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만져도 성적 흥분 느낀다

성기나 엉덩이 부위 만지면 생리적으로 반응

사람은 로봇의 손이나 발 등을 만질 때보다 엉덩이나 성기부위를 만질 때 더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hutterstock.com)


인간은 로봇의 은밀한 곳을 만질 때도 생리적으로 흥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로봇의 손이나 발 등을 만질 때보다 엉덩이나 성기 부위를 만질 때 더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알데바란 로보틱스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를 사용했다. 나오는 2피트 크기로 눈, 귀, 몸통, 팔, 다리 등으로 구성된 로봇이다. 실험에 참여한 10명(남6, 여4)의 참가자들은 음성명령에 따라 13개 부위로 나눠진 나오의 몸을 만지도록 지시받았다. 참가자들의 반대편 손에는 센서를 장착해 생리적 흥분과 반응 시간을 체크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손이나 발보다 엉덩이나 사타구니 부위를 만질 때 더 흥분했다. 또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일부 은밀한 부위는 만지기를 주저하기도 했다. 사람과의 스킨십처럼 반응한 셈이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로봇이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가 될 가능성을 보여 준다”면서 “사람들이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사회적인 방법으로 로봇에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끼리 다른 사람을 만질 때와 같은 사회적 합의가 로봇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로봇 설계와 인공 시스템 등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내용은 지난 5일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인 유레칼러트(eurekalert)에 실렸으며, 올해 6월 일본 후쿠오카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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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렬한 운동하면 성욕 감퇴된다(연구)

    운동이 과연 남성의 성생활을 위축시킬까. 뉴욕타임스는 남성의 운동과 성욕 간의 관계를 탐구한 첫 과학적 연구결과, 운동을 격렬하게 하는 남성들은 운동을 가볍게 하는 남성들보다 성욕이 더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팀은 달리기·사이클링·트라이애슬론 등 단체 소속 선수들과 대학 운동선수 및 마라톤 선수 등 남성 1,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들 대부분은 수년 동안 훈련과 경기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성관계에 대해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지와 성관계의 빈도, 매주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는지와 운동의 강도, 일반적인 건강·병력 등 세 가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의 강도·지속시간 측면에서 중간 정도의 운동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남성들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남성들보다 더 높은 성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가 듦에 따라 성욕이 약해지는 경향이 다소 있기 때문에 조사대상자들의 연령을 감안한 결과다. 종전 연구는 대부분 여성에 중심을 뒀다. 각종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라톤 선수 등 여성 운동선수가 매주 오랜 시간에 걸쳐 강도 높게 훈련할 경우 생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적 스트레스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하나, 훈련 강도를 줄이면 곧 해결되는 게 보통이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노스캐롤라이나대 앤서니 해크니 교수(운동생리학·영양학)는 “격렬한 운동은 성욕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격렬한 운동 후 찾아오는 육체적 피로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저하가 성욕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격렬한 운동과 성욕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운동, 호르몬 수치, 성욕을 직접 추적하는 실험에 곧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중간 또는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포함해 운동이 과연 어떤 시점에서 남성의 성욕을 낮추기 시작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크니 교수는 “난임 전문가들은 여성들에게 운동 여부 및 운동량을 묻는데, 앞으로는 남성들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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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슴 느낀 후 시력 손상된 남성…왜?

    아찔한 오르가슴을 느낄 경우 눈이 멀 수도 있다. 실제로 매우 기대되는 그런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눈의 혈관이 파열돼 시력이 손상될 수 있다. 그런 불상사가 영국 사우샘프턴에 사는 불운의 29세 남성에게 발생했다. 이 남성은 왼쪽 눈의 시력이 일부 손상됐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병원에 갔다. 그는 의료진에게 “전날 밤 강렬한 성관계를 가졌지만, 다음날 아침까지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검사 결과, 이 남성이 오르가슴 때 치솟은 혈압 때문에 눈에 출혈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세계적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임상보고서에 따르면 ‘발살바조작’으로 망막의 정맥압(정맥 내 혈압)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혈관이 파열되고 출혈성 망막 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발살바조작(valsalva manoeuvre)은 심호흡뒤에 입과 콧구멍을 막고 숨을 내뱉으려고 배에 힘을 주는 조작(操作)을 말한다.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기 위해 숨을 멈추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의료진은 이 남성의 오르가슴에 의한 격렬한 압력으로 망막 뒤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 혈관이 터졌으며, 이 때문에 눈의 시력이 손상됐다는 최종 진단을 내렸다. 임상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들이 사정을 하지 않기 위해 숨을 멈추는 경우 이런 유형의 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너무 큰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이 남성의 시력 손상은 일시적이었다. 그의 눈 혈액이 몸으로 자연스럽게 다시 흡수돼, 왼쪽 눈의 시력이 되살아났다. 보고서는 “오르가슴이 눈에 미치는 자율신경계 영향은 잘 알려져 있고, 폐쇄각 녹내장(시신경 손상에 따른 혈압 상승) 등 다른 안구 병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지금까지 오르가슴이 눈의 혈관을 파열시키는 사례는 6건이 의학계에 보고돼 있다. 보고서 저자들은 “오르가슴에 따른 시력 손상 사례는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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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산아, 성인된 후 연애‧성관계 어려움 겪는다(연구)

    임신 37주 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성관계를 갖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며 궁극적으로는 자녀를 낳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성인 440만 명을 대상으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산아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로맨틱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28% 더 낮았고, 부모가 될 가능성도 22% 더 낮았다. 조산아들은 성적 파트너를 가질 가능성도 다른 이들에 비해 2.3배 낮았다. 이러한 경향은 일찍 태어날수록 커졌다. 즉, 37주 미만의 조산아보다 32주 미만의 조산아가, 또 그들보다 28주 미만의 초조산아가 더 사람들과 관계를 맺거나 성관계를 하거나, 부모가 될 가능성이 낮았다. 예컨대 28주 미만 초조산아가 성관계를 가질 가능성은 다른 이들에 비해 3.2배 낮았다. 연구팀은 조산아들이 성장하면서 조금 더 내성적이고 신중하며 반사회적인 경향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연애 관계가 어려워지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의 수석저자인 마리나 굴라트 드 멘돈카 박사는 “조산아들이 성적 파트너가 없고 성관계할 가능성, 부모가 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은 높은 장애율로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조산아들은 어린 시절에 빈약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점이 연인을 찾는 것과 같은 활동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산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친구들을 사귀고 사회성을 기르도록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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