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가려움증의 10가지 원인

질 건강이 상태가 적신호일 때 질 가려움증이 시작된다. (사진=shutterstock.com)


질 가려움증(소양증)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사람들 앞에서 북북 긁을 수도 없고, 심하면 업무나 인간관계에도 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여성 정보 사이트 ‘유어탱고 닷컴’(yourtango.com)이 ‘질 가려움증의 10가지 원인’을 소개했다.


1. 세균성 질염(BV)

BV는 체내 수소이온농도(pH)의 균형이 깨질 때 생긴다. 의사를 찾아가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비누나 질 세척제를 쓰지 않는 게 좋다. ‘질은 자정력을 갖춘 오븐’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게 바람직하다.


2. 진균 감염(칸디다증)

진균 감염은 스트레스, 최근 처방된 항생제 복용 등 많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요인은 몸속 수소이온농도(pH)를 교란해 질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진균 감염은 약국에서 약을 사먹으면 치료할 수 있다. 여의치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

 

3. 접촉 피부염

질이 가렵고 부풀어 오른다면 단순한 피부 알레르기일 수 있다. 새로운 세정제·샴푸·세제 등을 쓸 경우 생길 수 있다. 더 부드러운 제품으로 바꾸면 증상이 완화될 것이다.

 

4. 성병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진 뒤 질이 가렵고 화끈거리기 시작하면 즉시 의사를 찾아 성병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가려움증은 헤르페스·임질·클라미디아 등 성병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현재 미국 여성 6,000만 명이 성병에 감염돼 있다.

 

5. 호르몬 변화

질 건조 및 가려움증은 여성들이 호르몬 변화를 겪을 때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 생리를 막 시작했거나 새로운 피임약을 쓰기 시작했다면, 이를 질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6. 대음순·소음순 등 외음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은 질 밖 피부에서도 나타난다. 화장지 속 보존제에 대한 알레르기, 위생 냅킨·탐폰에 대한 알레르기 등 때문에 음순 내부 등에 가려움증과 발적 증상이 나타난다. 표백하지 않고, 향기도 없는 ‘자연적인’ 화장지나 생리제품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7. 마이코플라즈마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 크기인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막이 없으며, 이 때문에 일반 항생제로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다. 질이 가려운데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을 경우엔 병원에서 특수검사를 받아야 한다.


8. 너무 많은 섹스

섹스를 너무 많이 하면 질 가려움증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마찰을 줄여주는 질 윤활제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그렇다. 최상의 치료법은 질이 쉬게 해주는 것이며, 차후 성관계를 가질 때는 꼭 질 윤활제를 많이 써야 한다.

 

9. 정자 알레르기

성관계 후 질이 많이 가렵다면 남성의 정자에 대한 알레르기일 가능성도 있다. 다른 알레르기처럼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할 수 있다. 또 콘돔을 사용해 접촉하는 정자의 양을 줄일 수 있다. 파트너와 자주 섹스하면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0. 살정제

정자를 죽이는 살정제 등 피임약도 질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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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섹' 매력에 성적 흥분하는 취향 실제 있다(연구)

    지성(Intelligence)에 성적 매력을 느끼거나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것을 ‘사피오섹슈얼리티’(sapiosexuality)라고 한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실제로 지성에 의해 성적 흥분까지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서호주대(UWA)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성인 383명을 대상으로 연인에게서 어떤 특성들이 중시되고 지성수준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매력을 느끼는지 조사 연구했다. 연구팀은 ‘사피오섹슈얼리티’(sapiosexuality)의 심리측정 척도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아주 지성적으로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성적으로 흥분한다’ 또는 ‘파트너 감과 지적 자극을 주는 대화를 나누면 성적으로 흥분한다’ 등의 서술에 얼마나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는지 물었다. 또 참가자들의 지능을 검사하기 위해 4가지 인지검사법을 이용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트너가 스마트하길 바라며, 특히 일부 사람들은 지성에 의해 성적으로 흥분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피오섹슈얼리티’는 심리측정 척도로 측정할 수 있었으며, 18~35세의 1~8%가 ‘사피오섹슈얼’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질 지냑 UWA 부교수(심리학)는 “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지성은 파트너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은 특성이었지만, 평균적으로 어떤 수준의 지성인을 선호하는지 규명하기 위해선 특별 연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이 단어는 대중문화에서는 쓰였으나, 과학적으로 연구된 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가지 특성 가운데 ‘지성’이 ‘친절함과 이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 특성으로는 ‘흥미진진한 성격’이, 네 번째 특성으로는 ‘느긋한 성격’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람들은 더 높은 지성을 지닌 사람들을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효과에는 천장(상한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냑 부교수는 “파트너 감의 바람직한 특성(desirability)과 파트너 감의 지능지수(IQ) 사이의 관련성은 곡선적(비직선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상위 10%인 IQ 120에 가장 큰 호감을 나타냈다. IQ 120~135 구간에서는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연구에는 평균 IQ 미만(100 미만)의 사람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점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 내용은 최근 과학저널 ‘인텔리전스’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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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 많이 마시면, 정자 수 감소

    탄산음료의 유해함은 익히 알려져 있다. 성기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탄산음료 섭취를 피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현지시간) 콜라를 많이 섭취하면 정자 수가 최대 3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진이 2천 554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콜라를 하루에 1L씩 마시는 사람들은 정자 수가 1mL당 3천 500만 마리에 불과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평균 5천 600만 마리였다. 3천 500만 마리는 정상범주에 있긴 하지만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수치다. 카페인은 정자 수 감소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나 차에서는 콜라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설탕과 감미료를 원인물질로 지목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다른 연구에서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연구진이 제어할 수 없는 일탈행동들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2011년 폴란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이 진행한 다른 연구에서는 콜라가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음료에 들어있는 감미료가 혈액이 자유롭게 흐르는 것을 방해해 음경의 동맥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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