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의 원인은 남성 40%, 여성 40%…함께 검사 받아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결혼 연령의 상승과 늦어지는 출산 시기, 환경 호르몬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난임의 고통을 호소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난임 환자 수는 2017년 20만 8,704명에서 2018년 22만 9,460명, 2019년에는 23만 802명으로 최근 3년 평균 약 5%씩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난임이란 1년간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해도 임신이 성공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결혼 후 임신 가능성은 1년 이내에 85%, 2년 이내는 95%다. 그래서 보통 1년 정도 정상적인 임신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경우에는 난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통계적으로 난임의 원인은 남성 요인이 약 40%, 여성 요인이 약 40%이다. 남성 난임은 정자를 만드는 고환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기 장애, 정액 내에 정자가 없는 무정자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 여성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이 막혀있는 경우, 난자가 나팔관 속으로 배출되는 배란 활동에 장애가 있을 때, 자궁에 이상이 있는 경우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확률도 약 10~15%를 차지한다.

여성의 난임 검사는 정자가 배란된 난자와 만날 수 있도록 나팔관이 잘 개통돼있는지 확인하는 나팔관 검사와 자궁이나 난소가 임신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지 판단하는 초음파 검사가 대표적이다. 부가적으로 난소의 기능이나 배란 주기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을 혈액으로 검사하기도 한다. 남성은 정자의 상태나 개수, 운동성 등을 확인하는 정액 검사를 통해서 난임의 원인을 판단하게 된다.

난임 치료는 크게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원인에 따른 치료와 단계적인 치료이다. 먼저 원인에 따른 치료 원칙은 명확한 난임의 원인을 파악해서 그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궁에 종양이 있어 임신이 방해되는 상황이라면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한다거나 배란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배란 유도제를 사용해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단계적 치료 원칙은 난임 치료에 있어서 부담이 적은 치료부터 시작해서 부담은 크지만, 성공 확률이 높은 치료로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원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자연 임신이 가능한 경우라면 가능한 한 자연임신의 확률을 높이도록 배란유도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다음 단계로 남성의 정자를 농축시켜 자궁 안쪽에 넣어주는 인공 수정 방법 등 임신 확률이 더 높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임신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난자를 채취해 외부에서 남성의 정자와 수정을 시켜 배아를 만들고 다시 자궁에 이식하게 하는 체외 수정(시험관 시술) 방법도 시도하게 된다.


난임에서 중요한 요소는 부부의 나이다. 특히 여성의 나이가 더 중요한데, 그 이유는 평생 400~500번의 배란 과정 중 젊은 나이에서 건강한 난자가 배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37세가 넘어가면 난소의 노화가 시작되어 유전적으로 이상이 있는 난자가 배란 될 확률이 높아져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될 위험이 크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는 “난임은 부부 두 사람의 공통 문제인 만큼 부부가 같이 난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난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고 말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저체중 남아, 자라서 불임 위험↑(연구)

    작게 태어난 남자 아기는 자라서 불임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진은 1984~1987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 10,936명을 2017년까지, 30년 넘게 추적 관찰했다. 아기들의 성비는 대략 반반이었다. 전체 아기들 중 약 10% 정도가 저체중으로 태어났다. 저체중 아기를 낳은 엄마들과 정상 체중 아기를 낳은 엄마들의 건강 상태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단 저체중 아기를 낳은 엄마들은 초산인 경우가 많았고, 담배를 태우거나 술을 마시는 비율도 높았다. 그러한 요소들과 사회 경제적 조건, 임신 전 체질량 지수 등을 통제한 후 연구진은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들이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들에 비해 어른이 된 다음 불임 때문에 치료를 받게 될 확률이 55%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만 그랬을 뿐, 여성들 사이에는 태어날 때 체중과 불임 사이에 별다른 관련이 존재하지 않았다.수석 저자인 안 토르스테드 박사는 “태어날 때 작았다고 해서 모든 사내아이가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따라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Birth weight for gestational age and the risk of infertility: a Danish cohort study)는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저널이 싣고, 간강 포털 코메디닷컴 등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식약처 “난임치료 호르몬-주사제 사용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난임치료에 사용하는 자가투여 주사제 사용시 주의를 당부했다. 1년 이상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 난임으로 진단받게 된다. 난임치료제는 호르몬 조절을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을 돕기 위해 사용한다. 식약처는 난임치료 주사제 안전 사용을 위해 안내문(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제품 형태별 사용방법 ▲자가투여 전 확인사항 ▲주요 이상사례 정보와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이다. 자가주사제는 액상제제, 동결건조 분말제제, 펜타입, 프린필드시린지 등의 4가지 형태가 있다. 제품 형태에 따라 주사 방법과 안전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 투여 후 심한 두통, 구토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스위스 청년 정자 수, 유럽 최저 수준 (연구)

    스위스 청년들의 정자 수가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바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군 입대한 18~22세 사이의 남성 2,523명을 대상으로 정액을 수집,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연구진은 세 가지를 중요하게 살폈다. 정자의 수, 운동성, 그리고 형태였다. 그 결과 스위스 청년들 중에는 세계 보건 기구(WHO)가 정한 ‘수태 가능한 남성의 정액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이 단 38%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나머지 60%가 넘는 참가자들은 WHO 기준 가운데 하나 이상 미치지 못한 셈이다. 그중 5%는 세 가지 모두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유럽 청년들의 평균 정자 수는 1ml 당 4,100만에서 6,700만 사이. 그러나 스위스 청년들의 1ml 당 평균 정자 수는 4,700만으로 유럽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 중에는 평균 정자 수가 1ml 당 1,500만 이하인 경우도 17%나 존재했다. 네 명 중 한 명은 운동성 있는 정자 비율이 40% 미만이었는데, 그중 형태가 정상인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지리적인 여건이나 사용 언어에 따른 정자의 질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또 도시 지역이나 농촌 지역이나 차이점이 없었다. 정액의 질이 낮은 것은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고환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된다. 스위스에서는 지난 35년 동안 고환암 환자가 꾸준히 늘었다. 현재는 십만 명 당 열 명 꼴인데, 이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연구에 참여한 세르주 네프 교수는 “정액의 질이 낮게 나타난 국가들에서는 대개 고환암 환자가 많이 생겨난다”면서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남성병학(Andrology)’ 저널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의 질 냄새, 남성 흥분시킨다"

    여성의 질 냄새는 파트너를 흥분시킬 수 있다. 질 세척제의 범람으로 체취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으나, 질병으로 질 냄새가 변질되지 않았다면 음부의 자연향을 꺼릴 이유는 없다. 미국 뉴욕의 성 전문 심리치료사 아만다 루터만은 여성 전문 매체 ‘라파이너리29’(refinery29.com)과의 인터뷰에서 “질 냄새가 남성을 흥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피부·팔·팔꿈치 냄새와는 사뭇 다른 은밀한 부위의 친밀한 냄새가 바로 질 냄새”라고 강조했다. 또 변태적 성행위를 옹호하는 성 치료사인 갈렌 포우스는 “100% 자연향인 질 냄새를 제대로 맡으면 흥분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며 “이 냄새는 원시적이고 동물적인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30세의 한 남성은 여성의 질 냄새에 대한 첫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피부 향기인 부드러운 가루 사향 냄새, 그리고 야생화밭을 가로지르는 스카치캔디 강물 같은 냄새가 함께 났다”고 표현했다. 질 냄새와 흥분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없다. 하지만, 냄새가 매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종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체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혼합성분 때문에 누군가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릴 수 있다. 페로몬을 연구하는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2001년 남성들은 생리주기 상 가임기 여성이 입은 셔츠 냄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남성들은 그 냄새를 ‘섹시하다’ 또는 ‘유쾌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당시 질 냄새와 흥분도를 직접 측정하지는 못했다. 사람들이 질 냄새에 빠져드는 또 다른 이유는 금기와 관련돼 있다. 사회는 인체의 냄새, 특히 질 냄새는 나쁘다고 가르쳐 왔다. 이 때문에 은밀한 질 냄새에 흥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성 치료사 포우스는 “원초적인 것에 대한 회귀 욕망이 있다”고 말했다. 질 냄새가 갑자기 변했다면 세균성 질염 · 효모 감염·트리코모나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의학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다르딕 박사는 “질에는 자정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질 냄새를 억지로 고치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질 세척제를 남용하면 질의 수소이온농도(pH) 균형을 깨고 감염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상위 체위 ‘남성’ 부상 위험 높다(연구)

    여상 상위 체위는 여러 모로 장점이 많은 체위다. 그런데 이 체위가 남성의 성기에 상당히 위험한 체위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 체위를 즐겨하는 커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비뇨기학 전문지인 ‘Advances in Urology’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상위가 ‘섹스 중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상위 체위는 영국인이 선호하는 체위 중 두 번째로 설문조사 응답자의 23%가 이를 선택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 상위 체위 중 ‘남성’이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것은 체위 자체의 물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여성이 성교를 주도하는 체위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앤 서머스 박사는 “남성 상위 체위에서는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체중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여성이 남성 위에서 섹스를 리드하기 때문에 남성의 성기가 잘못 삽입돼 있더라도 남성이 이를 중단시키기 힘들어 ‘남성’이 다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여성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해를 입지만 남성은 성기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 상위 체위를 즐기지 마라는 얘기는 아니다. 즐기되 과도하게 이 체위만을 고집하거나 하지는 말라는 얘기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Y염색체 없어도 성 분화 가능?

    Y염색체가 없는 포유류의 한 종(種)에서도 중요한 성 결정 유전자가 기능을 계속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수컷과 암컷으로의 성 분화를 더 잘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Y염색체는 수컷과 암컷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Y염색체가 없는 수컷이 일본 쥐에서 발견돼 ‘성 분화’(sex differentiation)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인도의 시아삿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태반이 있는 대부분의 포유동물의 경우 Y염색체가 있는 배아는 수컷으로, 없는 배아는 암컷으로 분화한다. 성 결정 유전자 SRY는 Y염색체에 있으며 암컷으로의 분화를 억제하는 다른 조절유전자를 유도한다. 하지만 일본의 아마미 가시 쥐(Tokudaia osimensis)는 예외적으로 Y염색체 결핍으로 인해 SRY가 없는데도 수컷으로의 분화가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그 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팀은 아마미 가시 쥐의 게놈에 있는 성 관련 유전자들의 염색체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유전자지도를 작성한 뒤 아마미 가시 쥐와 생쥐(mouse)· 쥐(rat)의 염색체 내 뉴클레오티드와 마이노산 배열을 비교했다. 또 배양된 세포를 이용해 성 관련 유전자가 어떻게 조절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아마미 가시 쥐에는 SRY 유전자가 없지만, 태반이 있는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는 조절유전자가 존재하고 작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RY는 수컷으로의 분화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Sox9와 AMH 등 다양한 조절유전자의 스위치를 켠다. 연구팀의 쿠로이와 아사코 교수는 “아마미 가시 쥐에 SRY의 역할을 대신하는 미지의 유전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포유류의 Y염색체는 진화과정에서 염색체 수를 줄임으로써 위축됐는데, 일부 과학자들은 Y염색체가 향후 어떤 시점에서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로이와 교수는 “이번 연구가 Y염색체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독자적인 성 결정 메커니즘과 진화적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코와 눈 거리, 음경 둘레와 비례한다

    [속삭닷컴] 코와 눈 사이의 거리가 음경의 크기와 비례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미국 브루클린파크대학교 프랭클린 골 박사 연구팀은 얼굴 모습과 음경 크기 사이의 관계를 처음으로 정립했다. 손발이 크면 음경도 크다는 일반적인 믿음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으나, 연구자들은 여전히 신체 부위들 사이의 비례관계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인체 비례도’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 인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문화적 배경이 다른 미국 북동부 7개 병원의 남자 환자 4,11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정밀 검사했으며 자세한 병력자료를 입수하고, 3차원 스캔한 뒤 치수를 분류하고 유사성을 찾기 위해 분석했다. 그 결과 각기 다른 신체 특징과 건강지표의 상관관계를 뚜렷이 보여주는 치수를 상당수 발견했다. 높은 관련성이 입증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양팔 길이와 키의 비율이 1.4보다 큰 사람들은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강이뼈가 평균보다 더 큰 여성은 귓불이 평균보다 더 크며, 이마의 높이는 남성과 여성의 90%에서 발의 넓이와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왼쪽 눈의 중앙과 코끝 사이의 거리가 발기된 상태의 음경 둘레와 완전히 비례한다는 것이다. 데이트 장면에서 남성들을 ‘정보 불이익’에 처하게 할 만한 사실이다. 이 내용은 ‘두개골 계측 및 인상학’ 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취침 전 야동 보면 야릇한 꿈꾼다(연구)

    취침 전 폭력·섹스 미디어 시청이 한밤중의 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미시간대는 터키의 2개 대학과 함께 터키의 10~60세 거주자 1,287명을 대상으로 폭력·섹스 미디어 시청과 꿈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취침 1시간 30분 전에 폭력 미디어를 시청한다고 밝힌 사람들이 그날 밤 폭력적인 꿈을 꿀 확률이 13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섹스 미디어를 시청한다고 밝힌 사람들이 섹스 관련 꿈을 꿀 확률은 6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디어 내용이 더 폭력적일수록 꿈도 더 폭력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섹스 미디어의 경우에도 그 내용과 꿈 사이에 관련성이 발견됐으나, 그다지 크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오하이오주립대 브래드 부쉬맨 교수(커뮤니케이션·심리학)는 “폭력·섹스 미디어가 깨어 있을 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잠잘 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은 이스탄불에 사는 학생들이었고 나머지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모집한 성인들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취침 1시간 30분 전에 폭력이나 섹스에 관한 미디어 내용을 시청했는지, 그 날 밤 폭력 또는 섹스 관한 꿈을 꿨는지 질문했다. 응답자의 약 45%가 폭력 미디어를, 약 25%가 섹스 미디어를 취침 전에 시청했다고 밝혔다. 폭력·섹스 미디어 시청 여부가 그 날 밤 꿈을 꾸는지 여부와는 직접 관련이 없었으나, 폭력·섹스 미디어 시청이 각기 관련 있는 꿈을 꾸는 빈도의 대폭 증가와는 관련이 깊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쉬맨 교수는 “미디어가 꿈에 미치는 영향이 입증된 만큼, 취침 직전에 폭력물이나 포르노를 보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질 속 특정 세균, HIV 감염 위험 높인다(연구)

    질 속에 특정 세균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걸릴 위험성이 일반 여성들보다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MIT 및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라곤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염증성 세균이 일으키는 질염 환자들이 '건강한' 질 세균을 가진 사람들보다 HIV에 감염될 가능성이 4배 더 높음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했다. 그러나 여성 생식기관 내 바이러스와 HIV 감염 위험성의 관련성은 보여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HIV 감염 위험성이 높은 세균 종과 세균 군집을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예방 전략을 개발하고 기존 예방 조치의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 더반의 콰줄루-나탈 지역에선 18~23세 여성 900명 이상이 건강 증진 등 각종 여성 연구에 참여했다. 이 지역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가장 높은 HIV 발생률과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의 수석저자인 더글러스 권 박사(라곤연구소)는 “클라미디아 등 성병 이 질염을 유발하고 HIV 감염 위험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가 모든 경우를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권 박사는 “공동 연구팀의 2015년 논문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들에게 존재하는 특정 세균이 질염의 주요 원인임을 알았고, 그 덕분에 이번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첫 연구 때 남아공 조사대상 여성들의 10% 미만에서 고전적으로 '건강한' 세균이 군집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권 박사는 "자원봉사자들의 경우 70%가 유산균 농도가 낮은 다양한 세균이 군집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구는 다양한 세균 군집이 질염 및 HIV 감염의 높은 위험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질 내에 다양한 세균이 군집하고 있는 여성들이 더 많은 유산균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질염과 HIV의 감염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권 박사는 “인체 내외의 미생물 군집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 중요성을 알게 되면 내장보다는 미생물에 더 중요한 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면역’저널에 발표됐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593591072.8748877
Original 1593591047.7028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