는 사람들은 날씬한 여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대학교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니카라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남쪽 카리브해 자치구에 위치한 7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그 대상이다. 해당 지역들은 잡지나 인터넷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정부가 전기 시설망을 확장하면서 TV 시청은 가능했다. 마을 사람들 중 식량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거주민들은 대체로 살집이 있고 통통한 사람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실험참가 거주민 절반에게 할리우드 영화와 남미 드라마 등을 정기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다. 이러한 TV 장르들은 대체로 날씬하고 굴곡진 여성 몸매를 아름답게 평가하는 시각을 담고 있다. 실험에 참여한 15~79세의 남녀 314명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여성을 고르는 테스트에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얼굴을 가린 채 몸매만 드러나도록 한 여성 사진 50장을 준비했다. 각 사진 속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는 11~42로 다양했다. 실험 결과, 크게 두 가지 요인이 날씬한 몸매에 대한 선호도와 연관을 보였다. 하나는 높은 학력이다. 거주민 중 상대적으로 고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날씬한 몸매를 선호했다. 이들은 마을을 벗어나 도시에서 공부해본 경험이 있고, 도시 환경 속에서 서구권 미디어에 접근해본 경험들을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요인은 이번 실험을 통해 미국이나 남미 TV를 본 케이스다. 연구팀이 제공한 TV 프로그램을 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적으로 BMI 수치가 5 정도 낮은 여성을 매력적으로 느꼈다. 실험군은 22, 대조군은 27.5의 몸매를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22는 정상체중 중 날씬한 편에 속하고, 27~28은 정상체중을 넘는 경도비만이다. 연구팀은 TV가 아닌 사진에 노출됐을 때도 차이가 발생하는지 확인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여성 모델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이상적인 여성 몸매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지 확인한 것. 그 결과, 사진을 본 이후 사람들은 사진 속 몸매와 가까운 체형을 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시각을 자극하는 ‘비주얼 문화’가 외모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한다고 보았다. 그런 점에서 건강한 몸을 미디어에 자주 노출시키면, 무작정 마른 몸보다 건강한 생활로 만들 수 있는 탄탄한 몸을 보다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미디어의 노출 전략에 따라 외모에 대한 선호도와 생활습관 등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개인과 사회 심리학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성관계 많이 한다(연구)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성관계를 많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이를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앵글리아 러스킨대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50세 이상(평균 68.2세) 영국인 5,000명을 키와 체중에 따라 정상 체중 (BMI : ≤24.9), 과체중 (BMI : 25.0-29.9), 비만 (BMI : ≥30)으로 나누고 지난해 성관계 여부와 지난달의 성행위 빈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남성 대다수(77.3%)와 여성 절반(50%)이 지난해에 성관계를 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에 성관계를 했다고 보고한 사람들의 비율은 체중 상태와 관계없이 모두 비슷했다. 그러나 그들 중 과체중 또는 비만인 남성과 과체중 여성은 정상 체중 사람들과 비교해 지난달에 성관계를 훨씬 많이 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의 저자인 리 스미스 박사는 “이런 사람들은 배우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의욕이 없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하고 “이 때문에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성관계도 자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