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의 몰락' 김상현, 왜 그랬을까?

김상현이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입건 됐다. (사진=KT위즈 홈페이지, 채널A 방송화면 캡쳐)



“치라는 홈런은 안치고 딴 걸 쳤더라”

지나가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36)에 대한 누리꾼의 조롱이다. 왕년의 홈런왕이 한순간의 일탈로 나락에 떨어졌다, 프로야구구단 KT 위즈는 13일, 김상현을 임의 탈퇴시키기로 했다. 임의탈퇴된 선수는 원 소속 구단의 동의가 없으면 다른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없다, 최소 1년이 지난 뒤 선수등록을 할 수 있지만 김상현의 나이를 고려해 은퇴 수순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무명에서 한 시즌만에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성공신화를 썼던 노장의 씁쓸한 말년이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유사 ‘성도착 장애’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상현은 지난 달 16일 오후 4시경 전북 익산시 한 주택가에서 지나가는 A씨를 뒤따라가며 창문을 내린 뒤 자위행위를 했다. 눈이 마주친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황급히 도망쳤지만 차량 조회를 통해 붙잡혔다. 이후 김상현은 경찰조사에서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여기서 연상되는 유사한 사건이 있다. 바로 2014년 8월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건이다. 왕복 7차선 대로변 등에서 5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김 전 지검장은 ‘치료조건부’로 기소유예됐다. 검찰은 김 전 지검장에 대해 “비정상적인 본능적 충동이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되는 ‘성선호성 장애(disorders of sexual preference)’”라고 밝혔다.

‘성선호성 장애’보다는 ‘성도착 장애(pharaphillic disorders)’ 가 일반인들에게는 더 익숙한 병명이다. 둘은 정신과적으로 같은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질병분류기호에서는 전자를 쓰고, 미국정신의학회(APA)가 발간하는 DSM(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서는 후자를 쓴다. 반복적으로 강렬한 성적충동이 생겨 동의하지 않은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으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 성도착 장애로 진단한다. 2013년에 발간된 최근판 DSM-5에서는 성도착 장애를 관음증, 노출증, 성적 피학성, 성적 가학성, 마찰 도착증, 물품 음란증, 복장 도착증, 소아 성애증 등 8개 유형으로 구분한다. 전문가들은 김상현과 김 전 지검장의 경우 노출증에 해당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원인은 ‘어린시절 정서 결핍’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노출증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관련이 있다. 소아들은 3세가 되면 이성부모에 대한 애착이 점점 줄어들고 동성부모를 자신과 동일시하게 된다. 이 때 부모의 태도가 강압적이면 ‘소아기 노이로제’ 에 걸리며 이성부모에 대한 애착이 지속된다. 이것이 거세불안, 즉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다. 대부분은 아동기를 벗어나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데 소아기에 겪었던 정신적인 충격이 심한 경우 극복하는 시기가 늦게 되어 성장 이후에 억압됐던 남성성을 타인에게 노출한다는 것.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상현이나 김 전 지검장 같은 유명인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위험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성적인 일탈행위를 하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심리학과 채규만 교수는 “성적인 일탈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 정서결핍이 원인이며 이는 유명인이라고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대처 기술이 효과적이지 않으면 성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내성적이고 주위 사람들과 깊은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를 자기중심적으로 해소하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에 둔감해지고 타인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간관계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계속 쌓인 것이 한순간에 일탈행동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신과, 심리학 종합적 치료 필요

김상현이나 김 전 지검장 같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성도착 장애는 직업이나 수입,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이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출증이나 관음증, 소아성애증 등은 반드시 피해대상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그보다 더 위험한 이유가 있다 말한다. 성도착 환자 과반수가 동시에 셋 이상의 도착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성도착 장애는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채 교수는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해서 어떤 도착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정신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다른 정신과 질환을 동반할 경우 심리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며 필요에 따라 충동을 억제하는 약물처방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마음을 열고 주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해 스트레스와 억압된 감정들을 푸는 게 중요하다”고 예방을 강조했다.

 

‘임의탈퇴’ 처분 정당한가?

한편, 온라인에서는 이 사건으로 임의탈퇴 처분을 받은 김상현의 징계수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공인이기 때문에 성범죄에 대해 더 엄격하게 징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범죄의 양형과 비교해 너무 과도한 징계라는 반론도 있다.

지난 3월 KT위즈 오정복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 0.1%~0.2% 미만일 경우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당시 KT는 출장정지 10경기, 벌금 300만 원의 자체징계를 했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 최고형인 1천만 원이 선고된 임창용은 KBO로부터 시즌 경기 50%(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상현은 공연음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양형 기준은 ‘1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앞의 두 선수와 비슷하거나 더 가볍다. 그런데도 KT가 사실상 ‘은퇴 종용’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린 것은 가혹하다는 주장이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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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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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이 냄새' 맡으면 성욕 느낀다

    이상야릇한 냄새를 맡으면 혹시 발기 능력이 개선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호박파이와 라벤더를 섞은 냄새를 맡은 남성들이 성욕을 가장 강하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유혹하고 싶다면 부엌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시카고의 ‘후각·미각 치료연구재단’은 18~64세 남성 31명을 대상으로 어떤 냄새가 성욕을 자극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 남성들을 성적 흥분에 따른 혈류의 변화를 측정하는 기계인 체적변동기록계(plethysmograph)에 접속시킨 뒤, 마스크를 통해 24가지의 냄새를 맡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의 40%는 호박 파이 냄새를 맡을 때 매우 흥분하며, 특히 호박 파이와 라벤더를 섞은 냄새를 맡을 때 가장 많이 흥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재단의 앨런 히르쉬 대표는 “호박파이 냄새는 남성의 음경 혈류량을 평균 40% 증가시키고 불안감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보디빌딩 전문방송인 WBPF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향수를 버리고 호박 파이를 먹으러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호박 냄새를 맡는 게 그토록 매혹적인 이유에 대해 “그 냄새는 성관계 파트너 또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상기시키는 일종의 ‘파블로프 조건반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사용한 모든 향기가 남성들의 성욕을 어떤 식으로든 자극했다는 점이다. 남성들은 어떤 냄새를 맡으면서 몸이 뜨거워질 수 있지만, 일부 여성들은 어떤 소리가 들리면 즉시 오르가슴을 느낀다. 실제로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정 음표는 이렇다 할 육체적 자극이 없는데도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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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여친 자랑하고 싶어하는 남자 심리는?(연구)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새 ‘장난감’을 보여주며 뽐내듯, 남성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매력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매력녀’(Hot Girl)를 자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을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매력을 높여주는 고급시계·스포츠카 등 사치품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매력적인 파트너를 보여줌으로써 동료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다른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싶어 한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보 와인가드교수는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이성과의 데이트는 지식·친절성·야망 등 자신의 내적 특성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값진 신호”라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하고 친절하고 야심만만한 사람만이 매력적인 이성과 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연인이 귀중품처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기능을 하는지 여부, 남성들이 다른 남녀들에게 자신의 지위를 알리는 데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총 4회의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66명과 여성 51명에게 고급 시계·자동차 및 멋진 파트너와 함께 또는 그렇지 않은 상태로 각각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게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매력 없는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가한 사람들보다는 매력 있는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사람이 더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매력적인 파트너들은 고급제품을 소유한 것과 비슷한 형태의 사회적 지위로 평가받았다. 두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41명과 여성 82명에게 매력 없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과 매력 있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의 사회적 지위·매력을 비교 평가하도록 했다. 매력 있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더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세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100명에게 파트너의 매력이 상·중·하에 각각 속하는 남성들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도록 했다. 남성들은 매력도가 낮은 파트너를 둔 남성들보다는 매력도가 높은 파트너를 둔 남성의 사회적 지위를 더 높게 평가했다. 연구팀은 네 번째 조사에서, 남성들은 자신의 파트너가 매력 있다는 사실을 다른 여성들보다는 다른 남성들에게 훨씬 더 알리고 싶어 한다는 가설을 확인했다. 와인가드 교수는 “고급 시계·자동차와 멋진 정장처럼, 매력적인 연인도 어떤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알리고 싶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파트너를 장식품과 똑같이 취급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2013년, 연구팀은 여성들도 동료들 사이에서 사회적 지위와 매력이 더 돋보이도록 매력적인 남성 파트너를 자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내용은 ‘진화심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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