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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변태' 우리 주변에도 있다

'양말변태'는 2009년부터 100여명의 여중생에게 변태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hutterstock.com)


“예쁜 여자만 보면 흥분돼 양말에 집착했다. 신고 있던 양말에 코를 대고 킁킁 소리를 내며 냄새를 맡았다”

 

‘양말 변태’ A씨가 검찰조사에서 남긴 진술이다. 그는 지난 1월,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여중생 B양에게 접근해 “1만원을 줄테니 신고 있는 양말을 팔라”고 요구했다. 결국 A씨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 매개, 성희롱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충격적인 것은 그가 저지른 성범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A씨는 2008년부터 5차례의 성범죄 전력이 있었고 그 중 ‘양말 변태’ 행각에 당한 여중생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는 전제로 실형을 피했고 이번에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성범죄 전력이 5차례나 있는 사람을 다시 풀어줌으로서 더 큰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물품음란증(fetishistic disorder)’ 이란?

미국정신의학협회(APA: American Psychiatric Accosiation)가 2013년 출간한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DSM :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nual of Mental Disorderd) 최신판에서는 A씨가 가지고 있는 성도착 장애를 ‘물품음란증(fetishistic disorder)’ 이라고 지칭한다. 물품음란증을 가진 사람은 이성과의 관계에서 사랑을 경험하기보다 속옷, 스타킹, 신발, 양말 등에 과도한 애착을 갖고 문지르거나 냄새를 맡으며 흥분한다. 파트너가 있는 경우, 파트너에게 자기가 선호하는 의상을 입게 하고 성교하기도 한다. 대개 물품음란증을 가진 사람은 유년시절 부모와의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면 성장과정에서 여성을 상징하는 물품에 애착이 형성되는데 A씨의 경우는 그것이 양말이었던 것이다.

  

제2, 제3의 ‘양말 변태’는 우리 주변에도 있다

DSM에서는 성도착 장애를 물품음란증 외에도 관음증, 노출증, 성적 피학성, 성적 가학성, 마찰 도착증, 복장 도착증, 소아 성애증 등 8개 유형으로 구분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도착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는 것. 캐나다 몬트리올 연구팀이 퀘벡 주민 10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8가지 이상 성애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1/3은 실행에 옮긴 적도 있다고 답했다. 특히 4명 중 1명은 ‘물품음란증’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정상적인 성’과 ‘비정상적인 성’을 나누는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리가 흔히 ‘변태적’ 이라고 생각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얘기다.

 

처벌만이 능사 아냐

미국정신의학협회는 “증세가 반복적이고, 6개월이상 지속되며, 행위자 또는 대상자가 고통을 느끼고 이로 인해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성 도착장애로 규정했다. 누구나 도착 성향을 가질 순 있지만 실행여부에 따라 성도착 장애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충동 조절만 잘해주면 정상 범주로 편입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심리학과 채규만 교수는 “이런 부류는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하고 “고립된 대인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치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채 교수는 처벌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양말만 달라는 게 아니라 성폭행으로 이어질까 불안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A씨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지만 내향적이어서 공격적인 성향을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도 이런 경우는 ‘정신문제(Mental Problem)’ 이라고 해서 치료자의 소견을 첨부하면 후속적인 치료조치를 전제로 집행유예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하고 “다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의 치료를 통해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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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에 12번 vs 52번” 성관계와 혈압 관계 따져보니

    섹스가 단순한 쾌락을 넘어 혈압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은 섹스 중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일시적으로 낮춘다. 또한 수면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장기적으로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20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섹스는 일종의 운동으로 간주되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운동이 심장 근육을 강화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것처럼 섹스 역시 유사한 효과를 낸다. 섹스 중에는 세 가지 주요 변화가 나타난다. 첫째 옥시토신 분비가 늘면서 질소 산화물이 생성되어 혈관이 확장된다. 둘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감을 높인다. 셋째 오르가즘을 동반한 섹스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여 코르티솔과 멜라토닌 조절에 기여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혈압 안정으로 이어진다. 섹스 중에는 심박수와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지만 오르가즘 후 약10분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정기적인 성생활은 운동 효과와 비슷하게 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섹스를 자주 하는 사람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2024년 Scientific Reports 연구에 따르면 1년에 섹스를 12번 미만으로 하는 사람은 52번 이상 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30% 높았다. 또한 12번 미만인 경우 52~103번 사이인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86% 높았다. 반대로 1년에 365번 이상 섹스를 하는 경우 52~103번 사이인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성행위의 형태도 영향을 미친다. 자위는 일시적인 스트레스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감을 높여 장기적인 스트레스 감소에 더 효과적이다. 2016년 220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남성은 성행위 빈도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았고 여성은 성생활의 질이 좋을수록 위험이 줄었다. 또 Biological Psychology 연구에서는 질 삽입 성교를 자주 하는 커플의 수축기 혈압이 자위나 비삽입 성교를 하는 사람보다 14mmHg 낮았다. 대체로 건강한 사람에게 섹스 중 혈압 상승은 위험하지 않지만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실제로 섹스 직전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비율은 0.7%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 심장마비를 겪은 후에도 1년에 52번 이상 성생활을 유지하면 심장질환 사망 위험이 10% 줄고 전체 사망률은 44%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심각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섹스를 포함한 모든 격렬한 신체 활동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무리한 성행위는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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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생활에서 성적인 동기를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면 설렘이 줄고 열정이 식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고 작은 변화를 시도한다면 관계의 온도는 다시 높아질 수 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리지에 따르면, 부부가 성적인 유대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의미 있는 행동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 생활 속 성생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파트너에 대해 새로운 면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은 상대의 모든 부분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침대 위 취향이나 흥미도 예외가 아니다. 서로가 조금 더 솔직하게 감정과 욕구를 나누면 신뢰와 긴장감이 동시에 깊어진다. 둘째, 성관계는 단순한 육체적 결합이 아니라 감정적 유대를 강화하는 행위다. 성적 만족은 관계의 안정감을 높이고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끌어올린다. 물론 성관계만으로 모든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연결감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업무나 육아에 쫓겨 서로에게 집중할 여유가 없다면 짧은 여행이나 주말 휴식을 계획해볼 만하다. 둘만의 시간을 확보하면 자연스럽게 친밀함이 되살아나고 성적 동기 역시 살아난다. 넷째,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 만났던 장소를 다시 찾거나 결혼식 영상을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잊고 있던 설렘이 되살아난다. 기억은 감정을 자극하고 성적 흥미로 이어질 수 있다. 다섯째, 성생활이 일정한 패턴에 갇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해진 요일이나 시간에만 관계를 갖다 보면 점점 의무처럼 느껴질 수 있다. 자발적이고 즉흥적인 순간을 만들어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열정을 되살리는 지름길이다. 여섯째, 하루 종일 이어지는 전희가 효과적이다. 은근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짧은 스킨십을 자주 나누면 성적 긴장감이 유지된다. 갑작스러운 관계보다 서서히 감정이 쌓이는 과정이 성적 만족을 극대화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결혼 생활의 성적 활력은 대화와 노력을 통해 충분히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기간의 자극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성생활 개선을 넘어 부부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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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병인가 단순 헤르페스인가” 여행 후 불거진 부부의 오해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뒤 배우자의 입술에 수포가 생기면서 성병 의심이 제기된 사연이 온라인을 달궜다. 여행 이후 불거진 작은 상처가 부부 간 불신으로 번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남아 여행 갔다 오고 나서 생긴 헤르페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한 지 1년이 채 안 된 30대 부부라며 “성별은 밝히지 않겠다. 어느 쪽이 잘못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동성 친구들과 3박 4일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 후 한 달가량 지난 10월 말 A씨의 입술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A씨는 “예전에도 입술 주변에 헤르페스가 간혹 생겼다”며 1형 헤르페스로 판단하고 영양제와 연고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우자 B씨는 “여행 직후 생긴 증상은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B씨는 “9월 여행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성병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며 A씨에게 즉시 성병 검사를 요구했다. A씨는 “결혼 전에도 같은 증상이 있었고 이번에도 재발한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B씨는 “정황상 성접촉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 떳떳하다면 검사에 응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남아 여행 자체를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다”, “의심을 풀기 위해서라도 둘 다 검사받는 게 현명하다”, “입술 헤르페스는 성병이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헤르페스’에 대한 오해가 많다고 지적한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은 주로 입술 주위에 감염되고 일상생활 중 침이나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성병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반면 2형은 생식기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헤르페스는 감염 경로를 단정하기 어렵다. 단순히 시기상 여행 직후라는 이유로 성병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확한 판단은 병원 검사 결과로 확인해야 하며 부부 간 신뢰 회복을 위해 객관적인 의료 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르페스는 단순포진바이러스(HSV)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 부위에 따라 입술 주위나 생식기 부위에 작은 수포와 통증을 유발한다. 감염 초기에 따갑거나 가려운 느낌이 나타나고 이어 수포가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호전되지만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복용이나 연고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피로 누적이나 면역력 저하가 재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청결 유지와 충분한 휴식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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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 없는 성생활”...어떤 자세가 베스트일까?

    성교 중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골반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요가의 차일드 포즈와 횡격막 호흡 등은 집에서도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완화법으로 알려져 있다. 성교통은 신체적 원인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과도 관련이 깊다. 24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성교통(dyspareunia)은 질, 외음부, 하복부에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로 미국 여성의 약 10~20%가 이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질환은 감염,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질경련증이나 외음부통증증처럼 근육 긴장과 신경 과민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골반저 근육은 치골에서 꼬리뼈까지 이어지는 근육 집합체로 방광과 자궁을 지탱한다. 이 근육이 긴장하면 성교 중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이완이 잘 이루어지면 통증이 줄어들고 성적 만족도가 높아진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요가 자세를 이용한 근육 이완이다. 첫째 차일드 포즈는 무릎을 넓게 벌리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깊은 호흡을 반복하는 자세다. 최소 30초 이상 유지하며 하루 2~3회 반복하면 골반저 근육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둘째 횡격막 호흡은 등을 대고 누워 배의 움직임을 느끼며 5초간 들이쉬고 5초간 내쉬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방법은 하루 5회 이상 수행하면 호흡 리듬이 안정되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셋째 해피 베이비 자세는 무릎을 벌리고 발을 잡은 채 요추를 바닥에 붙였다가 떼는 동작으로 근육 긴장을 완화한다. 이러한 운동은 성관계 전후에 수행하면 근육 긴장을 줄이고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특히 질경련증이나 골반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성교통의 다른 원인으로는 자궁내막증, 간질성 방광염, 골반염, 성병, 요로감염 등이 있다. 또한 폐경으로 인한 질 건조증이나 피임 기구의 부적합,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가 관리법으로는 윤활제 사용, 성관계 전 진통제 복용, 파트너와의 솔직한 대화가 도움이 된다. 또한 정신적 요인으로 인한 긴장이 크다면 정신건강 전문가나 성 치료사의 상담을 받는 것도 권장된다.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이나 출혈, 발열, 골반통, 생리 불순, 배뇨 시 통증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감염이나 자궁 관련 질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성교 중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운동만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체적 요인과 함께 심리적 요인을 함께 다루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하며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 자가 치료에 의존하지 말고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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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후 ‘화장실 직행’이 진짜 필요할까

    성관계 후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을 단순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요로를 세척하고 세균을 배출해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습관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살레나 자노티 박사는 이 행동이 요로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자노티 박사에 따르면 소변은 요도를 씻어내는 세정 효과가 있다.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요도에 들어온 세균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어 방광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연구에 따르면 소변을 본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요로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들이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요로감염은 여성에게 흔한 문제다.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 때문이다. 여성의 요도는 짧고 항문과 가깝다. 이 때문에 세균이 쉽게 요도로 이동한다. 성관계 중의 마찰은 박테리아를 옮길 수 있다. 구강, 질, 항문을 통한 성관계 모두 위험 요인이다. 자노티 박사는 피부나 항문에서는 무해한 세균이라도 요로로 들어가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섹스 후 소변은 30분 이내에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방광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남성의 경우 요로감염 발생률은 낮다. 요도가 길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변을 본다고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남성에게 요로감염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신장결석이나 전립선 비대증이다. 섹스 후 소변을 본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임신이나 성병은 소변으로 예방되지 않는다. 임신을 피하려면 콘돔이나 피임약 같은 검증된 피임법을 사용해야 한다.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소변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는 질이고 요도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성병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 사용이 필수다. 일부 사람은 섹스 후 소변을 볼 때 따갑거나 화끈거림을 느낀다. 자노티 박사는 이런 증상이 하루 이틀 내에 사라지면 단순 자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요로감염일 수 있다. 자극이 느껴질 때는 살정제가 포함된 콘돔이나 향이 있는 윤활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무향 워터 베이스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것은 건강한 습관이다. 요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세균의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변을 본 뒤에도 요로감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생활습관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나 성관계 후 올바른 위생 관리와 정확한 의료 정보가 요로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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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VR이 섹스 판타지 실현시켜 줄 것"

    성적 판타지를 추구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유독 심한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은 판타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만한 게 없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이 이런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적 판타지 가운데 특이한 것 중의 하나가 외계인과의 섹스를 꿈꾸는 것이다. 포츠머스 대학의 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트루디 바버 박사는 “이방인과의 섹스는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판타지 중의 하나”라면서 “외계인과의 섹스는 갤럭시 퀘스트나 스타트렉을 비롯해 공상과학 소설에서도 흔히 등장하는 소재”라고 말했다. 최근 파나마 국민들을 상대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도 외계인과의 섹스 판타지를 갖는 이들이 많다는 게 나타났다. 이런 이들에겐 가상현실(VR) 섹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국이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본다라(Bondara)에서 내놓은 보고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예측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30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현실 섹스를 지금 포르노를 즐기는 수준으로 즐기게 되리라는 것이다. 또 2035년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섹스토이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년까지는 부유한 가정에선 섹스로봇을 갖고 있는 곳이 많을 것이며, 2050년에는 로봇과의 섹스가 인간과 인간 간의 섹스보다 더 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상현실 섹스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진짜 인간과의 섹스보다 가상현실 섹스를 더 좋아하게 되면 생활의 다른 영역에서의 건전한 삶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르노 중독과 같은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섹스 역시 과도한 중독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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