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경기 전 섹스, 기록 향상에 도움(연구)

섹스가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섹스는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독이 되는가는 오래된 논란이다. 그런데 육상 경기를 앞두고 섹스를 하는 것은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스스로 섹스가 경기력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믿느냐 아니면 반대로 경기력을 저하시킬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아담과 이브’라는 성기구 회사는 세계적인 육상 전문가인 마이크 영 박사와 함께 21명의 남녀 육상선수들을 상대로 3주간 실험 및 관찰을 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위행위나 섹스를 하게 하고는 스피드, 근력, 민첩성을 측정하고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체로 육상선수들이 꾸준히 성관계를 가질수록 기록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연구팀은 오르가즘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불법적인 약물을 복용할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각성효과와 자극효과,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화학물질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에피네프린이라는 아드레날린제와 비슷했다. 마이크 영 박사는 “오르가즘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 호르몬은 천연의 프라스테론, 즉 스테로이드 호르몬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결과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섹스가 경기력을 반드시 향상시킨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영 박사는 “성행위를 하는 것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섹스가 경기력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섹스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섹스와 경기력에 대해 선수가 어떤 태도를 갖느냐는 것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영국의 코스모폴리탄지는 “다가오는 브라질 올림픽에서 각국 대표팀이 경기 전 섹스에 대해 방침을 정할 때 참고할만한 연구결과”라고 평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음~ 한국선수단...
    좋은 기횐데~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호르몬 많은 여성, 자위에 빠진다?

    남자가 시도 때도 없이 성을 탐하고, 아침에 텐트를 치는 것들의 뿌리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이 여성에게도 있으며 경쟁, 성욕 등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의 웬디 맥도웰 박사 팀은 여성의 테스토스테론이 남성과 유별난 점을 밝혀내 《섹스연구지(The Journal of Sex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에게서 테스토스테론과 자위와의 관계가 남성보다 더 깊었고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여성은 동성섹스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웰 팀은 18~74세 성인 약 4000명의 침 표본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준을 질량분석법을 이용해서 분석하고, 연구대상자들에게 설문지에 응답케 해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와 성적 행동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동성섹스를 경험한 여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격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테스토스테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성은 이전 5년 동안 1명 이상의 성 파트너를 가졌고, 이성애자들은 조사 전까지도 관계를 가진 진 것으로 드러났는데, 여성들의 양상은 달랐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여성은 특정 시점에 동성과 성관계를 가졌고, 자위를 더 자주하며 최근에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호르몬이 많은 남성 역시 자위를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자위를 즐기는 경향은 여성에게서 훨씬 강한 것으로 드러난 것. 섹스 파트너가 1명 이상 있는 참가자들에게 성적흥미감소, 발기부전 등의 성적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물었을 때 어떤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 역시, 테스토스테론이 높으면 성욕이 왕성하거나 성기능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난 것. 맥도웰은 남성호르몬이 많은 여성이 수치가 높은 남성보다 자위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에 대해 생물학 요인보다 사회적 요인 탓일 것으로 추정했다. 여성은 사회적 압력과 규범에 더 취약하고, 그 압박감은 아무래도 다른 사람 없이 혼자 있을 때 느슨해지기 마련이어서 이때 자위로 성욕을 푼다는 것.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 코로나 치료제 가능성(연구)

    ‘사랑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는 신체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다. 현재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 이는 적응 면역 반응에 작용하고 코로나 19의 초기 단계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할 수 있는 기존 약품을 다시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용도에 맞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털리도대학교 연구팀은 미국국립보건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옥시토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약물로 치료되는 유전자의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카베토신이라는 한 약품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는 염증 지표의 발현이 감소한 유전자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카베토신은 자연분만 후 출혈을 예방하는데 쓰이는데 옥시토신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옥시토신은 뇌하수체 호르몬의 하나로 자궁 민무늬근과 젖샘 근섬유를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 자궁 수축제나 진통 촉진제로 쓰며 젖의 분비를 촉진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옥시토신이 분비돼 자궁이 수축되면 출산 후 출혈 위험이 낮아진다. 또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뇌에서 생성돼 생식, 출산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출산 시에만 분비되는 건 아니다. 누군가를 포옹하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을 때도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기분을 진정시키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긍정적인 기분은 타인과의 유대감을 증진시켜 ‘사랑 호르몬’으로 불린다. 카베토신 특성은 이 약이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라고 불리는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카베토신 특성도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연구 중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인 로피나비르와 비슷하다.연구팀은 “이 모든 요소들은 옥시토신이 코로나19 환자들의 사이토카인 폭풍에 대한 표적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옥시토신이나 옥시토신 시스템이 새로운 면역 목표가 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Oxytocin’s anti-inflammatory and proimmune functions in COVID-19: a transcriptomic signature-based approach )는 ‘피지올로지컬 지노믹스(Physiological Genomics)’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채식하면 남성 호르몬 줄어들까? (연구)

    고기를 많이 먹어야 남성 호르몬을 유지할 수 있다는 통념이 틀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의대 연구진이 18~75세 남성 191명의 식단과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한 결과, 채식을 하든, 육식을 병행하든 호르몬 수치는 차이가 없었다. 미국 비뇨기과 협회에 따르면 혈액 1데시리터 당 테스토스테론이 300나노그램 미만이면 결핍 상태다. 연구진은 “채식 위주 식단을 유지하는 남성의 호르몬 수치는 정상 수준이었으며, 일반적인 식단 유지하거나 고기를 훨씬 많이 먹는 남성과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채식 위주 식단을 유지하면 고혈압, 심장 질환, 뇌졸중, 각종 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채식을 하더라도 탄산음료, 칩스, 주스 등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건강에 해롭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 연구(The association between plant-based content in diet and testosterone levels in US adults)는 ‘세계 비뇨기과 저널(World Journal of Urology)’에 실리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 등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다른 커플들은 얼마나 할까?” 평균 성생활의 진실

    많은 커플이 우리의 성생활은 정상일까?라는 의문을 갖는다. 사회적 통념이나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모습과 현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커플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성관계를 가지지만 개인의 나이, 스트레스, 관계의 길이에 따라 빈도는 크게 달라진다. 9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 헬스에 따르면, 대부분의 커플이 주 1회 정도 성관계를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고 전했다. 의학박사 치오마 은두비시는 “관계의 질은 횟수가 아니라 서로의 소통과 만족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18세에서 24세 남성의 37% 여성의 52%가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세에서 34세 남성은 50%, 여성은 54%가 주 1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35세에서 44세 역시 남성 50%, 여성 53%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성관계 빈도가 뚜렷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연구에서는 50세에서 64세 성인의 75%가 여전히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75세 이상에서도 23%가 성적으로 활발했다. 독일, 호주, 일본, 영국,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연구는 전반적인 성관계 빈도가 줄어드는 대신 혼자 하는 성행위 즉 자위나 성인용품 사용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일랜드 더블린 연구에 따르면 성생활이 활발한 성인 중 36%는 한 달에 1~2회 33%는 주 1~2회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 외에도 성욕의 차이, 관계 상태, 건강 문제, 직업, 육아 등이 성관계 빈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성호르몬 수치는 50세 전후로 급격히 떨어지며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은 성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정신건강과 수면의 질 역시 성욕을 좌우한다. 직업적 요인도 흥미롭다. 정규직으로 일하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성관계 빈도가 높았으나 여성의 경우 직업보다는 학업 중인 학생일 때 성생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자녀가 학령기에 들어선 부부는 성생활 빈도가 낮았다. 한편 포르노 시청은 관계의 질을 떨어뜨리고 자존감 저하와 연관된다는 연구도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커플은 성적 기대감의 불균형과 감정적 거리감을 경험한다. 성관계가 적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이다. 건강한 성생활의 특징은 상호 만족 개방적 소통 감정적 연결 그리고 동의와 존중이다. 성욕이 다르거나 빈도에 불만이 있을 경우 서로 대화하며 균형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성관계가 많을수록 좋은 것도 아니다. 여러 대규모 연구는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하는 커플이 가장 높은 행복감을 느끼지만 그 이상 늘린다고 해서 추가적인 효과가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대로 성생활이 불균형할 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쪽만 관계를 원하거나 대화가 부족한 경우 상대의 거절이 반복되면 좌절감과 감정적 단절이 깊어진다. 성관계 중 신체적 혹은 정신적 통증이 지속되거나 욕구가 급격히 줄어든다면 의학적 혹은 심리적 요인이 있을 수 있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매일 성관계를 갖는 것이 건강에 해롭지는 않다. 단 두 사람이 모두 원하고 편안할 때에만 건강한 관계로 이어진다. 반대로 강박적으로 성관계를 시도하거나 죄책감 불안감이 동반된다면 충동조절장애 등의 가능성이 있으며 치료가 필요하다. 성욕 차이로 갈등이 생길 때는 성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문가 상담은 두 사람이 안전하게 대화하고 감정적 균형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성관계를 계획적으로 갖는 방법도 친밀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생활의 빈도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충분히 만족하고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가”라고 강조한다. 각 커플의 성적 리듬은 모두 다르며 이를 비교하기보다 자신들의 속도에 맞춘 관계가 건강한 사랑의 핵심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 저하 원인부터 회복 전략까지…성욕 높이는 방법

    성욕은 단순한 본능이 아니라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생리 현상이다. 최근 성욕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그 원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얽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욕 저하의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습관과 심리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6일(현지시각) 미국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성욕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는 관계 갈등과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 호르몬 변화, 약물 부작용, 피로, 스트레스, 음주 등이 꼽힌다고 설명한다. 여성은 폐경과 호르몬 감소,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성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리적·심리적 요인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약물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성욕에 영향을 주는 약물인지 확인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금주와 금연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또한 다크초콜릿, 마늘, 굴, 페뉴그릭 같은 음식이나 은행잎, 마카, 인삼 등의 허브가 성욕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심리적 요인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관계 내 소통 부족이나 정서적 거리감은 성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필요하며, 성적 목표나 불안을 함께 탐색하는 성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부 전문가는 성적 판타지나 욕구를 일기처럼 기록해 자신이 어떤 방식의 친밀감을 선호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연령에 따른 성욕 변화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여성은 생리 주기와 폐경 시기 등 호르몬 변동에 따라 성욕이 달라지며, 남성은 대체로 20대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30대 중반 이후 점차 완만하게 감소한다. 그러나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나이에 상관없이 성적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신건강 문제도 성욕 저하에 깊이 연관돼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는 남성의 60% 이상이 성기능 저하를 경험하고, 여성은 정신적 안정이 성적 욕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은 부작용으로 성욕을 낮출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정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에 따른 성적 감정 변화를 파악하고 윤활제나 질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치료가 성적 흥분과 질 건강 회복에 효과적일 수 있다. 만약 성적 자극에도 흥분이나 즐거움이 느껴지지 않거나 성행위에 대한 흥미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면 ‘성적 흥분·관심 저하 장애’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함께 알코올 섭취나 흡연이 성기능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심리적 긴장이나 ‘성과 불안’이 원인이 될 때는 상담치료나 약물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성관계가 통증을 동반하거나, 갑작스러운 성욕 저하가 생기거나, 새로운 약 복용 후 성적 변화가 생겼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성욕은 개인차가 크며 정상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욕구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관계 통증, 9가지 원인…감염부터 피부질환까지

    남성의 성관계 통증은 단순한 신체적 불편을 넘어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성병부터 형태적 문제, 약물 부작용까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치료와 성 건강 회복의 핵심이다. 10일(현지시간) 건강 정보 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남성 성관계 통증은 치료되지 않은 성병, 포피 문제, 알레르기 반응 등 여러 의학적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통증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가 밝힌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치료하지 않은 성매개감염병(STI)이 꼽힌다. 헤르페스나 임질 같은 성병은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음경이나 항문 부위에 화끈거림, 가려움, 궤양, 수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감염이 의심된다면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길이다. 신체 구조적인 요인도 통증의 주된 원인이 된다.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 나타나는 포피 협착(포경증)은 발기하거나 포피를 뒤로 젖힐 때 찢어짐이나 출혈,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연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에 따라 성인 포경수술이 권장되기도 한다. 음경의 형태적 특성 역시 영향을 미친다. 선천적으로 요도구가 음경 끝이 아닌 다른 부위에 위치하는 요도하열이나, 후천적으로 흉터 조직이 형성되어 음경이 휘어지는 페이로니병은 발기 시 극심한 통증과 성관계의 어려움을 초래한다. 과거의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흉터 조직도 이러한 만곡증과 통증의 관련 요인으로 지목된다. 내부적인 병변이나 종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음경이나 정관에 생긴 낭종은 성관계 및 사정 시 통증을 유발하며,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에도 통증을 동반한 사정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암이나 음경 내 농양이 원인이 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이 질환으로는 성적 자극과 무관하게 발기가 비정상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지속발기증이 있다. 이는 혈류 장애로 인해 심한 통증을 수반하며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골반 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는 음부신경통 역시 성관계 중 통증을 유발하는 드문 질환 중 하나다. 알레르기 반응과 약물 부작용도 확인해야 할 요소다. 일부 남성은 여성의 질 분비물, 피임용 화학 성분, 라텍스 콘돔 등에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복용 중인 약물 중에서는 일부 항우울제나 근육이완제가 사정 시 통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만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처방의와 상의해야 한다. 피부질환 또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귀두와 포피에 염증을 일으키는 귀두염을 비롯해 미란성 편평태선, 경화태선, 생식기 건선 등이 통증과 연관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가려움이나 흰 반점, 수포 등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체위나 환경적 요인이 통증을 부르기도 한다. 특정 체위가 기존의 허리 통증이나 신체 상태에 맞지 않아 불편을 줄 수 있으며, 윤활액 부족은 항문 성관계 등에서 남녀 모두에게 통증을 유발한다. 사정이 30분 이상 지체되는 지연사정이나, 사정에 이르지 못해 발생하는 부고환 울혈(고환 통증)도 성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오르가슴 후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는 사정 후 질병 증후군 역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남성들에게서 종종 발견되는 증상이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중 통증이 느껴진다면 부끄러워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는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전반적인 성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여성의 경우에는 초경험이나 성병 외에도 질경련, 외음부통증,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 부인과적 질환으로 인해 남성보다 성관계 통증을 더 자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파트너 간의 세심한 배려와 동반 진료가 권장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줄어든 뒤 달라진 친밀감… 폐경기 성생활의 현실

    폐경은 여성의 성생활에 분명한 변화를 가져온다. 에스트로겐 생성이 중단되면서 월경이 멈춤과 동시에 성욕과 흥분, 통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전과는 다른 차이가 나타난다. 일부는 임신에 대한 부담이 사라져 성생활을 더 편안하게 느끼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신체적·정서적 변화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12일 존스 홉킨스 메디슨(hopkinsmedicine)에 따르면, 폐경은 난소가 에스트로겐 생산을 멈추는 시점으로, 이 호르몬의 감소는 성적 흥분을 어렵게 하고 만족도를 낮추는 주요 원인이 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생활 유지 비율도 감소하여, 50대 여성의 절반이 성생활을 이어가는 반면 70대에서는 그 비율이 27%까지 떨어진다. 폐경 전후기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성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통계도 있다. 성기능 장애는 성욕, 흥분, 오르가슴, 통증 등 네 가지 영역에서 나타나며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질 건조와 통증은 가장 대표적인 신체적 변화다. 에스트로겐 부족은 질의 자연 윤활을 감소시키고 탄력을 떨어뜨려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한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질관 협착이나 감각 저하가 나타나 성적 활동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매일 사용하는 질 보습제와 성관계 시 윤활제가 권장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질 에스트로겐 요법을 고려하거나 골반저 물리치료사, 비뇨부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체적 요인 외에도 정서적, 환경적 요소가 성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들수록 생식기로의 혈류 증가가 느려져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우울감, 수면 장애, 만성 질환, 신체 이미지 변화 등도 성을 경험하는 방식에 작용한다. 파트너와의 관계 역학이나 기대치 역시 중요한 변수다. 대처 전략으로는 폐경 호르몬 치료가 있으나,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성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우울제 등의 약물 변경을 상담하거나, 성 도구 활용 및 새로운 자극 방식을 시도하는 것도 민감도 향상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중요한 점은 모든 사람이 폐경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빈도의 성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성관계 빈도의 감소 역시 자연스러운 변화로 수용될 수 있다. 대신 파트너와의 솔직한 의사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기대를 설정하고 포옹, 추억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밀감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충분한 수면과 신체 활동, 균형 잡힌 식단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은 성적 활력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폐경은 단순히 생식 기능의 종료가 아니라 삶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이다. 변화한 몸과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건강한 친밀감을 유지하는 핵심으로 평가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50대 이후 성생활, 심장부터 수명까지 바꾼다

    성생활이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신체·정신 건강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50대 이후에도 규칙적인 성관계는 면역력, 심혈관 건강, 정신건강, 수면의 질 개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은퇴자협회(AARP) 자료를 종합하면, 규칙적인 성관계는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대학교 연구진은 일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가진 대학생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글로불린A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2021년 연구에서는 한 달에 3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심혈관 건강과의 연관성도 확인됐다.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주 2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 한 달에 1회 수준인 남성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2월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한 달에 1회 미만으로 성관계를 하는 집단이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가장 높았고, 주 1~2회가 가장 큰 이점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낮다는 분석도 있다. 성관계는 골반저근 강화와도 관련이 있다. 국제요실금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적으로 활발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골반저근이 강한 경우가 많았다. 흥분 시 골반 근육 긴장이 증가하고, 오르가슴 시 수축이 일어나 케겔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골반저근이 강하면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되며, 남성의 경우 약화가 발기부전과 연관될 수 있다. 통증 완화 효과도 보고됐다. 한 연구에서는 편두통 발작 중 성적 활동을 한 사람의 60%가 통증이 부분적 또는 완전하게 완화됐다고 답했다. 다만 33%는 증상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질 자극이 여성의 통증 내성을 약 40% 높였고, 오르가슴은 이를 75%까지 끌어올렸다는 결과가 나왔다. 폐경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23년 단면연구에서는 규칙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폐경 여성들이 피로와 기분 변화가 적었고, 성적 기능도 더 우수했다고 보고됐다. 연구진은 성생활이 자연 폐경이든 수술적 폐경이든 관계없이 증상을 10% 이상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위험 감소와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하버드대 연구진이 약 3만2000명을 분석한 결과 한 달에 20회 이상 사정한 남성은 4~7회인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약 20% 낮았다. 연구진은 전립선 내 체액이 자주 배출되는 것이 잠재적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다수 연구에서 성적 활동과 친밀감은 우울, 불안, 고립감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성생활을 유지한 집단의 불안·우울 점수가 더 낮았다. 2019년 연구에서는 성적이든 비성적이든 친밀한 접촉이 남녀 모두의 코르티솔 수치를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체 활동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캐나다 연구진이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4분간의 성관계 동안 남성은 평균 101칼로리, 여성은 69칼로리를 소모했다. 연구진은 성관계가 경우에 따라 유의미한 운동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뇌 건강과의 관련성도 주목된다. 50~89세 약 7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연구에서는 성관계를 더 자주 가진 집단이 기억력 검사에서 더 나은 회상 능력을 보였다. 2018년 연구에서도 빈번한 성적 활동과 정서적 친밀감이 기억 과제 수행 능력 향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개선 효과 역시 보고됐다.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슴 이후 63%가 더 쉽게 잠들었다고 답했고, 71%는 수면의 질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옥시토신과 프로락틴 분비, 코르티솔 감소가 이와 관련된 요인으로 제시됐다. 수명 연장과의 상관관계도 확인됐다. 2020년 미국 성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사람의 사망률이 드물게 성관계를 가진 사람보다 약 50% 낮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 여성이 주 1회 이상 하는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70% 높았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 중 주 1회 미만인 경우 사망 위험이 197% 높았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발기부전이나 질 건조증 등 신체적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존스홉킨스 성·젠더클리닉의 케이트 토머스는 “나이가 들어도 성은 정체성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통증이나 욕구 저하 등 문제가 있다면 도움을 줄 전문가들이 있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나이 들수록 성관계 감소하는 이유는? (연구)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성관계 횟수가 감소하고 성적 만족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한 과거의 연구 결과는 대부분이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영국 서섹스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심리학적 이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75세 미만의 폐경기 여성 4,418명을 대상으로 왜 나이가 들면서 성관계가 감소하는지에 관해 설문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22.5%만이 전월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를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파트너가 없기 때문(34.7%)이었다. 파트너가 있는 여성은 65.3%였지만 그중에서 전월에 성관계를 한 사람은 34.5%에 불과했다. 주로 질 건조, 성교통, 처방 약물 부작용 등 의학적인 문제가 성생활의 걸림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노화로 인해 스스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관계 문제로 성욕이 줄어들었다고 답한 경우도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중 긍정적인 성적 경험을 나타낸 사람은 3%에 그쳤다. 또 성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은 여성은 6%에 불과했다. 주요 저자인 헬레나 하더 연구원은 “건강은 노년기의 왕성한 성생활과 만족감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파트너, 의료전문가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북미폐경학회(NAMS) ‘폐경’ 저널에 실렸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