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NS 성관계 영상 유포 피해 50%는 미성년자

SNS에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는 새로운 형태의 성 착취는 피해자의 50%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성행위 영상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범죄사건, 즉 성 착취(sextortion)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소셜미디어와 더불어 진화한다.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 재니스 월락 교수 연구팀은 성 착취가 소셜미디어와 함께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18~25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sextoration)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연구팀은 성 착취를 ‘어떤 사람에게 특정 행동을 강요하거나 복수 또는 굴욕감을 안겨주기 위해 성행위 영상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행위’로 정의했다.

 

응답자 1,631명 가운데 상당수가 성행위 영상을 부모·고용주·학교 친구 등에게 보내겠다는 협박과 관련해 충격적인 답변을 했다. 피해자의 약 50%는 18세 미만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성행위 영상은 원래 친한 파트너들에게 자발적으로 보냈으나, 일부의 경우에는 협박을 당하거나 심지어 사기를 당해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의 대부분은 성인 여성들과 소녀들을 노린 남자들이었으나, 성소수자인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사이에서 발생한 성 착취 사례도 눈에 띄었다. 성 착취 피해 사례는 대략 2개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한 그룹은 퇴짜를 맞았거나 거부당한 남자친구들이었다. 이들은 비탄과 절망에 빠져 전 애인에게 벌을 주거나 옛날의 관계로 돌아오라고 강요하기 위해 협박했다. 또 끔찍하고 위압적인 방법으로 전 애인을 스토킹하고, 계속 공격을 가하고, 못살게 굴었다. 또 한 그룹은 성관계를 요구하는 악질적인 유혹남들이었다. 이들은 우정을 이용하거나 속임수를 쓰거나 달콤한 약속을 했으며, 소셜미디어에 있는 피해자의 연락처를 찾아내 온라인에서 스토킹하고 모욕적인 웹캠 섹스를 강요했다.

 

성 착취 가해자들의 위협은 그 자체로도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한층 더 나아가 경악하게 했다. 약 50%의 사례에서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위협을 실천에 옮겨 성행위 영상을 퍼뜨렸다. 이런 행동이 피해자들에게 개인적·심리적으로 준 피해는 매우 심각했다. 약 25%가 병원 치료나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12%는 가출했다.

성폭력 등 범죄의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성 착취 피해자들도 수치심·당혹감·자괴감 등을 느낀 경우가 많았다. 피해자들은 이 같은 생각 탓에 친구·가족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성 착취에 이용된 웹사이트나 앱을 운영하는 회사 측에 피해를 호소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속수무책인 경우도 많았다. 용기를 내서 웹사이트나 앱 운영자에게 피해를 호소한 사람의 40%는 자신들이 받은 답변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피해자는 “어렵게 신분을 밝히고 이메일로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피해 상황을 설명했는데, 운영자는 매우 언짢아하면서 문제의 영상을 내렸다. 그러나 일주일도 채 안 돼 가해자가 그 영상을 다시 올리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경찰당국에 성 착취를 신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경찰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피해자들이 수치심을 느끼거나 비난받는 경우도 있고, 특히 미성년자들은 아동 음란물 금지 규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미국 주법도 스토킹이나 해킹, 일반적인 성 착취, 아동 음란물 등에 관한 조항만 있을 뿐이다. 아동 음란물 금지 규정은 이론상으로는 성행위 영상의 제작 및 배포 행위를 처벌할 수 있으나 실효성이 없었다.

 

이 내용은 미국 코네티컷주 일간 ‘페어필스 시티즌’이 온라인매체 ‘컨버세이션’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18세 미만이 절반이라니 충격적이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청소년들을 대학입시에 묶어놓아 다행인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SNS에서 애인을 자주 언급해야 하는 이유 (연구)

    당신이 만약 연애 중이고 SNS를 많이 한다면 애인을 자주 태그하는 것이 관계에 좋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연인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카네기 멜론대와 캔자스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SNS 사용이 파트너의 관계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 했다. 카네기 멜론대 이주원 박사는 “대부분의 연구는 자기 공개가 오프라인 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우리는 많은 사용자와 세부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에서도 이것이 유효한지 조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가지 연구를 통해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황, 연애와 우정에서 친밀감과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SNS에 많은 그룹과 개인정보를 자주 공유하는 것은 연인의 만족감과 친밀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인이 소외감을 느끼거나 자신이 덜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애상태를 공개하거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등의 행동은 이런 부정적인 영향을 억제하고 연인의 친밀감과 만족감을 높였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캔자스대 옴리 길라스 박사는 “연인을 자주 태그한다면 연인은 관계에 대해 안심하고 다른 포스트에 대해서도 포용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에서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모든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었다. 우정을 쌓는 친구 관계는 개인적인 포스트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과거에는 대면이나 전화 통화가 감정과 일상을 공유하고 가족, 친구와 연락하는 주요한 방법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SNS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기술의 사용이 개인적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플로스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나체가 비키니로…' 리벤지 포르노 막는 AI 개발된다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하는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가 더 이상 유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성들의 나체 사진 위에 비키니를 그리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브라질 리우그란데두술 가톨릭대 연구팀은 나체 사진을 자동 검열하는 그 같은 AI시스템을 개발해 훈련시키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호드리고 바루스 교수는 “누드 영상을 검열하는 흥미롭고 새로운 접근 방식인 이 시스템은 아직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 상태로는 실전에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AI 시스템에 비키니를 입고 있는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수영복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르치는 등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또 누드 여성들의 사진을 제공해 AI시스템이 비키니를 어떤 위치에 붙여야 하는지 배울 수 있게 돕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네트워크 즉 AI시스템은 훈련을 받은 뒤, 한 영역의 대상(누드 사진)을 다른 영역의 대상(수영복 사진)으로 바꿔 표현하는 매핑을 배우려고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영역의 이미지 분포는 완전히 다르다. 연구팀은 AI가 어떤 사진에는 비키니를 잘 붙였지만, 어떤 사진에는 비키니를 잘 붙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반대로 사진에서 비키니를 지우는 작업에까지 AI가 활용되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바루스 교수는 “사진에서 옷(비키니)을 벗기는 것은 우리가 의도했던 목표가 아니라 방법 상의 부작용일 따름이며, 어쨌든 폐기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케냐 해안도시 성착취 아동 1만 명? 알고보니…

    아프리카의 시티즌 TV는 케냐의 해안관광도시 음트와파(Mtwapa)에서 섹스관광 때문에 아동 1만 명 이상이 인신 매매·성매매 등 성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지난 4월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아동 성착취의 원인으로 가난과 경제적 불평등을 꼽았다. 그러나 보도 내용 중 성매매에 종사하는 아동들의 추정치인 1만 명 이상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최근 팩트체크 결과 밝혀졌다. 아프리카의 팩트체크 전문단체인 ‘아프리카 체크’ (africacheck.org)는 시티즌 TV 보도 내용의 근거인 2006년 연구 결과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치 계산 방식에 중대한 잘못이 있는 등 추정치 1만 명 이상은 ‘입증할 수 없는’(unproven)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편 ‘아프리카 체크’는 언론 보도와 공공 토론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촉진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아프리카의 첫 민간·비영리 팩트체크 단체다. 또 음트와파는 케냐의 두 번째로 큰 도시 몸바사에서 북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다. 케냐의 2009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음트와파의 인구는 약 5만 명이다. 이 도시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나, 아동 섹스관광의 중심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아프리카 체크’는 추적 끝에, 그 보도의 근거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와 케냐 정부가 2006년 공동으로 수행한 ‘케냐 해안 섹스관광의 범위와 아동 성착취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보고서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보고서는 “케냐의 몸바사와 말린디·킬리피·디아니 등 해안 지역에 사는 소녀 약 1만~1만 5명이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고, 그 수치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12~18세 소녀의 30%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2천~3천 명의 청소년이 상업 활동에 참여하며, 킬리피 카운티에 있는 음트와파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 걸쳐 청소년 약 1만 9천명이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연구팀이 당초, 해당 지역의 초등학교를 조사하려고 했으나 공식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추정치를 산출하기 위해 네 가지 방법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즉 주요 정보원 230명(약 50%는 관광객) 인터뷰, 포커스 그룹(아동 성매매에 전문성이 있는 개인·집단) 23명 인터뷰, 섹스관광 구역에 드나드는 관광객과 어린이 숫자의 시간대별 기록, 관광객들과의 성관계를 허용 받은 18세 미만 소녀들에게 발급된 1일 기록부 등이 그 것이다. 다만 1일 기록부의 경우, 총 215건이 발행됐지만 그 대부분이 반환되지 않았거나 불완전하거나 위조됐기 때문에 84건만 활용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섹스산업에 종사하는 어린이들의 숫자를 추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 추정치를 자신들이 관찰한 내용과 비교한 뒤, 인구 데이터를 이용해 성매매의 정도를 보수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경찰 단속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동 성매매에 대해 말하길 꺼렸다. ‘아프리카 체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성매매에 종사하는 아동들의 숫자를 추산하는 데 이용한 방법에 매우 중요한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비스바테르스란대 앨버트 마뉴치 교수(사회학)는 “추정치를 믿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일이 세는 것이기 때문에, 그처럼 추정치를 산출하는 방법에는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세프 연구팀이 목표집단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설문조사 외에도, 집중적인 관찰을 통한 집계 방식을 택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메트로폴리탄주립대 앤드루 칼슨 부교수는 “특정 시점에 음트와파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아동들을 추정하는 수치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연구가 강력한 결론을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본질적으로 가장 질적인 이런 연구에서는 아동들이 성매매 산업에 종사하게 만드는 각종 요인을 설명하는 게 바람직하나,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체크’는 케냐 해안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아동들이 많다는 연구 결과에는 중대한 오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추정치를 산출하는 데 이용한 방법에도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이 단체는 “아동 성매매는 케냐 해안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문제는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성욕 높이는 비법 5가지

    성욕 저하는 남녀 모두 일생에 걸쳐 겪는 현상이다. 하지만 여성의 무려 75%가 50세를 넘어서면 성욕 저하를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 특히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여성들의 성욕을 속전속결로 높이는 간단한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밤에 데이트하기 밤중에 섹시한 데이트를 하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다시 연애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 ‘여성 자연건강의 바이블’(The Natural Health Bible for Women)의 저자인 마릴린 글렌빌 박사는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라”고 권했다. 좋아하는 공원 산책, 아늑한 저녁 식사, 하이킹 등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만드는 게 좋다. 영화 감상도 좋지만, 끝난 뒤에는 반드시 식사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렌빌 박사는 “걸어 다닐 때나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 손을 꼭 잡고, 테이블 밑에서 발 간질이기를 하는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을 자주 시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2. 스트레스 줄이기 영영학자 카산드라 반즈는 “인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드는 데 쓰는 영양분이 성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쓰는 영영분과 맞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성욕 감퇴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인체는 항상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험에서 벗어나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데 쓰였다”고 밝혔다. 또 그런 위험에 처하면 성관계 따위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직장과 가정에서 받는 지나친 스트레스는 성호르몬 등 다른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침실 안팎에서 활기 찾기 카산드라는 “성기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성욕을 부쩍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성욕과 성적 자극, 쾌락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류량을 늘릴수록 오르가슴의 강도가 높아진다. 이를 위해선 밖에 나가 몸을 움직여야 한다. 빨리 걷기, 간이 헬스 정비의 활용, 헬스장 이용 등 심장박동을 높이는 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20분 동안 해야 한다. 4. 아로마테라피 활용 이완과 성적인 자극을 주는 에센셜 오일도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벤더 오일을 에센셜 오일 버너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조명을 낮추고, 침실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든다.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및 목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5. 질 청결의 유지 마릴린은 “질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도록 질 세척과 활석 가루·향수화장지·목욕유·거품제품 등의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질 내부를 비누로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이를 피하는 게 좋다. 질은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따뜻한 물로 씻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일반인의 평균 섹스 시간은?

    평균 섹스시간이 약 5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 심리학과 브랜든 지트시 박사가 커플 500쌍의 섹스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험에 참가한 세계 각국(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터키 등)의 커플들은 4주 동안 스톱워치를 이용해 섹스 시간을 기록했다. 삽입되는 순간 시작버튼을, 사정이 시작되면 스톱버튼을 눌렀다. 연구결과 가장 짧은 섹스는 33초로 기록됐으며, 가장 긴 섹스는 44분으로 조사됐다. 평균 섹스시간은 5.4분으로 나타났고, 각국 커플 중 터키 커플들은 유독 짧게 섹스(3.7분)하는 경향을 보였다. 영국인이 평균 7.6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미국인은 7분을 기록했다. 스페인인은 5.8분, 네덜란드인은 5.1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감을 떨어뜨린다는 편견과 달리, 포경수술이나 콘돔 사용은 섹스 지속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이 오르가슴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섹스 전 전희가 포함된 시간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강한 오르가즘이 필요할 때? 지스팟 찾는 법

    지스팟(G-spot)은 오랫동안 여성의 성적 쾌감과 관련해 많이 이야기돼 왔다. 어떤 사람들은 이 부위를 자극했을 때 클리토리스를 자극했을 때보다 더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여성 사정(스퀴팅)까지 경험한다고 한다. 하지만 지스팟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자극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헷갈리는 사람들도 많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지스팟은 클리토리스 안쪽 부분과 연결돼 있고, 이 부위를 잘 자극하면 더 깊고 강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질 삽입만으로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삽입만으로 만족했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삽입 외에 다른 자극을 찾고 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지스팟 자극이다. 하지만 지스팟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어디 있는지에 대해 의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있다. 미국 여성 건강 네트워크에는 ‘지스팟은 정말 존재하나요?’라는 질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스팟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본다. 하지만 그 자극이 클리토리스 안쪽을 자극해서 생기는 반응인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오르가즘인지는 여전히 논쟁이 있다.  미국의 성 전문가 메건 플레밍 박사는 지스팟 오르가즘이 사실상 클리토리스 내부를 자극해 생기는 반응일 수 있다고 말한다. 성 치료사 샤미라 하워드는 과거에 지스팟은 찾기 힘든 ‘질 속의 어떤 점’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클리토리스의 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클리토리스는 겉으로 보이는 작은 돌기 외에도 안쪽으로 다리처럼 퍼져 있고, 이 구조가 질 주변까지 연결돼 있다. 그래서 지스팟을 자극하면 사실상 클리토리스 안쪽을 자극하게 되어 오르가즘이 더 강해지는 것이다. 지스팟이라는 이름은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에른스트 그라펜베르크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1940년대에 여성의 사정과 질 앞쪽 벽에 있는 민감한 부위에 대해 처음으로 논문을 썼다. 참고로 그는 세계 최초의 자궁 내 피임기구(IUD)를 개발한 사람이기도 하다. 지스팟을 찾으려면 손가락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손가락이 섹스토이나 성기보다 더 정확하게 느낌을 전달해준다. 플레밍 박사는 손가락 두 개를 질 안쪽으로 넣고, 손끝을 위쪽(배꼽 방향)으로 향하게 한 뒤, ‘이리 와’ 하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구부리라고 설명한다. 보통 지스팟은 질 입구에서 5~8cm 정도 안쪽, 앞벽 쪽에 있으며, 시계로 보면 11시에서 1시 방향에 있다. 지스팟은 버튼처럼 생긴 작은 점이 아니라 ‘지존(G-zone)’이라고 불리는 조금 넓은 부위다. 성교육자 카산드라 코라도는 “이 부위는 특정한 한 점이 아니라 여러 조직이 모인 영역”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부위는 흥분하면 더 부풀고 민감해지기 때문에, 충분히 흥분한 뒤 자극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부위가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게 느껴진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느낌은 다를 수 있다. 플레밍 박사는 지스팟이 대략 호두 크기이며, 표면은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64가지 체위 가능한 '카마수트라 로봇' 4월 출시

    옛 인도의 성교육서 ‘카마수트라’에 수록된 64개 체위를 능수능란하게 취하는 열정적인 사이보그 ‘섹스 로봇’이 조만간 등장한다. 섹스 로봇이 카마수트라 체위를 취해 에로틱한 ‘끝판 경험’을 제공하도록 프로그래밍 된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사이보그 개발자들이 이미 주인과 사랑에 빠지는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수천 년 동안 실용적인 섹스 매뉴얼로 환영받고 있는 카마수트라는 연인들이 시도할 수 있는 64개의 모험적인 체위를 제공한다. 예컨대 로터스(The Lotus)는 여성이 반듯이 누운 채 다리를 꼬아 남성을 몸 위에 올라타게 하는 체위다. 이런 대담한 체위가 미래 섹스 파트너의 인공지능으로 프로그래밍 되면 종전보다 훨씬 더 쉽게 침실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사이보그의 선구자인 매트 맥뮬런은 데일리 메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적으로 특이한 섹스 로봇들이 잠자리 실험을 유도할 것이며, 로봇 섹스는 매우 흥미로운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섹스 로봇은 남성이 정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다양한 체위를 가르쳐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짜 인간처럼 맥박이 뛰는 섹스 로봇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체위를 기억하고, 다른 체위를 시도하도록 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은 남성상위 체위(선교사 체위)를 취하는 남성이라고 밝힌 매트 맥뮬런은 침대에서 대담한 존재가 되길 원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선교사 체위가 자연스럽지만, 남성들이 파트너에게 섹스 솜씨를 과시하고 싶어 다른 체위를 시도한다고 사이보그 개발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파트너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거죠.” 맥뮬런은 “체위 별로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섹스는 일종의 도전행위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개성을 가진 섹스 로봇 ‘하모니’(Harmony)는 2017년 4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수술없이 음경 길이 늘인다? 방법 있지만…

    많은 남성이 조금 더 큰 음경을 갖고 싶어 한다. 켄터키 대학이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45%가 더 긴 음경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들은 음경확대술이나 음경성형술 등 수술을 통해 음경 크기를 늘리기도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최근 수술 없이도 자연스럽게 음경 크기를 늘이는 방법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비뇨기학 연구팀이 수술 없이 음경 길이를 늘이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음경 견인 기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꾸준히 음경 견인 기구를 착용하고 잡아당겨 준 결과 1.5cm에서 2.5cm의 길이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 방법을 실행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4달간 매일 몇 시간씩 음경에 견인 기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음경 길이 연장을 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남성은 다른 남성의 음경 크기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 때문에 심리적 위축을 느낀다는 것이다. 음경성형외과 의사인 데이비드 알레시 박사는 데일리스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작은 음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실제로는 정상 범주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젊은이들이 음경 크기에 집착하는 것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조사결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발기한 음경 길이는 5~6인치 미만”이라고 말하고 “음경이 작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수술보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사랑인가 욕망인가… 감정 없는 섹스, 괜찮을까?

    육체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도 마음은 반대편에 있을 수 있다. 관계에서 성은 중요한 요소지만 그 행위에 담긴 감정의 무게는 천차만별이다. 사랑을 나누는 것과 단순한 섹스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친밀한 유대는 단절되고 관계는 표류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리지(Marrigage)에 따르면 연인 사이의 성적인 친밀감은 정서적 안정과 신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같은 성행위라 해도 그 속에 담긴 감정과 배려, 집중의 정도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어 감정이 결여된 섹스는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이 담긴 ‘사랑 나누기’와 단순한 섹스의 차이는 여러 측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육체적 충동에 그치는 섹스는 감정과의 연결이 부족할 수 있고, 말 없이 끝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사랑을 나누는 행위는 소통, 서로에 대한 배려, 상대를 위한 전희 등 다양한 감정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사랑을 나눌 때는 감정적 유대가 기반이 된다. 이 과정에서는 욕망보다는 친밀감이 우선되며 강한 자극보다는 부드러운 흐름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천천히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만족감은 배가된다. 이러한 차이는 ▲소통 방식 ▲진행 속도 ▲전희 유무 ▲책임감 여부 등 다양한 지점에서 드러난다. 메리지는 단순한 섹스를 넘어서기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기본은 소통이다. 서로의 욕구와 경계를 명확히 나누고 감정적 연결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함께 보내는 시간과 전희의 중요성, 눈맞춤과 애정 표현이 깊은 감정을 형성하는 열쇠가 된다. 특히 침실 밖에서도 ▲로맨틱한 제스처 ▲신뢰 형성 ▲정기적인 친밀 루틴을 쌓는 것이 핵심이라 전했다. 한편, 육체적 만족만을 좇는 관계는 쉽게 소모될 수 있다. 하지만 감정을 나누는 사랑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성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태도와 감정이다. 성관계가 단절의 기점이 아닌 새로운 유대의 시작이 되기 위해서는 감정의 밀도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