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애인을 자주 언급해야 하는 이유 (연구)

SNS에 많은 그룹과 개인정보를 자주 공유하는 것은 연인의 만족감과 친밀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신이 만약 연애 중이고 SNS를 많이 한다면 애인을 자주 태그하는 것이 관계에 좋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연인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카네기 멜론대와 캔자스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SNS 사용이 파트너의 관계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 했다. 카네기 멜론대 이주원 박사는 “대부분의 연구는 자기 공개가 오프라인 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우리는 많은 사용자와 세부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에서도 이것이 유효한지 조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가지 연구를 통해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황, 연애와 우정에서 친밀감과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SNS에 많은 그룹과 개인정보를 자주 공유하는 것은 연인의 만족감과 친밀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인이 소외감을 느끼거나 자신이 덜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애상태를 공개하거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등의 행동은 이런 부정적인 영향을 억제하고 연인의 친밀감과 만족감을 높였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캔자스대 옴리 길라스 박사는 “연인을 자주 태그한다면 연인은 관계에 대해 안심하고 다른 포스트에 대해서도 포용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에서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모든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었다. 우정을 쌓는 친구 관계는 개인적인 포스트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과거에는 대면이나 전화 통화가 감정과 일상을 공유하고 가족, 친구와 연락하는 주요한 방법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SNS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기술의 사용이 개인적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플로스원에 실렸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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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 후 오르가슴 느끼려면

    폐경이 다가오면서 성생활이 곧 바뀔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1년 동안 생리하지 않으면서 종종 불면, 안면 홍조, 발한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폐경기라 부른다. 이런 변화는 성욕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폐경 후에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은 잘못됐다. 성관계와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은 폐경 이후에도 가능하다. 건강 의료 매체 ‘헬스라인’은 최근 몇 가지 작은 변화를 통해 원만한 성생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 친밀한 시간 보내기 비신체적 놀이를 하고 비신체적인 친밀감을 쌓는 것은 단순히 성적 각성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행동은 파트너와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친밀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 질 윤활제 사용하기 갱년기 이후에 질 건조를 경험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테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서 애액이 줄어든다. 어떤 사람들은 이때 하는 성관계를 완전히 고통스럽게 느낄 수 있다. 윤활제는 성관계를 더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또 필요하다면 에스트로겐 크림을 처방받을 수 있다. - 키스하고 어루만지기 호르몬이 바뀌는 것은 흥분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또 갱년기에는 질과 음핵으로 가는 혈액이 줄어든다.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 음핵 자극이 필요할 수 있다. 파트너에게 부탁해 만지거나 문지르거나 쓰다듬을 수 있고, 구강 섹스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또 진동기 등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민감도가 높아져 오르가슴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 다양한 시도를 해 보기 번갈아 관능적인 마사지 해 주기 촛불을 켜고 함께 목욕하기 함께 ‘에로티카’를 읽거나 성적인 환상 공유하기 성적인 언어를 말하기 - 방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더워지면 몸이 끈적끈적하고 땀이 날 수 있다. 발한은 친밀하고 즐거운 기분을 식게 할 수 있다. 방 안에 선풍기를 틀고 물을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시자. 또 섹스할 때 얼음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서늘한 촉감은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다. - 정기적으로 성관계 갖기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은 질 긴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위도 좋다. 파트너와 함께라면 주저 말고 여러 가지 시도를 창의적으로 해 보자. 편안한 자세를 찾을 때까지 자세를 바꿔 보자. 삽입하는 대신 구강성교 등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 케겔 운동하기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요실금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재채기, 웃음, 격렬한 활동 또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요의를 느낄 수 있다. 이때 케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또 정기적인 케겔 운동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니 ‘일석이조’다! - 성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 살피기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그중에 성욕을 떨어뜨리는 약이 있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보자.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같은 기분 변화도 영향을 끼치므로 정신 건강 전문가와 이야기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 삶의 밝은 면 생각하기 폐경기라는 전환의 시기에 밝은 면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시기에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젊을 때보다 자아가 단단해지고 자신감이 더 충만해져 있을 수 있다. 아이들이 커서 집을 떠났다면 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자기 인식은 파트너와의 소통을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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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의 섹스, 건강만큼 중요

    나이 들어서 섹스를 못하는 것이 집에 틀어박히게 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은퇴자를 위한 주택금융 전문기관 ‘홈와이즈(Homewise)’이 60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행복하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돈보다 가정과 가족을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반면 11%가 자신들이 매우 불행한 편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문제로 36%였다. 그 다음에는 33%가 꼽은 ‘외로움’이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불행감을 주는 요인으로 섹스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6%나 됐다는 것이다. 이는 28%가 꼽은 건강 문제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나 주변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친 16%에 그쳤다. 12%는 몸이 불편한 것 등의 이유로 인해 맘대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홈와이즈의 담당 매니저인 마크 닐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노년의 성생활 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 돼가고 있다”며 “은퇴 후 생활의 행복감에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돈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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