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은 '성도착', 원인은?

연구에 따르면 성기를 통제하는 뇌 영역이 발을 통제하는 뇌 영역의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에 대한 성적 도착이 왜 그리 흔한지 잘 설명해 준다. (사진=shutterstock.com)

 

최근 ‘성 연구’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3명 중 1명은 삶의 어떤 시점에서 ‘비정상적인 성적 관심’을 뜻하는 ‘성적 도착’(sexual fettish)을 실험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과학자들은 549개 정도의 성도착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버드대학 저스틴 레흐밀러 교수(성교육 및 심리학)는 “성적 도착은 새로운 게 아니라 시대와 함께 진화했다”며 “인터넷이 성적 도착의 지속적인 팽창과 관련이 깊다”고 말했다. 인터넷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망을 나타내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을 찾는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런 욕망이 성적 도착으로 발전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네 가지 이론이 있다.

 

1. 통증 이론

통증과 쾌락은 똑같은 뇌 화학물질과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따라서 고통에 빠지는 것과 쾌락을 느끼는 것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성관계 중 고통을 즐긴다.

 

2. 파블로프 이론

1960년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부츠 옆에 벌거벗은 여성들의 이미지를 남성들에게 보여준 결과, 남성들은 이후 부츠만 봐도 성적인 자극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처음엔 성욕이 전혀 없더라도 두뇌가 어떤 객체와의 성적 관련성을 만들 수 있음을 나타낸다.

 

레흐밀러 교수는 “성욕이 더 강한 사람들이 비정상적인 섹스에 관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강한 성욕은 성행위가 불가능할 때 흥분하게 만들고, 성관계를 가질 수 없으면 성적 에너지를 다른 데 쏟게 한다.

 

3. 뇌-중첩 이론

연구에 따르면 성기를 통제하는 뇌 영역이 발을 통제하는 뇌 영역의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에 대한 성적 도착이 왜 그리 흔한지 잘 설명해 준다.

 

4. 혐오 이론

레흐밀러 교수는 “성적 흥분이 강할 때 혐오감이 약화된다”고 말했다. 강한 흥분 상태는 세상에 대한 인식을 변하게 하는 것과 거의 같으며, 그 변화된 인식은 여러 가지 다른 일들을 성행위에 통합하게 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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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수술을 하면 ‘성욕이 떨어진다,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 한다’ 등의 속설이 많다. 그러나 최근 맨즈헬스에 소개된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수술한 남성들이 더 많은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수술한 남성의 섹스 횟수는 월 5.9회, 비수술 남성은 월 4.9회였다. 실험을 이끈 데이비드 구오 박사는 “수술한 남성들은 더 이상 임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 때문에 섹스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정관수술은 이미 자녀가 많거나, 임신 계획이 더 이상 없을 때 남성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구 피임법이다. 음낭에 있는 정관을 자르고 잘린 정관의 두 끝을 꿰매 정자의 이동을 차단한다. 피임 성공률은 높은 편으로 세계적으로는 기혼 남성의 약 5%, 우리나라에서는 약 10~12%의 기혼 남성이 수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정관수술 후에도 사정능력이나 발기능력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사정량에서도 수술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성욕이나 오르가슴, 섹스 만족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술은 국소 마취 후 10분이면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당일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섹스는 열흘 정도 후부터 가능하다. 이미 생산된 정자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한두 달은 다른 피임법을 함께 사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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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3분의 1 가량이 일상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 세정. 여성들은 흔히 세정이 질 내 유해균을 없애주고 좋은 향을 풍기게 해준다는 이유로 질 세정을 한다. 그러나 이는 질 건강이나 위생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각종 병원균 감염, 난소암 발병률 증가, 자궁외임신 등 질 세정의 유해성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새로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연구팀이 20~49세의 미국 여성 1,271명을 대상으로 이 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이 분석대상으로 삼은 여성들은 12년 전 미국의 전국 역학 설문조사에 응했던 이들로, 이들은 조사 시점 기준으로 그 전 6개월 동안 질 세정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했다. 또 당시 조사에는 이들에 대한 HPV DNA 검사 결과도 포함돼 있었다. 분석결과 질 세정이 HPV 감염 위험을 26%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PV 감염유형 중에서 암 발병을 유발하는 유형의 감염위험은 40%나 높았다. 섹스 파트너의 숫자 등 HPV 감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배제하더라도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질 세정이 자궁경부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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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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